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4일 오늘의 날씨는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서해5도·강원 내륙, 산지 5~20mm, 서울·경기 남부 5mm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1.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다. 특히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올해 초여름부터 마른 장마와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상청이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장마가 종료됐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내고)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으면서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지난 1일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통상 기상청은 제주도, 남부, 중부지방을 나눠 장마 시작과 종료를 선언한다. 다만 중부지방은 현재 북한 지역에 있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아직 장마 종료로 보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12일에, 남부지방 및 중부지방은 지난달 19일에 장마가 시작됐으며, 이번 발표로 인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장마 기간은 각각 15일, 13~14일로 기록됐다. 정확한 장마 기간은 추후 종합적인 분석을 마친 후 확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장마가 6월 중에 끝난 것은 기상 관측 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장마 기간도 지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제주도의 장마 기간은 7일, 남부 및 중부지방은 6일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가 종료됐음에도 기압 약화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인천 계양산 일대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뒤덮여 고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윤환 계양구청장이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윤 구청장은 지난 2일 계양구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러브버그가 익충이라서 강력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양산이 서식 환경이 굉장히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러브버그가 모여 살고 있다”며 “올해 돌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라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헀다. 이어 “민원을 많이 받다 보니 러브버그의 ‘러’자만 나와도 잠을 못 잤다”고 하소연했다. 방제 작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러브버그가 익충이고 토양을 좋게 하는 기능을 해서 강력하게 대응을 못했다”며 “만약 방제 작업을 해서 전멸시켰다면 환경단체에서 엄청난 항의가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브버그가 피해를 주지 않는 곤충이기 때문에 그렇게 (방제) 하는 거는 별로 좋지 않다고 본다”며 “다만 시민들이 불편하거나 냄새나지 않게 잘하는 게 지자체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말부터 계양산 일대는 러브버그가 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인천 계양산을 중심으로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곤충 떼가 창궐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해지고 있다. 등산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검은색 곤충 떼의 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차량 운행에도 지장을 초래할 정도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매년 그 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러브버그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효과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최근 계양산에 창궐하고 있는 러브버그는 통상적으로 미국 플로리다 등지에서 대량 번식하는 러브버그(Plecia nearctica)와는 다른 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붉은등우단털파리(Bibio rufiventris)나 ’검정날개버섯파리‘ 등 우단털파리과에 속하는 파리 종류가 대량 발생하는 현상을 통칭해 러브버그라고 부른다. 이 곤충은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함께 비행하는 모습이 마치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보여 이 같은 별명이 붙었다. 다행히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무해한 곤충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이로운 역할을 수행하기도 해 익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지면 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가수 문원(37·박상문)이 코요태 멤버 신지(44·이지선)의 유명세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문원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 ‘누구신지’에 상견례 겸 식사자리 형식으로 출연해 “신지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고 발언하자, 곧바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진짜 몰랐을 리 없다’는 의심과 ‘충분히 모를 수도 있다’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이날 문원은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신지가) 그걸 알고 같이 만났다”며 “처음에는 몰랐다가 서로 깊어질 것 같으니 솔직해져야겠다(싶어 말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문원의 ‘유명세’ 발언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코요태는 1998년 데뷔 이후 ‘순정’ ‘비몽’ ‘만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댄스 그룹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특히 신지는 코요태의 메인 보컬이자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가요계에 몸담고 있는 후배 가수로서 그의 유명세를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한 누리
2025-07-03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가지표는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일부 먹거리 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3일 통계청과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2020=100)는 116.1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오르는 데 그쳤다. 2022년 4.6%, 2023년 3.9%, 지난해 2.8%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 2021년(2.0%)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물가지표는 상대적으로 안정됐음에도, 일부 먹거리 품목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무가 54.0%로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보리쌀(42.0%), 오징어채(39.9%), 배추(27.0%), 김(25.1%)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초부터 가격 인상이 이어진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각각 3.7%, 3.1%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으로 이슈가 된 라면은 6.9% 오르면서 2023년 9월(7.2%)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김치(14
