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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10.0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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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화제

“아이면 그럴 수 있죠” 문콕 사고 차주의 감동 사연 눈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울산의 한 차주가 차량에 큰 흠집이 났음에도 “아이라면 괜찮다”며 아무 일 없는 듯 흔쾌히 넘어갔다는 따뜻한 사연이 울림을 주고 있다. 30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아이 문콕 사고 용서한 울산 차주의 감동 선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직접 겪은 일을 제보하고 싶다”며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28일) 밤, 아들이 문을 열던 도중 옆 차량의 슬라이딩 도어에 흠집을 냈다. 단순 문콕이 아닌, 도장이 벗겨지고 겉면이 움푹 들어가는 등 손상이 컸다. 그는 “평소 저와 아내는 아이들의 승·하차를 챙기지만, 그날은 아들이 급히 내리다 보니 미처 잡아주지 못했다”며 “차량에 연락처가 없어, 메모에 사정을 적고 제 번호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후 도착한 문자 답신을 확인했던 A씨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피해 차주가 수리비를 요구하지 않은 데다 되레 따뜻한 위로의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차주는 “아이가 그랬다면 다 용서된다. 좋은 하루 보내시라”며 문콕 피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A씨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전화 통화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고, 문자로만 답을 줬다”며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