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서울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 ‘보타니끄 논현’ 현장이 진흙탕 소송전에 휘말렸다. 시공사 두산건설이 발주처인 라미드그룹과 ‘공사비 절감’을 명분으로 맺은 ‘코스트앤피(Cost & Fee)’ 방식 계약이 불투명한 이윤 구조로 드러나면서다. 라미드그룹에 ‘절감’을 약속한 두산건설은 ‘200억원 증액 청구서’를 내밀었다. 두산건설은 2021년 8월 라미드그룹(라미드관광)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제안 내용은 “공사비 총액 439억원 내 절감 가능, 코스트앤피 방식 적용”이었다. 이 방식은 시공사가 투입한 실제 공사비에 일정 비율의 이윤(Fee)을 붙이는 구조로, 이론상 원가 투명성이 높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분양 막고 입주자 볼모 두산은 견적 당시 ‘적산업체를 통한 단가 검증과 도면 기반 내역 산출’을 강조했으나, 이후 공사 도중 “공사비가 상한선을 초과했다”며 200억원 추가 청구에 나섰다. 발주처가 보기에 이는 ‘계약 정신을 정면으로 뒤엎은 기망 행위’였다. 라미드관광은 당시 GS건설과 동양건설 대신 두산건설을 택했다. 결정적 이유는 “공사비 절감” 제안이었다. 그러나 두산건설은 공사 진행 중 “코스트앤피 계산 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지난 3월 안동에서 서울의 1.7배에 달하는 면적에 산불이 발생해 10만㎥가 넘는 나무가 잿더미로 사라졌고, 피해액은 1조원에 달했다. 칠흑같은 재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불탄 나무들이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의 무대 위에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세계 25개국 정상들이 앉게 될 회의장과 정상 집무실, 귀빈 대기실의 의자와 테이블이 안동 산불로 인해 타버린 나무로 만들어졌다. 대나무 섬유를 가공한 가죽(BAM-P Leather)으로 둘러싸면서 동물 보호와 친환경적 의미를 더했다. ‘마론 체어’ 산불 피해목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해 프리미엄 가구로 탄생시킨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가구 기업 코아스(대표 민경중)가 있다. 민경중 코아스 대표는 “약 90%가 소각 처리되는 산불 피해목을 각국 정상들의 의자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경상북도, 동화기업과의 협업을 구축한 결과”라고 말했다. 코아스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친환경 프리미엄 가구 17종을 포함해 총 142점을 협찬했다. 그중에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각국 정상이 앉게 될 ‘마론(MARUON) 체어’는 상징적이다. 천연 대나무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국가보훈부와 함께하는 국가유공자 예우 프로젝트 ‘히어로즈 데이’의 2025년도 연간 활동을 마감했다고 6일 밝혔다. ‘히어로즈 데이’는 KT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로,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기술(IT) 환경과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국가유공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IT 교육과 문화 나눔 프로그램이다.. KT는 지난해부터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의 5개 보훈청과 ‘히어로즈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교육 과정을 3주간의 IT 집중교육과 1주간의 예우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특히 KT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블루보드’가 강사로 참여해 참여자 눈높이에 맞춘 교안을 개발하고, 키오스크 활용과 주문 실습을 비롯한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다수의 국가유공자들은 ‘히어로즈 데이’ 참여 후 식당이나 카페의 키오스크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게 돼 답답함이 많이 사라졌다며, 사회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AI 복원 사진 액자 전달 등 눈높이 맞춘 교육 감성지원 활동큰 호응 KT “국가유공자 예우 실천 통해 보훈 문화 확산에 최선 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는 HD현대 조선 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KCC와 HD현대가 공동 개발한 선박 비침수 구역(Dry Space)에 적용할 수 있는 수용성 방청 도료는, 기존 용제형 도료 대비 건조 시간이 짧아 작업 공정 단축 효과가 있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이하 VOC)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양사는 해당 제품의 친환경 도료 인증을 추진 중이며, 상용화 시 친환경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NG 운반선을 대상으로 한 차열, 단열(이하 차·단열) 도료도 공동 개발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LNG는 영하 160도 이하 초저온 상태에서 액화돼 운반되는데, 선박 운항 과정에서 외부 열이 내부로 침투하면 기화 현상으로 인한 증발가스(Boil-Off Gas, 이하 BOG)가 발생한다. 이는 운반하는 화물(LNG)의 손실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탄소 배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업계에서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번에 공동 개발된 도료는 외부 복사열 차단과 열전도율 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 경영 내실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강화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에너지 발전 사업의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적용과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재 원료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주요 계열사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원의 활용성을 높인다. 먼저, 국가 순환경제 정책 대응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인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을 순차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재활용해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 골드 등급을 받은 여수 제2에너지는 올해 인증 갱신을 마쳤으며, 추가로 여수제1에너지가 신규 인증을 받는다. 