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이더스코리아 장부상에서 의미심장한 마이너스가 표시됐다. 한 해 성과보다 옛 인연을 챙기는 데 씀씀이가 더 컸던 탓이다. 그럼에도 정작 가게 주인은 별 타격이 없어 보인다. 잘 드러나지 않지만, 주인이 누리게 된 혜택이 제법 쏠쏠했던 덕분이다. 2015년 11월 설립된 아이더스코리아는 프랜차이즈 및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 ‘푸라닭’을 내세워 인지도를 확보한 이 회사는, 2020년 가맹점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성장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탄탄대로 성공적인 점포 확장 정책에 힘입어 아이더스코리아의 실적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0년 각각 1410억원, 147억원이었던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듬해 1726억원, 151억원으로 증가했다. 높은 수익성은 2020년 136억원이었던 총자본이 1년 새 26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들어 성장세는 한풀 꺾인 양상이다. 지난해 아이더스코리아는 매출 163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1%, 37.4% 감소한 수치다. 매출총이익이 300억원가량 줄어든 반면 급여 지출은 30억원 가까이 불어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집단폭행을 당하고도 경찰의 증거 확보 부족으로 한을 풀지 못한 피해자의 사연입니다. 제보자 A씨는 이달 초 <일요시사>와 만나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A씨는 “집단폭행을 당한 그날, 2020년 7월16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A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건물을 찾았다. 당시 진행 중이었던 민사소송에 활용할 사진 증거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남자 3명이… 그는 피고 건물 사진촬영을 모두 마친 뒤, 곧바로 빠져나왔다. 이를 지켜보던 피고는 그의 등 뒤에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A씨는 “그때 피고는 조직폭력배 조직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A가 사진을 찍어간다. 빨리 와서 찍은 걸 빼앗고 혼을 내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 3명이 A씨를 둘러쌌다. 일행이 약 50m를 걸어 나왔을 무렵이었다. 이들은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사진을 지울 것을 종용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1시간 가까이 A
(주)한화 건설부문이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산23-21번지, 도마동 산39-1번지에 공급하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이 인근 대형 호재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분양 마감 초읽기에 들어갔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1349세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여의도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에 달하는 월평근린공원이 단지 옆에 개발될 예정인 만큼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 와중 반경 5km 내 나노·반도체 및 항공우주 국가첨단산업단지(국가산단)가 지정됨에 따라 수혜단지로서 빠르게 잔여 세대를 소진하고 있다. 대전 국가산업단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 일원 530만㎡(160만평)부지에 나노·반도체산업과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UAM) 등의 연관 산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이번 선정된 국가산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며,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6조2000억원, 고용창출효과 3만5000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단 인근 대규모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대 수혜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스코그룹이 신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동호안(東護岸) 부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무총리의 지역 투자 애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 이원재 1차관, 국무조정실 이정원 국무 2차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정현 전략기획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황수성 산업기반실장, 전라남도 문금주 행정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도 참석해 동호안 개발 규제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에 위치한 동호안은 바다로부터 제철소 부지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공작물로, 포스코는 설비확장 등을 위해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받아 1989년부터 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오고 있다. 해당 면적은 약 230만평이며 포스코는 이 중 일부를 매립해 5코크스공장, 원료야드, LNG터미널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조실·국토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산자부, 전남도, 광양시 등 광양 국가산단 동호안 부지 찾아 경제 규제 혁신 목소리 경청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동호안 매립 부지 내에 제 2 LNG 터미널을 착공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MZ세대들은 ‘필요에 의한’ 소비보다는 ‘나를 위한’ 소비가 일상적이다. 나를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면 쉽다. 90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나의 의지적, 선택적보다 환경적 선택으로 인한 기다림이 있는 문화였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한 장소서 기다렸고, 듣고 싶은 노래를 듣기 위해 라디오를 기다리고, 보고 싶은 방송을 보기 위해 집에 일찍 퇴근했던 경험이 있다. 지금의 문화는 단 5초도 기다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소비하고, 친구가 언제 도착할지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 이 같은 MZ세대의 소통과 소비문화는 대부분 스스로 선택이 우선되고 있다. 90년생 이전의 세대의 상황적 기다림과는 사뭇 다르다. 대부분의 것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시대를 넘나들며 자신의 취향과 문화를 연결하고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시대 문화적 차이의 풍자가 “왜요? 제가요? 그걸요?” 3가지 질문이기도 하다. 자신의 선택이 자연스러웠던 MZ세대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고 내려오는 업무와 지시에서 오는 3가지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이처럼 자신의 선택과 의
