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7 15:3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바람은 보통 바람이 아닌 허리케인급이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8일,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예비경선서 1위로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경원·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전현직 중진 의원들이 즐비한 가운데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컷오프를 1위로 통과한 데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거티브 없이 끝까지 비전과 미래로 승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김은혜, 김웅 의원 등 이른바 '젊은 주자'들이 모두 고배를 마시면서 이 전 최고위원이 본선서 얼마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황우여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며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황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는 나경원, 이준석,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가나다 순) 후보로 김웅, 김은혜, 윤영석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당원 및 일반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 비율로 진행됐으며 득표 수 및 순위는 방침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복수의 언론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내달 11일로 예정돼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미 당내 일각에선 "변화의 바람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중진 의원들을 필두로 이 전 최고위원의 이 같은 인기를 우려하고 나섰다. 당권 도전을 선언했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이준석 1위 여론조사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군가 의도를 갖고 (이 전 최고위원이 1위인)여론조사를 생산하고 퍼뜨린다'고 발언한 기사를 첨부하기도 했다. 이어 "저는 현장을 돌면서 느낀다. 국민이 의도를 갖고 이런 결과를 계속 반복적으로 만들어내고 계시다"라고 언급했다. 같은 날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서는 "우리 당 대표 선거는 책임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인데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전 국민을 상대로 당원의 분포와 관계없이 지역별 인구대로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만으로)전당대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데 이걸 너무 과도하게 생산해내고 퍼트리고 있는 그런 느낌이 있다"고도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이 전 최고위원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사면 기자회견이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렸다. 전국민중행동 준비위원회 회원들은 이날 이재용 사면 불가 기자회견을 갖고 "정재계를 비롯해 학계 등에서도 이재용 부회장 사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같은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정농단 범죄자,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범죄자인 이 부회장에게 경제 기여를 운운하면서 사면 언론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촛불이 명령한 나라다운 나라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지난 2017년 2월, 구속됐다가 풀려난 이 부회장은 올해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재수감됐다"며 "이후 4개월가량 지나 형기는 겨우 1년 남짓 남았을 뿐인데 사면 언론플레이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최근 정재계를 중심으로 이재용 사면론은 뜨거운 감자로 통한다. 국내 기업을 넘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삼성에 이 부회장의 역할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근래 들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 공장도 가동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6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하고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던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춘추관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신임 국토부 장관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신임 산자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신임 과기부 장관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신임 해수부 장관에 박준형 현 차관, 신임 노동부 장관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 신임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법상 국회 임명 동의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총리직 수행이 가능하다. 김 신임 총리의 국회 인준 전까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초,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제16대, 17대 18대, 20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7일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51.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총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631만 1084명이 투표를 마쳐 총 5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거소(우편) 투표분이 합산된 수치다. 지난 2019년 치러진 재보궐선거의 경우 본투표일 오후 7시 기준 45.2%로 이번이 6.7%p 높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전체 유권자 842만5869명 중 사전투표 포함 457만 9635명이 투표에 참여해 54.4%,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145만1842명이 투표를 마쳐 49.4%로 집계됐다. 특히 오후 7시 현재 강남(57.2%), 서초(59.8%), 송파(57.0%)의 이른바 ‘강남3구’ 투표율이 모두 50%를 훌쩍 넘겨 6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위권은 금천(48.5%), 중랑(50.2%), 관악(50.4%) 순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가 개시된 7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47.3%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투표소 3459곳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후 5시 기준 총 47.3%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418만5406명이 투표에 참여해 49.7%를,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130만9748명이 투표를 마쳐 44.6%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총 21개 지역이 대상으로 치러진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자진사퇴하면서 광역단체장 2곳과 더불어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 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이 대상이다. 유권자는 총 1216만1624명으로 이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자를 제외한 966만3665명이 본 투표 대상이다. 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657만6545명, 부산은 238만8802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가 개시된 7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42.9%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투표소 3459곳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후 3시 기준 총 42.9%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380만3655명이 투표에 참여해 45.2%를,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118만0468명이 투표를 마쳐 40.2%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경우 본 투표일 오후 3시 기준 50.1%로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약 7.2%p가 낮다. 