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 <와글와글NET세상> 꿀벌의 경고 설왕설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꿀벌의 경고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 22일 꿀벌의 개체 수 급감 문제를 분석한 ‘벌집군집붕괴현상(CCD), 꿀벌의 경고에 응답하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KB금융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꿀벌 실종 문제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작성했다. 무서운 징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양봉 농가에서 약 78억마리의 꿀벌이 집단 실종됐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3월2일 기준 전국 양봉 농가 약 2만3000가구, 약 227만개 벌통 중 17.2%를 차지하는 4173가구, 약 39만개 벌통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양봉협회, 지방자치단체는 합동조사를 거쳐 해충제, 말벌, 이상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버드대학 새뮤얼 마이어스 교수팀은 꿀벌이 사라진다면 연간 142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이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