최근 수제버거가 인기다. 2000년대 후반 크라제버거를 필두로 한차례 돌풍을 일으켰던 당시와 달라진 점은 수제버거 전문점들이 가격 거품을 확 낮춰 가성비를 높였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수제 햄버거 시중 가격이 7000~1만2000원대였다. 당시 햄버거 가격이 3000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비싼 편이었다. 수제 햄버거가 시장에 연착륙하는 데 실패한 이유다. 맛과 품질은 좋았지만 가격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다. 몇 년 전부터 다시 수제버거 전문점 창업 붐이 일고 있다. 20 15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수제버거 바람은 2016년 쉑쉑버거가 들어와 그 강도를 더해가더니 기업들이 수제버거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수제버거 메뉴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거 진출 햄버거는 6·25전쟁 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우리나라에 알려진 뒤 1979년 10월, 서울 중구 소공동에 롯데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점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한국 햄버거 시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미국계 맥도날드와 두산그룹이 미국 브랜드를 빌려와 2012년까지 운영했던 버거킹,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리아 세 곳이 주도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LG 아워홈, 신세계푸드,
한류마케팅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역직구 한국식품관 사업 참가기업 모집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PPL 광고와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연계 온라인 마케팅으로 K-푸드 수출 확대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aT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콘텐츠를 K-푸드 홍보에 활용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K-브랜드 한류마케팅’을 추진 중이며, 최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일타 스캔들>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에 김치·인삼·장류·딸기·포도 등을 노출시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푸드를 홍보하고 있다. 또한, aT는 한류 콘텐츠로 K-푸드를 접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유통되는 K-푸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외 유명 직구몰에 ‘역직구 한국식품관’을 운영한다. 작년 4분기 중국 ‘티몰글로벌’과 아세안 ‘라자다’에 역직구 한국식품관을 개설한 지 3개월 만에 국내 식품기업 114개사 입점, 방문객 21만명, 매출 6억원의 성과를 냈으며, 올해는 일본에도 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유망 식품기업들이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자체 브랜드 점포를 개설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온
청소년이 위조된 신분증 등으로 업주를 속이고 숙박업소를 이용했다면 해당 업주에 대한 처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년 전부터 ‘억울한’ 업주의 개선 호소에도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수차례에 걸친 재건의를 통해 연내 개정 답변을 받았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난달 21일 청소년이 위조된 신분증 등으로 숙박시설을 불법적으로 이용한 경우, 숙박업주의 행정처분을 면제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청소년이 술·담배를 구입하거나, 출입금지 업소에 들어갈 때 업주를 위·변조된 신분증으로 속이더라도, 일률적으로 영업주에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려왔다. 이 때문에 청소년 여부에 대한 확인을 충분히 한 ‘무고한’ 영업주에게 책임을 물리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술과 담배 구매에 대한 업주 책임 경감 조치는 이미 이뤄졌으며, 문체부는 최근 법령 개정을 통해 노래연습장 업주의 행정처분도 면제하도록 했다. 중기 옴부즈만 재건의 여가부 “연내 개정” 그러나 옴부즈만은 이행점검을 통해 여성가족부가 2019년 개선을 약속했던 숙박업소 부분에서 아직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재차 협의에 나섰다.
부동산시장에서 ‘반세권’의 인기가 거세다. 반세권은 반도체 현장과 가까운 입지를 말한다. 경기도 용인시 동탄2신도시 등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 소식에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또 경기도 이천시, 평택시 등 반도체 산업을 이미 확보한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경기도 용인 지역 부동산이 꿈틀대고 있다. 대규모 반도체생산단지 조성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대 심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33% 하락했다. 지난주(-0.24%) 대비 0.09%포인트(p) 내리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9% 뛰었는데, 지난주(0.43%)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택가격 하락 거래절벽 현상 부동산 침체장에서도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정부가 용인시 남사읍과 이동읍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되는 모습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정감사는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대형 정치 이벤트다. 매년 하반기마다 진행되는 국감은 국회의원들에게는 무대로, 몇몇 사람들에게는 무덤으로 여겨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총성 없는 전쟁터’인 국감서 한 기업이 경쟁사 수장을 국감장에 세우기 위해 일종의 ‘공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리나라 헌법 61조에는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해 조사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서류의 제출 또는 증인의 출석과 증언이나 의견의 진술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권한 중 하나로 국감 기간 동안 피감기관은 말 그대로 ‘죽어난다’는 농담 같은 진실이 떠돈다. 10년째 치킨전쟁 프랜차이즈, 특히 치킨업계는 국감 시기마다 언급되는 이른바 ‘단골손님’이다. ‘치킨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닭 소비량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치킨 관련 이슈는 화제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교촌, bhc, 제너시스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3대장은 국감 때마다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국감도 마찬가지였다. 