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29 10:05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호리아트스페이스가 작가 임희조의 개인전 ‘서툰 행복’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호리아트스페이스가 삼청동으로 이전해 개최하는 첫 전시다. 임희조에게는 3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작가는 30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임희조의 작업은 색채와 형상이 서로 밀고 당기며 만들어낸 시각적 질서 위에 세워졌다. 정확히 맞물리는 듯하면서도 어긋나는 색, 의도된 것 같지 않으면서도 화면의 균형을 지키는 구도에서 ‘서툰 행복’이라는 감정의 실마리를 잡았다. 일정한 균형감 김나리 호리아트스페이스 대표는 “임희조의 작품은 귀엽고 따뜻한 감성을 발산하는 것이 매력이다. 선명하고 부드러운 색채의 화면 구성이 자아낸 회화적 언어유희도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이라고 전했다. 임희조의 그림에 주로 등장하는 소녀, 동물, 사물은 언제나 구체적이지만 결코 이야기의 중심이 되진 않는다. 그 대상은 화면의 비례 안에서 일정한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제각각의 형태를 가진 색채 덩어리는 그만의 회화적 구성과 질서에서 새로운 조형적인 완결을 이룬다. 20세기 이후 회화는 점점 서사에서 벗어나 자기 매체의 조건, 이른바 평면·색채·형태를 중심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9일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금지’ 내용이 담긴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서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서 “이번 개정안은 헌법에 규정돼있는 통치 구조와 권력분립의 기초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고,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재의요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에 대해서는 헌법은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며 “개정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서 선출하는 3명과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명에 대해서만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해, 헌법에 없는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를 법률로써 제한하고자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 제112조 제1항은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명확하게 6년으로 규정한다”며 “이번 개정안은 임기가 만료된 재판관이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 헌법재판관 임기를 명시하고 있는 헌법정신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선출하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한 헌법재판관을 7일간 임명하지 않으면 임명된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이 국내서 운영하는 세계 No.1 카레 전문점 코코이찌방야가 서울 역삼역 랜드마크인 GFC 건물에 37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코코이찌방야 역삼GFC점’은 본사 직영점으로,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연결된 GFC 건물 지하 1층 메인 식당가에 위치해 있다. ‘여기가 최고의 맛집’이라는 의미를 지닌 ‘코코이찌방야’는, 다양한 토핑과 매운맛 단계를 선택해 취향에 맞는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카레 전문점으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있다. 코코이찌방야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는 농심 관계자는 “다수의 직영점과 가맹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점주와의 소통을 통해 코코이찌방야 프랜차이즈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코이찌방야는 국내 37개 매장(직영점 13개, 가맹점 24개)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4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유통 이맥스 클럽’을 확대하는 등 창호 유통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인 유통 부문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유통 이맥스 클럽(e-MAX Club Prime Distributor)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과 사후 관리(A/S) 등 다양한 측면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초 인증 및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창호 대리점 선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KCC(대표: 정재훈)는 최근 유통 이맥스 클럽에 신규 창호 우수 대리점 30개를 추가하고, 유통 이맥스 클럽 BI 리뉴얼을 단행했다. 또 기존 삼성, 현대카드 제휴에 이어 롯데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금융 혜택의 폭을 넓히는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신규 대리점 인증 수여를 통해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는 전국에 걸쳐 128개로 확대됐다. 이번 수여식서 KCC는 회원사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마케팅 및 사업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유통 이맥스 클럽 확대와 함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파크골프협회가 장애인의 회원 가입을 거부하는 행위는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지난 21일, A 파크골프협회와 협회장 B씨에게 장애인차별금지법상 장애인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장애인 회원 C씨가 파크골프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회원 규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B씨에게 산하 시·도협회와 시·군·구협회에 장애인과 관련한 차별행위 발생 여부를 점검·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A 협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속한 체육단체의 회원은 대한체육회 외 다른 단체 산하 가맹단체에 가입한 비장애인과 함께 운동하고 겨룰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며 두 협회가 주관하는 각각 대회에 모두 참가한 개인이 상금을 중복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어 이중 가입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 때문에 다른 협회 회원 두 명은 A 협회서 회원 자격이 정지되거나 신규 가입을 거부당한 바 있다. 이중 가입 적정성 논란 종식 재발 방지 대책 수립도 촉구 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수상 등 대회 출전에 따른 이익은 개개인의 경기 기량에 따른 것으로 한 사람이 여러 대회에 출전해 수상할 가능성을 무조건 차단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봤다. 아울러 신
김백준이 한국프로골프(KP 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백준은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서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김백준은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공동 2위 옥태훈과 이상희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지난해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백준은 SK텔레콤 오픈 3위, KPGA 선수권대회 5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막판 송민혁에게 밀려 신인왕 포인트 2위로 마쳐 명출상(신인상)을 놓쳤다. 절치부심한 김백준은 올 시즌 개막전서 2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데뷔 첫승을 수확했다. KPGA 개막전서 생애 첫 우승 옥태훈·이상희 따돌리고 정상 김백준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5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7번 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했다. 김백준은 “개막전서 우승할 줄 몰랐다. 조급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후반에 좋은 퍼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우승 갈증을 풀었다. 토머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4라운드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앤드류 노백(미국)과 공동 1위로 마쳐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에 들어갔다. 토머스는 연장 1차에서 6.4m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노백을 꺾고 통산 16승을 올리며 우승 상금 36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2022년 PGA 챔피언십서 우승 이후 3년간 58경기를 치르면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던 토머스는 통산 16승 고지에 올랐다. 또 토머스는 이번 대회 3라운드서 볼이 미세하게 움직였다고 자진 신고하며 1벌타를 자청해 정직한 선수라는 인상을 남겼다. 6.4m 버디로 360만달러 확보 ‘토박이’ 노백 아쉬운 준우승 대회가 열린 힐턴 헤드 아일랜드에서 멀지 않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서 태어나 자란 노백은 99번째 출전 경기서 첫 우승에 실패했지만 상금 216만달러를 챙겼다. 준우승은 PGA투어 데뷔 이후 최고 순위다. 2022년 데뷔한 노백은 올 시즌
