[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4일, 국내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어느 회장님의 마이바흐’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글은 오후 4시 현재 1023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았으며 회원들로부터 “OO하우징 회장님, 멋지십니다” “훌륭하시네” “멋진 회장님” “고가의 차량 보다 더 큰 의미를 아시는 분. 존경합니다” 등의 칭찬 댓글이 쇄도 중이다.
전날 오후 7시30분에 한 회원은 공원으로 보이는 공터에 주차돼있는 마이바흐 차량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차량 우측에는 다름 아닌 (주)OO하우징 나눔사랑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이라는 공익 문구가 붙어 있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독일 벤츠사의 차량 중 최상위급으로 알려져 있는 마이바흐 차량에 실종아동 찾기 홍보 캠페인 문구를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붙이고 다니는 것은 사실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해당 차량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명환 OO하우징 회장으로 그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은 비단 차량 홍보로 그치지 않고 있다.
회원 ‘19년OOO’은 “강서구 회사 건물에도 실종아동 찾기 플래카드가 걸려 있던데 훌륭하신 분”이라고 추켜세웠고 ‘관악산OO’은 “신월동 지나가면 건물 벽면에 미아 사진들도 있고 출근길에 회장님 차 지나가는 것도 여러 차례 봤다”며 “킹왕짱, 존경한다”고 말했다.
‘카OO’는 “OO하우징 본사가 집 근처라 자주 지나다니면서 건물에 실종아동 찾기 플래카드가 크게 걸려 있는 걸 봤는데 차까지 저렇게 내놓으신 건 처음 알았다.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일부 제보에 따르면, 천안 소재의 공장 출퇴근 버스 및 제품 운반 트럭에도 실종아동 찾기 플래카드를 붙이고 운행하고 있다.
심지어 OO하우징 회사 홈페이지에도 좌측에 큼지막하게 실종아동 찾기 팝업창이 회사 슬로건을 가린 채 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김 회장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이 단순한 회사 이미지 재고나 대외적 홍보 목적뿐만이 아닌, 실제 아동 찾기에 진심이라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