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9 16:59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당권주자 4인이 슬슬 마지막 카드를 꺼낼 시점이 다가온다. 민심이라는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이제부터는 전략 하나하나, 판을 뒤집을 한 방이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공방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누가 더 치고 나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반환점을 돌아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골인 지점이 가까워질수록 견제 수위는 높아지고, 네거티브 공방도 심화하는 양상이다. 당 대표 후보들은 서로의 표를 뺏고 빼앗는 관계다. 김기현 후보와 황교안 후보, 안철수 후보와 천하람 후보가 노선이 겹치면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손을 내밀거나 거칠게 뿌리치기도 한다. 전대 대장정 후반전 돌입 안 후보의 강점은 인지도 면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우세하다는 점이다. 소위 전국구라고 불릴 정도다. 스스로를 ‘수도권’ 총선 승리 적임자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확장성도 타 후보보다 상당하다. 다만 최대 약점은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부분이다. 지금껏 안 후보는 대부분의 선거서 항상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거에 돌입하면서 그는 “반드시 완주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워왔다. 하지만 레이스가 막판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일,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차기 국민의힘 대표로 김기현 의원보다 안철수 의원을 더 선호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말 정기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당 대표 적합도는 ▲안철수 36%(+23) ▲김기현 31%(+12) ▲황교안 9%(+2) ▲윤상현 2%(-1) ▲강신업 2% ▲조경태 2%(-)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이 장고 끝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지율 지형도에 묘한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나·유 전 의원의 불출마로 이들의 지지층이 안 의원에게로 쏠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김 의원은 1월 셋째 주까지만 해도 ‘적합도’에서 30% 중반대의 지지율을 형성하면서 나 전 의원과 안 의원을 허용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 있었다. 그러다가 나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후인 넷째 주 여론조사에서는 김 의원 40%, 안 의원 33.9%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설상가상으로 김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지난 25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3‧8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후 당권주자들의 지지율 지각변동이 감지됐다. 당권주자 중 유일한 친윤(친 윤석열)계로 평가받는 김기현 의원이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16.7%p 상승하면서 김 의원과의 지지율 차이를 오차범위 내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기현 40%, 안철수 33.9%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유승민 전 의원 8.8%,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4.7%, 윤상현 의원 3.2%, 조경태 의원 1.8%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일반 국민들이 아닌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부분이다. 오는 3월8일로 예정돼있는 전당대회는 기존의 당원투표 70%, 국민투표 30% 합산이 아닌 당원투표 100%로 대표가 선출되도록 룰이 개정된 만큼 ‘당심(당원들의 마음)’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듯 국민의힘 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장고 끝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당권 도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나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자처해 “당 화합을 위해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이제 선당후사, 인중유화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의 물러남이 우리 모두의 앞날을 비출 수만 있다면 그 또한 나아감이라 생각한다. 저는 역사를 믿고 국민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시련 앞에서도 저는 한번도 숨지 않았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웠다”며 “그런 저에게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 지난 20여일 과연 내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고 설명했다. 또 “어렵게 만든 정권의 성공을 위한 길은 무엇일까. 총선 승리는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까”라며 “2019년 우리 당원과 국민은 의회에서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의 광장에서 정권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가 한 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친윤(친 윤석열)계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누가 국민의힘 당 대표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김 의원은 35.5%의 지지를 받았다. 이전 설문조사에서 줄곧 수위를 지켜왔던 나경원 전 의원은 21.6%로 2위로 밀려났다. 뒤를 이어 안철수 의원 19.9%, 유승민 전 의원 7.4%,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3.7%, 조경태 의원 2.5%, 윤상현 의원 1.