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의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 대한 현지인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K푸드의 인기가 롯데의 성공적 진출을 보장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현지 대형마트 ‘트레이더조’에서 판매하는 김밥, 잡채 등 냉동식품은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취재진은 미국 롯데리아 1호점인 캘리포니아 플러턴점에서 불고기버거 세트와 새우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영수증에는 각각 12.27달러와 12.77달러가 찍혔다. 세금 1.94달러를 포함한 결제액은 26.98달러로, 당시 환율을 적용하면 약 3만6600원이다. 가히 수제버거를 방불케 하는 가격이다. 3만6600원 문제는 롯데리아 버거가 현지인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 양과 맛이 턱없이 부실하다는 점이다. 한화로 약 1만6000원에 판매하는 미국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의 경우, 한국에서 8900원에 판매하는 불고기버거와 동일하게 패티와 잎채소 외에 딱히 내용물은 없다. 물론,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내 프랜차이즈와 롯데리아의 비교는 불가피하다.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인앤아웃의 더블더블 세트는 11.0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세트보다 1.18달러, 새우버거 세트보다 1.68달러 낮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 1일,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에 대해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중복상장’ 우려에 대해 SK하이닉스는 기존 주주가치 보호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증권가와 시장 전문가들은 솔리다임 상장이 과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사례와 같은 주주가치 훼손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한다. SK하이닉스의 핵심 투자 가치와 솔리다임의 사업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솔리다임 상장을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은 과거 ‘쪼개기 상장’으로 불렸던 사례와 유사한 것 아니냐는 우려다. 대표적인 사례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다. 당시 투자자들은 LG화학을 통해 배터리 사업 성장성을 기대했지만, 핵심 성장 사업인 배터리 부문이 별도 법인으로 분리·상장되면서 기존 주주의 가치가 희석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의 경우 구조가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SK하이닉스 투자자가 기대하는 핵심 가치는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HBM과 서버용 D램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147억원을 출연한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가 최근 3년간 결산공시 과정에서 보유 주식을 누락하거나 처분 내역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무상태표에는 수십억원 규모의 주식 관련 자산이 잡혀 있었지만 별도의 자산현황표와 주식 보유·처분 명세에는 ‘0원’으로 기재된 사례가 확인됐다. 이후 20억원이 넘는 주식이 보유 자산으로 나타났다가 이듬해 다시 사라졌지만 처분 시점과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명세는 공시되지 않았다. 지난 20일 <일요시사>가 동아시아문화센터의 2023~2025년 공익법인 결산서류를 분석한 결과, 재단은 2023년 재무상태표에 단기매매증권 18억1314만2311원을 기재했다. 하지만 같은 결산서류의 자산현황표 ‘주식 및 출자지분’ 항목과 부표2 ‘주식 등의 출연·취득·보유 및 처분 명세서’에는 보유액을 0원으로 신고했다. 한 재단의 동일 연도 결산서 안에서 주식 관련 자산의 존재 여부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2023년 말 재단이 실제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정황은 2024년 결산서류에서 확인된다. 2024년 부표2에 따르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30여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수사의 중심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거액을 출연한 공익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가 놓여 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지난달 21일, 김 여사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과 동아시아문화센터, 노태우센터, 차명계좌 제공 의혹을 받는 전직 비서관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두 재단에 출연한 152억원의 자금 원천과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공개된 이른바 ‘김옥숙 메모’다. 메모에는 ‘선경 300억원’ ‘신 회장 100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904억원 규모의 자금 내역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 측은 이 가운데 300억원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최종현 전 선경그룹 회장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 회장 측은 실제 300억원이 전달됐다는 주장을 부인해 왔다. 검찰은 메모의 작성 경위와 진위, 자금의 실체뿐 아니라 이후 김 여사의 재산 형성과 재단 출연 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공장과 물류센터, 창고 등 대형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가연성 자재가 광범위하게 사용된 경우 불길이 벽체와 천장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연기와 유독가스까지 더해져 초기 진압과 대피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건축물의 벽과 지붕을 구성하는 샌드위치패널은 화재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자재다. 양면 강판 사이에 단열재를 넣은 샌드위치패널은 시공성과 단열성이 우수해 산업시설에 폭넓게 사용된다. 그러나 건축물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큰 만큼 패널 내부에 어떤 단열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화재 확산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행 건축법령은 복합자재 심재에 준불연 이상의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대형 화재를 계기로 법적 최소 기준을 넘어, 불에 타지 않는 불연 소재를 적용해 화염과 연기의 확산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CC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불연 무기단열재인 ‘그라스울(Glass Wool)’을 적용한 샌드위치패널용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그라스울은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섬유 형태로 만든 단열재다. 