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사진과 회화’ 이수지·홍성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의 갤러리 ‘페이지룸8’에서 이수지 작가와 홍성준 작가의 2인전 ‘I.F.O.U.F.O.’를 준비했다. 사진 작업을 하는 이수지와 회화의 홍성준은 각 장르를 특정하는 예술적 방법을 충실히 활용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장르 고유의 개념에 대해 원론적인 질문을 이끌어낸다. 전시 제목인 ‘I.F.O.U.F.O.’는 이수지의 사진 시리즈 작업 ‘I.F.O.(Identified Flying Object)’에서 차용했다. 이수지와 홍성준은 자신이 다루는 사진과 회화를 직시하는 태도와 기조를 일컫는 말로 사용했다. 현실과 초현실 작가의 장르에 대한 개인적인 개념과 결과물의 대치를 통해 시각예술로서 발현되는 뜻밖의 위트와 역발상은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라고 칭했다. 인식 가능하고 인식 불가능한 것의 간극은 현실과 초현실, 환영과 실존을 오가는 특별한 경험이나 예술적 차원의 유머다. 작가의 태도와 직결되는 지점이다. 이수지의 ‘I.F.O.’ 시리즈는 실제 인식 불가능한 미확인비행물체(U.F.O.)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이다. 야간에 인식 가능한 물체를 공중에 띄워 중형 필름으로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