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지난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향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대만처럼 수개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한국은 수개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 것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관위의 사전투표 및 전자개표기 방식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까지 선관위 탓으로 돌리는 주장을 펼쳤다. 영상에서 그는 “이미 대한민국 언론은 지금의 사태에 대해 공정하게 보도하는 기능을 상실했고, 특정 이념과 정당에 치우친 보도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현재의 탄핵 정국을 불러온 근본 원인이 바로 선관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이 국회에 280명이 투입됐는데, 선관위에는 국회보다 더 많은 297명이나 투입됐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느꼈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 본인이 선거서 패배한 것도 아니고, 당선된 대통령으로서 선거 결과를 조사해 얻을 이득도 없는데, 처음에는 ‘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한 음식점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의 민폐 촬영 강행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입길에 올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먹방 유튜버 만났는데 진짜 짜증났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자주 찾는 음식점서 한 여성 유튜버가 촬영을 강행하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식당에는 유튜버 및 스태프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음식을 주문한 뒤 대형 촬영 장비를 꺼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들이 성인 키에 가까운 삼각대와 카메라 장비를 식당 통로에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삼각대가 A씨 테이블과 옆 테이블 사이에 세워져 통로가 막혀버렸고, 촬영팀은 주변 손님들에게 아무런 배려 없이 촬영을 이어갔다고 한다. A씨는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삼각대가 통로를 막고 있어서 치워달라고 요청했더니 ‘잠시만요’라며 1분 정도 더 촬영을 이어갔다”며 “화장실서 돌아왔을 때도 계속 촬영을 강행해 멀뚱히 서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의 민폐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식사 내내 시끄럽게 행동하며 불편을 끼쳤던 것. 여성 유튜버는 계속해서 과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면 덕소리서 경기도 부천시까지의 이동 거리는 대략 50km 남짓 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는 67km로 다소 늘어나기도 한다. 소요 시간도 어느 도로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당시의 교통 흐름에 따라 최소 40분에서 1시간30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네이버 지도 ‘길찾기’에 따르면 해당 구간의 택시 요금은 최소 5만1640원, 최대 5만2650원으로, 추천 이동경로는 아래의 5가지로 확인된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신월여의지하도로(51km, 신월여의지하도로TG 1회, 5만1980원) ▲북부간선도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벌말로(67km, 불암산TG, 양주TG 2곳, 6만5420원) ▲북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국회대로(52km, TG 미통과, 5만2560원) ▲서울양양고속도로~올림픽대로~신월여의지하도로(50kmm, 덕소삼패·신월여의지하도로TG 2곳, 5만2280원) ▲무료 우선인 강변북로~국회대로~경인고속도로(52km, 5만2660원)다. 14일, 여성 A씨는 위 구간을 택시로 이용했다. 이날 자정 무렵, 택시에 승차했던 A씨는 40~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요금은 보통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가황’ 나훈아(78)가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콘서트서 정치권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본인의 ‘왼쪽’ 발언을 두고 비판하는 야권 인사들을 향해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해라”라며 재차 일침을 가했다. 나훈아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마지막 회차에서 ‘왼쪽, 니는 잘했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오른쪽도)별로 잘한 게 없지만, 니(왼쪽)는 잘햇나 이 얘기”라며 여야 모두를 향한 쓴소리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그는 정치권의 비판을 의식한 듯 “여러분(관객)이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그렇다’라고 인정하겠다”면서도 “그런데 저것들(정치권)이 뭐라고 하는 것은 내가 절대 용서 못하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나훈아는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어라”라며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해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고 일갈했다. 앞서 지난 10일 공연에서 그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 언급하며 왼쪽 팔을 가리킨 뒤, “니는 잘했나?”라고 야권을 비판한 바 있다. 최근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좌회전하려던 중 여자 오토바이 배달분에게 당했습니다.” 지난 7일, A씨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근처 삼거리서 좌회전하기 위해 신호를 받기 위해 정차 중이었다. 얼마 후 좌회전을 알리는 녹색 화살표 신호등이 들어왔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천천히 앞으로 진행했다. 바로 그 순간, 차량 뒤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 한 대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좌회전을 하려는 거였는지, 우회전 차량의 진행을 감안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A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의도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의아스러운 점은 오토바이가 급히 진입한 후 앞으로 주행하지 않고 그 자리서 정지했다. 급브레이크를 잡은 것이다. 천천히 신호를 받고 출발 중이던 차량 운전자 입장에선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던 터라 순간적으로 오토바이와의 충돌은 불가피했다. 결국 차량은 오토바이의 후미를 들이받고 말았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 측 보험사에서 ‘서 있는데 차량이 와서 충돌했다’고 주장하며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 차량 운전자에게 떠넘기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A씨는 “상대방은 보험사에 ‘자기가 서 있는데 제가 왜서 박았다’는 주장이고
