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왕과 사는 남자>가 ‘마지막 1000만’ 영화였던 <파묘>(감독 장재현)의 흥행 스코어(1050만명 추정)를 넘어설 수 있을까?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 20만49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고공 행진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673만3443명으로,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매율은 68.3%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만 34만8000여명이 관람을 기다리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만큼, 3·1절 및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이번 주말에는 700만 관객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밀려난 어린 선왕 단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 전미도, 유지태 등이 출연했다. ‘모두 다 알고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대박을 터뜨린 비결에 대해 관련 업계에선 ‘재조립 수준의 스토리’ 전략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7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으나, 강원 영동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mm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mm 안팎 ▲강원 동해안, 산지·대구·경북 남부·울릉도·독도 5mm 미만 ▲전북 1mm 안팎 ▲대전·충남 남부·충북 중부 및 남부 1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연직 확산과 청정한 동풍 유입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 0.5~2.5m, 남해 1.0~3.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져 도로나 공사 현장의 지반 침하, 산지 및 절개지에서의 토사 유출과 산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3·1절 107주년을 앞두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유관순 열사를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영상이 확산돼 공분을 사고 있다. 현행법상 제작·유포자를 직접 형사 처벌하기는 사실상 어려워, 기술 발전 속도를 법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2일부터 틱톡의 한 계정에는 유관순 열사의 얼굴을 합성한 AI 영상 3편이 하루 간격으로 연속 게시됐다. 영상들은 도합 조회수 20만회를 넘기며 빠르게 퍼져나갔고,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으로도 재확산됐다. 영상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한 영상에선 전통 주막을 배경으로 열사가 방귀를 뀌는 상황극이 연출됐고, 또 다른 영상에선 상반신은 열사·하반신은 로켓인 기계장치가 “유관순 방구로켓”을 외치며 우주로 솟구치는 장면이 담겼다. 가장 논란이 된 영상에서는 열사가 일장기를 향해 애정을 표현하자 일장기에서 입이 나타나 “나 너 싫어”라고 말하는 연출까지 등장했다. 독립운동의 상징적 인물에게 친일 행위를 암시하는 설정을 덧씌운 것이다. 영상 제작에는 오픈AI의 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AI가 참고한 원본 이미지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는 한 남성이 비행기 탑승 도중 경기를 일으킨 돌발 상황에서 승무원과 승객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여정을 마친 사연이 알려지며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한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오전 제주-김포 대한항공 비행기 탑승하셨던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남동생이 부모님과 함께 서울 모 병원으로 향하던 중 경기를 일으켰다”며 말문을 텄다. A씨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남동생은 최근 발작 증상이 잦아져 뇌파 검사를 받기 위해 부모와 함께 서울로 향하던 중, 비행기 탑승 연결 통로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이후 한동안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는 “평소 2~3주에 한번 정도 있던 일이었지만, 기내에서 발생한 건 처음이라 부모님도 많이 놀랐다”며 “다행히 승무원들이 탑승을 잠시 멈추고 구급대원을 불러 침착하게 대응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옆에 있던 남성 승객이 동생을 안아 의자에 앉혀줬고, 착륙 후에는 승무원의 배려로 먼저 내릴 수 있었다”며 “승객들 역시 불평 없이 기다려줬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기존에 지연됐던 비행기 이륙이 추가로 늦춰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던 포르쉐 차량이 난간을 뚫고 다리 아래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프로포폴 등 마약류가 발견됨에 따라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6일 포르쉐 운전자인 3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8시44분쯤 검은색 포르쉐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던 중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락 과정에서 포르쉐가 둔치에 있던 벤츠 승용차를 덮치면서 해당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도 경상을 입고 치료 받았다. 경찰이 사고 차량을 수색한 결과, 차 안에서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이 다량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약물을 투약한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병원 치료를 마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약물 출처, 투약 시점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jungwon933@ilyosisa.
