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창업기업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간 데 반해 코로나 엔데믹(활동 재개)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크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올해 1분기 창업기업이 33만3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4.4% 줄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중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3만5000개로 47.9%나 줄어 전체 창업기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기부는 부동산 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 자산가치 하락, 전세사기 이슈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 창업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58.7% 줄어든 바 있다. 1분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29만9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5.8% 늘었다. 건설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계약 해지, 부동산 시장 침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등으로 건설업 창업기업(1만7000개)은 9.4% 줄었다. 부동산업 48%·건설업 9%·제조업 14%↓ 숙박음식점업 26%·교육서비스업 9%↑ 또 원자재·환율·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지속 등 경영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SG증권에서 촉발된 주가 폭락 사태의 불똥이 곳곳으로 튀고 있다. 범행을 공모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몇몇 기업인들의 연루 가능성이 부각되는 양상이다.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역시 용의선상에 올라 있다. 최근 검찰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를 비롯해 범행을 공모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상대로 수사망을 넓혀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달 19일 라 대표 일당이 수수료를 세탁하는 창구로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갤러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고, 압수수색 대상에는 투자자 진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포함됐다. 오비이락 검찰은 라 대표를 시세조종 등 혐의로 구속한 이후 공모관계가 의심되는 이들을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이며 혐의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라 대표 등 핵심 3인방을 우선 겨냥했던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라 대표가 주가폭락 책임자로 지목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라 대표는 구속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전 회장이 상속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낮추기 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솔그룹이 잃어버렸던 대기업 완장을 되찾았다. 5년 만에 공식적인 재벌 반열에 재등극한 것이다. 핵심 자회사들의 놀라운 활약이 이어진 덕분이다. 한 지붕 아래에서 이원화된 체제를 선택한 오너 형제는 경영 승계 역시 각자의 방식대로 진행 중이다. 공정위가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82개로 전년 대비 6개 늘었다.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3076개로, 전년 대비 190개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에 올렸다는 건 공식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자산총액 규모는 대기업 서열을 나누는 척도로 쓰인다. 드디어 재진입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총 8곳이다. 이 항목에는 ▲LX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CU편의점) 등이 포함된다. 이들 가운데 한솔그룹은 오랜만에 재진입을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솔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23개 국내 법인을 휘하에 둔 기업집단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자산총액은 5조4560억원이었고, 공시대상기업집단 82곳 중 77위에 해당한다. 올해
현대자동차가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IKEA Korea)와 손잡고 오늘부터 이케아 광명 야외정원서 신개념 공간 마케팅 ‘그린 포레스트(Green For-rest)’를 개최한다. 이번 그린 포레스트는 ‘디 올 뉴 코나 EV’ ‘아이오닉 6’ ‘넥쏘’ 등 현대차 대표 친환경 차량과 이케아의 다양한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활동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현대차는 이케아와 함께 친환경 차량의 이름을 딴 ▲코나 EV 존(KONA EV Zone) ▲아이오닉 6 존(IONIQ 6 Zone) ▲넥쏘 존(NEXO Zone) 등 총 3개의 콘셉트를 주제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11일(일)까지 이케아 광명 야외정원서 진행 ▲코나 EV 존 등 현대차 친환경 차량 이름 따 전시장 구성 ‘코나 EV 존’은 SUV 전기차와 함께 떠나는 해변 피크닉을 주제로 고효율 시스템을 적용해 전비를 극대화한 코나 EV 차량과 이케아의 접이식 아웃도어 용품을 함께 배치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아이오닉 6 존’은 어디서나 편안한 업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표현했으며, 이케아의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을 적용한 야외용 제품을 아이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2024 팰리세이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4 팰리세이드는 높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페셜 트림 ‘르블랑(Le Blanc)’을 추가하고 트림별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스페셜 트림 르블랑은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20인치 휠 ▲미쉐린 타이어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1열 전동시트 ▲천연가죽 시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 다양한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또 그레이와 블랙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새로운 내장 색상 ‘쿨 그레이’가 추가돼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1열 전동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기본 적용 그레이와 블랙 조합의 신규 내장 색상 ‘쿨 그레이’ 추가로 실내 고급감 강화 현대차는 2024 팰리세이드에 주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
