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2 06:01
최근 분양시장에서 소형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몇 년 전부터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소형평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구조를 갖춘 데다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결과’에 따르면 국내 평균가구원수는 2015년 2.53명으로 2010년 2.68명보다 0.15명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평균가구원수가 더욱 줄 것으로 예상돼 소형평면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경쟁률 프리미엄도 실제로 2016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국내 1~2인가구는 1046 만4781가구로 전체 1936만7696가구의 54.03%를 차지한다. 하지만 장래가구추계 자료를 보면 10년 뒤인 2027년에는 63.69%, 20년 뒤인 2037년에는 68.79%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오피스텔도 진화하고 있다. 과거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낮아서 공간활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설계기술의 발전으로 전용률이 50% 이상으로 높아졌고 3~4Bay 판상형, 알파룸
최근 쾌속 교통망인 KTX(한국고속철도), SRT(수서고속철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고속철을 따라 오피스텔에 프리미엄(P) 바람이 불고 있다. 고속철이 수익형 오피스텔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뛰어난 교통 편리성과 풍부한 인프라 조성 등으로 투자자이나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흥행 단골 키워드는 단연 ‘역세권’이었다. 교통 편의성과 함께 주변 지하철역을 기반으로 활성화된 상권, 발달한 주거환경 등으로 풍부한 임대수요를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역세권을 넘어서 KTX, SRT, GTX 등 이른바 쾌속 교통망을 갖춘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규수요 창출 상권발달 유리 KTX가 들어서면 역세권 주변으로 상권발달에 유리하고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다는 점이 호재로 꼽힌다. 이에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KTX 노선과 역사가 계속 확대되고 이들 주변을 중심으로 혁신도시와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축 못지않게 앞으로 부동산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SRT는 서울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2신도시, 평택 지제역을 거쳐 경부·
주거용 부동산은 선시공·후분양이, 수익형 부동산은 선임대·후분양이 대세다.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의 경우 주택 시장 불안과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추세를 공략해 금융 리스크 없이 먼저 시공한 후 공정률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소비자 분양에 나서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시공·후분양 방식은 공정률 80% 정도에 도달한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등을 판매하므로 계약 후 수개월 내에 빠르게 입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사 중 자금 부족으로 인한 공사 지연, 부도와 같은 위험이 거의 없으므로 분양 안전성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공정률 80% 전후에 판매 공사 예정지가 허허벌판이 아니라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등의 구조물이 대부분 올라간 상태이므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변 여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쉽다. 선시공·후분양 주택은 상당한 자금력과 유동성을 확보한 건설 기업만이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여서 시행 및 시공사의 신뢰성과 시공 능력 등이 받쳐줘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임대·후분양의 경우, 세입자를 구한 뒤 분양하므로 투자자가 직접 세입자를 찾아야 하는 부담이 없
올해에도 입지가 좋은 상가나 경쟁력을 갖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시장의 초강력 정책으로 인한 반사익과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3월26일부터 부동산 임대사업자의 돈줄을 죄는 RTI(Rent To Interest Ratio: 임대업 이자 상환비율)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상가나 오피스텔 등에 투자시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용 주택과 상가, 중소형 빌딩, 오피스텔 등을 매입할 때 대출한도가 줄 수밖에 없어 수익형 부동산 투자 열기가 다소 반감될 전망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골자는 부동산 임대업 대출에 임대업이자상환비율인 RTI 심사를 도입하는 것이다. RTI란 연간 들어오는 임대소득이 해당 임대업 대출 이자비용의 몇배나 되는지를 따지는 것으로, 부동산 임대사업자가 대출을 받을 때 이자 비용 대비 임대소득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를 말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주택 임대업은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 비용보다 1.25배, 상가와 오피스텔 등 임대업은 1.5배보다 많아야 원하는 금액까지 신규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6억원 상당 상가를 가지고 있다면
아파트나 재건축 등에 대한 초강력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슈퍼리치들의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8·2부동산 대책,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자산가들의 믿음은 굳건했다. 부자 10명 중 6명이 향후 2~3년 내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했고, 되레 올해 부동산 투자를 늘리겠다는 자산가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용 주택, 아파트에 투자하겠다는 자산가들은 꾸준한 가운데 초고액 자산가는 매입비용이 높은 상가와 건물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였다. 2~3년 내 매각 않겠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PB 고객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2018년 한국 부자보고서(KoreanWealth Report)’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자산가의 85.6%는 거주용이 아닌 투자 목적 주택을 최소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투자 목적 주택의 종류로는 중소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오피스텔, 대형아파트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2.9%는 상업용 부동산
