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2 16:24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업 주체는 지난 23일, 입주 예정자 세대별 추가 점검을 실시했으며, 우리 시에선 2차 점검 결과를 제출받아 자체점검 및 관내 건축사 세대별(미시공 등) 현장 점검해 아파트 하자보수 보강 완료를 확인해 준공할 예정입니다.” 사천시청 건축과는 지난 25일, 안전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한 경남 사천 소재의 한 신축아파트 입주 예정자에게 이 같은 원론적인 답변을 통보했다. 그러면서 “주택법에 따라 중대한 하자 보수 이외엔 입주 전까지 보수‧보강을 완료하도록 하고 있으며 입주 후에 발견된 하자는 하자 보수 책임기간 내 발생 하자에 대해선 보수 조치 의무를 다해야 함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는 누수 현상 및 새시 크랙, 깨짐, 창틀 궤도 이탈 등의 크고 작은 부실시공 사례들이 발견되면서 신축 분양 아파트임에도 ‘철거 아파트’ ‘새시 맛집 아파트’ 등의 오명을 뒤집어 쓰며 입길에 올랐던 바 있다. 29일, 사천시 건축과 관계자는 <일요시사>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서 “지난 24일 사용승인 점검 결과 최상층의 경우, 비가 많이 내려 일부 세대에 누수 현상과 지하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을 확인해 시공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유권자들이 8월에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으로 KBS2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발표된 한국갤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당 드라마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한국갤럽 선호도 설문조사에서도 4.4%를 기록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진짜가 나타났다!〉는 태중 아이 ‘진짜’의 엄마 ‘오연두’(백진희 분)와 ‘진짜’의 아빠인 척하는 ‘공태경’(안재현 분)을 중심으로 자발적 비혼 출산, 비혼주의자, 난임 부부, 20대 홀아빠 등 이른바 ‘임출육’에 관한 세태를 그려왔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닐슨코리아 시청률 집계 결과 23.3%를 기록하는 등 최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29일 기준). 역대 KBS2 동시간대 주말극 1위는 〈신사와 아가씨〉(2022년 1월 6.5%, 3월 8.7%: 2월은 동계올림픽 기간으로 결방이 많아 패스) 이후 처음이다. 공중파 주말극과 주중 아침‧저녁 일일극 위세가 예전만 못한 현상은 주요 시청자인 60대 이상 여성의 스마트폰 사용률 증가(2019년 7월 65% → 2023년 7월 89%)와 유튜브 영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현직 주유소 직원과 한 언론사 기자 간 ‘소리 없는’ 총성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자신을 주유소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주유소 VS 기자와의 대결’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붓보다 휘발유가 더 무섭다는 걸 보여 주겠다”며 일전을 예고했다. 그는 “솔직히 사과만 했다면 참았을 텐데 선임 책임자 분에게 전화가 왔다”며 “본점으로 계속 기자(어제 명예기자)가 전화해서 대표와의 인터뷰를 요청한다는데 이게 무슨 얘기냐고 올라와라(고 했다)”고 말했다. 책임자에게 불려간 A씨는 약 한 시간 동안 전날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책임자가 명예기자와 통화했는데 저를 욕하는 소리까지 통화 내용이 다 들렸다”며 “‘하루하루 마다 주유소로 동영상 찍으러 오면 회사가 피곤할 거 아니냐?’는 멘트를 듣는 순간 그냥 입관시켜서 발인해야 하는 인간이구나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바로 언론에 제보하자 2시간 뒤에 제보 보도를 접했다는 A씨는 “명예기자님도 해당 방송을 봤는지 책임자에게 동영상 촬영 및 명예훼손으로 변호사 써서 고발하겠다며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식품 업계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자신만의 감성을 나타내길 원하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이색 브랜드와 경계를 뛰어넘는 컬래버레이션(이하 콜라보)을 진행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식음료, 캐릭터 IP,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는 대표적인 ‘콜라보 맛집’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MZ세대 사이서 힙하게 떠오르는 국내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팬덤을 공략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 콜라보 맛집이라는 닉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특히 배스킨라빈스는 수많은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콘텐츠, 마케팅 전략, 영업망 등 자사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브랜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협력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MZ세대 사랑 받으며 힙하게 떠오른 국내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통해 상생 협력 도모 ‘노티드’ 대표 캐릭터 담은 굿즈, 케이크와 대표 제품 도넛 구현한 8월 이달의 맛 선봬 배스킨라빈스는 인기 있는 국내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2030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트렌디한 브랜드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핫플레이스서만 판매하는 색다른 디저트를 배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3세 아기와 함께 순대국밥집을 찾았다가 이해하지 못할 상황을 경험한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식당 1인 1메뉴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이 소개됐다. 