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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12.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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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피플

[이슈&인물] 대통령이 띄운 정원오

[일요시사 취재1팀] 서진 기자 = 연말 정국이 뜨겁다. 연일 쏟아지는 여야의 정쟁 뉴스를 차치하고 최근 정치권과 SNS 공간을 동시에 달군 화두는 단연 ‘정원오’라는 이름 석 자였다. 그는 여러 수식어를 보유 중이다. ‘성동구 아이돌’부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차기 서울시장’까지. 재야의 고수처럼 나타난 그는 이 거대한 서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급부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발단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례적인 공개 칭찬이었다. 하지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야 하는 법일까? 거침없는 행보에 제동을 거는 날카로운 검증 절차가 시작됐다. 그는 숨거나 회피하는 대신 즉각적인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이른바 ‘성동형 소통’이 검증 국면에서도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즉각적인 정면 돌파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 구청장의 관계성은 지난 8일, 이 대통령의 개인 SNS를 통해 세간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 성동구의 높은 행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정원오 구청장님이 잘하긴 잘하나 보다. 나의 성남시장 시절 만족도도 높았지만 명함도 못 내밀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기 전국동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