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7 15:36
▲악마비스토 무혐의 처리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악마비스토'로 불리며 누리꾼의 공분을 샀던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동물 학대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3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개를 매단 채 도로를 질주해 일명 '악마비스토'라 불린 A씨(64)를 피진정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11개월 된 자신의 그레이하운드를 데리고 집에서 700m 떨어진 친구 B씨(64)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향했다. A씨는 자신의 그레이하운드의 어미 개를 만나게 하기 위해 B씨의 가게로 향했다고 밝혔다. 혼자 사는 A씨는 지난해 친구 B씨가 기르던 그레이하운드 새끼를 분양받아 키워왔다. 특히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A씨는 혈액 투석으로 몸이 좋지 않아 그레이하운드를 자신의 비스토에 태워 이동했다고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개가 토를 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여 개를 차량 견인 고리에 묶어 이동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혔졌다. 이에 경찰은 개를 검진한 결과 외부 상처나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리했다. (사진=동물사랑실천협회)
▲한지혜 파리 화보(사진=한지혜 페이스북)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배우 한지혜가 파리 화보를 통해 프랑스에서도 변하지 않는 국보급 미모를 과시했다. 한지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보 뒷이야기"라며 파리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한지혜는 "파리의 세익스피어 서점 앞에서 역사가 깊은 곳, 유명한 영어권 작가들이 대화를 나누고 책 읽고 갔던 서점 앞에서 날씨 좋았던 그 파리의 오후에"라는 감석적인 글과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지혜는 특유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스모키한 화장과 강렬한 빨간머리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모델 출신다운 우월한 기럭지는 한지혜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한지혜 파리 화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 후 더 이뻐진 듯" "빨간머리 한지혜"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 "빨간머리 파리지앵"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신촌 살인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서울 서대문구 신촌 창천근린공원에서 20대 대학생에 40여 차례나 흉기에 난자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용의자로 체포된 이들의 면면은 경악 그 자체다. 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신촌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18세 용모군과 16세 이모군, 이모군의 여자친구 15세 홍모양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김모씨는 용의자들과 카카오톡을 통해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피의자 이모씨는 자신의 여자친구 홍모씨에게 피해자 김모씨가 관심을 보였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지난달 30일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초 경찰은 피해자 김씨의 노트북, 캠코더, 현금 등이 없어져 강도 살인 사건으로 보였으나 CCTV 판독 결과 피해자 김씨가 저항없이 용의자들과 공원에 올라간 것을 보고 면식범에 의한 범행으로 판단,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단순 치정 살인으로 묻힐 수 있었던 이번 사건은 피해자 김씨 지인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2일 경향신문은 피해자 김씨 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이 악마 등 초자연적 존재를 믿는 성격의 오컬트 카페가 원인