이날 글 작성자 A씨는 “순대국밥집에 저와 3세 아기와 식사를 하러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순대국밥 하나와 밥 하나만 추가했는데 1인 1메뉴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아기가 3세라 많이 못 먹어서 1그릇 시키고 조금만 나눠 먹이겠다’고 했고 공기밥도 1개 주문했는데도 안 된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순대국밥집 사장은 사정을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2그릇을 주문하라고 요구했다. 2그릇을 주문했다가 아기가 먹는 양이 많지 않아 분명히 대부분의 국밥을 남길 게 뻔했기에 A씨는 “한 번만 봐 달라”고 한 뒤 1그릇을 아기와 함께 먹었다. A씨는 “(식사를 하는데)제 욕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눈치가 엄청 보였다. 다른 곳은 오히려 앞접시를 내다주시는 곳도 있던데…”라며 “제가 잘못한 건가요? 몇 살부터 1그릇을 주문해야 할까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 번 당하니 몇 살까지 아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은 지난 2020년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해 동아제약-한국메세나협회-사단법인 메리와의 3자 후원 협약을 통해 처음 메리와 연을 맺은 후 매년 오케스트라 비용과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메리가 주최하는 자선 연주회 후원을 비롯해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등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 한 바 있다. 지난 22일, 동아제약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메리가 주최하는 자선연주회가 롯데콘서트홀서 개최됐다. ‘메리투게더, 영화음악서 베토벤 합창까지’를 주제로 열린 자선 연주회는 서울·경기, 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1070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기획단원 39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자선 연주회는 시민의 자생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꾸려진 연주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의 호응으로 티켓 오픈 3분 만에 약 2000개의 롯데콘서트홀 좌석이 매진되면서 감동을 더 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두 번째 자선 연주회를 기념해 소외계층 청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사회적 가치의 변화가 맞물린 최전선서 현대제철은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새로운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자연의 일부로서의 철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알린다. 현대제철은 새 홍보 영상 ‘이미지편’과 ‘비전편’ 총 2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미지편은 ‘철은 문명이며 자연이다’를 테마로 순환과 조화, 공존, 창조를 통해 인류에 헌신하는 철의 가치를 강조하고 그 중심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현대제철의 경영철학을 담았다. 현대제철, 친환경 미래상 담은 새 홍보영상 공개 비전편은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철의 역할과 끊임없는 도전의 현대제철 DNA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현대제철의 모습을 제시한다. 특히 비전편은 새로운 미래와 더 나은 가치를 위해 공헌하는 현대제철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내믹한 음원과 콜라주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홍보 영화의 틀을 깨고 MZ세대를 겨냥해 변화하는 현대제철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했다. 현대제철 관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에 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 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 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 CNT 상업화를 이뤄냈다. CNT는 2차 전지의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쓰이는데 기존 소재 대비 높은 전도도 구현이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과 용량을 늘릴 수 있어 핵심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맞추어 CNT 제품 다변화, 품질 향상에 나서며 CNT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 대비 성형 가공성, 내충격성, 내열성 등 물성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새시 불량’ ‘천정 누수’ 등 부실시공으로 입길에 올랐던 사천 소재의 한 신축 분양 아파트가 24일, 결국 사천시청으로부터 사용 승인 불허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해당 아파트 현장소장 A씨는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서 “오늘 여러 언론 매체로부터 엄청난 양의 문의 전화를 받아 현재 그로기 상태”라며 “오늘 사전승인은 불허 판정이 났다”고 말했다. 