불에 잘 타지 않는 불연 성능을 갖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동거인에게 1000억원가량이 흘러갔다고 언론에 공표해 피소된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측 이상원 변호사가 최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법조계 안팎에선 노 관장 측 주장의 신빙성을 둘러싼 논란이 오히려 커지는 모양새다. 이 변호사가 ‘동거인에게 흘러간 돈’이라고 주장한 약 1000억원 중 큰 비중(약 300억원)을 차지하는 최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 건설 비용을 두고, 정작 노 관장 측은 이혼소송 과정에서 “내 몫으로 나눌 재산분할 대상”이라는 반대 주장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법조계와 최 회장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이 변호사 측은 이혼소송 항소심 과정과 지상파 방송사 인터뷰 등을 통해 최 회장의 돈 1000억원가량이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 흘러갔다고 공표했다. 최 회장의 한남동 자택 관련 자산 취득 및 공사 비용 약 300억원도 포함돼있다. 한남동 자택은 명의와 소유 모두 최 회장 개인 자산으로, 김 이사장에게 현금성으로 증여되거나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았다. 법조계에서 이례적으로 보는 대목은 노 관장 측이 이 300여억원을 두고 이혼소송 재판과 언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지난 15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 대리인 이상원 변호사의 ‘1000억원 지출설’에 대해 항고를 제기하면서 실제 지출 내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변호사는 2023년 11월 노 관장이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의 변론준비기일재판을 마친 뒤 언론에 “최 회장이 2015년 이후 김 이사에게 쓴 돈만 1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가 주장한 1000억원은 최 회장 명의 계좌에서 나간 지출을 모두 합산한 금액이다. 최 회장 단독 명의의 자택, 미술품 등 김 이사와 무관한 지출 내역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티앤씨재단에 이체한 133억원 등 여러 재단 출연금이나 긴급구호 지원금, 장학금 등 기부 용도로 쓰인 금액까지 포함됐다. 반면 재산분할 재판부에 소명된 바에 따르면, 최 회장이 김 이사와 실제 생활비로 함께 사용한 금액은 약 20억원 수준이다. 최 회장 측은 “노 관장과 이 변호사 모두 이 소명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 측은 "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티앤씨재단 등 다양한 후원처에 기부된 해당 재원은 긴급 구호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태원 SK 회장 측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 법률대리인의 이른바 ‘1000억원 발언’과 관련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하고 항고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금액 산정 과정에 노 관장 본인이 직접 쓰거나, 세 자녀들에게 지급된 금액까지 포함됐으며, 이는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와 전혀 관련이 없는 만큼 진위를 정확히 가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노 관장 측 이상원 변호사의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내린 불기소 처분에 항고했다고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이 변호사는 2023년 11월 서울가정법원에서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최 회장으로부터 김 이사에게 건너간 금액이 1000억원에 달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흘러간 돈 해당 발언은 당시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으며, 최 회장 측은 이후 사실과 크게 다른 내용이 확산됐다며 이 변호사를 고소했다. 당시 최 회장 측은 “재산분할 소송에서 제출된 금융거래 정보를 허무맹랑하게 왜곡, 날조하여 누설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이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 따르면 재산분할 소송 과정에서 확인된 최 회장 개인 명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소비자의 추석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농협하나로유통·농협유통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 ‘추석맞이 축산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행사에서 ‘농협계란’ 특란 30구 한 판을 4940원에 판매한다. 이는 계란 30구 소비자가격 7155원(축산물품질평가원, 지난 15일 기준)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정부 지원과 농협 자체 재원을 함께 투입해 할인 폭을 대폭 확대했다. 8일간 하나로마트서 대 할인 한우·한돈·닭고기도 집중 할인 한우 1등급 양지는 100g당 3390원, 설도는 2940원, 돼지고기 앞다리는 1090원, 통닭(12호)은 한 마리 4000원에 판매하는 등 축산물도 대대적인 할인을 실시한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추석을 앞두고 국산 계란을 비롯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농협은 정부와 함께 앞으로도 대국민 물가 안정과 축산 농가의 실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a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16일,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발표한 448억달러(약 60조원) 규모의 대미 구매 계획이 최종 계약으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362억달러 상당의 미국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 도입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사 및 CFM인터내셔널(CFM International, 이하 CFM)사와 86억달러 가량의 항공기 예비 엔진(Spare Engine)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도 완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보잉과 공동 주최로 항공기 및 엔진 구매·서비스 양해각서(MOU)의 최종 계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President & CEO of Boeing Commercial Airplanes), 가엘 메외스트(Gaël Méheust) CFM 사장 겸 최고경영자(President & CEO) 등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김정관 산업통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15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 이상원 변호사의 ‘동거인에게 1000억원 이상을 썼다’는 취지의 발언에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불복해 항고했다. 