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됐던 직전 조사 대비 김 의원은 20.3%p 급상승했고 나 전 의원은 9.2%p 하락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 자신의 정치이념 성향을 ‘보수층’이라고 답한 233명을 대상의 설문조사에서도 김 의원은 36.9%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나경원 21.9%, 안철수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17일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고질적 병폐인 뺄셈정치를 반드시 격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윤 의원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집단적인 린치는 또 하나의 뺄셈정치의 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2의 유승민’이라고 공격하는 뺄셈정치를 탈피 못하는 동료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우파 정부 중 성공한 정부, 역사적으로 별로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국민의힘을 바로 세워야 한다. 저는 국민의힘을 격파, 창조적 파괴를 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원이 진짜 주인인 정당은 당원 여러분들이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을 정도의 권한을 가져야 한다. 중당당서 비리가 있으면 대표에게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신문고제도를 양성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윤 의원은 최근 계파를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금의 상황에 책임이 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내 일부 호소인들은 깊이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합의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이 오히려 불신과 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이른바 ‘차기 총선 수도권론’으로 3·8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전대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대 보증인이다. 아니 운명공동체라고 말씀드린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차기)총선의 최전선은 수도권이다. 170석 압승을 위해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 지금처럼 더불어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돼도 좋다면 다른 분 선택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은 변화를 원한다. 어느 당 대표가 변화를 더 많이 바라는지에 따라 투표하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누가 더 도덕적인가, 누가 더 유능한가, 누가 더 헌신적인가, 그런 4가지 정도 기준이 그 분들에게는 제일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또 “저는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 3선 의원이다. 수도권·중도층 스윙보터·2030세대의 마음을 잘 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 ▲중도·2030·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대표 ▲공정한 공천을 할 대표가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또 다른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의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 제안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호응했다. 윤 의원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도권이 총선 승패를 가를 전략적 승부처라는 인식도 저와 완전히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께저 제가 제안한 당 대표 후보 수도권 출마에 대해 크게 공감한다고 했다”며 “안 의원께서 우리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처럼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도 했다. 이어 “러시아처럼 지휘부가 병사들을 사지로 내보내고 자기들은 후방에서 명령만 내린 나라는, 우크라이나처럼 지도자가 최전선에서 병사들을 독려하며 싸우는 나라를 이길 수 없다는 말에 100%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주호영·정진석 두 분도 수도권이 전략적 승부처라는 것을 이미 인정했다”며 “누가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냐는 말뿐인 논쟁을 멈추자. 수도권 대첩을 이끌 당 지도부에 출마하려는 분들은 제가 제안한 합의문을 작성하자”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문’에 직접 합의하는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누가 정말 윤석열정부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28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파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은 수도권에서 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텃밭서 편하게 선거 치르면서 수도권 승리가 중요하다느니, 2030 MZ세대가 중요하다느니 하는 말을 쉽게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당 대표가 되면 당 지지율 55%,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60%로 끌어 올리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던 김기현 의원에 대해 “울산을 떠나 서울 출마를 선언하라. 그 정도 지지율이면 서울 강북지역에 출마해도 당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은 “5560 비전을 통해 국민에겐 희망을, 당원에겐 긍지를 안겨 드리고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당 대표 후보라면 언제라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할 배짱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 승리의 보증수표가 당 대표의 필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정말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면 최전방 전선서 싸워 승리해온 사람에게 당 대표를 맡기거나 아니면 본인이 수도권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17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에 대해 “당의 화합을 해치는 일”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 차례 말씀드렸지만, 몇몇 당권주자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관저에서 식사했다거나, 윤 대통령과 이심전심이라는 등 이른바 ‘윤심 마케팅’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드릴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선에 대한 의구심만 키워 당의 화합을 해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는 대통령의 마음이 아니라 당원의 마음을 얻는 분이 돼야 한다. 