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이 제기된 가운데, 핵심 측근인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손 실장 오전 국회서 열리는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손 실장은 지난 2022년 7월 한 권한대행의 국무총리 취임 이후 총리실 민정실장을 지냈고, 2023년 12월부터 총리 비서실장을 지내 한 권한대행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손 실장을 시작으로, 참모진들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돕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한덕수 대선 출마론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개인의 선택에 의한 (사직서) 제출”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정가에선 대선 출마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한덕수 대선 출마론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개인의 선택에 의한 (사직서) 제출”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실제로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오는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매체는 “다음 달 1일 사퇴한 뒤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안다”며 “경제와 통합, 안심을 기조로 (대선)캠프를 꾸리고 있다”는 한 권한대행측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념과 진영을 떠나 국가 발전과 안정을 원하는 모든 세력을 통합할 것”이라며 “더는 국민이 정치 걱정을 하지 않도록 모든 갈등을 녹여내는 화합의 용광로 캠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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