평일에 실시되는 재보선인 만큼 낮시간대 투표율은 과거 전국단위 선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지난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총 21개 지역이 대상으로 치러진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자진사퇴하면서 광역단체장 2곳과 더불어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 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가 개시된 7일 오후 1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38.3%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투표소 3459곳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후 1시 기준 총 38.3%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341만6735명이 투표에 참여해 40.6%를,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104만3035명이 투표를 마쳐 35.5%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이 40%를 상회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선 투표율이 50%를 훌쩍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여야 어느 쪽에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짓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른 일각에선 앞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국 투표율이 43.5%였던 것을 감안할 때 투표율이 더 낮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평일에 실시되는 재보선인 만큼 낮시간대 투표율은 과거 전국 단위 선거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총 21개 지역이 대상으로 치러진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가 개시된 7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2.2%를 기록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투표소 3459곳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전 11시 기준 총 12.2%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107만3415명이 투표에 참여해 12.7%를,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34만1159명이 투표를 마쳐 11.6%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지난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총 21개 지역이 대상으로 치러진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자진사퇴하면서 광역단체장 2곳과 더불어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 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이 대상이다. 유권자는 총 1216만1624명으로 이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자를 제외한 966만3665명이 본 투표 대상이다. 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657만6545명, 부산은 238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가 개시된 7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6.2%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를 시작해 오전 9시 기준 유권자 75만9690명이 투표해 총 6.2%로 집계됐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6.6%, 부산시장 선거 투표율은 5.7%를 기록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55만9342명이 투표에 참여해 6.6%를,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16만8257명이 투표를 마쳐 5.7%를 기록 중이다.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선거는 23만5039명 중 1만1599명이 투표해 4.3%를, 경남 의령군수 선거는 1만6964명 중 1781명이 투표해 7.3%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경우 본 투표일 오전 7시 기준 2.2%로, 약 0.7%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앞서 열린 사전투표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 만큼 이날 본 투표도 상당한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날 본 투표까지 더한 최종 투표율은 50%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3일 양일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가 개시된 7일 오전 7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1.5%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투표소 3459곳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전 7시 기준 총 1.5%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13만1897명이 투표에 참여해 1.6%를,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3만9463명이 투표를 마쳐 1.3%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경우 본 투표일 오전 7시 기준 2.2%로, 약 0.7%포인트 낮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앞서 열린 사전투표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 만큼 이날 본 투표도 상당한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날 본 투표까지 더한 최종 투표율은 50%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3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엔 249만7959명이 참여해 20.54%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0.14%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그 동안 4·7 재보궐선거를 진두지휘해왔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떠나기로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6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4·7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오는 8일 퇴임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약속한대로 약속을 지키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소감은 특별한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임기 동안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고 딥했다. 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잘 될 것이다. 오세훈 후보가 승리한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득표 차이가)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두 자리 숫자는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부산도 마찬가지(로 이길 것 같다). 부산, 서울 다 국민의힘이 이길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비대위원장이 퇴임할 경우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그 동안 평행선을 달리던 안철수(국민의당)-오세훈(국민의힘)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 간 야권 단일화 협상이 19일, 전격 물꼬를 트게 됐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 있다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감수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선택과 평가에 맡기겠다.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국민 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며 “22일까지 단일화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28일 투표용지 인쇄 전날이 아닌 25일 공식 선거운동부터 단일후보가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오 후보와 김 비대위원장의 요구 조건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배수진을 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 안 후보와 오 후보는 후보 등록일 이전에 단일화하겠다고 약속했던 바 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어겼던 바 있다. 