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7 15:3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인 2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구속됐다. 이날 경찰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법과 절차에 따라 민주노총 위원장을 검거했으며, 추가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지부진했던 양 위원장에 대한 법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6시40분께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사옥을 찾아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을 마무리지었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후에도 경찰의 영장 집행에 불응해왔다. 지난달 18일,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을 위해 <경향신문>사 사옥을 찾았으나 변호인 측에서 ‘수색영장을 제시하라’며 반발해 무산됐던 바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 인터뷰에 출연해 “윤희숙 의원이 사퇴(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을 안 했고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 없다”며 “쇼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이 없다는 것. 사퇴서도 안 내고...”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는 허위사실에 해당한다. 실제로 국회의안정보시스템상엔 윤 의원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가졌던 지난달 25일, 수신인 국회의장 앞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기록돼있다. 김 의원과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제작진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윤희숙 사퇴서’를 확인하지도 않고 발언하고 이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셈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제가 의원직 사퇴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 쇼라며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며 “의안정보시스템은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갑)의 SNS ‘GSGG’ 글이 논란인 가운데 정진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이 1일 “국회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가 핫바지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엔 GSGG가 편의점 이름인 줄 알았다. 나중에 진짜 뜻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금태섭 전 의원이 김 의원의 징계를 주장했는데 저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언론중재법의 본회의 상정이 미뤄진 데 따른 책임을 박병석 국회의장에 전가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오늘 (언론중재법 처리에) 실패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다”며 “도대체 뭘 더 양보해야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덧붙였다. ‘GSGG’가 욕설이 아니냐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제기되자 김 의원은 ‘GSGG’ 문구를 수정하고 ‘박병석’ 이름 뒤에 ‘의장님’이라는 직책을 추가했다. 그는 “박병석 의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8인 협의체 구성’을 합의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냈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회서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위해 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고 국민의 알권리와 함께 특별히 보호받아야 한다”며 “따라서 관련 법률이나 제도는 남용의 우려가 없도록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한편으론 악의적인 허위 보도나 가짜뉴스에 의한 피해자의 보호도 매우 중요하다. 신속하게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정신적·물질적·사회적 피해로부터 완전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도 “언론의 각별한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문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와 피해자 보호가 모두 중요하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회적 소통과 열린 협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30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여야 대표 간 MBC <100분토론> 방송이 취소됐다.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및 여야 의원들은 최근 여야 간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언론중재법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방송을 1시간여 앞두고 갑작스레 출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 민주당 측에선 송 대표와 김승원 의원이, 국민의힘 측에선 이 대표와 최형두 의원이 각각 출연하기로 돼있었다. 이 대표의 출연이 취소되면서 MBC는 이날 오후 10시35분에 방송 예정이었던 <100분토론>을 결방하고 부랴부랴 <선을 넘는 녀석들:마스터-X> 특별편을 긴급 대체 편성했다. 앞서 이 대표는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무리하게 (언론중재법을)강행 처리 시도할 경우 토론은 무산되고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과 문재인정부에 귀속될 것”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TV토론회가 무산되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양당 대표의 언론중재법 관련 <100분 토론>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일방적인 불참 통보에 의해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윤 의원은 “사퇴 전에 경찰 조사부터 받으라”며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의 공세가 계속되자 기자회견을 갖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겠다”고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윤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 등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퇴 기자회견에 앞서 국회 의안과를 찾아 사직서를 제출했던 바 있다. 물론 윤 의원이 사직서를 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의원직을 잃는 것은 아니다. 국회법상 현직 국회의원의 사직은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아 재적 과반 이상, 출석 과반 이상의 표를 얻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사퇴 선언이 나오면서 민주당 내부서 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특히 27일엔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의 “(표결에 대해)논의할 가치가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는 발언이 나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떻게 처리할지 여당 내부서 논의한 바 없다”며 “사직에 대해 찬반을 논할 이유도, 표결에 붙일 이유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진행자의 사직서 처리 여부에 대한 질문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님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의원의 사퇴를 강력하게 만류하고 있지만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국회 의안과를 찾아 직접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의원직이 내려놔지는 것은 아니다. 