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치솟는 분양가와 초강력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수 천만원에서 최대 수억원까지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돼 실거주와 시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몇 년간 건축비와 토지 가격 상승은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48만8000원으로, 전월 대비 2.5%, 전년 동월 대비 4.44%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3.3㎡당 4607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7%나 급등했고, 수도권도 3.3㎡당 2915만4000원으로 7.72% 올랐다. 고분양가 내 집은? 여기에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는 내 집 마련의 문턱을 한층 높였다. 6·27 대책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와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 등으로 대출 가능 금액도 줄면서 매수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기자본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고분양가 시대에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뜨는 3가지로 ▲분양가상한제 ▲민간임대아파트 ▲재건축 방식 지역주택조합
여가생활의 중심이 ‘영상 시청’ 같은 저비용의 정적 활동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행·여가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여가·문화·체육 주례 조사(19세 이상 성인 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 대상)’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락·휴식’이 ‘관광·여행’을 제치고 관심도 1위 유형으로 떠올랐고, ‘스포츠 관람’은 유일하게 관심도가 높아졌다. 오락·휴식 중엔 ‘영상 콘텐츠 시청’이, 스포츠 관람 중엔 ‘국내 프로 스포츠 영상 시청’의 관심도가 급상승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이후 4년간(2025년은 상반기)의 조사를 토대로 여가 활동 유형별 관심도를 비교한 결과다. 여가 활동의 종류는 여가·사회 활동 부문 4개(▲관광·여행 ▲오락·휴식 ▲자기 계발·자기 관리 ▲사회 교류), 문화·체육 활동 부문 4개(▲운동·스포츠 직접 하기 ▲스포츠 관람하기 ▲문화예술 직접 하기 ▲ 문화예술 관람하기) 등 8개 유형의 85개 세부 항목을 제시했다. 경기침체·고물가로 비용 민감 스포츠도 ‘영상 시청’ 위주로 올해(6월 2주까지) 여가 활동 8개 유형별 관심도를 보면 ‘오락·휴식(60.9%)’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용석 차관 주재로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 번째 간담회를 갖고 ‘폐업 소상공인 임금 근로자 전환 지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는 고용노동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 소상공인 및 재기 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폐업 후 취업을 준비하거나 취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폐업 소상공인 취업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취업마인드셋 등 기초·심화 교육을 한 후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직업 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약 2000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지원하고, 2028년까지 5000명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참여자는 희망리턴패키지취업마인드셋 기초·심화 교육,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 훈련 등 특화 취업 지원 외에도 기존 수당에 추가로 월 2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연계 수당(최대 120만원
“매운 국물 한 그릇이면 하루를 버틴다.” 불황기에 더 강해지는 것은 위로의 음식이다. 길거리에서 자라난 떡볶이는 배달 인프라와 SNS, 1인 가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며 하나의 ‘산업’으로 체급을 키웠다. 거시 흐름도 우호적이다. 정부 집계에서 2024년 K-푸드 플러스(가공식품·신선농산물+농산업) 수출액이 약 13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2025년 상반기엔 쌀 가공식품 수출이 또 한 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떡·떡볶이’류에 대한 해외 관심과 수요가 분명해졌다는 뜻이다. 국내 플랫폼 환경도 변화가 시작됐다. 주요 배달앱이 1만원 이하 소액 주문의 중개수수료를 면제하고 1만~1만5000원 구간 수수료를 낮추는 방향으로 ‘상생안’을 발표했다. 현장의 체감은 상권·구간별로 엇갈리겠지만, 적어도 소형·배달형 포맷에선 원가 방어의 숨통이 트일 여지가 생겼다. 숨통 트여 떡볶이 프랜차이즈는 이제 ‘가격·토핑’ 경쟁을 넘어, 각자의 ‘맛 세계관’과 운영 포맷으로 팬덤을 만든다. 신전떡볶이는 대구에서 출발한 장수 브랜드로 양념 HACCP을 전면에 내세우며 위생·표준화를 강조한다. 공식 소개에 따르면 2025년 현재 해외 가맹점 수는 약 20개로 북미·호주 등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전국민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책 시행 첫 주부터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작된 1주 차(7월21일~27일)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주간 카드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2%,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 시행 초기부터 소상공인 매장에 실질적인 소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분류하는 업종 기준으로 유통업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주 차 기준 유통업종의 평균 매출은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 세부 업종에서는 안경점이 전주 대비 약 56.8% 증가해 가장 큰 평균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패션, 의류 분야의 매출이 28.4% 증가했으며 이어 면요리 전문점, 외국어 학원, 피자, 초밥/롤 전문점, 미용업 순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의류 28.4%↑ 초밥·피자도 증가 반면 서비스업은 지난주보다 평균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이어진 폭염과 7월 말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분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 사이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배경에는 주거 트렌드의 변화가 있다. 부동산R114 아파트 연식별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19% 상승했으나, 동 기간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값은 2.26% 하락했다. 가격 격차도 명확하다. 