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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04.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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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기의 시사펀치

[김삼기의 시사펀치] 민주당 8명 일괄 사퇴, 미니 총선 스위치 ON

정치는 숫자가 아니라 타이밍으로 움직인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이 29일, 일괄 사퇴서를 제출한다. 이 장면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다. 선거를 만들어내는 집단적 결단이다. 30일을 기점으로 보궐선거가 생기기도, 사라지기도 하는 구조 속에서 하루 앞선 일괄 사표는 의지가 아니라 전략이다. 이번 6·3 지방선거를 ‘미니총선’으로 키우겠다는 명확한 선택이다. 숫자는 그 전략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광역단체장에 출마한 민주당 현역 의원 8명이 동시에 국회를 떠난다. 여기에 이미 공석인 5곳이 더해지면서 최소 13곳의 재보궐선거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30일까지 사퇴를 선택할 경우, 전체 판은 14곳으로 확대된다. 하나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선거의 성격 자체가 바뀌는 지점이다. 공직선거법은 단순하다. 오는 30일까지 사퇴할 경우 6월3일에 선거가 생기고, 넘기면 사라진다. 단 하루의 차이지만 정치에서는 판을 갈라놓는 경계선이다. 사표는 종이가 아닌 선거를 여는 스위치다. 그리고 그 스위치를 누를지 말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민주당은 이미 답을 내렸다. 추미애, 박찬대, 전재수, 김상욱, 민형배, 이원택, 박수현, 위성곤. 이 8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