국회법상 현직 의원의 사퇴는 본회의 표결(무기명 투표)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174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 내에서도 부동산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있는 만큼 윤 의원 표결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27일,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표결에 대해)논의할 가치가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내놓는 등 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호남 지역의 유권자들은 대선후보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c 광주방송과 JTV 전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호남(광주·전남·전북) 지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14%p 앞섰다. 이 지사는 대선후보 적합도는 물론 결선 투표 가상대결서도 이 전 대표를 두 자릿수 앞서며 여권 대선주자들 중 선두를 유지했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해당 지역구의 4선 국회의원 출신이며 전남도지사까지 지냈던 이 전 대표가 호남 대선 여론조사서 이 지사에게 선두를 내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40.2%, 이 전 대표는 2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3, 4위는 여권 후보가 아닌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야권 후보가 차지했다는 점이다. 뒤를 이어 국민의힘 윤 전 검찰총장 7.4%, 홍준표 의원 4.6%, 정세균 전 국무총리(4.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3%), 안철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 화약고로 떠오른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 대해 지난 26일(현지시각)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즉각적인 대응 공격을 시사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서 카불 공항 폭탄 테러 관련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린 절대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 지휘부에 IS 주요 자산, 지도부, 시설 등을 타격을 작전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우리가 선택한 시점에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폭탄 테러로 사망한 미군 12명에 대해 “다른 이를 구하기 위한 가장 위험하고 이타적인 작전을 수행한 영웅들”이라고 치하하며 연설 도중 이들을 위한 묵념에 잠기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 카불 공항 인근서 두 차례 폭탄 테러로 최소 9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부산대 의료전문대학원(의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자 조씨 출신 대학인 고려대도 부랴부랴 논의에 들어갔다. 고려대는 지난 24일, 부산대의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를 결정하자 “본교 학사 운영 규정에 따라 입학 취소처리심의위원회가 구성됐다. 향후 추가 진행 상황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입시 규정은 입학을 위해 제출한 자료에서 중대한 흠결이 발견될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돼있다. 이미 지난 11일, 항소심서 조씨가 입시 당시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진 표창장 등 이른바 ‘7대 스펙’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이른바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로 불리며 국내 3대 대학으로 불리는 고려대가 선제적으로 먼저 대응했어야 했다는 일부 비판 목소리가 제기됐다. 또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 결정에 너무 손놓고 있다가 부산대가 취소 결정을 내리자 울며 겨자 먹기로 심의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 동문 커뮤니티인 ‘고파스’엔 고려대 로고에 조씨의 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 달 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이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지난 24일, 박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업무 일환이라 판단해 참석하게 됐지만 방역수칙을 꼼꼼히 지키지 못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올해 5월 ‘아트부산’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후 행사에 대한 평가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서울 출장길에 부산시장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 고문 주최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트부산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전해들어 공적 성격을 가진 모임이라 판단했고, 저는 식사를 마친 후 참석해 모임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역수칙 위반 논란은 남양유업 회장 부부 자택서 가정부로 일했던 A씨가 경찰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박 시장에 따르면 지난 6월19일, ‘아트부산’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남양유업 이운경 고문이 서울 성북구 자택서 저녁식사 모임을 겸한 모임을 열었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 당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대선 불출마와 함께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 아버님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당에서 소명을 받아들여 본인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혐의를 벗겨줬으나 우스꽝스러운 조사로 정권교체 명분을 희화화시킬 명분을 제공해 축을 허물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비록 제 자신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문재인정권과 민주당 대선후보와 치열하게 싸워온 제가 국민들 앞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과 저를 성원해준 당원들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부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 또 국회의원직도 다시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 그것이 염치와 상식 정치를 주장해온 제가 신의를 지키고 자식 된 도리를 지키는 길”이라며 대선 경선 후보 사퇴(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 및 가족들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농지법 위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언론이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한 언론의 자유는 누구도 흔들 수 없다. 정부는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함께하겠다.”(문재인 대통령, 지난 17일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 축하 메시지) “야당 시절에 언론 자유를 보장하라고 줄기차게 외쳤던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는)정반대 행동을 하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서 기립 의결로 언론중재법 강행처리 직후) 25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있는 가운데 언론중재법(가짜 조작뉴스에 대한 국민 피해 구제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격렬히 대치하고 있다. 해당 개정안은 언론의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언론의 견제와 비판 기능을 약화시키기 위한 악법”이라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사실을 호도·왜곡하고 있다”고 본회의 통과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겠다”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24일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이 24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 투기 의혹이 제기된 현역 의원 명단이 공개되자 한무경(초선·비례대표) 의원에 대해 ‘제명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브리핑을 통해 “한무경 의원에 대해 다음 의원총회서 제명안을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은 만장일치로, 모두의 뜻을 모아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병길·윤희숙·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들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본인이 (투기)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 취득 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번 권익위의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의혹을 받은 의원들은 강기윤·김승수·박대수·배준영·송석준·안병길·윤희숙·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한무경 의원(가나다순)이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 홍보본부장직을 맡고 있는 안병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4일,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부산대는 이날 부산 금정구 대학본부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대가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으로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있다”고 적시돼있다. 