윤심을 파는 사람일수록 당원의 지지를 받을 자신이 없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라며 “윤심 마케팅은 자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떠 “지금 예산 정국 등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듯, 압도적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 추종만 가지고서 국정 안정과 우리의 궁극적 목표인 총선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정무적, 전략적으로 보완하고 국정운영 전반에 힘을 보태는 대표와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 대통령과 깊은 신뢰 속에서 호흡을 맞추더라도 민심을 잘 읽어야 우리의 당면위기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언급되는 11명의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이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37.5%의 지지를 받았다. 뒤를 이어 ▲안철수(10.2%) ▲나경원(9.3%) ▲원희룡(7.3%) ▲한동훈(6.9%) ▲김기현(5.3%) ▲권성동(2.5%) ▲황교안(2.3%) ▲권영세(1.1%) ▲조경태(0.6%) ▲윤상현(0.3%) ▲기타 후보(3.6%) ▲잘 모름(13.0%)으로 각각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거부에 대해선 ‘잘못한 결정’이 58.6%, ‘잘한 결정’이 32.1%로 부정적인 의견이 13.5%p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은 9.3%.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선 59.8%가 ‘부정’으로 응답했고 ‘긍정’ 답변은 36.8%에 그쳤다. 잘 모름은 3.4%.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7.4%)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4선)이 17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당 대표 선거전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헌법과 법률을 누구보다 엄격하게 지켜야 할 공무원은 바로 대령이다. 민심이 두렵지 않느냐.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직격탄을 쏴댔다”며 “윤 대통령이 사석서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윤 대통령의 정치개입 의혹을 집중 부각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이 이처럼 당 대표 선거전에 윤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의도는 자명하다. 선거판을 자신과 윤 대통령(윤 대통령 대리인) 간 맞대결 양상으로 몰아가려는 의도임이 뻔하다”며 “참으로 위험하고 얄팍하고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이 자신 있게 대통령을 선거전에 끌어들이고 있는 배경에는 또 다른 나쁜 심보가 숨어 있다”며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팔지 마라’ ‘윤심은 없다’는 발언 자체를 할 수가 없다. 이런 발언들이 자칫, 선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자천타천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상현 의원(4선)이 지난 11일 “(윤석열)대통령에 부담을 안 드리는 게 당권주자들이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서 “대통령은 누구든 만나려면 만난다. 열려 있고 포용적인 분”이라며 “문제는 관저에서 만나든 어디서 만나든 ‘관저 정치’가 문제가 아니라 관저를 다녀온 분들 중 자기 정치를 한다고 언론 플레이하는 게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윤 대통령과)여러가지로 소통할 수 있다. 오히려 지금 많은 당권주자들이 ‘윤심’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관저에 갔다고 해서 그걸 언론 플레이하느냐”며 “오히려 왜 당권에 나서는 분들만 이렇게 언론 플레이하느냐, 특정인들만. 그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저도 언제든 소통할 수 있지만 제가 당 대표 경선에 나간다고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데 오히려 계속 자꾸 연락해서 ‘윤심’을 이용하듯 하는 건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 왜 대통령을 끌어들이느냐”고 반문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여야의 헛발질이 계속될수록 중도층은 늘어만 가고 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양당은 사사건건마다 극한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비록 현재는 자신이 보수당에 몸담고 있지만 중도층에게 호소하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다. 이들은 과거와 달리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과연 누가 중도층을 잡을 수 있을까.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중 ‘중도’ 성향을 가진 후보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중도를 자처하는 인물은 다름 아닌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다. 차기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 당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나경원 부위원장을 제외하고 안 의원이, 당외에서는 유 전 의원의 주목도가 높다. 같은 목표 다른 쪽으로 한 명은 당내에서, 나머지 한 명은 당외에서 열심히 세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정치노선은 합리적 중도·보수다. 당권주자, 중도보수를 희망하는 안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중도보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안 의원은 과거 민주 진영에서부터 정치를 시작했다. 정치권에서도 안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MBC(문화방송)의 고질적이고 비정상적인 소유 구조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때”라며 민영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화방송 민영화 문제는 과거 대선 때마다 제기됐으나 노조와 구성원들의 반대로 인해 번번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문화방송 주식 소유 구조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70%, 정수장학회가 30%를 소요하는 2대주주체제”라며 “상법상 엄연한 주식회사임에도 주주가 2명뿐인 해괴한 구조의 공룡”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BC는 그동안 실질적 주인이 없어 방만 경영, 무책임 경영이 만연해왔고, 간섭과 견제를 받지 않는 편향적 보도 행태로 인해 이미 언론사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MBC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정한 보도기관으로 거듭나려면 방문진이 소유하고 있는 70%의 지분을 민간에 매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최대주주인 방문진이 사장 선임권 등 경영을 맡고는 있으나 실질적 경영개입은 노조 때문에 못하고 있다. 