작년 기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7489만원으로,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5억7153만원) 대비 1억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거주 환경 과거에는 ‘몸테크(몸+재테크)’ 열풍으로 재건축을 기대하며 불편한 주거 환경을 무릅쓰고 구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다. 최근 들어서는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축 아파트와 같은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우선 신축 아파트는 특화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내부 평면을 갖춘 경우가 대다수다. 노후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피트니스 클럽, 도서관, 골프장, 카페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다채로운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자사앱 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브랜드는 더 편리한 앱 주문을 위해 맞춤형 기능 도입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 리워드 시스템 확장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써브웨이는 지난 7월, 주문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대폭 개선하여 리뉴얼한 자사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자주 먹는 메뉴와 최근 주문 메뉴를 한눈에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까지 도입했다. 또 앱을 통해 주문하면 결제 금액의 3.6%를 적립해 주는 ‘썹 포인트’ 프로그램으로 앱 사용자에게 한층 강화된 리워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선물하기 기능과 ‘썹 카드’ 결제 지원까지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자사앱 리뉴얼을 기념해 지난 18일부터 선착순 ‘민트초코쿠키’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앱에서 ‘민트초코주세요’ 코드를 입력해 쿠폰을 등록하면, 메뉴 주문 시 무료로 민트초코쿠키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은 앱 주문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맞춤형 주문·리워드 확대 고객 중심 서비스 한층 치열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도
2022년 하반기 금리인상에 시장이 위축되면서 외면받던 수익형 부동산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초강력 6억원 대출 규제를 피해 투자자 수요가 몰려들고 있어서다. 상가, 오피스텔과 꼬마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됐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상가는 6억원 한도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초강력 대출 규제 일레븐건설이 서울 용산 유엔사령부(UN사) 부지에 건설(시공 현대건설)하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총 775실 모집에 1296건이 접수됐다. 평균 1.67대 1, 최고 41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최저 32억원대부터 최고 185억원(펜트하우스)에 달하는 ‘하이엔드급’ 오피스텔로 분양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는 현재 이 오피스텔의 정당 계약 기간 내 초기 계약률을 20~30%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급 물량 대비 높은 분양가로 수요는 제한적이고, 규제 지역이어서 분양권 전매도 금지되는 것을 감안할 때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 것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휴가철에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식품 및 의료 제품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지난달 7일~ 같은 달 18일)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316건과 의약품 등 불법 유통 광고 403건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 조치와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과 바다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온라인 검색 및 구매 증가 등 관심 집중이 예상되는 다이어트, 미용, 모기 퇴치 등 관련 식품 및 의료 제품에 대한 불법·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점검 결과 거짓·과장 광고 등 위반은 식품 175건, 의약외품 67건, 화장품 74건, 불법 유통(판매·알선) 광고 위반은 의약품 203건, 의료기기 200건을 적발했다. 먼저, 식품의 광고 점검 결과 총 175건이 적발됐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다이어트 보조제’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71건(40.6%) ▲‘붓기차’ ‘자외선 차단’ 등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을 거짓·과장 광고한 60건(34.3%)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24건(13.7%) ▲‘항염증’ 등 식품이 질병 예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활 밀착 업종에서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소비쿠폰의 업종별 사용액 및 매출액을 9개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이다. 먼저 전체 사용 현황으로, 지난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5조7679억원 중 2조6518억원(46.0%)이 사용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중음식점(1조989억원, 41.4%)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마트·식료품(4077억원, 15.4%), 편의점(2579억원, 9.7%), 병원·약국(2148억원, 8.1%), 의류·잡화(1060억원, 4.0%), 학원(10 06억원, 3.8%), 여가·레저 (760억원, 2.9%) 순으로 사용액이 높았다. 아울러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4주(7월21일~7월27일)의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직전 7월 3주(7월14일~7월20일) 대비 19.5% 증가했고 전년 동기(2024년 7월 4주)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5주(7월28일~8월3일) 매출액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전인 7월 3주에 비해서는 8.4%, 전년 동기(2024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서울 도심 주요 상권에서 줄 서서 먹는 버거는 하나의 문화이자 트렌드였다. 