▲<차형사> 성유리 반전 패션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배우 성유리가 영화 <차형사>를 통해 파격적인 반전 패션을 선보인다. 성유리는 개봉을 앞둔 <차형사>에서 완벽한 미모와 다재다능한 능력의 디자이너 고영재 역을 소화했다. 특히 극중 성유리는 파격적인 금발 머리와 선글라스, 핫 핑크 의상 등 반전 패션을 통해 까칠한 도시 여자의 포스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다채로운 컬러의 의상과 럭셔리한 소품으로 올 여름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차형사>는 열혈 형사 차형사(강지환 분)이 사건 해결을 위해 패션모델로 위장, 런웨이에 뛰어들면서 겪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성유리는 <차형사>에서 강지환의 런웨이 데뷔를 돕는 역할을 선보인다. 개봉은 오는 5월 말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수도권에서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경기도 안성의 오일장이다. 끝자리가 2와 7로 끝나는 날, 안성 중앙시장 주변에 Y자 형태로 들어선다. 안성장은 조선시대 대구장, 전주장과 함께 조선 3대장으로 불릴 만큼 컸다. ‘안성장은 서울장보다 두세 가지가 더 난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영조실록>에는 안성장의 규모가 서울의 이현시장이나 칠패시장보다 커서 물화가 모이고 도적떼들도 모여든다는 기록이 있다. 더불어 ‘안성맞춤’으로 대변되는 ‘유기’를 살펴볼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 신명나는 남사당놀이를 관람할 수 있는 남사당공연장, 아침 안개가 서정적인 고삼저수지 등과 함께 일정을 짜면 알찬 봄여행을 즐길 수 있다.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서인동 봄을 느끼기에는 전통 오일장만한 곳이 없다. 요즘의 장터 좌판은 아낙들이 캐 낸 향긋하고 상큼한 봄나물로 가득하다. 싱싱한 생선도 장터 한켠을 차지하고 있고 다른 한 쪽에서는 뜨끈한 가마솥국밥이 김을 무럭무럭 피우며 구수한 냄새를 진동시킨다. 오일장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보면 완연한 봄을 실감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곳 가운데 한 곳이 경기도 안성의
원주오일장은 먹을거리의 천국이기도 하다. 원주오일장에서 40여 년째 직접 만두를 빚어 팔고 있는 아주머니의 손만두, 어머니 때부터 20년 가까이 장터를 오가는 삼형제 족발,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서 부쳐내는 정선할머니의 메밀부침, 돼지고기를 곱게 갈아 만드는 떡갈비 등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음식들이다. 오일장터가 흐벅지게 잔치가 벌어진 잔칫집처럼 느껴지는 이유이다. 위치 : 강원도 원주시 평원동 원주시는 강릉시와 함께 오래도록 강원도의 근간이 되어온 도시이다. 원주의 한쪽으로 흐르는 남한강 물길과 백두대간을 넘어 한양으로 향하는 육로가 이어져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교통의 편리함은 지금도 변함없다.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중앙선 기차, 강원도와 충청도·경기도를 가로 세로로 잇는 5번 국도, 19번 국도, 42번 국도가 원주를 지난다. 이처럼 편리하게 이어지는 교통은 지금도 원주로 많은 사람을 실어 나른다. 오일장터를 찾는 상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길을 따라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에서 원주오일장으로 물건을 팔기위해 모여든다. 원주시내에는 도시를 관통하는 하천이 흐른다. 섬강의 지류인 원주천이다. 원주사람들은 이 하천변을 다양하게
▲하지원 이상형 고백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배우 하지원이 이상형으로 이종석을 꼽아 화제다. 하지원은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다. 이날 하지원은 이상형으로 "유쾌하고 쌍꺼풀 없는 남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은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박철민 중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유재석'을, 유남규와 박명수 중에서는 '유남규'를 선택했다. 하지원은 유재석을 선택한 이유로 "쌍꺼풀 없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바짓단을 접은 것 만큼 쌍커풀이 있는 유남규를 선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화 <코리아> 팀 중 하지원, 현정화, 유남규, 박철민, 이종석, 최윤영 등이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하하 결혼 언급 사실이 화제다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가수 하하가 결혼을 언급해 화제다. 하하는 16일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지난 3월에 결혼한 친구 박근식씨의 집을 방문해 결혼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우리가 어릴 때부터 한 약속이 둘 중 한 명이 결혼하면 나머지 한 명이 6개월 안에 결혼하는 것"이었다며 "근식이가 3월4일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어제도 이 이야기를 하면서 울 뻔 했다. 