2026-02-26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피부과에서 수상한 진료가 이어지고 있다. 새벽 2시까지 운영하면서 호텔형 1인 병실로 이뤄진 이곳은 프로포폴 중독자들의 단골 의원으로 지목됐다. M 피부과 의원은 1회 약 44만원에 달하는 ‘수면 피부 시술’에 프로포폴이나 에토미데이트 처방을 포함한다. 사용량을 무려 최대 8시간까지 처방하고 있어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수출용으로 위장해 국내에 불법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M 의원의 실체가 드러났다. 일당은 M 의원 등 강남 일대에 버젓이 시술 장소를 마련하고 상습적으로 투약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려 19시간 동안 투약했던 이도 확인됐다. 대놓고 불법 투약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의약품 도매법인 대표와 조직폭력배, 불법 시술소 운영자 등 17명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중 죄질이 무거운 10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범행은 ▲의약품 도매법인 ▲중간 유통책 ▲불법 시술소 운영자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수업으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검찰에 송치된 17명 가운데 의
2026-02-26 김성민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다만 제주도에선 5mm 안팎의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0~1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대체로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2.5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2026-02-26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살해하고 여러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넨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모(22)씨에 대해 경찰이 지난 19일, 신상 비공개 결정을 내린 이후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수사기관이 ‘잔혹성 미충족’을 이유로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자,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이 직접 피의자를 찾아내는 ‘사적 제재’가 횡행하고, 급기야 피의자의 외모를 칭찬하며 범죄를 두둔하는 기이한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김씨를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면서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행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것 등을 요건으로 규정한다. 경찰은 내부 검토 결과 김씨의 범행 수단인 ‘독살(약물 투여)’이 법이 요구하는 ‘잔인성’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체를 직접 훼손하는 흉악 범죄와 비교할 때 약물을 이용한 방식은 상대적으로 잔혹성이 낮다는 법리적 해석이 작용한 것으로
2026-02-25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대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 맡긴 차량이 정비 이후 시동 불가 상태가 되면서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차주는 정비 과정의 하자 가능성과 사전 동의 없는 수백만원대 비용 산정을 지적했고, 정비소 측은 기존 결함이 드러난 것이라며 반박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는 지난 24일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명절 가족들과 타야 했던 차량이 아직도 정비소 마당에 있다”며 “차량을 되찾고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앞서 지난 9일, 자동차검사소 종합검사에서 “검사 결과 양호하지만 엔진오일 누유는 한번 확인해 보라”는 안내를 받고 4~5년 동안 이용해 온 B 정비소에 차량을 맡겼다. 이후 점검 과정에서 수리 범위가 확대됐고, 일부 부품 교체까지 진행되던 중 총 360만원의 비용이 제시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A씨는 예상하지 못한 금액이 청구돼 당황했으며, 사전에 구체적인 서면 견적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해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사전에 누유 때문에 왔다고 짚어드리기도 했고, 전반적인 수리를 맡긴 게 아니었다”며 “불만을 제기했더니 B사 측
2026-02-25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5일 오늘의 날씨는 일부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크게 상승해 다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제주도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차차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전날부터 내린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26일까지) 20~80㎜, 경남권 10~40㎜, 광주·전남, 대구·경북 남부 5~30㎜, 경북 중·북부 5~10㎜, 강원 동해안·산지, 울릉도·독도 5㎜ 안팎이다. 강원 남부 산지에는 이날 아침까지 1~5cm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7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3.5m, 남해 1.5~4.5m로 예상된다. <sunghwa@ilyosis