2025-07-03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지난 2일, 서울시 금천구 KM타워 4층 본원 강의실에서 ‘2025년도 스마트혁신제품 제조기업 기술 지원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스마트혁신제품기술지원센터가 진행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제조기업 등 스마트혁신제품 관련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5년도 기술지원 프로그램’, ‘보유 장비 및 개발 공간(공유 오피스)’ 등을 안내했다. 스마트혁신제품기술지원센터는 스마트 기기·소형가전·보안기기·완구류 등 스마트혁신제품을 개발하는 중소·제조기업, 스타트업, 1인 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장비지원 특화 프로그램과 사업화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센터 내 개방형 실험실인 ‘오픈랩(OPEN LAB)’을 운영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테스트 솔루션 ▲이더넷 네트워크 테스터 ▲비트오류율테스터 ▲오실로스코프 등 최첨단 장비를 빌려준다. 1인 공유오피스 개념의 개발 공간과 개발자용 고성능 워크스테이션(PC)을 이용할 수 있는 ‘알앤디랩(R&D랩)’도 운영한다. 개발용 워크스테이션(mac, window)을 사용할 수 있고, 장·단기 임대도 가능하
2025-07-03 김해웅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다. 특히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온열 질환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2025-07-03 김준혁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부 지방의 경우 서해 중부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선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20mm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강원 북부 내륙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2025-07-02 김준혁 기자[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기차 충전구역 의무 설치가 유예된 가운데, 일부 아파트에서 이미 설치된 충전 전용 구역을 없애거나 일반 주차구역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제도를 유예한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전기차 소유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2년 1월 개정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와 공중이용시설에 전기차 충전구역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1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과 주차면 수가 50면 이상인 공중이용시설이 대상이다. 유명무실 충전기 신축시설과 공공 기축시설의 경우 전체 주차면 수의 5% 이상, 기축 시설(2022년 1월28일 이전 건축 허가)은 2%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 충전구역 설치 기한은 국가·지자체 소유 시설은 2023년 1월27일까지, 공중이용시설은 2024년 1월27일까지, 공동주택은 2025년 1월27일까지인 것으로 명시했다. 하지만 이후 인천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한 안전 문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를 계기로 정부는 지난해 1월, 전기차 충전구역 의무 설치를 1년간 유예
2025-07-01 안예리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수도권 도심 곳곳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규모로 출몰하며 시민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한 유튜버가 러브버그 수천 마리로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는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이충근’에는 ‘수천만 마리 러브버그로 버거 만들어 먹었습니다…진짜 먹습니다(※충격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곤충 등 괴식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는 이 유튜버는 러브버그로 뒤덮힌 인천 계양산에서 직접 채집한 벌레로 요리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그는 “작년에는 햄버거 위에 토핑 형태로 올려서 먹었고, 재작년엔 볶음밥으로 먹었다”며 “잡힌 양이 아주 적다 보니 햄버거나 이런 걸 만들지 못했는데 올해는 양이 많아 햄버거를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그는 채집한 러브버그 수천 마리를 냉동한 뒤 달걀, 전분가루, 소금 등을 넣어 반죽해 햄버그 스테이크 형태로 구워냈다. 완성된 ‘러브버그 버거’를 맛본 그는 “산에서 맡은 러브버그 특유의 나무 썩는 냄새가 난다”며 “고소하다는 것 말고는 딱히 그럴싸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도 안 돼 조
2025-07-01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16일 임기를 시작한 지 약 9개월 만의 일이다. 법조계에서는 심 총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은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특히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에 대한 반발이 사퇴의 주된 이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심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검찰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는다.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 신체,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로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학계, 실무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논란이 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 포기 등 논란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심 총장의 사의 표명은 최근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민정수석비서관이 임명되는 등 검찰개혁을
2025-07-01 박 일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에 지정된 소환 기일에 서울고등검찰청 내 특검 사무실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는 전날, 법률 대리인단이 밝힌 대로 ‘건 강상의 문제’ 를 이유로 한 출석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따른 결과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며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특검팀에 제출한 바 있다. 일정 조정은 전적으로 ‘협의’의 범주라는 게 이들 입장이다. 그러나 특검은 “달라진 사정이 없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1일 출석에 불응하면 금주 중 특정 일자를 재지정해 다시 소환 통보할 것”이라며 사실상 재소환 절차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특검은 빠르면 오는 4일 혹은 5일 새로운 출석 일자를 지정해 윤 전 대통령에게 재통보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재차 지정된 날짜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특검은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체포영장에는