추후 6개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를 넓혀 친환경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은 당사의 생산제품인 탄소나노튜브(CNT)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 규제 제도인 신화학물질 관리정책(REACH)에 대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묶고 강화된 금융 규제까지 더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의 판도가 크게 재편될 전망이다. 이재명정부가 세 번째로 단행한 지난 10월15일 고강도 부동산 규제 이후 수도권 비규제 지역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은 대출 축소와 세금 강화 등 규제로 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규제를 피한 서울 인접 지역이나 저평가 지역은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서울 25개 전 자치구와 경기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대출 축소 세금 강화 신규 지정된 경기 지역은 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중원, 수원 영통·장안·팔달, 안양 동안, 용인 수지, 의왕, 하남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해당 지역에서 매수자의 대출 한도가 주택담보비율(LTV) 70%에서 40%로 축소되고, 전세·신용대출 차주의 규제 지역 주택 구입도 제한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동일 지역 내 아파트 및 아파트가 1개 동 포함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쿠팡, 콘텐츠웨이브, 주식회사 엔에이치엔벅스 및 스포티파이 에이비 등 4개 사업자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10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 콘텐츠웨이브, 엔에이치엔벅스, 스포티파이는 통신판매업을 영위하면서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 또는 소비자와 거래(쿠팡)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해 계약 해지 방해(콘텐츠웨이브 및 엔에이치엔벅스) ▲상품 및 거래 조건에 관한 정보 제공 의무 위반(엔에이치엔벅스 및 스포티파이) ▲사이버몰 운영자의 표시 의무 등(스포티파이)을 위반했다. 쿠팡은 지난해 4월12일 소비자들에게 유료 멤버십 서비스(와우멤버십)의 가격을 인상(기존 월 4990원→월 7890원)한다는 사실을 고지했다. 이후 같은 달 16일부터 기존에 쿠팡 와우멤버십 서비스를 가입·이용 중인 소비자(기존 고객)들에게 ▲쇼핑몰 앱(APP) 초기 화면 팝업(Pop-Up)창 및 ▲상품 구매 대금 결제를 위해 제공되는 결제 버튼을 활용해 가격 인상에 ‘즉시 동의’하는지, ‘동의 유보’하는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만적인 방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상 온라인 다크패턴 규제에 관한 구체적인 해석 기준과 사업자에 대한 권고 사항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이하 소비자보호 지침)을 개정해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소비자보호지침은 온라인 다크패턴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이해도를 제고하고, 사업자가 법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위반하는 사례를 방지하도록 했다. ‘숨은 갱신’은 ▲‘정기결제 대금 증액 또는 유료 전환’의 의미를 구체화해 규정이 어떤 경우에 적용되는지 명확히 했고 ▲증액 또는 전환에 대해 받아야 하는 소비자의 동의는 최초 계약 시 포괄적으로 함께 받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명시적인 동의여야 함을 밝혔으며 ▲소비자의 적법한 동의가 없는 경우 자동으로 증액 또는 전환되지 않도록 정기 결제 계약해지 등 필요한 조치가 필요함을 명시했다. 전자상거래 등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 구체적 해석 기준 및 권고 사항 제시 또 ‘순차 공개 가격 책정’과 관련해 ▲사이버몰에서 가격을 표시·광고하는 첫 화면의 의미를 구체화해 어떤 화면에 상품
2025년 하반기, 외식업계는 혹독한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브랜드에 주목하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가 바로 된장전골·수육전골 전문 프랜차이즈 ‘옥된장’이다. ‘옥된장’은 2023년 4월 직영 1호점을 시작으로 1년간 7개의 직영점을 직접 운영하며 현장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뒤,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했다. 철저히 검증된 직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범한 만큼, 옥된장은 가맹사업 첫해부터 안정적인 수익성과 높은 점포 생존율을 입증하며 단 2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2026년 말까지 2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집밥의 힘’과 불황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식의 본질이 자리하고 있다. 효율적 운영 옥된장은 단순한 외식 브랜드가 아니다. 우리의 밥상 한가운데에 있었던 된장과 수육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누구나 익숙하게 그러나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한식의 재탄생을 이뤄냈다. 된장전골은 들깨, 우렁, 소고기삼겹, 스지, 꽃게, 바지락 등 여덟 가지 버전으로 구성돼있고, 저녁은 아롱사태, 부채살, 스지 등으로 구성된 모둠 수육전골과 수육무침이 대표 메뉴로 자리했다. 계절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3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 진행된 UAM 통합 운용 검증으로 KT는 실증을 통해 통합 교통관리 체계와 도심항공교통 운영의 핵심 인프라인 5G 항공망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K-UAM 원팀 소속으로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15km 구간에서 실증을 수행했다. 이번 실증에서는 KT가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립한 UAM 교통관리 표준 운영절차(SOP), 핵심 인프라인 5G 항공망, 비행 데이터를 유통·연계하는 정보공유시스템까지 포함한 통합 교통관리 체계의 안정성을 복잡한 도심 환경 하에서 집중 검증했다. KT는 정상 비행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통신두절, GPS 신호 불안정, 예기치 못한 비행체 출현과 같은 다양한 돌발 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해 실증을 진행했다. 이로써 교통관리시스템이 비정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해 교통관리자가 즉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3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수도권 상공에서 UAM 통합 운영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검증한 국내 첫 사례다. 