현대자동차가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이탈리아 랠리서 올해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자동차는 7일, 이탈리아 사르데냐 (Sardegna)서 열린 WRC 시즌 여섯 번째 대회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역대 이탈리아 랠리서 총 여섯 번의 우승컵(2016년, 2018~2020년, 2022~2023년 우승)을 들어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일~4일, 이탈리아서 열린 2023 WRC 여섯 번째 대회서 티에리 누빌 우승 티에리 누빌,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첫 승 선사하고 드라이버 순위 경쟁 본격화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에사페카 라피(Esapekka Lappi) 역시 2위를 차지하며 팀 성적에 힘을 보탰다.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부문서 총 43점으로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했다. 선두인 도요타팀과의 격차는 단 23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첫 국산차이자 브랜드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가 걸어온 길을 고객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자동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기념해 진행된다. 해당 전시는 오는 9일(금)부터 8월6일(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시 강남구 소재)서 열린다. 9일 개최 ‘포니의 시간’ 전시 기념해 포니와의 여정 돌아볼 수 있는 사진 공모 내달 9(일)까지 과거 또는 최근 포니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참여 가능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과거 포니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 또는 포니의 시간 전시장을 방문해 찍은 사진 등 포니와 함께한 사진을 300자 이내의 간략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내달 9일(일)까지며, 공모전 접수처로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거나 현대 모터스튜디오 홈페이지서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된다. 홈페이지 접수는 오는 9일(금)부터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제출 사진과 함께 사진과 관련한 사연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달 15일(토) 선정작을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토) 최종 시상을 진행할 계획
과당 경쟁하는 커피전문점 시장은 디테일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라 세밀한 시장 분석을 통해 대중적인 고객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만 생존과 성장이 가능하다. 물론 여전히 커피전문점 창업 수요는 넘쳐나고 있으니 고객 수요를 견인할 수만 있다면 또 다른 스타 브랜드 탄생이 예고된다. 이 같은 상황서 고객 가치뿐 아니라 창업자 수익성도 높인 브랜드가 주목받으면서 커피 및 음료 외에 ‘+α’ 시그니처 메뉴를 추가한 업종이 올해 유망 커피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업종은 고객 가치인 가격 만족도, 맛과 품질, 메뉴의 다양성, 점포 디자인이 차별화되어 있고, 점포 수익성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익성 이와 같은 조건에 맞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수제 베이글 카페 ‘카페라떼떼’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도 식사대용으로 베이글 붐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 국내도 베이글을 즐기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인 가운데 카페라떼떼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카페라떼떼 본사는 다양한 창업혜택을 내세워 가맹점 모집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카페라떼떼는 베이글을 어니언, 플레인, 블루베리, 초코, 치즈링의 5가지 맛으로 순수 곡물로만 만들어
한식음식점을 창업하는 데 기간은 약 7개월, 자금은 1억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10∼11월 전국 한식음식점 1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식음식점을 차리기 위해 장소를 선정하고 점포 계약, 인테리어 등을 하는 과정에 평균 6.9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 해산물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 소요 기간이 8.3개월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었다. 창업자금은 평균 1억436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한식 육류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자금이 1억1865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한식 면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자금은 841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자금 조달처는 자기 자본(68.9 %)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금융권 대출(23.9%), 가족·지인(6.9%), 정부 지원(0.3%), 기타(0.1%)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 평균 1억436만원 문제는 상권·경쟁업체 분석 창업 준비 애로사항으로 상권 및 경쟁업체 분석이 37.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메뉴 아이템의 선정(23.0%), 메뉴 원가 및 비용 분석(14.2%), 창업을 위한 자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서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법에는 분쟁조정의 실효성을 높여 가맹점주, 납품업자, 대리점주의 신속한 피해 구제를 가능하게 하고, 표준계약서에 시장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분쟁조정 사건의 수소법원 소송중지 제도가 도입됐다. 현행법은 조정 중인 분쟁사항에 대해 당사자 중 어느 한 쪽이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가 그 조정 절차를 종료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정 의사는 여전히 있으나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는 조정 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기회조차 차단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분쟁조정 절차와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에도 소송이 제기된 법원이 분쟁 당사자의 상황에 따라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한 조정 절차를 활용하는 동시에 법원이 재량을 갖고 소송 절차를 중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법원이 소송절차를 중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가 조정절차를 중지하도록 했다. 