요즘 유난히 (결혼식 때 생각하면) 울컥울컥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의 결혼 언급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9월4일, 하하의 디데이" "6개월 안에 결혼 가능할까?" "결혼은 둘이하는 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변희재 트위터 멘션 (사진=변희재 트위터) [일요시사 온라인뉴스팀=박대호 기자] 대표적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대학원장 등 유명인이 내건 투표율 공약을 "나치 수준의 선동"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변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70% 넘으면 미니스커트 입겠다, 망사스타킹 신겠다, 이런 선동, 거의 나치 수준이죠"라는 멘션을 게시했다. 최근 안철수 원장은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미니스커트를 입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한 조국 서울대 교수는 "진보개혁진영이 원내 다수당이 될 경우 망사스타킹을 신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소설가 이외수는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스포츠 머리로 짧게 삭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소설가 공지영, 방송인 김미화, 김제동 등이 투표율 공약을 내걸었다. 변 대표의 이번 발언은 이런 유명인들의 이색 투표 공약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 대표는 자신의 멘션을 반박하는 트위터리안과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변 대표의 멘션을 읽은 한 트위터리안은 "선동 당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를 느끼고 이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에 변 대표는 "히틀러를 찍을
△카라 옆 허경환 굴욕 사진(사진=방송화면 캡쳐)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한류스타 카라 옆 허경환이 굴욕을 당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카라 옆 허경환'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허경환은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방청 중 카라의 구하라와 니콜의 인터뷰 장면 속에 함께 포착됐다. 이날 허경환은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이 잡히자 선글라스를 황급히 착용했다 다시 벗는 등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에 나선 방송인 붐은 끝까지 안절부절하는 허경환을 무시(?)한채 카라 멤버들과만 인터뷰를 진행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허경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예인 자리 괜히 앉았어. 근데 왜 이렇게 웃기지"라며 자신의 감정을 털어놨다. 한편, 카라 옆 허경환 굴욕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붐 너무했다. 인터뷰 좀 하지" "전전긍긍하는 허경환 모습 귀엽다" "카라 옆에 앉은 허경환, 왜 그랬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 여야 후보들 GTX 추진 약속 “노선연장…조기착공” 공언 후보도 이번 4·11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GTX(광역급행철도)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GTX 연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기 파주갑에 출마한 윤후덕 민주당 후보는 “고양 킨텍스∼화성 동탄으로 돼 있는 GTX A노선의 북부 출발지를 파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 구리의 주광덕 새누리당 후보는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로 돼 있는 B노선의 동부 출발지를 구리 및 남양주로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경기 의정부갑의 민주당 후보로 나선 문희상 의원은 ‘GTX 조기 착공’을 내걸었다. 서울 동대문을 후보인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도 GTX 청량리 2개 노선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밝혔다. 인천 남구갑 홍일표 새누리당 후보는 주요 공약 가운데 GTX 주안역 통과가 포함돼 있다. 고양 일산동 강현석 새누리당 후보는 일산 GTX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전남 영광군 법성포는 서해바다가 육지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는 천혜의 항구이다. 연중 어느 때이든 고기잡이배들이 북적이는 곳이지만 영광을 대표하는 어종인 조기잡이가 한창인 봄철이면 유난히 활기차다. 그런데 서해 어디에서나 잡을 수 있는 조기가 왜 영광을 대표하는 생선이 되었을까? 그것은 영광 앞바다인 칠산어장을 지나는 봄철의 조기가 최고의 맛으로 손꼽는 알을 품은 때이기 때문이다. 영광에서는 싱싱한 조기를 살짝 염장해 말려 굴비로 만든다. 촉촉함이 살아있는 굴비는 불에 굽기만 해도 하나의 요리로 완성된다. 바싹 말린 전통굴비를 쌀뜨물에 담갔다가 쪄내는 굴비찜도 일품이다. 연중 조기를 잡을 수 있는 기간은 8월 말부터 4월23일까지라 한다. 칠산어장을 지나면서부터 봄 조기는 산란을 위한 금어기에 들어서는 셈이다. 조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생선일 듯하다. 크기가 큰 조기는 잘 손질해 제사상에 올리고, 조금 작지만 싱싱한 조기는 그대로 탕을 끓이거나 잘 구워 밥상에 올린다. 너무 작아 생선 한 마리로 먹을 수 없는 조기와 손질한 내장은 젓갈을 담아 사용하니 버릴 것이 없다. 싱싱한 조기도 많은 사랑을 받지만 그보다 더 사랑받는 것은 조기를 살짝