잔뜩 힘이 빠진 목소리였던 A 소장은 “사용 검사자(사천시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했는데 앞으로 문제가 된 부분들을 최대한 마무리한 후 다시 심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천시청은 위촉된 건축사 위원들을 해당 아파트에 보내 사용승인 검사를 진행했으며 결국 불허 판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 22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해당 입주 예정자로 보이는 한 회원이 “도대체 이게 정상이냐? 너무도 눈에 뻔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입주를 강행하려는 업체(시공사)의 행태도,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담당 공무원도… 사용승인을 받고 입주민 중 누가 하나 죽어야 관심을 가져줄까요?”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해당 회원은 “형님, 누님들 전 거의 눈팅만 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 논란으로 입길에 올랐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이 24일,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날 <그알>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편은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 과정서 제작진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서 일하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현재 논란이 된 몇몇 사안에 관해선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며 “더욱 깊이 있는 취재로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9일 전파를 탔던 해당 방송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피프티피프티와 이들의 소속사 어트랙트를 취재해 보도했다. 당시 <그알>은 피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조익성)는 24일, 경기도 광명 테이크호텔 별관 아이리스홀 4층서 내달 6일에 ‘2023 나랑드사이다 피트니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나랑드사이다 제품 로열티가 높은 피트니스 소비층과 함께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이번 나랑드사이다 피트니스 대회는 총 상금 2000만원 규모로 커머셜 모델(남), 스포츠 모델(남), 맨즈 피지크(남), 모노키니(여), 비키니(여) 5개 종목으로 열린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집중호우 피해 가구, 취약 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홍광석 나랑드사이다 브랜드매니저는 “나랑드사이다의 탄탄한 브랜드 팬덤이 되어주신 피트니스 소비층에 보답하고자 이번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랑드사이다는 운동을 사랑하는 분들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화이트콤부차’ 플레이버를 출시한 바 있는 나랑드사이다는 전국 피트니스 대회 제품 협찬, 헬스 인플루언서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 헬스 유튜브 콘텐츠 ‘8주간의 기적’ 등의 활동으로 피트니스 마케팅을 적극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남 사천 소재의 한 신축 아파트 시공사가 모델하우스에 분양 전 공지했던 내용에 분양 후 돌연 시공업체 명단이 추가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입길에 올랐다. 23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 신축 아파트 이 정도는 기본이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어제 신축 아파트 문제가 뉴스에 나오면서 나름 유명해져서 저희 아파트 입주민들게 제보 사진을 많이 받았다. 재미난 사진 약 40여장을 준비했다. 구경하고 가셔라”며 다수의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분양 당시의 모델하우스 창문 사진과 분양 후의 모델하우스 창문 사진 등이 담겼다. 모델하우스 창문 사진에는 ‘최상단의 창호 업체 설명 2줄’이라는 분양 전 설명과 함께 ‘슬쩍 3줄로 바꾸면서 ’PNS‘를 끼워놨다’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그는 “나중에 붙여서 뒷면으로 보면 다른 2개의 스티커와 재질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양 당시엔 ‘공사 시 창호 형태, 생산업체, 개폐 방식, 유리 색상, 설치 위치, 규격 등은 동등 이상의 제품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지만, 분양 후 돌연 ‘공사 시 창호 형태, 생산업체, 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명인과 공인은 물론 기업과 기업인,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악성 댓글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이 피해자 측의 관용과 선처 대신 단호한 법적 대응에 직면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이나 