수소법원 소송 중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3.50%) 하면서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관측에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892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3만1337건이었음을 감안하면 한 달 새 24.22% 증가한 수치다.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정부가 분양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금리 불확실성마저 사라지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우려가 해소되면서 부동산시장에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긍정적 분위기 실제 시장에선 세 차례 기준금리의 동결로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이어지던 고금리 기조가 정점에 달했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 연 8%대를 넘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최근 5%대까지 떨어졌으며, 금리 하단은 3%대로 낮아졌다. 5월 기준금리가 또다시 동결됨에 따라 시장에선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규제 완화가 본격화하고 시중 은행 대출 금리도 낮아지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올해 대기업 명단에서 유독 낯선 이름이 주목받고 있다. DN그룹이 바로 그 주인공. 소리 없이 몸집을 키워온 이곳은 거대 매물을 집어삼키며 주류로 올라설 수 있었다. 다만 불안요소가 엿보인다. 무리하게 끌어 모은 돈으로 사들인 공룡이 그룹의 재정에 커다란 구멍을 낸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 발표했다. 자산총액 기준 5조원을 넘긴 기업집단을 따로 분류한 것으로, 이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는 건 공식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자산총액 규모는 대기업 서열을 나누는 척도로 쓰인다. 어느새… 높아진 위상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되는 기업집단의 수는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71곳이었던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지난해 76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82개 기업집단이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LX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 등 8곳이다. 이 가운데 DN그룹은 가장 생소함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DN그룹의 모체는 1971년 설립된 동아타이어공업이다. 동아타이어공업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고려에이치씨그룹이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M&A로 몸집을 키우거나 곁눈질이 아니라, 알짜배기 계열사의 놀라운 활약으로 얻어낸 결과물이다. 창업주 집안을 밀어내고 경영권을 장악한 사돈 연합이 한껏 부각되는 양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 발표했다. 자산총액 기준 5조원을 넘긴 기업집단을 따로 분류한 것으로, 이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는 건 공식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올해는 82개 기업집단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LX그룹 ▲에코프로그룹 ▲고려에이치씨그룹 ▲글로벌세아그룹 ▲DN그룹 ▲한솔그룹 ▲삼표그룹 ▲BGF그룹 등 총 8곳이다. 이들 가운데 고려에이치씨그룹은 대중에게 유독 낯설게 느껴지는 해운 관련 기업집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거물급으로 지난해 말 기준 고려에이치씨그룹 자산총액은 6조1000억원으로, 대기업 가운데 69위에 해당한다. 고려에이치씨그룹은 전년(3조8200억원) 대비 2조원 이상 자산을 늘리면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될 수 있었다. 고려에이치씨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는 그룹의 모태인 고려해운이다. 고려해운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창문 여는 법을 잊고 살았던 사람들이 창문 앞에서 용기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오랫동안 소똥 냄새를 내뿜던 폐수처리장 문제가 이제야 원만하게 마무리된 덕분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100% 해결됐다는 회사 측의 자신만만한 태도와 달리, 시골 거름 냄새는 여전히 사방을 뒤흔들고 있다. 계속 괜찮다가 마침 그때만 악취가 났다는 게 공식적인 회사 입장이다. 집값이 떨어졌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서민의 내 집 마련은 쉽게 이루기 힘든 꿈이다. 특히 서울이라면 난도가 끝도 없이 올라간다. 어쩌면 눈을 돌리는 게 차라리 마음 편한 현실이다. 기자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전세 매물을 찾기로 마음먹고, 이래저래 최대한 정보를 모아 새 은신처가 돼줄 곳을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리고 머지않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인근에 위치한 한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다. 기막힌 타이밍 “집은 좋습니다. 위치도 좋고 교통도 편리하고 이 가격에 이 정도 물건이면 어딜 가도 쉽게 찾기 힘들어요. 지금은 빈집이라 이사하기도 편해요.” 과장은 섞였을지언정 부동산 중개업자가 소개한 아파트는 꽤나 매력적인 매물임에 틀림없었다. 인근 지역이 택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새롭게 선보인 ‘라거의 반전-켈리’가 맥주 시장에 부드럽게 안착하며 역대급 출발 성적을 기록, 테라에 이어 다시 한번 강렬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4일 출시한 켈리는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인 36일 만에 새 기록을 달성했다. 켈리 판매량은 지난 10일 기준 누적 판매 약 104만 상자로 약 3162만병(330ml 기준)을 판매, 이는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꼴이다. 최근 수많은 맥주 신제품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는 가운데 켈리의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는 업계의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4·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렸다.