국내 최대 라이프스타일형 몰링파크 롯데몰 김포공항에 ‘몰링맘’이 등장해 화제다. 몰링맘은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공간과 다양한 볼거리 등이 많은 대형쇼핑몰에서 편안한 쇼핑은 물론 여유를 즐기는 소위 유모차 부대로 불리는 유아를 동반한 주부들을 일컫는 말이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쇼핑 및 외식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아이를 돌봐야 하는 엄마들의 모임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몰 측은 “김포공항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모차 대여서비스의 주말 이용횟수가 600건을 넘어서는 등 몰링맘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를 준비해 볼거리도 제공, 오는 31일까지 ‘판타스틱 키즈 데이’를 마련해 주말마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전엔 탄광도시로 이름이 높았고 1990년대 이후 관광레저도시로 거듭난 태백은 질 좋은 소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육우도 젖소도 수입우도 아닌 순수 한우, 1등급 이상의 고급육, 연탄불을 사용한 ‘직화구이’라는 세 가지 조건에 푸짐한 양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서다. ‘붉은 살코기 사이사이로 하얀 마블링이 눈처럼 박혀 있는 1등급 한우.’ 말만으로도 당장 입안에 침이 돌게 만드는 이 표현 속에는 소고기를 향한 대다수 한국인의 욕망과 기호와 취향이 정확하고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정확히 말하면 1등급 위에 1+와 1++ 등급이 있긴 하지만, 소소하게 따지지 말기로 하자. 장금이 수준의 섬세한 미각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음에는 1등급이나 1+, 1++ 등급이나 대개 거기서 거기다. 씹기도 전에 입안에서 살살 녹는 기막힌 맛 마블링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은 곧, ‘씹는 맛’보다 ‘씹기도 전에 살살 녹는 맛’을 더 쳐준다는 얘기다. 마블링은 고기의 근육조직 안에 분포하는 지방층을 가리키는데, 지방이 고루 퍼져 있는 고기일수록 연하고 부드럽다. 그럼 마블링 외에 고기의 부드러운 풍미와 감칠맛을 살려 주는 또 다른 비법은 무엇일까? 그건
봄이 오면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 도다리가 제철이다. 뼈째 썰어내는 세꼬시로 먹는데 살이 꽉 차서 찰지고 쫄깃하며 하얀 살과 함께 씹히는 뼈는 씹을수록 고소하다. 사천에는 봄 도다리만큼이나 매력적인 여행지도 많다. 해안데크 따라 바닷가를 산책할 수 있는 노산공원과 공원 안에 마련된 박재삼문학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연상케 하는 삼천포와 창선도를 잇는 삼천포대교, 황홀한 낙조를 감상하며 드라이브 즐길 수 있는 실안해안도로,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거북선을 선보여 승전을 거둔 사천해전의 현장 등이 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사천 삼천포항 어부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제주도 근해에서 겨울 산란기를 지낸 도다리가 매년 3월쯤 삼천포 앞바다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광어’라는 말이 있듯, 봄에는 도다리가 제일 맛이 좋다. 이즈음 멀리 반도의 끝자락 사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도 봄에 제철인 도다리가 있어서다. 새벽 3시 삼천포어시장 싱싱한 도다리 퍼덕퍼덕 사천의 항구 중에서 도다리를 만나기 쉬운 곳이 삼천포항이다. 경남 서부 연안어업의 중심지이자 우리나라 3대 어항의 하나다. 구항과 신항으로 이뤄져 있는데, 구항으로 행
방귀 냄새나 횟수로 장 건강을 판단하는 한국인이 10명 중 8명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이 운영하는 쇼핑몰 듀오락몰(www.duolac.co.kr)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인의 장 건강-방귀의 진실’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546명 중 78%가 방귀 냄새가 심하거나 횟수가 잦으면 장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음식이 방귀를 유발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육류’가 32.8%로 가장 많았고, ‘고구마’(27.0%), ‘유제품’(14.1%), ‘탄산음료’(8.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2.8%는 방귀와 동시에 설사, 변비, 복통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달걀, 육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대장에서 발효될 때 냄새가 심한 가스를 만들어 방귀 냄새가 심해진다. 