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은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인천 서구~계양구 아라뱃길 실증 사업 구역(공역 면적 44.57㎢)에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같은 달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KT와 동시에 국내 최초 UAM 교통관리 실증 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뒤 UAM 교통관리·운항통제 주관사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도심지에서 저고도 비행으로 인한 위험 저감 ▲다수의 운항사와 다수의 경로를 운용하기 위한 타 교통관리 시스템과의 상호 관제권 이양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으로 비정상 상황에 대한 운용 안정성 확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인천 아라뱃길 일대에서 진행된 UAM 실증 사업 성공적으로 수행 UAM 교통관리 실증 사업자 지위 확보… 교통관리·운항통제 주관 교통관리·운항통제 시스템 ‘ACROSS’ 성능 입증…안전 도심 항공 교통 운용 가시화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실리콘(대표 송영근)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 BITEC에서 열리는 ‘인코스메틱 아시아 2025(in-cosmetics Asi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실리콘 기반 뷰티 소재를 선보인다. 인코스메틱 아시아는 매년 7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퍼스널케어·화장품 원료 전시회다. KCC실리콘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SeraSense® SS15(Polysilicone-15)’을 선보일 예정이다. ‘SeraSense® SS15(Polysilicone-15)’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제형의 색 변화를 최소화하는 특성으로, 선케어는 물론 색조 화장품에도 적용 가능한 자외선 차단 소재다. 신제품과 함께 퍼스널케어 대표 라인업도 함께 소개한다. 보송한 젤 타입의 SeraSilk® PDA 90는 실리카(자연 유래 광물) 파우더를 고르게 담아 피부를 매끈하고 부드럽게 보이게 하며, SeraSense® AG 21은 파운데이션·립·아이섀도 등 색조 제품에 은은한 광택과 오래가는 발색을 더한다. 글로벌 인코스메틱 아시아 전시회서 화장품용 차세대 실리콘 원료 등 소개 선케어 영역에서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지난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황해쑥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Development of Health Functional Food Using Artemisia argyi)’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아제약이 추진해온 황해쑥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의 주요 성과를 학계 및 산업계와 공유하고, 향후 산학연 협력 강화와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중앙대학교 이홍진 교수와 연세대학교 변상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국산 황해쑥 품종 개발 ▲대사체 분석을 통한 성분 규명 ▲위 건강 비임상 효능 검증 ▲인지기능 개선 기능성 확장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정훈 약용작물육종실장은 ‘국내 약용작물 품종개발 현황 및 황해쑥(평안애) 품종특성’을 주제로, 국산 황해쑥의 품종 별 특성과 재배 기술, 그리고 이를 통한 산업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정훈 약용작물육종실장은 “국산 황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31일 본회의에 돌입하면서 이번 회의의 최대 성과물로 꼽히는 ‘경주 선언’ 채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무역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APEC 전통이 이어질지, 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 속에 합의가 무산될지 전 세계의 시선이 경주로 향하고 있다. ‘경주 선언’은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의 상징적 결과물이다. 회원국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번영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문건으로, 이번 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 연결·혁신·번영’의 핵심 메시지를 담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장관급 인사,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논의의 무게감을 더했다. 통상 APEC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가치를 강조하는 문구가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기조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창호 전문 O2O 플랫폼 ‘이맥스 클럽(Emax Club) 홈페이지’를 통해 창호 시공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맥스 클럽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과 사후관리(A/S)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우수한 대리점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번의 인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인증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고객들의 신뢰와 만족을 높일 수 있는 품질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다. KCC는 올해 12월31일까지 이맥스 클럽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스마트 견적을 통해 시공 완료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400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리뷰페스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시공된 창호 설치 전후 사진과 함께 스마트견적 활용 및 설치 당시 서비스 수준이나 느낀 점, 시공 창호 제품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 시공 후기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등, 100만원(1명) ▲2등, 각 50만원(3명) ▲3등, 각 30만원(5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연말 시즌을 맞아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지난 2018년 시몬스가 이천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지역 상생을 위해 시작한 문화 나눔 행사다. 