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한 켈리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프로모션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모델 손석구를 앞세운 광고 영상은 공개 후 조회수 약 1400만뷰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등 SNS상 켈리 관련 소비자 추천 및 댓글이 약 250만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반세기 넘게 축적한 여객·화물 운송 부문의 탁월한 노하우로 코로나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노력을 전 세계 항공 업계가 인정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레이팅’(AirlineRatings)이 선정하는 ‘2023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Airline Excellence Awards)서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 ‘북(北) 아시아 베스트 항공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은 이 매체가 뽑는 ‘올해의 톱 20 항공사’(World’s Best Airlines for 2023) 부문서도 4위로 선정됐다. ‘에어라인레이팅’(AirlineRatings)이 주관하는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는 전 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우선 대한항공이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를 수상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해상 운송 적체 상황서 여객기를 화물 전용 항공기로 개조, 화물을 수송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전 세계 항공 업계서 찾아보기 힘든 위기 극복 사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로 인해 여
포항시는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특히 2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눈에 띄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서 전국 최초로 ‘배터리산업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선정돼 2회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경북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도 이뤘다. 올해도 포항시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창의적 융합과 혁신 기술을 선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성과도 냈다. 시는 2차전지 소재 분야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기록하면서 포항시가 2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입증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5월 초, 포항시와 경북도는 시청 대회의실서 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와 1조2000억원, 포스코퓨처엠과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는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올해 공장 착공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니켈정제 및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DL이앤씨(DL E&C)가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동 총 800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99㎡ 706세대, 115㎡ 94세대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계획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신주거 문화타운에 위치한다. 신주거 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특별 계획구역 7곳 중 마지막 남은 주거 지구다. 한국적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미래형 전원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에는 동탄2신도시서 처음으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스카이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키즈체육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중심적 고품격 커뮤니티까지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탄2신도시 마지막 개발지구 ‘신주거 문화타운’, 쾌적한 주거환경 갖춰 완성형 신도시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굵직한 교통망 호재로 수도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현재 주거 개발은 마무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최근 한국 등 12개 국가서 아이폰(iOS)용 챗GPT 앱 출시를 발표하며 전 세계에 또 한번 챗GPT 열풍이 불 전망이다. 챗GPT는 그동안 오픈AI의 웹사이트서 온라인을 통해서만 제공돼왔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챗GPT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ETF들이 연일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381170)’는 연초 이후 수익률 56.69%를 기록했다(지난 26일 종가 기준).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해당 ETF는 챗GPT의 등장과 함께 대표적인 수혜 ETF로 주목받아왔다. 미국 빅테크 기업은 풍부한 자본력과 R&D 비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산업을 주도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 ETF’가 투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수익률은 빠르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과 품질이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라는 신념 아래 건설 현장의 근간인 협력사에도 안전·품질 혁신경영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경영진과 본사 팀장급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제1기 SAFETY ACADEMY의 연속으로, HDC현대산업개발서 추구하고 있는 안전혁신경영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서 HDC현대산업개발 김회언 대표는 “안전은 회사 경쟁력의 근간으로 최우선의 가치를 둬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우리의 핵심가치인 정도경영을 실천하며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준법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전사적 안전혁신경영, SAFETY ACADEMY로 협력사의 안전의식 고취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SAFETY ACADEMY는 본사와 현장,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의 체계적 운영과 임직원의 HS(Health & Safety)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경영진, 현장소장, 현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회사 대표이사 등 직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