방귀 냄새를 좌우하는 것은 건강문제가 아니라 음식인 셈이다. 방귀 횟수도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잦은 방귀 유발자로 지목된 육류는 오히려 방귀의 횟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각각 9%, 3%의 낮은 응답률을 보인 콩과 채소는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서쪽 끄트머리에 봉긋하게 솟은 바래봉은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최다 인파가 몰리는 국내 최대의 철쭉 군락지다. 그런데 최근 바래봉 일대가 겨울의 한복판에서 때 아닌 대규모 손님맞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제1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1월6일~2월25일)’ 때문이다. 위치 : 전북 남원시 운봉읍 눈의 고장 강원도라면 모를까, ‘따뜻한 남쪽 나라’ 남원에서 겨울축제라니? 언뜻 생뚱맞아 보이지만 운봉읍의 독특한 지형을 알고 나면 아하!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운봉읍은 평지가 아니라 해발 500미터 높이에 위치한 고원분지다. 1월 평균 적설량이 50~100cm에 이르는데다 한번 내린 눈은 여간해선 잘 녹지 않는다. 여기에 한겨울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더해지면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고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여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용산리 허브밸리 주변서 올해 처음 눈꽃축제 축제의 무대는 바래봉 아랫동네인 운봉읍 용산리의 허브밸리 주변이다. 평소 7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하던 넓은 주차장 전체가 축제를 위해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눈싸움장, 빙벽체험장, 식당 등으로 완벽히 변신을 마쳤다.
“자식 잃어버린 심정”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지난 7일 5000여 명의 웅진코웨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웅진코웨이 매각에 대한 무거운 심정 전해. 윤 회장은 “직원들이 힘을 합쳐 외환위기도 이겨낸 회사의 매각을 결정하기까지는 안타깝고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이 있었다”며 “최종 매각 결정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마음 한구석이 뚫린 것처럼 허전하다. 마치 아이를 낳아서 성인으로 키운 후에 잃어버린 것처럼 마음이 텅 비어 있다”고 고백.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약자 배려 앞장을”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최근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신임 임원들과 나눈 만찬에서 공정사회 강조. 허 회장은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려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앞장서야 한다”며 “얼마 전부터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사회 및 공생발전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해. - 허창수 GS그룹 회장 “갈 길이 멀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 근무하는 팀장 200여 명과 대화의 자리를 갖고 강도 높은 혁신 주문. 구 부회장은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고객의
한국관광공사는 ‘일출도 보고, 소원도 빌고’라는 테마 하에 2012년 1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제주 서귀포, 강원 고성, 전남 순천, 경남 하동, 충남 태안 등 5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천수만의 해돋이 비경을 다섯 번째로 소개한다. 황도의 해돋이는 기러기 떼의 편대비행과 함께 시작된다. 먼동이 틀 무렵 황도 바닷가에 서면 기러기 떼의 울음소리가 새벽잠을 깨운다. 천수만의 간월호와 부남호에서 겨울을 나는 기러기 떼, 가창오리 떼는 참으로 부지런해서 이른 새벽부터 V자 편대비행을 하거나 군무를 시작한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건만 겨울 철새들은 저마다 방향을 잡아 아침먹이를 찾아 나선다. 이른 새벽부터 펼쳐지는 기러기·가창오리 떼 편대비행 황도 동쪽 편 해안길이나 선착장 방파제에서 천수만 건너편으로 새벽 공기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불빛이 보인다. 간월도 상가에서 뻗어 나오는 불빛이다. 그 불빛의 남쪽 끄트머리를 유심히 바라보면 간월암이 자리 잡고 있다. 간월암 새벽 예불의 목탁소리가 바다를 건너 해돋이를 기다리는 여행객들의 귀에까지 들리는 듯하다. 안면도와 홍성, 보령 사이에 깊숙이 들어온 천수만은 물안개가 자주 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