게시판 등에서 악의적으로 타인을 헐뜯으며 불필요한 사회적 소모를 유발하는 악플러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범죄 신고 건수는 2만9258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7년 1만3348건과 비교하면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근거 없는 악성 댓글 세례에 정면 대응하는 피해자들… 고소∙고발 등 강경 대응 늘어 신고가 증가하면서 검거 건수도 함께 늘고 있다. 2022년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범죄 검거건수는 1만8242건으로 2017년 9756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수년간 각종 포털과 SNS의 발전으로 다양한 플랫폼 활용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의 권리의식을 정립했고, 악성 댓글 등의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 범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면서 관련 고소나 고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악성 댓글에 대한 사회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LH 등 철근 누락 아파트로 건설업계에 대한 이미지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경남 사천의 한 신축 아파트서 갖가지 부실시공 주장이 제기돼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분양을 앞두고 있는 신축 아파트서 다수의 깨져 있는 새시들과 230mm 신발도 들어가지 않는 신발장, 사이즈가 정확히 들어맞지 않아 실리콘으로 도배돼있는 창틀 등 다수의 부실시공이 발견된 것. 22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경남 사천 소재의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이하 사검)에 나섰던 예비 입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도대체 이게 정상이냐? 너무도 눈에 뻔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입주를 강행하려는 업체(시공사)의 행태도, 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담당 공무원도… 사용 승인을 받고 입주민 중 누가 하나 죽어야 관심을 가져줄까요?”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형님, 누님들 전 거의 눈팅만 하는 사람인데 재미난 사진 35장을 준비했다. 요즘 아파트는 이 정도는 기본인 것 같아 구경하시라고 올린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이어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이게 맞나 싶다. 요즘 아파트 이슈가 많은데 담당 공무원들이 공사를 관리‧감독하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영동대로 복합개발 내 지하차도 설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대규모 지하차도 조성 사업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도로의 지하화가 재난 대응 측면서 취약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하차도는 교통 체증, 소음/분진, 지역 단절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침수,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향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반지하주택 등 지하공간 내 인명사고가 연례 행사처럼 반복되면서 기존 방재 대책으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는 기후변화를 염두에 두고 지하차도 조성 사업 등과 관련해 설계 지침 및 방재 기준 등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지만, 예측 범위를 크게 벗어난 기상 이변 탓에 현재의 재난관리 체계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지하차도 설치를 원점서 재검토하는 등 시민들의 우려를 근본적으로 불식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극한 호우’ 등 기후위기의 시대…재난사고로 사회적 불안감 확산 기후 변화로 기존 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이 21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멘토와 수료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Maple Mallard Magistrates(MMM)팀이 ‘2023년 데프콘 국제해킹방어대회(DEFCON CTF 31)’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BoB 멘토와 수료생이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5년, 2018년, 2022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로, BoB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증명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데프콘은 미국 라스베가스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으며,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다. 