조 전 장관은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오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비로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도 했다. 지난 11일,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딸 조씨의 7대 입시 스펙이 모두 허위며, 이 같은 스펙을 부산대 의전원 지원 등에 활용해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업무방해 및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화이자 백신을 맞은 20대 여대생이 접종 후 6일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 및 유족에 따르면 충남 공주에 사는 여대생 A씨는 지난 17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6일 만인 지난 23일, A씨는 거주 중인 원룸 침대서 엎드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기저질환이 없었고 백신 접종 이후에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다. 또 사망 당일 새벽까지 편의점에 다녀오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촬영되는 등 건강상의 별다른 문제도 없어보였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인지 등 인과관계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백신에 의한 사망인지 인과관계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발표에 따르면 백신 접종 사망자는 22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13명), 화이자(8명), 얀센(1명)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 의혹에 대한 결론이 내려진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대학본부서 조씨 입학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힌다. 부산대의 최종 결정에 따라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가 판가름 나는 만큼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11일,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서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딸 조씨의 7대 입시 스펙이 모두 허위며, 이 같은 스펙을 부산대 의전원 지원 등에 활용해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업무방해 및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심 판결이 나오자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2심 판결이 나왔으므로 판결문을 확보해 검토한 후 학사운영 규칙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이날 부산대 의전원 측도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결과가 대학본부에 보고되면 본부는 학사 행정상의 검토 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판단 결과를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3월, 조 전 장관 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23일, 국민의힘과 열린민주당 의원 및 직계가족들에 대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LH 사태’로 촉발된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 및 가족들은 12명이 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열린민주당 의원과 가족에서도 1명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권익위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직계가족들에 대한 부동산 위반 사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해당 결과를 해당 당에 통보했던 바 있다. 당시 조사 범위는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공소시효 기간 7년 내의 부동산 거래 내역과 현재 보유 내역이 포함됐으며 이번 조사 역시 동일하게 이뤄졌다. 권익위의 이번 전수조사 결과 역시 국민의힘, 열린민주당에 전달할 예정이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도 송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권익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명의신탁(1건) ▲편법증여 등 세금탈루(2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위반(4건) ▲농지법 위반(6건) 의혹 등이 적발됐다. 열린민주당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1건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정의당 등 다른 정당 및 소속 의원, 가족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른바 ‘수술실 CCTV 설치법’이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보건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보건위 전체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수술실에 CCTV 설치를 두고 정치권은 물론 사회, 의료업계서도 거센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바 있다. 김성주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는 이날 보건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여야 합의 통과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심 좋은 지자체는, 가령 경기도 같은 경우 이재명 지사가 먼저 제안했다”며 “경기도는 국비 지원도 안 받고 100% 자체 예산으로 하겠다고 할 수도 있고 가난한 지자체는 국가에 예산을 달라고 할 수 있으니 그것은 지자체와 정부가 협의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 개정안에는 전신마취 등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서 수술을 받을 경우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CCTV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은 국가나 해당 지자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의료진은 CCTV로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촬영을 거부할 수 없게 된다. 단 응급 수술이나 위험도가 높은 수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미국 백신 업체 중 한 곳인 모더나사가 공급에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국산 백신 개발에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백신인 ‘GBP510’의 임상3상을 승인받았으며 이 외에도 유바이오로직스가 임상1/2상, HK이노엔 임상1상, 큐라티스 임상1상 등 7개의 기업들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내년 상반기에 국산 백신의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발표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서 개최된 14개 임상시험 실시기관 병원장과의 간담회서 국산 코로나 백신 임상실험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산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므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기업에 대해서도 끝까지 지원을 통해 우리 보건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K-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임상참여자에게는 ▲국립 과학관 및 수목원, 공연장 등 공공기관 입장료 감면 또는 면제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