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7 15:3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가 오는 18일 예정돼있는 학위수여식에서 학·석·박사 졸업생 2830명 전원에게 블록체인 기반 NFT 학위기와 상장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의 한 형태로 고유번호를 통해 디지털 파일에 대한 배타적 소유권을 부여, 디지털 자산의 시장 거래와 위·변조 방지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2017년에 세계 최초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졸업생 111명에게 블록체인 졸업장을 발급한 바 있다. NFT 학위기는 팬데믹 환경에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졸업장을 수령할 수 있어 학생들의 행정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위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유용성이 높은 방식이지만 아직까지 국내 대학에서 활용된 사례는 많지 않다. 김대현 총장은 “대학의 학적관리와 증명서 발급에 NFT를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많다”며 “향후 성적증명서 등 제반 증명서 발급에 확대 적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종이 졸업장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호서대학교가 대학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벤처창업을 선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학교들이 졸업식을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예년 졸업이 한창이었을 17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학위복을 차려입은 졸업생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학사모까지 갖춰 쓴 졸업생들은 “비록 졸업식은 없지만 사진은 남기자”며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찾는 모습이었다. 어려운 시국에 사회로 내딛는 그들의 희망찬 새 발걸음을 응원한다. 글·사진 = 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