2025-01-10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등을 집필했던 소재원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배우 최준용을 공개 저격했다. 소 작가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준용에 대한 기사를 갈무리해 올린 뒤 “이분이 배우였나?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라며 “연기가 올드해서가 아니라, 그냥 연기 자체를 못해서 작품에 출연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배우라고 기사까지 써주시는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바닥 냉정하다. 감독, 작가, 배우,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 써주고 스스로 어디 가서 명함도 안 내민다. 작품 쉬는 게 부끄럽기 때문”이라며 “실력 없어 강제 은퇴했으면 그낭 조용히 살라.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말라”고 직격했다. 그는 “우리 배우들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먹을까 두렵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배우는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다.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다.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라고 힐난했다. 앞서 최준용
2025-01-09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25톤 트럭을 운전하던 한 남성이 좁은 시골길서 차량 타이어가 연달아 터지는 사고를 겪었으나, 이를 목격한 젊은 덤프트럭 운전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긴 사연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오늘 저희 형부에게 도움 주신 덤프트럭 기사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오늘 저희 형부께서 어떤 젊은 분 덕에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갖게 됐다”며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그분의 선행을 알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형부 B씨는 한 달 전부터 경기불황으로 인해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대형 트럭 운전대를 잡아야 했다. 아직 운전에 익숙지 않아 어렵게 현장을 오가던 중,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시골 외곽으로 진입한 것이 화근이었다. 좁은 뚝방길을 지나 좌회전을 시도하던 B씨의 차량 타이어가 가드레일과 접촉하면서 3개가 연달아 터졌고, 자칫 전복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까지 맞닥뜨린 것이다. 너무 속상하고 어쩔 줄 몰라 울음을 참을 수 없었던 B씨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고, 그의 앞에
2025-01-08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한남동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신부가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집회 참석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에 응원봉 든 신부님’이라는 제목 등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검은색 수도사 복장을 한 신부가 오른손에 밝게 빛나고 있는 BTS 응원봉인 ‘아미봉’을 들고 앞서 걸으며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지난 4일 한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가 “신부님이 수도원 화장실 안내를 해주셨다”며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수도원 측은 수도원 곳곳의 남자 화장실 전체도 여성이 쓸 수 있도록 지정해 개방했고, 또 수도원 쉼터를 개방해 시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에는 ‘난방 성당’이라는 푯말도 붙여놓았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한 엑스 이용자는 “신부님께서 들고 계시는 응원봉 불빛이 사탄을 쫓는 등불같아 보여서 마냥 따라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구세주네” “이게 종교지” “진정한 종교인” “수도원은 외부인 출입 금지
2025-01-07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계엄 지지 의사를 밝힌 배우 최준용이 자신을 비난하는 일부 누리꾼에게 “무지성 아메바들”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최준용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피드에 와서 떠들지 말고 오지 말라, 무지성 아메바들아. 인친(인스타 친구) 끊고 페친(페이스북 친구) 끊어. 너희들이 난 모르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 일부 누리꾼들이 댓글로 항의하자 이들을 단세포 생물인 아메바와 비교하며 대놓고 반감을 표현한 것이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 등의 출연해 얼굴을 알린 최준용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서 연단에 올라 “지난 12월3일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에 놀랐다. 내심 계엄 제대로 좀 하지.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 계엄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나오고 있다”며 “간첩이 없는 것 맞느냐. 민주노총에 간첩 많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최준용은 “한남동서 (대통령 탄핵)집회하고 있는