파이브가이즈, 쉐이크쉑버거, 고든램지버거 같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속속 상륙하며 1만~3만원대의 고가 버거가 ‘경험 소비’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맛과 비주얼, 유명 셰프의 이름, 해외 직수입 브랜드라는 상징성에 열광하며 긴 대기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5년 현재, 이런 풍경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화가 운영하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사업권 매각 추진, BHC가 도입했던 슈퍼두퍼의 전격 철수, 고든램지버거의 가격 대비 만족도 논란, 쉐이크쉑버거의 확장 속도 조절은 해외 고가 브랜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다. 1만~3만원 이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의 공통점은 높은 원가와 로열티 구조다. 해외 본사에 매출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지급해야 하며, 글로벌 광고비와 메뉴 규격 준수 등 필수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아 환율 변동에도 민감하다. 파이브가이즈는 매장마다 대기 행렬이 있었지만 인건비, 임대료, 재료비, 로열티를 제하면 순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슈퍼두퍼는 강남, 홍대, 코엑스 같은 임대료가 높은 핵심 상권
지난 6월27일 주택담보대출액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시행 이후, 분양시장에서도 자금 마련이 비교적 수월하고 규제 여파가 적은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중저가 아파트 매물의 경우 대출 규제 이후에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대출 규제 과녁에서 벗어난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텔 등 비교적 넓은 평형 매물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아파트 시장의 경우 소형 평형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시행된 지난 6월28일부터 7월14일까지 17일간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1265건으로 나타났다. 규제 시행 직전 17일간의 거래량(7221건)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82.5%나 감소해 규제 약발의 효과가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 약발 효과 발휘 대출 규제로 인해 서울에선 중소형 저가 아파트에 대한 매입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전 전체 매매 중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38.5%(2784건)였으나, 규제 시행 이후에는 해당 비중이 55.1%(698건)로 상승했다. 자
일상에서 커피가 활력을 얻기 위한 필수재로 자리 잡은 가운데, 건강에 관한 관심과 함께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에 관한 관심과 경험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3개월 이내 커피 음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커피 음용 및 디카페인 커피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커피는 일상적으로 마시는 루틴에 가깝다(58.9%, 동의율)고 평가한 가운데, 맛있어서 먹기보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경우(46.8%)가 많은 모습을 보였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일상에서 중요한 힐링 시간(53.0%, 동의율)이고, 커피는 카페인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마신다(46.3%)는 응답이 적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커피가 일상의 활력을 얻기 위한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커피를 자제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보였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커피는 최대한 덜 마시는 것이 좋다(49.2%, 동의율)는 응답이 절반에 달하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특히 저연령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기준 변화 등에 발맞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등록 기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을 지난 4일 일부 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에는 ▲글로벌 해썹 등록 기준 마련 ▲스마트 해썹 관리 업체 현장 조사 평가 면제 기준 확대 ▲스마트 해썹 등록 요건 개선 ▲해썹 교육훈련 기관의 결과 보고 주기 명확화 등이 담겼다. 글로벌 해썹(Global HACCP)은 해썹 업소가 고의적·의도적인 식품안전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현재 해썹 기준에 식품 방어(Food defense), 식품사기 예방(Food fraud prevention), 식품 안전 문화Food safety culture) 및 식품 안전 경영(Food safety management) 등을 포함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글로벌 해썹 등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최신 지침 및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인증 기준 등을 반영하여 기존의 해썹 평가 항목 80개에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선행 요건 16항목과 관리
외식업계에 불어 닥친 장기 불황은 단순한 소비 위축을 넘어 창업자의 판단 기준 자체를 바꾸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과 제품력이 없으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 구조. 그래서 물었다. 그리고 AI가 답했다.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치킨 공화국’이다. 매년 수많은 치킨 프랜차이즈가 생겨나고 사라지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K-치킨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2025년 현재, 치킨 창업시장은 과거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변화와 다변화를 꾀하며 더욱 복잡다단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식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거시적 트렌드와 치킨 시장의 특수성이 결합되며 나타나는 주요 흐름들을 면밀히 분석해 본다. 고급화 지향 과거 치킨이 야식이나 간식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제는 하나의 외식 메뉴로서 고급화를 지향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단순히 맛있는 치킨을 넘어 ‘어떤 닭을 사용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조리하는지’ ‘어떤 식재료와 소스를 사용하는지’ 등 재료와 조리 과정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품종의 닭고기(예: 동물 복지 닭, 토종닭)를 사용하거나, 고급 오일을 활용한 튀김, 숙성 방식의 도