2025-07-01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3년간의 전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경찰국 반대를 외치다 보복성 인사를 당한 총경들의 이야기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피해 회복을 주문했고 경찰청은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현실적인 방안이나 이들을 위한 직책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재명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에서 경찰국 설립에 반대한 총경회의 참석자들의 인사 불이익 회복을 주문했다. 지난 2022년 7월 경찰국 설립에 반발하면서 전국경찰서장회의에 참석한 총경들에 대한 보복성 인사가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복 주문 지난 2022년 윤석열정부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산하 경찰국을 31년 만에 부활시켰다. 경찰국은 1991년 경찰청이 내무부(현 행안부)의 외청으로 분리되면서 사라진 조직이다. 경찰국 부활 당시 행안부 장관이 직접 경찰을 지휘·감독해 경찰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행안부가 총경 이상 고위직 인사 권한을 가져가면서 ‘대통령-행안부-경찰청’으로 이어지는 지휘체계를 공고화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경찰청장을 임명하고, 경찰청장의 지시하에 전국의 경찰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2025-07-01 김철준 기자[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12·3 내란 사태에 연루된 방첩사 간부들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를 두고 모든 정황과 진술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주동자로 가리켰다. 방첩사 안팎에서는 방첩사 법무실도 자유롭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자신이 살기 위해 여 전 사령관을 더욱 코너에 몰았다는 것이다. 국군방첩사령부는 12·3 내란 사태 당시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서버 확보 임무를 수행하려 했다. 방첩사 간부들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지시가 불법 행위라고 판단한 후 이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의 진술은 제각각이다. 여 전 사령관만의 잘못은 아니라는 게 방첩사 내부의 증언이다. 진술 오락가락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 전 사령관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전 처장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서 진술했던 것처럼 “여인형 전 사령관이 당시 선관위 전산실을 통제하고 이후 민간 수사기관에 넘기며, 여의치 않으면 서버를 복사하거나 ‘떼어오라’는 3단계
2025-07-01 오혁진 기자[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부 지방의 경우 서해 중부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에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전국 곳곳에선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 산지 5mm 내외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전북 5~50mm,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 산지·충청권·광주·전남·경남 서부 내륙, 대구·경북 내륙 5~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
2025-07-01 김준혁 기자30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두고 촉발된 전국법관 대표회의가 결국 아무런 입장을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총 5개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모두 의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부결됐다. 전국 각급 법원의 법관 대표 126명 중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가량 원격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당초 7개였던 안건을 5개로 통합해 논의됐다. 안건 내용으로는 ▲대법원 판결로 인한 사법 신뢰 저하 및 재판 독립 침해 우려 ▲제도 개선 연구 필요성 ▲법관 관련 특검·탄핵·청문회 재발 방지 촉구 ▲사법 정치화 방지 논의 ▲개별 재판 책임 추궁 및 재판 독립 침해 우려 등이 상정됐으나,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게 나왔다. 전국법관 대표회의 측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이 대통령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훼손된 사법 신뢰 회복을 위해 의견 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한 집단적 견해 표명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 갈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회의는 지난달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서울고등법원으로
2025-06-30 박정원 기자[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우리나라는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수십 년째 뒤집어쓰고 있다. 더 이상 놀랄 만한 일도 아닌 셈이다.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분포도가 바뀌는 추세다. 젊다 못해 어린 이들이 죽고 있는 것. 도대체 무슨 일일까? 한 언론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극단적 선택 비율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우리나라 극단적 선택 비율이 왜 이리 높나요?”라고 물었다는 것. 우리나라 극단적 선택 비율은 인구 10만명당 25.2명이다. OECD 국가 평균인 11.1명의 2배 수준으로 2004년부터 줄곧 1위다. 미래 세대까지 최근 여고생 3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끊은 사건이 일어났다. 충격적인 동반 사망 사건에 교육계는 물론 온 사회가 경악했다. 전문가도 이번 사건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들의 극단적 선택 배경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면서 각종 추측들이 쏟아졌다.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고생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학생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세 학생은 A 예
2025-06-30 장지선 기자[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부산 B 예술고등학교 무용과 여학생 3명이 같은 날 동시에 숨졌다. 사망 직전 가족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들의 휴대전화에선 관련 기록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져 강도 높은 수사가 예상된다. 지난 21일 오전 1시39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3명이 투신해 숨졌다. 사망 배경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는 가운데, 전공 강사 교체에 따른 학내 갈등이 학생들의 사망에 간접적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B 예술중·고교 H 교장은 지난해 B 예중 외부강사 채용을 앞두고 면접 질문을 특정 지원자에게 유출했다. 엉망진창 질문 내용을 받은 지원자는 H 교장 대학 후배로, 지난해 8월 면접을 본 뒤 외부 강사로 합격했다. 당시 부산시동래교육지원청이 학교 측에 보낸 공문을 보면 개인 위탁 외부강사 선정 시에는 학교 지침에 따라 평가위원을 평가 대상자와 이익이나 친분이 없는 자로 한정해 5~7명으로 구성해야 한다. 또 1차 제안서 평가 시 제출 서류에 대한 증빙자료와 허위 사실 제출 여부를 확인한 뒤 제안서 합격자에 한해 2차 운영 능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학교와 H 교장은 평가위원을
2025-06-30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