고물가 시대에 치킨 가격도 크게 오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예스코홀딩스가 주주총회를 거쳐 결산 배당을 확정한 지 일주일 만에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결산 배당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덕분에 회사 지분 4할을 쥐고 있는 오너 일가는 쏠쏠한 현금을 챙기게 됐다. 특히 얼마 전 지분을 증여받은 오너 3세들은 증여세 고민을 덜어낼 여지가 생겼다. 예스코홀딩스는 LS그룹의 도시가스 부문을 관장하고 있다. 핵심 사업회사인 예스코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의 공식적인 지주회사인 ㈜LS는 예스코홀딩스에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사촌경영이라는 독특한 지배구조가 예스코홀딩스의 독자성에 힘을 실어준 배경이다. 이례적 사안 LS그룹은 2003년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넷째·다섯째 동생인 ‘태평두(구태회·구평회·구두회)’ 삼형제가 LG전선·LG산전 등을 계열분리해 설립한 기업집단이다. 삼형제의 집안은 ㈜LS 지분 33.42%를 4:4:2 비율로 나눠갖고, 경영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촌경영’체제를 유지해왔다. LS그룹 산하 계열회사들은 ▲㈜LS ▲예스코홀딩스 ▲E1 등 중심축이라 불릴만한 세 곳의 법인 휘하에 흩어져 있다. 지주사 ㈜LS를 주축으로 하는 큰 우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에코프로그룹이 대기업 편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차전지 사업이 그야말로 대박을 치면서 순식간에 그룹 위상이 높아진 모양새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무작정 좋아하기에는 앞으로 뒤따를 각종 제약이 눈에 밟힌다.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영진의 인식을 감안하면 괜한 소리가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해왔다. 직전년도를 기준으로 자산 5조원이 넘는 기업집단을 별도로 분류해 공개하는 것이다. 여기에 포함됐다는 건 공식적으로 ‘대기업’이 됐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집단은 총 76곳이었고, 이 가운데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총 8곳이었다. 올해 역시 어떤 기업이 신규 지정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 지정이 확실시되는 에코프로그룹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계속된 순풍 에코프로그룹은 지주사인 에코프로를 비롯한 상장사 3곳, 비상장사 21곳 등 총 24개 법인으로 이뤄진 기업집단이다. 창업주인 이동채 회장은 1998년 자본금 1억원으로 코리아제오륨을 설립했고, 2001년 현재의 사명으로 바꿨다. 에코프로는 2003년 2차전지
수제 베이커리 카페가 뜨고 있다. 즉석에서 구워주는 구수한 빵 냄새에 고객의 발걸음이 잦아들고 있다. 빵은 이미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면서 베이커리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한동안 중대형 커피전문점으로 쏠렸던 중산층 창업 수요자들도 매출을 좀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메뉴를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즉, 과당경쟁을 하고 있는 중대형 커피전문점의 대안으로 수제 베이커리 카페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인 마크빈은 천연발효빵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다. 12시간 발효하여 100% 수제로 매장에서 매일 175℃ 고온으로 구워 내놓는 특별한 제조 과정을 거쳐서 빵이 탄생된다. 위생적인 최첨단 시설에서 신선하고 고품격의 재료만으로 제빵 장인의 고집스럽고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져 맛과 풍미가 남다르고, 빵에 건강과 정직함이 묻어 있다는 평이다. 특별한 제조 마크빈은 27년 역사의 본사 직영공장에서 최첨단 시설과 철저한 재료 관리, 위생적인 공정으로 제조한 생지 등 식재료를 각 가맹점에 배송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각 점포에서는 냉장 생지를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등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창업 시장 판도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열렸던 ‘2023 제54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는 국내외 우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매년 5만명(연 2회)의 창업 희망자가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인증 창업 박람회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대표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국내 최대 MICE 기업 코엑스와 전시업계 글로벌 1위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부, 공정위, 중기부, 농식품부, 식약처, 특허청 등 정부 부처가 공식 후원했다. 외식업에서는 공차, 지호한방삼계탕, 생활맥주, 채선당·샤브보트, 걸작떡볶이치킨, 본죽·본도시락, 두찜, 꼬지사께, 큰맘할매순대국, 한마음정육식당 등 유명 외식 브랜드가 대거 참가했다. 우리동네과일편의점 오롯, 바리스텔라도 코로나19 이후 급성장 중인 1인·무인 점포, 로봇·자동화 기기 도입 점포, 매장-배달·포장 하이브리드 모델 등 더욱 진일보한 창업 모델들을 선보였다. 비외식 업종에서도 가자주류, 리맥스코리아, 세븐스타코인노래연습장, 런드리24,
2022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 화장품 업종 수는 지속 감소 국내 도·소매업 중 편의점업종의 경우 가맹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화장품업종의 가맹점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2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도·소매업종의 전체 브랜드 수는 605개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주요 세부 업종 중에서는 편의점의 브랜드 수가 41개로 가장 많았으며, 농수산물(38개), 건강식품(34개), 화장품(20개)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세부 업종 중 편의점업종의 브랜드 수만 전년 대비 감소(12.8%)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는 총 6만1008개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세부 업종 중에서는 편의점업종의 가맹점 수가 5만2168개로 78.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화장품(1588개, 2.4%), 건강식품(953개, 1.4%), 농수산물(893개, 1.3%)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편의점업종의 가맹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화장품업종의 가맹점 수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도소매업종의 개