정수장학회 또한 문화방송 경영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문화방송은 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냈던 국민의힘 당권주자 윤상현 의원이 지난 17일 “한국 외교는 더 이상 갈지(之)자 행보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유엔서 ‘크림자치공화국 및 세바스토폴 인권결의안’ 채택 과정서 기권을 선택한 데 대해 “인권 정책에 대한 일관된 기준과 실천 방안을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목표로 한국이 국제사회 위상에 걸맞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는데 그렇다면 적어도 인권 영역에 대해서는 좌고우면할 여지가 없다”고도 했다. 크림공화국 및 세바스토폴시는 과거 소련 붕괴 후 우크라이나 지역이었다가 지난 2014, 러시아 합병 당시 러시아로 편입된 바 있다. 이번 인권결의안 표결서 정부가 기권을 선택한 데 대해 외교부는 흑백으로 나눠 찬반을 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결의안은 특성상 찬성보다 기권 국가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에 따르면 해당 결의안은 16일(현지시각), 표결에 부쳐져 찬성 78국, 반대 14국, 기권 79국으로 채택됐다. 그는 “자유 민주 진영 78개국이 동참했지만 우리는 기권했고 반대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4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칭기스칸이 지난 1000년 동안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뽑힌 이유는 정말로 하기 싫은 일에서 숭고함을 찾고, 그 숭고함을 신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충북 청주대 명사 초청 특강서 “1995년 미국 <워싱턴 포스트> 선정 1000년간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뽑힌 ‘칭기스칸’은 적장의 아들을 자신의 장자로 받아들인 인물”이라며 “대제국 건설의 신념이 너무 커 적장의 자식을 자신의 장자로 인정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링컨은 독학으로 변호사가 됐고, 여러 고초를 겪은 뒤 최종 대통령에 오른 후 자신을 모욕하며 놀려댔던 에드윈 스탠튼을 국방부 장관에 임명했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윌리엄 스워드를 국무장관에 임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수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능력, 즉 포용력을 배워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로 에이브러햄 링컨을 꼽았다. 인천 남구미추홀구을 지역구를 두고 있는 윤 의원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실과 한반도선진화재단이 11일 ‘대전환의 시대, 보수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위기 상황 속 보수의 가치와 철학을 재정립하고,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환골탈태해 민생을 위한 정책 기조의 모색에 나서겠다는 행보로 분석된다. 앞서 전날(10일),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윤 의원은 대구서 열린 지역 초청 토론회서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윤 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된 세미나에서 그는 “선장 없이 표류하는 난파선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선 미래가 없다”며 현재 국민의힘의 상황을 난파선에 비유했다. 그는 “국민의힘 상황이 민생을 보듬을 만큼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며 “국회의원 개인의 각자도생이라는 처세술만 난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잘못된 정치 관행과 행태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자유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는 의회주의를 구현하고 민생경제를 책임지려면, 국민의힘이 오는 22대 총선서 반드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본인 스스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사퇴를 거론했다. 윤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소재의 호텔수성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서 “국민 안전은 정부의 무한 책임이라고 누가 이야기했느냐”며 이 장관을 언급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행안위 현안보고에 출석해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더욱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규명에 주력하고 대형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여러분께 드린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정치는 진실게임이 아니라 인식의 게임, 법의 게임이다. 대통령께서 막연하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명확하게 누가 잘못했는지 확인해 진상을 규명한 후 처벌 수위를 정하겠다고 하는데 사실 국민적 정서 등을 볼 때 장관의 무한 책임 발언이 법적 책임이냐”고 반문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장관됐다고 박수칠 때가 아니다.” 지금은 열심히 일할 때라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걱정이 담긴 말이다. 정권교체가 이뤄졌지만 아직도 윤석열정부가 갈 길이 멀다는 걱정이기도 하다. 황 전 총리는 정권 초기 잠도 못 자고 일했다고 한다. 인터뷰 내내 황 전 총리는 민생은 신경쓰지 않는 정쟁만 일삼는 여야, 장관, 총리에 대한 걱정을 쏟아냈다. 박근혜정부 2인자가 돌아왔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17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공식행보에 나섰다. 한동안 잠잠하던 황 전 총리는 ‘교안이형’이 되겠다며 청년층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일요시사>는 황 전 총리를 만나 당 대표 출마 선언 이유, 윤석열정부에 대한 평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의견, 정치 현안, 검수완박에 대한 의견 등을 물었다. 다음은 황 전 총리와 나눈 일문일답. -한동안 언론과의 접촉이 없었습니다. 최근 근황은? ▲제일 가까이 가까이 있었던 일이 제가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것입니다. 지난달 17일이었습니다. 지금 나라도 힘들고, 당도 힘들기 때문에 같이 당도 세우고 나라도 지켜보자는 생각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