‘장타 여왕’ 방신실이 일주일 전 아쉬움을 털어내는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1년6개월 만에 거둔 승리다. 방신실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여자 골프 세계랭킹을 10계단 끌어올렸다.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신실은 지난 20일 경남 김해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3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뒷심 발휘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12언더파 204타를 작성한 2위 마다솜을 한 타 차로 제치고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일주일 전 끝난 ‘iM금융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방신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2023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6개월 만에 우승을 맛봤다. 대상 포인트 60점을 획득한 방신실은 총 120점으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상금 2억8291만2420원을 확보해 상금 랭킹 1위에 등극했다.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에 성공한 방신실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9번 홀(파5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정보기관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외풍에 시달렸다. 조직 규모와 권한이 축소됐다가 회복되는 등 탈이 많았다. 정보기관 입장서 현 시국은 매우 민감하다. 안보 불안정과 함께 조직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개편’이라는 밀명하에 조직이 와해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12·3 내란 사태에 연루된 정보기관은 더욱 그렇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은 정보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2·3 내란 사태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만큼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필요한 조치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지만 우려도 공존한다. 오히려 정보기관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도 높은 정보 통제 민주당은 국군정보사령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추진 중이다. 정보사 예산과 훈련 내용 등의 비공개 필요성을 따져 국회 보고 범위를 넓히는 것이 개혁안 골자다. 정보사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를 현 정보위원회서 국방위원회로 옮기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그간 정보사는 대북·해외 비밀공작을 맡으면서 파악한 정보를 극비로 분류해 정보위에 제한적으로 보고해 왔다. 민주당은 정보위와 달리 공
[일요시사 취재 1팀] 오혁진 기자 = 공수처가 채상병 사건 수사 재개에 나섰다.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데 인력이 쏠리면서 4개월여간 올스톱 상태였다. 공수처 안팎에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조사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 단계였던 만큼 이젠 윗선이 수사 대상이라는 전망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채상병 사건을 수사한 지 2년이 되어가고 있다. 수사 전문성 논란과 인력난 등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 수사 기관 대부분이 12·3 내란 사태 수사에 집중하면서 채 상병 사건은 잊히고 있었다. 공수처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라고 못 박으면서 의혹으로 남았던 구명 로비 의혹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다시 불길 공수처는 12·3 내란 사태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채상병 사건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혀 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최근 “윤 전 대통령도 피의자 중 1명”이라며 “소환이나 절차는 수사팀서 판단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소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해 8월 공수처
프랜차이즈 치킨 가게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월 순수익을 과장 광고한 업주가 법원서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창업 양수 과정서 빈번히 발생하는 수익 허위·과장 홍보가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판례로 주목된다. 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형사4단독(재판장 이제승 부장판사)은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던 A씨에게 사기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A씨는 온라인 창업 정보 카페에 점포 양도 글을 게시하면서 “월 순수익이 1600만원에서 1800만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을 본 양수인은 해당 매장을 양도받으며 계약금 및 권리금 명목으로 총 8000만원을 A씨에게 지급했다. 하지만 해당 점포의 실제 매출 구조는 광고와 큰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월 매출 8000만~9000만원 규모의 점포가 현실적으로 낼 수 있는 순수익은 760만원에서 12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A씨가 제시한 수익 수치는 과장된 수치로 양수인을 오도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양수인에게 권리금 8000만원 받아 “수익 과장, 정산 자료 제출 사후 행위” A씨는 재판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차가 달리던 도로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길 한복판에 거대한 구멍이 입을 벌린다.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싱크홀 소식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가 예정된 일대 주민들 역시 매일 창밖을 보며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휘경동 일대 수직구 설치 계획이 알려지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포비아 확산 서울시는 2015년부터 추진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일환으로 휘경동 인근에 급기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급기소는 지하터널 내부 공기 순환을 위한 환기 시설로, 이를 설치하기 위해 지하 깊숙이까지 파내는 ‘수직구(수직 통로)’ 굴착이 선행돼야 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 침하, 즉 싱크홀 위험이다. 휘경동 공사 예정지 인근 주민들은 해당 부지가 하천변에 인접해 지반이 약할 수밖에 없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일요시사>의 취재 결과, 실제로 공사가 예정된 위치는 중랑천 인근으로, 과거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곳이다. 주민 A씨는