2026-02-25 김성화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반려동물 분양 체인점 도그마루가 논란에 휩싸였다. 반려동물 분양에 부담을 갖는 소비자를 위해 만든 ‘환불제’ 때문이다. ‘무조건 환불’이라는 문구를 걸고 홍보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 계약은 ‘조건부 환불’이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소비자 A씨는 지난 1일 오후 딸과 함께 반려동물 분양 프랜차이즈 ‘도그마루’ 매장을 찾았다. 아이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해 단순히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매장에서 특정 고양이를 보고 아이가 관심을 보이자 직원이 다가와 가격과 분양 조건을 안내했다. 분양가를 묻자 120만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가입자만 가능? 반려동물 분양에 관심이 있던 A씨는 상담을 받아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상담 과정에서 직원은 최근에는 일반 분양보다 ‘패키지 분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패키지는 월 30만원씩 24개월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총액은 720만원에 이른다. 다만 매니저가 5만원을 할인해 월 25만원에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월 25만원씩 24개월, 총 600만원을 납부하는 조건이었다. 패키지 서비스로는 ▲평생 월 1회 위생 관리(귀 청소
2026-02-24 안예리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4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제주도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기도 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80mm ▲부산·울산·경남 10~40mm ▲광주·전남·대구·경북 남부 5~30mm ▲전북 5~20mm ▲충청권·경북 중, 북부 5~10mm ▲강원 동해안, 산지·울릉도·독도 5mm 안팎 ▲강원 중부 및 남부 내륙 5mm 미만 ▲경기 남부·강원 북부 내륙 1mm 안팎 ▲서울▲인천▲경기 북부 1mm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북 남서 내륙·경남 서부 내륙 3~8cm(최대 10cm 이상) ▲강원 남부, 산지·충북·전북 동부·대구·경북(남서 내륙 제외) 1~5cm ▲강원 중, 남부·전남(지리산 부근) 1~3cm ▲경기 남부·강원 북부 내륙·대전·세종·충남 동부·울산·경남 중부 내륙 1cm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5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2026-02-24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엄흥도의 짧은 인연이 왜 영원한 미담으로 남았는지 묘사한다. 지난 4일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사육신의 단종 복위 기도 여파로 상왕에서 폐위돼 강원도 영월로 유배 간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단종 사후 시신을 수습한 호장 엄흥도의 인연을 영화화했다. 흥행 가도 군사독재의 여파가 이어졌던 20세기엔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수양대군을 미화하는 사극이 범람했다. 그 정점은 <단종실록>을 그대로 드라마화했던 1998년 작 KBS 대하드라마 <왕과 비>였다. <단종실록>에 대해선 “계유정난 주도 세력의 입김이 그대로 반영돼 기록을 곧이곧 대로 믿을 수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왕과 비>의 수양대군은 조카와의 애틋한 정과 김종서·황보인 등 고명대신의 전횡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다가 거사를 일으키는 햄릿형 인물이다. <왕과 비> 극본을 집필했던 정하
2026-02-23 박형준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비트코인은 화폐일까? 비트코인의 화폐성 이슈는 영원한 난제일 듯하다. 국가와 은행의 개입 없이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화폐 기능을 갖췄다는 측과 급격한 변동성을 이유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측 의견이 팽팽하다. 흥미로운 대목은 일부 젊은 세대가 비트코인을 보는 시각이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화폐로 볼 수 있는지, 이를 이용한 범죄를 막을 방법이 있는지 등은 10년 넘게 가상화폐 시장을 떠도는 질문이다. 시간이 가면서 의문점은 늘었지만 답변은 여전히 두루뭉술하다. 화폐로서 비트코인을 어떻게 활용할지보다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어떻게 수익을 낼지에 관심이 집중돼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 첫 등장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암호화폐다.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가명으로, 현재까지도 그 정체는 베일에 싸여있다. 이미 사망했다는 말부터 한 명이 아닌 집단이라는 의혹까지 다양한 설이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비트코인은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장치가 존재하지 않아 ‘탈중앙화’가 큰 특징으로 꼽힌다. 국가의 경계를