바야흐로 뷰(View)가 곧 돈이 되는 시대가 왔다. 최근 180도, 270도 또는 360도 조망이 가능한 파노라마 조망권 주거용 단지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주변 산이나 강, 바다 등 자연환경의 조망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누리며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희건설이 지난해 3월 강원 속초시 조양동에서 분양한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는 188가구 모집에 5422명이나 몰리며 28.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속초아이파크 전용 105㎡가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오른 4억73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경쟁률 프리미엄 형성 바다, 호수 등 조망권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들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속초 조양동은 청초호와 속초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학군 및 편의시설도 모여 있다. 최근 건설사들이 조망이 가능한 부지 확보뿐만 아니라 파노라마 뷰(View)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설계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GS, 현대, 포스코
주택시장은 물론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분양시장에 ‘다(多)세권’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다세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서 어떤 인프라를 품고 있는지 여부가 그 가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세권의 파생과 쓰임새는 이제 분양시장 마케팅서 선택이 아닌 필수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당 상품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소비층의 이해를 돕는데 효과적인 함축적 의미로서 향후에도 다양한 ‘○세권’ 장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전통적인 선호지역인 ‘역세권’ 외에도 ‘수세권’ ‘법세권’ ‘의세권’ ‘포세권’‘몰세권’ ‘백세권’ ‘공세권’ ‘숲세권’ ‘학세권’ ‘스세권’ ‘맥세권’ 등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수세권, 법세권, 의세권, 포세권… 전철역과 가깝다는 표현인 역세권은 이미 널리 알려진 경우다. 반면 신조어인 명문학
무술년 새해 들어서도 입지나 규모면에서 우위에 있는 오피스텔은 여전히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저금리 기조가 여전히 유효하면서 역세권에 대단지 오피스텔은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소형 아파트의 대안으로 오피스텔이 신혼부부와 1인 가구 등을 위한 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르면서 변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은 교통이 우수한 도심지에 한 동짜리로 들어선 ‘나홀로’건물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규모가 300실 이상의 대형 단지가 늘어나는 등 ‘규모의 경제’ 효과도 꾀하고 있다. 대단지일수록 단지 내 주차장이나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질 뿐만 아니라 조망권 및 일조권 확보, 관리비 부담도 낮아진다. 나홀로 건물서 도심 대단지로 이 때문에 역세권에 대단지로 들어선 오피스텔은 투자자, 실수요자 또는 세입자의 선호도가 높고, 그 결과 실제 가격 차이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오피스텔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평균 86.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최고 47층,
분양시장에서 복층형 주거시설이 인기다. 몇 년 전부터 복층형으로 설계된 테라스하우스나 펜트하우스 등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복층형 아파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복층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층이 늘어나자 건설업체들도 복층 구조, 다락방, 지하실 등 다양한 복층공간 설계를 시도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복층구조는 세대간 분리로 가족 간의 개인의 사생활을 즐길 수 있다. 복층에는 침실 2개와 펜트리, 화장실, 거실이 들어서 2가구가 함께 거주할 수 있다. 서비스 공간 활용도 높아 거실층고가 높아 층간소음이 적고 공간활용이 좋으며, 쾌적함과 개방감을 준다. 1층에는 거실, 주방, 온가족이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구조다. 층고가 높아 답답하지 않다. 큰 창문은 집 안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혀줄 뿐 아니라, 환기에도 도움을 준다. 2층은 작은방 2개로 자녀방을 따로 독립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공부방으로 조용한 분위기이다 보니 초·중·고교 학부모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상층부에 제공되는 테라스 공간을 단독주택의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다. 실제 복층형 아파트의 인기는 상당히 높았다. 세종시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각박한 삶 속에서 느리고 소박한 삶으로 회귀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휘게 라이프(HYGGE LIFE)’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휘게 라이프는 부동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족과의 힐링, 휘게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의 확산으로 휴식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웰빙, 로하스, 힐링에 뒤이어 한국인이 주목하고 있는 삶의 양식인 휘게 라이프가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유로운 공간 친자연적 환경 휘게 라이프는 북유럽 인테리어와 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다. 행복한 삶이 가능하도록 휴식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 친자연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주거지를 추구하는 휘게 라이프는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주택시장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가 보여준 자연스럽고 소박한, 따뜻한 생활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휘게 라이프를 담을 수 있는 주거지의 인기는 날로 높아질 것으로
