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마동석 제작, 주연의 시리즈 액션물 <범죄도시4>가 개봉 이틀 만인 지난 25일,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까지 86만1631명이었는데 이날 오전 9시30분께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박스 오피스 순위도 1위를 지키고 있고 뒤를 이어 <쿵푸팬더> <파묘> <챌린저스> <남은 인생 10년>이 각각 랭크됐다.
현재 추세대로 <범죄도시4>의 흥행세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게 될 경우, 무난히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000만명 관객수 절반을 개봉 첫 주에 채운 셈으로,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범되도시4>의 1000만 돌파는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전망도 들린다.
경쟁작으로 평가되는 <쿵푸팬더4>(2위)와의 스코어 차이가 워낙 크게 나는 데다 15세 이상 관람 가능한 점, 5월 첫째 주가 3일 황금연휴라는 점, 가족의 달인 5월에 문화생활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1000만 영화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오히려 업계에선 전작들의 스코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앞서 <범죄도시>는 1편 688만명, <범죄도시2> 1269만명, <범죄도시3> 1068만명 등 세 시리즈 중 두 시리즈서 1000만명을 돌파했던 바 있다.
실제로 전작 <범되도시3>의 공개 첫 주말 관객 스코어는 451만명에 달했다. 게다가 당시엔 사전 유료 시사회를 통해 개봉에 앞서 약 48만명을 확보한 상태였으나 이번 <범죄도시4>는 사전 유료 시사회서 4만1000명만 초대했다. 전작에 비해 1/10도 안 되는 자리다.
26일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47만명, <쿵푸팬더4>는 6571명, <파묘> 4914명, <챌린저스> 3252명, <남은 인생 10년>은 2865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관리하는 특수부대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분)와 IT기업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을 소탕하기 위한 과정을 그렸다.
전작서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마석도 형사가 그대로 등장하며 김무열, 이동휘 특유의 감초 연기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박지환(장이수 분), 이범수(장태수 분)의 연기 대결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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