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언급되는 11명의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이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37.5%의 지지를 받았다.
뒤를 이어 ▲안철수(10.2%) ▲나경원(9.3%) ▲원희룡(7.3%) ▲한동훈(6.9%) ▲김기현(5.3%) ▲권성동(2.5%) ▲황교안(2.3%) ▲권영세(1.1%) ▲조경태(0.6%) ▲윤상현(0.3%) ▲기타 후보(3.6%) ▲잘 모름(13.0%)으로 각각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거부에 대해선 ‘잘못한 결정’이 58.6%, ‘잘한 결정’이 32.1%로 부정적인 의견이 13.5%p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은 9.3%.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선 59.8%가 ‘부정’으로 응답했고 ‘긍정’ 답변은 36.8%에 그쳤다. 잘 모름은 3.4%.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7.4%) ▲국민의힘(35.2%) ▲정의당(2.4%) ▲기타 정당(1.4%) ▲없음(12.2%) ▲잘 모름(1.3%)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11월4째주에 51.3%를 기록한 후 11월 다섯째 주(49.5%), 12월 둘째 주(47.2%)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12월 셋째 주에 0.2%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11월4째 주(31.7%) 이후 11월 다섯째 주(35.3%), 12월 둘째 주(36.8%)까지 소폭 상승하다가 12월 셋째 주 들어 1.5%p 하락했다.
정의당은 11월 셋째 주에 2.4%로 시작해 11월 넷째 주(2.6%), 11월 다섯째 주(2.3%)에서 소폭 하락했다가 12월 둘째 주(3.5%)에 깜짝 반등 후 12월 셋째 주에 1.1%p가 빠지며 다시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RDD·7700개 국번별 0000~9999)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p, 응답률은 2.9%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