무술년 새해에도 부동산 시장은 한마디로 안갯속이다. 정부의 잇단 규제와 공급과잉, 금리 인상 등 ‘삼중고’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개발호재를 품은 분양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할수록 본인의 여유자금과 투자기간, 투자성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확실한 개발호재를 갖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게 업계의 조언이다.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는 안전한 투자처로 꼽힌다. 핵심은 예측가능한 호재냐, 예측하기 힘든 호재냐 차이다. 전국 6개 권역 골고루 풍부 예측가능한 개발호재에 대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제주도 등 6개 권역 모두 골고루 대형 개발호재가 풍부한 편이다. 먼저 수도권의 경우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은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예정에 있다. 영동대로 지하개발과 지상부 공원화, 현대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은 이르면 2019년 예정돼 있다. 역세권에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가장 큰 이슈다. 안갯속 시장…맞춤형 투자전략 필요 삼중고도 무색 안전한 투자처 인기 강남을 통과하는 A노선(파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 살던 40대 직장인 A씨는 올해 초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의 타운하우스(블록형 단독주택)로 이사했다. 첫째는 아토피와 비염으로 괴로워하는 두 자녀를 위해서 다음으로는 아이들을 마당 있는 집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키우고 싶은 욕심에서다. A씨는 “근무처가 있는 서울 광화문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들이 있어 출퇴근 여건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제주도로 귀향해 8년 차를 맞이한 50대 B씨는 “사드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었지만 오히려 제주도의 천혜의 자연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게 됐다”면서 “주변에 자녀의 교육문제와 힐링 목적으로 제주도 국제학교 진학과 동시에 타운하우스를 매입해 내려온 가구가 올해만 5가구가 된다”고 말했다. 테라스, 텃밭, 바비큐장, 다락… 최근 타운하우스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해 다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주로 신도시나 택시개발지구에 건설되며 2~4층 높이의 공동주택을 말한다. 요즘 분양되는 타운하우스는 전용 84㎡ 이하에 3억~7억원대가 가장 인기가 높다. 역세권이나 대로를 접하는 등 교통이 편리
다자녀 시대가 가고 소자녀 시대에 접어들면서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자는 열풍으로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교육열을 반영하듯 학세권 단지의 몸값이 높게 형성되면서 학세권을 품은 단지의 청약 성적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역세권’은 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업과 업무활동이 일어나는 세력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 단지가 역세권 내에 있다는 것은 지하철역과 인접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역세권에서 비롯된 신조어인 ‘학세권’은 자녀 교육에 대한 의욕이 높은 요즘 실수요자들인 30~40대의 교육 열기가 만들어낸 용어로 ‘학교+세권’의 합성어를 말한다. 도보 통학 가능 자녀 안전 확보 2016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의 사회지표’자료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6000원이다. 특히 부모세대의 주택 구입시기와 맞물리는 중학생 자녀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5000원. 고등학생 26만2000원, 초등학생 24만1000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서울 대표 3대 명품 학군으로 손꼽히는 노원구와 양천구 목동,
최근 힐링 열풍 등으로 조망권은 거주자 및 입주자 만족도뿐 아니라 향후 가치를 결정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망권 단지의 공급이 늘면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에도 등급이 생기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구 조망권’단지가 1등급 조망권으로 뜨고 있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 A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단지 맞은편 아파트 때문에 밤이면 잠이 안 온다. 5년 전 단지 앞 봉재산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 끌려 다른 동에 비해 3000여만원 비싸게 구입했지만 지난해 3월 단지 앞으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전망을 가렸다. 조망권이 사라지자 다른 동과의 가격 차이도 1000여만원으로 떨어졌다. 보이는 게 곧 돈이다 이와 달리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광장현대3단지 일부 동은 한강과 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강 조망을 확보했다. 동 바로 앞에 광남초·중·고교가 있어 전망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동 84㎡의 매매가는 7억3000만~8억5000만원 선으로, 한강이 보이지 않는 다른 동에 비해 약 3000만~5000만원 높다. 한강과 바로 마주한 광장현대5단지와 비슷한 가격대다. 영구 조망권이란 지리적 위치에 따라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 아파텔, 생활형 숙박시설, 타운하우스 등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 받을 수 있는 ‘틈새 상품’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청약 1순위 자격 강화로 사실상 젊은 실수요층의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약가점제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점수로 매겨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제도다. 만점은 84점.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을 봤을 때 최소 50점 정도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까다로운 청약조건 하지만 청약 가점 50점을 받기 위해서는 부양가족 3명을 둔 10년 이상의 무주택자가 10년 이상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한다. 사실상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일부 실수요자는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것이다. 다음은 헷갈리는 아파트 청약시 꼭 알아야 할 8가지 사항을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주택청약제도란?= 주택청약이란 쉽게 말하면 신규 아파트 분양을 신청하는 것이다. 청약을 통해 당첨자로 선정돼야 주택 분양을 받을 수 있는데 주택청약을 하려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필요하다. 이 저축은 분양 신청 자격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주택자금을