2025-01-07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진짜 시위하는 개XX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 지난 5일, 보배드림 등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엔 한남동과 마포구서 국밥집을 운영 중이라는 A씨의 공식 SNS에 게재된 글이 캡처돼 소개됐다. 그는 칼국수 및 만둣국 등 음식 사진과 함께 “마포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 진짜 시위하는 개XX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면서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 데 가서 할 것이지, 좌우 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지X들이야”라고 직격했다. 해당 글은 일부 누리꾼이 커뮤니티에 캡처해 올리면서 확산됐고, 해당 음식점 리뷰에 1점의 별점이 달리는 이른바 ‘별점 테러’까지 이어졌다.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및 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서 서울 한남동 관저 일대가 찬·반 시위자들 및 경찰 인력들로 붐비면서 겪었던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일자, A씨는 입장을 표명하는 대신 해당 계정을 삭제 처리했다. 이는 괜히 사태 수습을 위해 해명 글을 올렸다가 오히려 사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A씨의
2025-01-07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보디빌더 출신 유명 헬스 유튜버 박승현이 향년 34세로 세상을 떠났다. 6일 박승현의 유족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년 1월5일 오후 3시51분 승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늘나라에 갔다”며 영정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부모님이 상심이 커 빈소 조문은 받지 않는다. 위로의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승현은 구독자 83만명을 보유한 헬스 유튜버 겸 보디빌더로,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보디빌딩 업계에 만연한 스테로이드 남용 사례를 폭로하고 자신의 약물 오남용을 고백하는 영상을 올려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보디빌딩과 피트니스계의 불법 약물 사용 실태를 폭로하는 이른바 ‘약투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유튜브 활동이 뜸했던 그는 지난해 10월 우울증 증세로 콘텐츠 제작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상 속 그는 “제가 조금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아니 걸렸다. 정신과 잘 다니고 있고 정신과에서 주는 약도 잘 먹고 있다”며 “점점 유쾌함은 사라지고 폐인이 돼가는 저의 모습에 구독자분들도 좀 많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
2025-01-06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휴가를 마치고 부대 복귀하던 군 장병이 사기꾼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을사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한 보배드림 회원은 ‘군인인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가입한 보배 회원 A씨는 “12월31일 오후 7시경, 부산서 출발해 수원역에 내려 휴가 복귀 중이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다가와 ‘군인에게 죄송한데 휴대전화와 지갑을 잃어버려 집을 못 가고 있다. 집이 제주도라서 비행기 값만 빌려주시면 집 가는 대로 바로 연락드리고 송금드리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그가 ‘15만원이면 될까요?’라고 묻자 사기꾼은 ‘턱도 없다. 비행기 값으로 30만원은 든다’고 웃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 교통비 없었을 때 빌려주셨던 어른들의 모습이 생각났다’는 A씨는 당시 수중에 있던 현금 30만원과 함께 계좌번호, 연락처를 건넸다. 이후 “꼭 집에 잘 들어가시고 연락 달라”며 수원역 인근에 설치된 제주항공 분향소 앞에서 헤어졌다. 이후 이 같은 구걸이 ‘자주 있는 일이고, 사기수법이라는 것을 주변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됐다고 토
2025-01-02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제주항공을 예약한 고객들이 탑승권을 줄줄이 취소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항공 사고의 여파로 탑승권 예매를 취소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줄지어 올라왔다. 한 제주항공 탑승 예매자는 “어머니가 1월에 일본 여행 가시는데 확인해보니 제주항공이어서 같이 가시는 분들이랑 취소했다”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불안해서 여행을 아예 취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예약자는 “제주항공으로 예약해뒀는데 엄마가 여행 취소까지 얘기하셔서 너무 불안해하시길래 그냥 취소하고 대한항공으로 다시 예약했다”며 “70만원 더 드는데 엄마의 안심을 샀다고 생각해야지”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제주항공으로 베트남 곧 패키지 여행 가는데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해서 취소했다” “오늘 제주도 가는 거였는데 사고 때문에 취소했다” “큰 항공사로 옮기면 괜찮을까?” “여행을 아예 취소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등 불안을 호소하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여객기 사고 이후 탑승권을 취소했다며 취소 방법을 공유하는 안내 글도 공유됐다. 한 X(구 트위터) 이용자는 “
2024-12-30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안유성 셰프가 식당의 전시 명판서 윤석열 대통령 이름을 가렸던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 식당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글들은 안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한 뒤 블로그에 작성된 후기 글이 갈무리된 내용이었다. 블로그 작성자는 “대통령 OOO이라는 것이 시선을 강탈했다”며 안 셰프의 명장 명패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사진 속 명패에는 대통령의 이름 석 자가 은박지로 가려져 있다. 안 셰프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수여된 명판 하단에는 윤 대통령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12·3 비상 계엄 사태’ 이후, 명패서 윤 대통령의 이름이 가려진 것이 발견되면서, 이를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식당 방문 후기 게시글들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보도 이후 올라온 점을 근거로 “계엄령 논란이 불거진 후 이름을 가린 것 같다”는 의