최근 주택시장서 소형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아파트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고급화되면서 분양가격에 대한 부담과 ‘딩크족(맞벌이 무자녀 부부)’ 증가로 소형 평수여도 실거주하기엔 충분하다는 인식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양가와 1인 가구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소형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소형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년간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가 급증하면서 주택 수요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딩크족 증가 수요층 변화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30%에 달한다. 이는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 이에 따라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수도권서도 국민 평형인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섰지만 소형 아파트는 여전히 예산을 맞출 수 있는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대도시 근교나 지하철 역세권 인근에서 소형 아파트는 입지와 가격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절반(49.6%)가량이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평균 31.4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51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23까지 실시한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업체들은 프랜차이즈 창업 사유로 ▲간편한 창업 절차(41.4%), ▲가맹본부 경영 노하우 등 지원 기대(18.7%) 등을 꼽았으며, 해당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해당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38.3%)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15.2%) 등으로 답변했다. 응답 업체 중 투자금을 회수한 업체(49.6%)는 회수까지 평균 31.4개월이 소요됐다고 했고, 투자금 회수가 진행 중이라고 응답(35.4%)한 경우, 투자금 회수까지 평균 38.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창업 후 3년 정도가 지나야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 창업 및 현 경영 상태에 대해서는 62.1%가 만족한다는 의견이었고,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안정적 매출 및 수익 달성(28.8%) ▲가맹 상담 시 제공받은 정보의 정확성(27.8%) ▲합리적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9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서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서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35~55km/h(10~15m/s)로 강하게 불 전망이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0.5~2.0m, 서해 앞바다서 0.5~1.5m, 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경기 동부·강원 영서· 충북·경북 내륙 2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그룹의 역량을 한데 모아 부산물 자원화와 순환경제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 지에스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5개 건설사, 한일시멘트, 유진기업 등 7개 시멘트·레미콘사, 한국콘크리트학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학계와 슬래그시멘트 사용 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1종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한 레미콘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품질관리 지침을 마련해 건설산업의 레미콘 품질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1종 슬래그시멘트란 KS 인증 제품인 슬래그시멘트는 철강산업서 발생되는 주요 원료인 고로슬래그의 혼합 비율에 따라 1종(5~30%), 2종(30~60%), 3종(60~70%) 등 세 가지 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철강·건설 연구 역량 모아 순환경제 사회 구현에 앞장 11일, 1종 슬래그시멘트 적용 콘크리트 제조기술 개발 특히, 시멘트 원료 제조부터 레미콘 사용, 최종 소비자인 건설업계까지 시멘트-레미콘 밸류체인이 모두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협약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와 RIST는 슬래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슬래그시멘트의 활용기술을 개발하고, 시멘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조기 대선이 36일 남은 가운데, 대선 3자 가상대결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9%가량의 지지율로 경쟁 후보군을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KPI뉴스> 의뢰로 4월 4주차 정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상정한 3자 대결 지지도서 이재명 후보가 48.8%로 1위를 기록했다. 한 권한대행은 30.5%, 이준석 후보는 6.3%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경선후보와의 가상대결서도 이재명 후보는 오차 범위 밖의 큰 우위를 점했다. 김문수 후보를 상정한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49.4%, 김 후보 23.3%, 이준석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홍준표 후보를 상정한 지지도에선 이재명 후보 48.8%, 홍 후보 25.6% 이준석 후보 6.0% 순이었다. 한동훈 후보와의 가상대결서는 이재명 후보 49.5%, 한 후보 18.7%, 이준석 후보 6.8%였다.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 이준석 후보와 3자 대결서 40%p에 근접하는 격차를 보였다(이재명 후보 48.7%, 안 후보 10.7%,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01분께,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소재의 함지산 일대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은 직후 현장에 헬기 26대, 장비 42대, 인력 202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산림청은 오후 3시께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확산되면서 오후 3시40분에 2단계로 상향했다. 산불영향구역은 50ha, 화선은 4.4km로 추정되며, 현장에 북북동풍의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11m/s로 불고 있어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청은 오후 2시58분께 “조야·노곡동 주민들은 팔달·매천초등학교로 대피 바란다”고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산불에 대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선 산불특수진화대와 지자체 공무원 등의 안전 확보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내 경선 승리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치적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에너지를 결집해 위기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이재명표’ 대선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이 후보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고루 둘러본 뒤, 예고에 없던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전 국무총리) 묘역까지 참배했다. 박 명예회장은 자유민주연합 총재를 거쳐 김대중정부 시절인 2000년 국무총리를 지내는 등 정치 세력 간 통합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 후보는 현충원서 갈등 완화와 통합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방명록엔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공인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당 지도부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안보·안전 모든 문제에 있어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 힘을 최대한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소위 말하는 통합의 필요성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급적이면 지나간 이야기, 이념이나 진영 이야기는 잠깐 곁으로 미뤄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꽃구경을 하고 있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한 박함회는 내달 11일까지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25개국 20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정원과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