부동산에 대한 전방위 규제로 부동산 시장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그럼에도 부동산 시장이 실 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직주근접과 더불어 학주근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중교통 발달로 출퇴근과 등·하교 거리가 단축되고, 효율적인 도로 이용으로 동선이 편리한 주거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주거 소비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30~40대를 중심으로 여가시간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직주근접’은 주택 구매 시 필수 고려사항이 됐다. 대부분 자녀를 둔 학부모인 경우가 많아 자연스레 ‘학주근접’도 체크리스트가 되고 있다. 직주근접에 편리한 교통여건까지 갖춘 주거지에서 출퇴근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여가생활, 자기계발, 가족과의 시간 등 개인적인 시간과 여유로운 생활에 대한 욕구가 주거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시간 여유로운 생활 업계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은 직장과 학교가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주거단지를 선호한다”며 “단지 내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을
대형 개발호재 등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강원도 영동권, 제주도의 타운하우스가 인기다. 영동권과 제주도의 공통점은 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데가 도로, 철도, 항공, 항만 등 교통인프라가 속속 구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강원도 영동권은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통 및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서울 접근성의 개선, 제주도의 경우 사드문제로 냉각되었던 한·중 화해 분위기 조성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연이은 초강력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규제에서 벗어난 타운하우스가 분양시장의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양시장 틈새상품 여기에 국민소득 증가와 고령화 시대의 개막, 웰빙 열풍도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 같이 공용 관리가 이뤄지며, 단독주택의 장점인 사생활 보호와 층간소음에서 자유롭고, 사용 공간을 극대화한 설계가 적용된다. 타운하우스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과거 타운하우스는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금액이 가벼워지고 규모면에서 중소형으로 변하고 있어 저변확대가 되고 있다. 소득이 높아지고 웰빙이나 힐링에 관심이 많아 지는 추세다. 일편일률적인 아파트보다는 전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면서, 부동산의 힐링열풍이 해마다 거세지고 있다. 산이나 공원, 호수, 강, 천 등 녹지에 둘러싸인 그린 프리미엄 단지들이 현대인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거공간이 휴식 및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강해졌다. 단지 주변에 산, 강, 공원, 골프장 등이 인접하면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권이 보장된다. 또 산책과 운동 등 여가활동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삶의 질과 더불어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지역 내 아파트 시세에도 차이가 나고 있다. 1순위 마감 큰 흥행 거둬 주거용 부동산은 물론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쾌적한 환경과 그린 조망권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 ‘힐링’이 사회적으로 화두가 된 후, 주거 및 판매·업무조건을 고르는 요소 중에서 녹지공간에 대한 선호도 높게 나타난다.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기는 트렌드가 분양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실제로 그린 프리미엄을 내세운 아파트의 인기는 높은 청약률에서 드러나고 있다. 얼마 전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신규 분양 아파트에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당연 청약제도의 개편이다. 지난 8·2대책에서 예고된 대로 아파트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확대되고 재당첨 규제가 지난 9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는 투기 수요의 시장 진입과 다주택자 재당첨을 막기 위한 8·2대책의 후속 조치다. 우선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강화됐다. 그동안 수도권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수도권 외 6개월)이 지나고 납입 횟수 12회(수도권 외 6회) 이상이거나 납입금이 청약예치 기준금액 이상이면 청약 제1순위 자격이 주어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납입 횟수가 24회 이상이거나 납입금이 청약예치 기준금액 이상이 돼야 주택 청약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조건 까다롭고 물량 많지 않아 가점제 적용 비율도 확대됐다.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 85㎡ 이하 주택은 앞으로 모두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리게 된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40%에서 75%로 늘어나고 가점제 적용을 하지 않았던 85㎡ 초과 주택은 30%를 적용하도록 했다. 예비 당첨자를 가점제로 우선 선정하는 방안
저금리의 지속으로 지난 수년간 호황을 톡톡히 누려온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주택시장에 역점을 둔 부동산규제가 발표될 때마다 수익형 부동산은 풍선효과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호조세를 이어왔지만 내년부터는 가계부채종합대책에 따른 규제 적용이 예고되면서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빌딩전문거래업체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50억원 이하 중소형 빌딩 거래량은 총 8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거래량 120건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중소형 빌딩 거래량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는 전 분기보다 20.8% 늘어난 313건이 거래되면서 1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히 2015년 1036건, 지난해 1058건 등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바 있다. 바람 빠진 풍선효과 이 같던 수익형 부동산 호황이 올해 4분기에 진입하자마자 급격히 위축된 주요 원인으로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꼽힌다. 지난달 발표한 10·24가계부채종합대책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부동산 임대업자들의 돈줄을 옥죄는 임대수익이자상환비율(RTI)이 적용되기 시작한다. RTI는 연간 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부동산임대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