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이탈리아 랠리서 올해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자동차는 7일, 이탈리아 사르데냐 (Sardegna)서 열린 WRC 시즌 여섯 번째 대회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역대 이탈리아 랠리서 총 여섯 번의 우승컵(2016년, 2018~2020년, 2022~2023년 우승)을 들어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일~4일, 이탈리아서 열린 2023 WRC 여섯 번째 대회서 티에리 누빌 우승
티에리 누빌,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첫 승 선사하고 드라이버 순위 경쟁 본격화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에사페카 라피(Esapekka Lappi) 역시 2위를 차지하며 팀 성적에 힘을 보탰다.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부문서 총 43점으로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했다. 선두인 도요타팀과의 격차는 단 23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티에리 누빌은 3시간40분1.4초의 기록을 달성, 2위와 33초 차이의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며 이탈리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이탈리아 랠리서 티에리 누빌은 25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로 상승해 올 시즌 경쟁을 본격화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올해 팀에 새롭게 합류한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 감독의 지휘 하에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의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더블 포디움을 차지할 수 있었다.
팀 동료 에사페카 라피 역시 경기 내내 상위권 유지하며 2위로 더블 포디움 달성
현대 월드랠리팀, 역대 이탈리아 랠리서 총 여섯 번 우승컵 들어 올리는 기록 달성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는 “이탈리아 랠리서 2023 WRC 첫 우승컵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며 “국제 모터스포츠 무대서 감독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아비테불 감독과 함께 현대 월드랠리팀이 올해 좋은 성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작년 대회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23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되며, 다음 경기는 오는 22일(목)부터 25일(일, 현지시각)까지 케냐서 열릴 예정이다(본 기사는 홍보성 광고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