콘퍼런스와 함께 ‘세계 해킹 올림픽’이라 불리는 DEFCON CTF(Capture The Flag) 본선 대회가 개최됐다. DEFCON 31 CTF 본선에 진출한 12개팀 중 BoB 멘토와 수료생 중심으로 이뤄진 팀은 Maple Mallard Magistrates(MMM), HypeBoy, SuperDiceCode 등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18일, 충남 아산시 소재의 아산캠퍼스서 2022학년도 제39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433명 ▲석사 105명 ▲박사 91명 총 628명이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졸업생 전원에게 학위증서와 함께 NFT 학위기를 발급했다. NFT 학위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파일로 만든 것으로, 학생의 행정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위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서도 유용성이 높아 지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부터 도입했다. 이날 총장상에는 만학도인 공학박사 이남은씨(67세)와 공학박사 백현일씨(66세)가 수상했고, 학부는 컴퓨터공학부 박정욱씨가 수상했다. 최우수 졸업 논문상은 공학박사 김명규씨의 논문 ‘4M 분석기반 FOM을 활용한 대형 진공챔버의 가공기계 비가동시간 단축 연구’ 외에 5명이 수상했다. 이날 강일구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할 수 있다 하면 된다’의 호서대 벤처정신을 기억해 사회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동력의 역할을 담당하고, 동시에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주변과 협력하며 선을 베푸는 진정한 지성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관리사무소에 전화했더니 낮부터 차를 저렇게 불법 주차해놓고 연락도 안 받는다고 하네요.” 지난 4일, <일요시사>에 ‘아파트 주차 빌런’이라며 제보했던 A씨는 최근 문제의 벤츠 차량을 다시 상가 주차장 앞쪽에 주차돼있는 모습을 보고 “관리사무소 입장도 이해가 간다. 뭘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느냐. 법이…”라며 한탄했다. 17일,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관리소 직원에게 쌍욕하는 주차 빌런 3탄 & 후기’라는 제목으로 불법 주차 중인 벤츠 차량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보배드림 베스트글, 각종 언론사 등 제 딴엔 정말 화제가 됐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점이 바뀌었다”며 “그동안 큰 대처가 없던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아예 이면 주차가 불가능하도록 장애인 주차장 앞 볼라드 추가 설치, 이면 주차 전면 차단을 위한 고리 연결형 주차금지 표지판 전면 설치 등 두 가지가 개선됐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해당 차주가 앞으로는 지하 주차장에만 차를 대겠다는 연락도 관리사무소를 통해 전달받았고 실제로 글이 화제가 된 이후로 해당 차량을 지상 주차장에선 보지 못했다”며 “글 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많은 분들이 보시고 앞으로 물류센터서 일용직으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인간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경기도 일산 소재의 쿠팡 물류센터 근무 중이라는 일용직 A씨가 지난 16일, 새로 부임한 작업반장 B씨의 갑질 업무지시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쿠팡 로지스틱스 일산 2캠서 오후 6시30분부터 새벽 1시30분까지 소분 알바를 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2주 전에 새로 온 작업반장의 폭언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잠깐 쉬고 있는 일용직 근로자분들에게 악을 지르면서 ‘거기 일 안 하고 뭐하는 거야’ 등 반말로 하대하면서 폭언 및 고성을 일삼았다”며 “자기성격을 이기지 못해 ‘똑바로 못하면 다른 업무로 다 보내버리겠다’고 협박하면서 악을 지른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나이를 불문하고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반말은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다른 조장들에게는 ‘일용직들을 갈구라’는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어제는 ‘C가 잘 못 갈구니 D가 가서 일용직들을 갈궈라’고 지시하는 걸 직접 들었다. 하차 알바하는 분들에게 매일매일 ‘빨리 안 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연수원에 머물렀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대원들이 한국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4곳의 수도권 소재 현대차그룹 연수원에 입소한 네덜란드와 핀란드, 홍콩, 필리핀, 슬로베니아, 엘살바도르 등 6개국 약 1천 명의 대원들은 4박 5일 동안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끽했다. 현대차그룹의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지원, 알찬 프로그램에 각국 잼버리단을 비롯해 해당국 정부도 깊은 감사의 뜻을 나타내 화제가 되고 있다. 필리핀 잼버리단은 모든 대원이 전통 의상으로 갈아입고, 자국 특산품인 마카푸노(Makapuno)와 건조 망고, 필리너트(Pili Nut) 캐러멜 등 전통 스낵을 대접했다. 이들은 “연수원 직원들의 헌신적이고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전통 고깔 모자 ‘살라콧’을 선물했다. 필리핀 대원들과 함께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머물렀던 슬로베니아 잼버리단도 “기아 연수원에 배정을 받은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면서 “지난 며칠간 잊지 못할 경험을 쌓았고, 귀국한 뒤에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