올해 8회째로,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크리스마스 맛집으로 떠오르면서 이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 지난해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기간 동안 10만명 넘는 인파가 몰려 들었으며, 행사 기간 인근 식당 매출은 30% 넘게 늘어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체감했다. 오프라인의 열기는 SNS로도 이어져 인스타그램에서 시몬스테라스 해시태그(#) 게시물은 12.4만건에 달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시몬스 테라스를 점령한 몬스터 파티 플래너 ‘바코(Vako)’ ‘버보(Bubbo)’ ‘피지(Fizzy)’ ‘포포(Popo)’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콘셉트다. 대표 몬스터 ‘바코’는 트렌디한 감각으로 파티를 총괄하며, 모두의 즐거움을 책임지는 캐릭터다. 감성 먹보 몬스터 ‘버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계약금 5%(1차 5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해 계약자들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4월 모집공고를 마쳐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피한 수혜 단지로, 제로에너지설계 의무화도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 추가 상승 우려가 없다. 또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돼 최근 분양한 처인구 고림동 단지보다 약 1억3000만원 낮은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중앙광장 설계로 단지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4Bay 판상형·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세대 분리형 등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대형 펜트하우스에는 최대 3개의 드레스룸과 대형 테라스가 적용돼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또 힐스테이트만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입지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공립처인성유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맞춤형 폰케이스 브랜드 ‘픽스팟(Pixpot)’이 남자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의 공식 스폰서로 합류했다. 이번 에디션은 우리카드 선수단의 이름, 등번호, 친필 사인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경기장 내 설치된 픽스팟 프린팅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즉석 인쇄가 가능하다. 팬들은 경기 현장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케이스를 직접 선택하고 약 2분 만에 완성된 케이스를 받아볼 수 있다. 이 같은 즉석 제작 시스템은 기존 온라인 주문 방식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픽스팟(Pixpot)은 전국 주요 유통 채널과 관광지, 복합문화공간 등 약 120여개 지점에 ‘폰케이스 프린팅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 픽스팟, 우리카드 배구단 현장형 폰케이스 제작 선보여 프로배구장에 들어온 픽스팟, 선수단 에디션 케이스 현장 인쇄로 주목 픽스팟, 우리카드 배구단과 함께 ‘맞춤형 굿즈 제작 시스템’ 구축 최근에는 롯데마트·엔터식스·CGV 등 대형 유통망을 비롯해 쌈지길, 명동 눈스퀘어, 대구 신세계, 남이섬, 어린이대공원 등 관광·문화 명소에도 설치를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 픽스팟은 국내 KC 안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8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235억원으로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및 수수료 이익의 고른 증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견조한 핵심 이익의 성장과 전년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천상영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 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오는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 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 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다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의 성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이익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 부사장은 “현재 한국 금융산업은 담보·부동산·가계대출에 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란 디지털 기술을 공정과 업무에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혁신 활동을 말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한 해의 DX 성과를 공유하는 ‘AI·BIG DATA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전 영역의 DX 확산을 주제로 총 131건의 과제를 접수했으며, 그중 33건을 우수과제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강현 사장과 임직원, 우수 과제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 등이 진행됐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역부두 선석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은 선박의 위치와 접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항만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사례다. 선석이란 선박이 접안해 선적이나 하역 작업을 하는 항만 내의 지정된 구역을 말한다. DX 성과공유회 통해 디지털 혁신 가속도…총 131개 과제물 중 33개 시상 원료하역, 설비안전, 경영지원 등 현장 적용 가능한 디지털 전환 사례 발굴 이 가이던스를 적용할 경우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도 의사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