정부가 ‘아파텔’로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방식을 개선한다. 앞으로 실제 상환과 무관하게 8년으로 규정돼있는 산정방식을 실제 약정만기를 반영하도록 바꿀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내수활성화 대책 중 하나인 ‘주거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비주택으로 분류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실제 약정과 관계없이 상환기간이 8년으로 일괄 적용됐다. 같은 값의 아파트보다 대출 여부와 한도 등에서 불리했다. 아리송한 이중잣대 DSR은 연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이다. 정부는 대출액이 1억원을 넘을 경우 차주당 40% 한도 내에서만 빚을 내도록 규제하고 있다. 특히 아파텔은 지난해 1월부터 DSR 대출 규제도 적용된 데다 만기는 아파트보다 짧아서 대출 한도가 낮고 금리는 더욱 높았던 점이 문제였다. 따라서 대출 만기가 줄어들면 DSR 비율이 올라가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부는 아파텔 담보대출의 DSR 산정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실제 상환과 무관하게 일괄 적용되는 대출 만기 기한 8년을 일반 주택담보대출 산정 방식을 준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만약 대출이 없는 연소득 500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이건그룹이 완전한 2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창업주가 세상을 떠나면서 장남에게 시선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온전한 홀로서기를 시작한 후계자가 어떤 행보를 밟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찌감치 승계 절차가 마침표를 찍은 만큼, 경영상 혼란이 뒤따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6일, 이건그룹은 창업주인 박영주 회장이 별세했다고 알렸다. 향년 82세. 1941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광명목재 대표이사를 거쳐 1978년 경영난을 겪고 있던 이건산업을 합병하면서 오늘날 이건그룹의 기틀을 만들었다. 이후 이건창호시스템 대표이사 회장, 이건자원개발 대표이사 등을 맡았으며 1993년 이건산업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과거와 작별 박 회장은 국내 건자재 시장의 개척자 꼽힌다. 1972년 합판 제조기업인 이건산업을 설립, 1980년대 초 컨테이너 바닥용 특수합판을 개발해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기술개발에 기여했다. 목재업계 최초로 199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이끌었다. 예술 후원에도 힘썼다.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2023 월드카 어워즈(2023 World Car Awards)’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 5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제패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각) 월드카 어워즈 주최 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서 현대차 아이오닉 6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of the Year)’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World Car Design of the Year)’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아 EV6 GT가 ‘세계 고성능 자동차(World Performance Car)’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대차그룹은 월드카 어워즈의 전체 6개 부문 중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 현대차그룹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를 시작으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까지 4년간 3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오닉 6, 유
현대차그룹이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서 진행된 <뉴스위크>(Newsweek)의 ‘2023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3)’ 시상식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사장이 ‘올해의 디자이너(Designer of the Year)’ 부문서, 제네시스의 복합 브랜드 거점 ‘제네시스 하우스(Genesis House)’가 ‘올해의 마케팅 전략(Marketing Strategy of the Year)’ 부문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번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을 통해 총 9개 부문에 걸쳐 자동차산업에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변화를 이끈 인물 또는 단체를 선정 및 수상했다. 9개 부문은 Visionary of the Year, Executive of the Year, Designer of the Year, Research and Development Team of the Year, Powertrain
현대자동차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EV안심케어 서비스’를 일반 고객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EV안심케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서비스를 요청하면 자동차 유지관리 전문기업인 카123제스퍼의 전담 직원이 고객을 찾아 차량을 충전하고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비스 신청은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와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마이현대(myHyundai)’서 할 수 있으며 이후 안내에 따라 예약과 결제를 하면 된다. 고객 원하는 시간‧장소서 충전, 점검 및 유리 세정 등 방문 서비스 실시 20kWh까지 충전 가능 ▲냉각수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검사 현대차는 EV안심케어 서비스를 지난해 11월 전기차 소유 법인을 대상으로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물론 타사 전기차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상세 내용으로 현대차의 차량간(V2V, Vehicle to Vehicle)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20kWh의 전력을 충전한다. 또 유리 세정과 차량 점검을 제공하며 검사 항목은 ▲워셔액(부족 시 보충 포함)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계기판 경고등 ▲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