전국 18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경찰과 협력해 ‘노쇼(No-Show) 사기 예방’ 콘텐츠를 전국 소상공인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경찰청에서 제작한 사기 예방 영상과 실제 피해 사례와 사기 수법과 예방 수칙을 정리한 콘텐츠를 캐시노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3가지 실제 노쇼 사기 수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첫 번째 사례는 사기범이 자신을 군 간부라고 소개하며 대량의 음식을 주문한 뒤 거래 확약서라는 공문서를 보낸 사례다. 해당 업주는 공문서를 살펴보는 도중 결제자와 결제 직인의 이름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기에 사기를 피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사례는, 단체 회식 예약 후 당일 높은 임원의 직접 방문 소식을 알리며 특정 브랜드의 고급 양주를 사주면 더 높은 금액으로 결제를 하겠다는 요청이었다. 업주는 해당 양주 브랜드에 대한 지식과 현금 결제 사기 사례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기에 사기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명의로 된 대량 구매에 대한 공문을 보내며 구매를 약속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업주가 해당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월17일부터 20일까지 노란우산 가입자 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정부에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새 정부가 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과제에 대한 질문에 ‘내수활성화 및 소비 촉진(39.4%)’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지원(32.4%)’ ‘사회안전망 강화(12.0%)’ 순으로 답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내수 활성화 효과를 묻는 질문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81.1%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내수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드뱅크를 통한 장기·소액 연체채권 채무조정에 대해서는 ‘반대(59.1%)’가 ‘찬성(40.9%)’보다 높게 나타나, 성실상환자와의 형평성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대출 시 매출액 등 재무제표 기반 신용평가 외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모형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71.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금융기관들은 전통적 재무 정보 외에 전기요금 납부 정보, 노란우산 가입 기간 등 다양한 대안 정보를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을 평가할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음주’의 긍정적인 역할에 공감하면서도 과음을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본 술(사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주류 음용 경험이 있는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주류 음용 및 일본 술(사케)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술은 친밀감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88.4%, 동의율),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한다(87.8%)고 평가할 정도로, ‘음주’가 관계의 거리를 좁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술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67.3%, 동의율)는 인식이 높은 편이었는데, 실제로 술을 마시는 이유로 술자리의 분위기(38.8%, 중복 응답)와 취하는 기분이 좋고(33.5%),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33.1%)라는 점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숙취가 있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술자리는 빠지고 싶지 않다(55.1%, 동의율)는 응답이 과반으로 평가되는 등 ‘음주 행위’보다 술자리를 함께하는 경험
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새길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새길 효과란 신규 지하철 개통·연장 등으로 주변의 부동산 가치가 급등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새로운 교통망이 생기면 주요 업무지구와 중심 상권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돼 직주근접이 가능해지고, 교통망을 따라 주거지와 상권이 형성되는 등 인프라 확장으로도 이어져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최근 주목을 받는 주요 교통 호재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 ▲송파하남선 기본계획의 승인 등이 있다. 먼저 인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의 ‘출근 지옥’ 스트레스가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 김포 장기역에서 인천 서구·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운행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사업이 정부의 예타를 통과하면서다. 집값 상승 기대 만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개통하면 김포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최대 8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돼 서울로의 출퇴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지난달 10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역에
금융 당국이 대출 한도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금리 경감 3종 세트를 준비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 교육센터에서 성실 상환자 등 소상공인 금융을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15명이 참석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 정책 금융기관 등 유관 기관, 소상공인 관련 전문가 4명이 참석했다. 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한 은행, 카드, 캐피털, 페이사 등 금융권 관계자도 참석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먼저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소상공인 건의 사항을 통해 고민해 온 다섯 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대출을 더 많이 받고 싶어도 한도가 꽉 차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더 낮은 금리·보증료로,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 공급 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출을 받더라도 이자와 수수료가 너무 부담된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금리인하 요구권 내실화, 중도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