이 변호사가 실제 공동생활과 무관한 지출까지 김희영 전 티앤씨재단 이사장 관련 비용으로 묶어 합산하면서 지출액을 실제보다 50배 이상 부풀렸다는 게 최 회장 측 주장의 핵심이다. 검찰은 지난 9일, 해당 사안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지만, 최 회장 측이 ‘1000억원 지출’이라는 주장의 진실성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며 재판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이 변호사의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2023년 11월, 이 변호사는 노 관장이 김희영 전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소송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최태원 회장이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2015년 이후부터만 보더라도 1000억원이 넘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발언이 허위라며 이 변호사를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변호사의 발언에 일정한 근거가 있다고 보고, 최 회장 측이 이를 허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던 박재윤 강산건설 회장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1심 선고 직전 강산건설 측이 피해자에게 “처벌불원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형사고소하겠다”고 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이 나왔다. 선고 전에는 피해자의 채권자들을 법무법인 회의실로 불러 공동 고소를 권유했다는 참석자의 사실확인서도 확보됐다. 검찰은 박 회장이 피해자 김모씨의 시행사가 운영하는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시공사 회장으로서 사업상 우월적 지위에 있다고 봤다. 검찰은 박 회장이 이 같은 지위를 이용해 김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하고, 김씨의 허벅지 안쪽을 비비는 등 강제 추행을 했다고 판단했다. 2차 가해 현 상황은? 박 회장은 2021년 10월경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있는 한 식당에서 김씨를 상대로 첫 번째 강제 추행을 했다. 두 번째 범행 역시 2021년 11월1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식당 룸 안에서 벌어졌다. 문제는 박 회장이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박 회장은 2019년 모 항공사 승무원을 강제 추행한 사건으로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이에 검찰은 1심 형량인 징역 1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리더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술 활용 능력을 넘어,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신뢰와 관계 형성 능력이 리더십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데일카네기 포항 CEO 독서클럽은 550회를 맞아 지난 9일, 포항 더퀸에서 데일카네기코리아 전략마케팅본부장 겸 카네기 마스터인 홍헌영 상무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데일카네기 포항 CEO 독서클럽은 데일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동문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독서 커뮤니티다. 정기적인 독서와 토론을 통해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저자와 각 분야 인사를 초청한 특별강연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임시우 데일카네기 포항 CEO 독서클럽 회장은 “550회라는 기록은 단순한 모임의 횟수를 넘어 회원들이 오랜 시간 함께 읽고 배우며 성장해 온 과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영자와 리더들이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나누는 배움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헌영 카네기 마스터 초청 특별강연 “AI 확산될수록 사람 움직이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오는 9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가 또 하나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국민공모 절차를 거쳐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가 선출되기 때문이다. 관심의 초점은 후보자의 경력이나 추천 배경을 넘어 과연 누가 경영진과 대주주를 제대로 감시할 것인가에 맞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공모를 통해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박유경 후보가 고려아연 소액주주들의 공개 질의에 비교적 구체적인 답변을 내놨던 반면, 함께 후보로 추천된 백인규 후보는 7일까지 별도의 답변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에게 던져진 질문은 단순한 인물 검증이 아니었다.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부터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자사주 공개매수, 해외 계열사 순환출자 등 고려아연을 둘러싸고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과 규제기관 조사, 주주가치 훼손 논란에 대해 감사위원으로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것이었다. 결국 이번 임시주총은 감사위원 한 명을 추가로 선임하는 자리를 넘어 고려아연 이사회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경영진을 견제할 것인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영풍·MBK 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를 향해 “개인 자금으로 먼저 투자해 이익을 챙기고, 회사에는 손실 위험을 떠넘겼다”며 ‘선투자·선회수’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이들은 고려아연 경영진이 문제 제기를 ‘근거 없는 비방’으로 치부하며 형사고소로 맞서고 있다며, 감사위원회의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최대주주로서 최윤범 이사 일가의 사익 추구 의혹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그리고 정당하게 제기해 왔다”며 “그러나 고려아연 경영진은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는 대신 형사고소를 운운하며 문제 제기 자체를 막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기한 의혹의 핵심은 최 회장 일가가 고려아연의 자금을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다. 영풍·MBK 측은 “최윤범 이사가 고려아연 대표이사로 있던 2019~2023년, 최 이사 일가는 개인 자금으로 비상장 기업에 먼저 투자했고, 고려아연은 그 직후 회사 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려아연이 5600억원을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가 투자한 아크미디어, 하이헷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고려아연 소액주주들이 고려아연의 기업지배구조와 내부 통제, 대규모 투자 의사결정 및 소액주주 보호 문제와 관련해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에 진정서와 의견서를 제출했다. 