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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12.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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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 개입? 이 대통령, 정원오 공개 칭찬에 ‘술렁’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면서 내년 서울시장 선거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성동구가 실시한 구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전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정원오 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이 특정 기초자치단체장을 실명으로 언급하면서 공개 칭찬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성동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21~24일 성동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정기 여론조사’에서 “성동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92.9%에 달했다. ‘매우 잘한다’는 응답도 48.6%로 절반에 가까웠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100%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정 구청장은 곧바로 엑스를 통해 “원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