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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4.07.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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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배보다 배꼽이… 카트비 20만원 시대

1인당 연평균 카트 사용료가 20만원을 넘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지난해 골퍼들이 지출한 카트비는 1조1480억원으로 2011년과 비교해 2.27배 증가했다. 추정 골프 인구를 544만명으로 계산할 때 1인당 연간 지출액은 21만1000원에 달했다. 2011년(15만9700원) 대비 32.1% 급증한 수치다. 골프 라운드 시 이용하는 카트는 팀당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2011년 평균 7만9400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만8000원으로 23.4% 인상됐다. 대중형이 같은 기간 26.3% 올랐고, 지난해와 올해는 대중형 골프장이 2.0%, 회원제는 1.9%씩 인상했다. 카트 대여료는 골프장 전체 매출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전체 매출의 15.2%였으나 2020년에 17.5%로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국내 대다수 골프장이 그린피를 대폭 인상하면서 지난해에는 카트 대여료가 매출서 차지하는 비중이 15.7%로 낮아졌다. 지난 5월 기준 팀당 카트비는 평균 10만원을 넘겼다. 조사 대상 골프장 399곳 중 65.4%에 해당하는 261곳이 1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