고려아연 소액주주 모임은 지난 3일,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과(Economic Section)와 AMCHAM Korea에 각각 진정서를 전달하고,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사업에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기업지배구조와 내부통제 문제를 국제적 기준에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이번 진정이 고려아연의 미국 투자나 한·미 핵심광물 협력을 반대하거나,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에서 어느 한쪽의 편을 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미국의 경제안보 및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참여하는 기업이라면 사업 규모와 전략적 위상에 걸맞은 경영 투명성, 내부 통제, 이해상충 관리, 이사회 감독 및 주주보호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이번 진정의 핵심 취지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이제 한국 주주들만의 문제로 보기 어려워” 소액주주들이 미국 측 기관에 진정을 제기한 배경에는 고려아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가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KCC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KCC 본사 ‘더 클렌체 갤러리 서초’에서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이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하는 정부 지원 복지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창호·바닥 공사와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고효율 냉방기기 지원 등을 통해 주거환경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정부는 올해 총 1086억원을 투입해 난방지원 3만7000가구, 냉방지원 1만9000가구 등 총 5만6000가구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참여하는 시공 인력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KCC와 한국에너지재단은 ▲창호 공사 수행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 개발 ▲벽체 단열 등 내장 공사 교육 협력 ▲시공 전문성 및 현장 적응력 향상을 위한 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 측의 선행투자 이후 고려아연 출자 펀드 자금이 후속 투입된 비상장 엔터 기업 3곳의 투자 원금 690억원 중 대다수인 650억원이 회수 불투명한 상태에 놓이며 사실상 대규모 원금 손실 위기에 처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지난 1일 “감사보고서 및 재무제표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해당 비상장 엔터 기업 3곳(하이헷, 슬링샷스튜디오, 아크미디어)에 고려아연 출자 원아시아 펀드 자금 690억원이 후속 투자됐고, 이 중 650억원은 원금 회수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한 투자 실패가 아니라, 최윤범 사내이사 측 일가의 사익을 챙겨주기 위해 상장사의 자금을 동원해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떠넘긴 전형적인 ‘회사 자금 사적 유용’ 의혹이자 중대 배임 범죄 혐의로서 명백한 책임규명이 필요하다”고 규탄했다. 재무제표 분석에 따르면, 하이헷과 슬링샷스튜디오에 투입된 전환사채(CB) 원금 400억원(하이헷 320억원, 슬링샷 80억원)은 두 기업 모두 심각한 자본잠식에 빠져 있어 자력에 의한 원금 상환이 원천적으로 불투명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하이헷·슬링샷 완전자본잠식…자력 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고려아연 소액주주들이 지난 25일, 임시주주총회(9월9일)를 앞두고 국내 주요 의결권자문기관에 감사위원 후보 평가 기준과 권고 과정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고려아연 소액주주모임은 서스틴베스트, 한국ESG기준원(KCGS), 한국의결권자문 등 3개 기관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감사위원 후보의 경력과 전문성만 볼 것이 아니라 현 경영진을 실제로 독립적으로 견제하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핵심 기준으로 평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안이 다뤄진다.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와 영풍·MBK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이번 선임이 단순히 사외이사 한 명을 추가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을 둘러싼 회계처리, 내부 통제, 대규모 투자, 자본거래 및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여러 현안을 앞으로 누가 독립적으로 살펴볼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는 것이다. 소액주주모임은 감사위원에게 전문성 못지않게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려아연을 둘러싸고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검찰 등 여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MBK파트너스·영풍 컨소시엄이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 일가의 선행 투자 이후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가 동일 기업에 후속 투자한 정황을 담은 형사사건 기록을 새롭게 확보했다며 사익 추구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특히 컨소시엄은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통해 최 이사 일가가 먼저 투자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3곳에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가 모두 6차례에 걸쳐 690억원을 후속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기존에 제기됐던 원아시아 투자 논란이 단순 투자 손실이나 회계 문제를 넘어 개인 투자와 회사 자금의 이해상충 문제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은 내달 9일 예정된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 주장에 대한 컨소시엄의 의견’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는 고려아연을 상대로 진행 중인 주주대표소송 과정에서 확보한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의 형사사건 기록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이 포함됐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지난 6일, 주주대표소송을 통해 지 대표의 형사사건 기록에 대한 법원 인증 사본을 확보했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최 이사와 일가가 특정 기업에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