안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너무 늦지 않게 응해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민의당 합당 카드’를 내밀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 대통합의 진정성을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야권 단일후보가 되어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 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하거나 시장 선거에서 떨어지더라도 합당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날 안 대표의 국회 기자회견은 사전 공지 일정에 포함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만큼 후보 단일화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무척 다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정가에선 안 대표가 최근 오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밀리기 시작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합당 카드'를 들고 나온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시절부터 합당은 손사래를 쳐왔던 안 대표가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합당 카드’를 꺼내든 배경에는 오 후보와의 딘일화 경쟁서 이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모친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양이원영 의원이 11일 “토지 매각 대금을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 의원 모친 이모씨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소재의 토지 9421제곱미터 중 66제곱미터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양이 의원은 이날 “토지 전부를 조속히 처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머니 일이라고 회피하지 않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도 했다. 이어 “사전에 내부정보를 통해 부동산을 매매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어머니가 부동산을 매입한 시기에 저는 시민단체 활동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입한 토지 중 실제 개발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고 토지거래를 통해 얻은 시세차익도 전혀 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평소 어머니를 살피지 못한 불찰”이라며 “당내 윤리감찰단 조사에 성실이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LH 투기’와 관련해 11일, 정치권에서 처음으로 ‘전수조사 제안’ 목소리가 나와 추후 실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 권한대행은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서 “공공기관에서부터 국회의원까지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 점의 의혹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국민의힘과 국회의장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역 없는 조사와 예외 없는 처벌만이 공직자 투기를 방지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및 소유 현황을 조사해 우리사회의 공정질서를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정부 조사와 별개로 소속 의원, 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9일,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투명성과 청렴’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변 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투명성과 청렴이라는 이야기를 끝도 없이 했지만 제 뜻이 (직원들에게)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변 장관은 이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LH 사장 2년 재직 때 부패방지를 위해 한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엔 “평소 투기억제를 위한 제도 개선과 실행에 노력해왔는데 결과적으로 일부의 일탈이 나타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LH 재직 당시 자신은 기관장으로서 할 도리를 다 했다는 뉘앙스로 읽혀져 추후 논란이 불가피해보인다. 앞서 변 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LH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것은 아닌 것 같다. 신도시 개발이 안 될 것으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같다”고 말해 공분을 샀던 바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변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이자 LH의 전 기관장으로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로보 등록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허경영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구 감소가 국가 존망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미혼자에게 매월 20만원의 연애수당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결혼공영제 ▲출산공영제 ▲특급수 제공 등의 5대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고 결혼부를 신설해 결혼을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결혼하면 결혼수당 1억원을 지원하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으면 5000만원의 출산수당을 지급하고 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 매월 100만원의 전업주부수당을 지원하는 등 출산공영제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오염이 심한 남한강 수계의 팔당댐 취수원을 북한강 수계의 청평댐으로 이전하겠다”며 “북한의 금강산 옥밭봉에서 발원해 화천, 춘천을 거쳐 내려오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부겸 키즈’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종훈 대구 수성구의원이 지난 13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백 의원은 이날 “오전에 우체국 등기와 팩스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접수 완료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이 밝힌 민주당 탈당의 배경에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 불이행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2년여를 지나오면서 바라본 민주당과 대통령은 처음 했었던 약속을 잊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대통령 취임 당시의 약속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을 비롯한 많은 사건, 사고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정당과 이념을 떠나서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사상 유례없는 분열과 갈등의 양상을 보이면서 국민을 갈라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게 바른 소리를 전달하고 문제를 지적했던 소장파들은 한 명씩 당을 떠나며 다양성을 잃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서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국민의 삶과 생각은 너무나도 변했지만 서울은 제자리에 멈춰버리고 말았다”며 “강인한 리더십만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정권은 국민의 기대를 배반했다. 게다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전임 시장의 성범죄 혐의로 서울은 리더십조차 잃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눈 하나 제대로 못 치우는 분통 터지는 서울, 정인양을 끝내 지켜주지 못한 무책임한 서울을 우리는 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 전역에 백신접종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우리 집 앞 골목에서 백신을 맞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백신을 맞게 해드리겠다”며 “중증환자 병상과 의료 인력을 추가 확보해 의료시스템 과부하를 막고 의료인들의 고통을 분담해드리겠다&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