2026-02-23 장지선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2025년 6주기 교원 양성 기관 역량 진단’에서 유아교육과가 최우수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진단은 사범대학 설치 대학과 미설치 대학 등 총 139개교의 2022~2024년 교육 여건, 교육 과정, 교육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한 2차 진단이다. 결과에 따라 2027학년도 교원 양성 정원이 조정되며 C 등급은 30%, D 등급은 50% 감축되고 E 등급은 교원 양성 기능이 폐지된다. 호서대 유아교육과는 ▲전임교원 확보율 ▲전임교원 연구 실적 ▲수업 운영의 적절성 ▲교육비 환원율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임교원 확보와 연구 실적, 수업 규모, 교육비 환원율, 재학생 만족도에서 만점을 받아 교육 여건의 안정성과 운영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진화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호서대는 대학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평가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며 “미래사회 교육 현장을 선도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유아교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서대 유아교육과는 대학 내 부속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
2026-02-23 김해웅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강도형 작가의 <감정시계>가 출간 3개월 만에 대만과 폴란드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가장 먼저 계약을 맺은 대만 출판사는 Yuan-Liou Publishing Co., Ltd로 1975년 설립되어 매년 200종이 넘는 책을 출간하는 유서 깊은 퍼블리셔다. 폴란드 출판사는 Feeria WYDAWNICTWO로 논픽션과 자기계발에 주력하며 해당 분야에 잔뼈가 굵은 곳이다. 두 국가 모두 다수의 출판사가 입찰에 참여해 경쟁한 끝에 계약이 성사됐다. 그간 국내 출판시장에서 비문학 콘텐츠의 수출은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가운데, <감정시계>가 단기간에 여러 국가의 주목을 받고 계약까지 성사됐다는 사실은 한국 비문학, 특히 심리인문 분야의 커다란 쾌거라고 할 수 있다. 또 학계에서 상대적으로 변방으로 인식됐던 한국 인문학계도 대중문화처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이다. 이에 대해 출판계 내부에서도 “지금까지는 주로 한국형 힐링 소설이 해외 출판사의 관심을 받았던 것을 생각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러면서 “심리 인문서의 경우 그동안 일본이
2026-02-20 김해웅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페니스 게이트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종목에서 성기 관련 의혹, 이른바 ‘페니스 게이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에서 더 멀리 날기 위해 성기에 약물을 주입해 크기를 키웠다는 것이다. 전례 보니… 논란은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가 스키점프 선수들이 수트 측정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성기에 하이알루론산을 주사하거나 속옷에 점토를 넣어 일시적으로 측정치를 키운다는 주장을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스키점프에서는 선수의 신체 치수를 바탕으로 스킨수트 크기가 정해지는데, 수트의 표면적이 조금만 커져도 공기역학적으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과학 저널 프론티어스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수트 둘레가 2㎝ 늘어날 경우 항력은 4% 감소하고 양력은 5% 증가하며, 이는 약 5.8m의 비거리 증가 효과에 해당한다. 수트 조작 논란은 이미 전례가 있다. 지난해 세계 스키선수권대
2026-02-16 박민우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 첫날인 14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경상권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다만 제주도 중산간 및 산지는 1mm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나쁨’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6~19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2026-02-14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전남 강진군이 학교폭력 의혹 등 논란이 제기됐던 가수 황영웅의 지역축제 출연을 결정한 가운데, 출연 재검토를 촉구하는 도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민 청원 홈페이지 ‘소통인 전남’엔 전날 ‘강진군 관리감독 책임 및 공공행사 적정성 검증 촉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강진청자축제는 가족과 청소년이 다수 참여하는 공공행사 무대”라며 “황영웅 출연과 관련해 강진군의 책임 있는 판단과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열리는 ‘제54회 강진청자축제-청자의 소리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인 황영웅은 앞서 지난 2023년,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으나 과거 상해 전과 및 학교폭력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자진 하차한 바 있다. 청원인은 “강진군은 과거 상해 사건으로 약식 기소에 따른 벌금형을 받은 이력이 공개적으로 확인된 인물을 공연 무대 출연자로 확정했다”며 “그러나 출연 제한 기준의 존재 여부나 청소년 보호 관점에서의 검토, 행사 리스크 평가 등 핵심 절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엔 판단 기준과 역할을 제한적으로 설명하던
2026-02-13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