2024-12-20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 전·현직 정보사령관들이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서 비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지점이 뜻밖의 곤경에 처했다.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 롯데리아 지점의 카카오맵 리뷰를 확인해보면 계엄과 관련한 리뷰가 100여 건 이상 등록돼있다. “탄핵 시즌 신메뉴 출시” “내란범도 참을 수 없었던 맛의 버거” “내란버거 탄핵세트 출시 기원” “역사적인 장소다” “내란범들 원픽 맛집” “여기가 내란버거 맛집인가요?” “계엄 성지 순례 왔습니다” 등 조롱 섞인 리뷰가 대부분이다. 이 외에 “롯데리아 내란 본점 한정 탄핵시즌 신메뉴 출시를 기원한다” “역사적 현장이다. 포토존을 만들어야 한다” 등의 제안도 등장했다. 일부 리뷰 작성자들은 해당 매장에 별점 1점을 주는 ‘별점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롯데리아와 계엄을 엮은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쏟아지고 있다. 엑스(X, 구 트위터)에는 계란이 네 개 들어간 ‘네란버거’, 꽃게 이미지를 활용한 ‘게엄버거’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이미지 등이 공유됐다. 한 누리꾼은 군 장성들과 정치인들이 롯데리아 테이블에
2024-12-19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일상적인 게시물을 올렸다가 ‘이 시국에’라는 비판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SNS에 아이 사진을 올렸다가 지인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는 한 아이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엔 ‘이 시국에 인스타그램 한다고 욕 먹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평범한 아이 엄마인데, 지난 주말에 기념일도 있었고 아이랑 좋은 시간 보내니 행복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이가 커 가는 걸 보니 행복하고 뭉클하며, 지금이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르겠다’는 글과 함께 아이 사진 몇 장을 올렸다. 이후 A씨는 지인 2명으로부터 황당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연락을 받게 됐다. 이들이 그가 올린 SNS 글을 보고 “이 시국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 뭔 소리냐”며 글을 내리라고 요구한 것. A씨는 “국민들은 가족끼리 행복할 권리도 없냐”며 “정치인들 끼리 지지고 볶는 거 숨죽이고 지켜보며 나라의 미래에 통곡만 해야 하나요?”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쇼핑몰이랑 시내 가보니까 사람이
2024-12-11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촛불이 크게 지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대학 교수가 기말시험 취소 공지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서울대 교수의 기말시험 취소 공지’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A 교수는 “수강생 여러분, 불행하게도 안녕하지 못한 밤”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지난주 강의 이후에 우리 사회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면서, 과연 우리 강의의 매듭을 이렇게 짓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결론적으로 다음주 월요일에 예정된 기말 자필 시험은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대신 기말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평가 방식을 변경한다. 평가 역시 강의의 일환이고, 강의의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며 “그러나 교육과 사회를 연결 짓는 관점을 나누고자 했던 이 강의의 목적과 취지를 생각할 때, 지필 평가 형식은 지금 시점서 대단히 부적합하다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상의 평화가 위태로워진 시기에, 마치 강의실 밖에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책상 앞에 앉아 정해진 답안을 작성하고 있는 장면은 떠올릴수록 괴이하게
2024-12-09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속에 가수 임영웅이 정치 참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7일, 임영웅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반려견 생일 축하 게시물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국회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던 시점이었기에, 해당 게시글엔 “이런 시국에 반려견 생일 축하 게시물은 한없이 가벼워 보인다”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 “왜 굳이 지금?”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이후 한 누리꾼이 임영웅과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DM에서 이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 하냐. 목소리를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임영웅은 “뭐요”라고 짧게 응수한 뒤,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문했다. 해당 DM의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팽팽한 의견 대립
2024-12-09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군부대원들의 단체 식사 예약이 취소된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자신을 자영업자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하, 자영업자들은 여러 가지로 힘드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교육받는 군인들이 한 달에 한번 단체 예약으로 40명이 식사하러 오는데, 계엄령 때문에 부대 복귀 하달이 와서 밤에 취소 가능하냐는 문자메시지가 왔다”며 운을 뗐다. A씨는 해당 글에 식당을 예약했던 모 공군부대 대위 B씨와의 문자 대화 내역을 함께 첨부했다. B씨는 계엄 선포 2시간 정도 지난 오전 12시35분 “사장님, 밤 늦게 죄송하다. 내일 점심 예약 드린 공군부대 B 대위다. 현재 계엄령 관련해서 부대 긴급 복귀 지시가 하달돼 정말 죄송하지만 내일 식사하기 힘들 것 같다”며 다급하게 취소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준비해 주셨을 텐데 너무나 죄송하다”며 “다음에 다시 교육 올 때 꼭 들릴 수 있도록 연락드리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A씨는 “군필자면 당연히 이해하는 부분이다. 개인 하나로 인한 단체가 욕
2024-12-04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