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4 11:18
[일요시사 취재2팀] 김창권 기자 = 홍삼의 경우 장년층이 구매하거나 선물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층인 20∼30대서도 홍삼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홍삼도 젊은층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과 판매업체의 마케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전년대비 매출성장률은 181.4%에 달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경우 간편하고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스틱형으로 만든 제품으로 2012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지난해 종영된 KBS 드라마 <태양의후예>서 주연배우들이 해당제품을 줄기차게 섭취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했던 점이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40대 이상의 장년층이 홍삼을 섭취하는 모습은 많이 봐왔지만 젊은 배우들이 홍삼을 거리낌 없이 먹는 모습은 보기 드물었다. 이처럼 광고 등을 통해 홍삼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변화가 차츰 바뀌면서 직접 섭취를 위해 구입하는 일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힘든 사회생활과 함께 건강을 중요시하는 이들이 늘면서 홍삼을 통해 건강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창권 기자 = 현대카드가 VVIP카드의 최대 연회비였던 200만원을 넘어선 상품 출시를 앞두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VVIP카드의 경우 돈이 많다고 가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카드를 보유한 고객들의 이미지 메이킹에도 특별한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카드사들은 더 비싼 연회비를 통해 자사 카드가 최고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연회비 250만원의 VVIP카드인 ‘더블랙2(가칭)’ 약관 심사를 신청했다. 신청 이후 1년여간 약관 검토가 이어졌고, 올해 1월 현대카드가 수익성 분석을 통해 흑자를 낼 수 있다고 보고한 만큼 금감원이 이달 말 약관을 수리해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해지고 있다. 비서 서비스 더블랙2의 경우 현대카드가 보유하고 있던 ‘더블랙’을 업그레이드한 카드로, 연회비가 기존보다 50만원이 더 비싸다. 이 같은 VVIP카드의 연회비는 평균 100만∼200만원으로 현재 국내서 판매되는 VVIP카드로는 현대카드의 더블랙을 비롯해 삼성카드의 ‘라움 오’, KB국민카드의 &lsquo
[일요시사 취재1팀] 김창권 기자 =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감자튀김에 벌레가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한 소비자는 롯데리아 평택비전점에서 감자튀김을 구매하면서 이물질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자세히 살펴본 결과 감자튀김 곳곳에 ‘날벌레’가 들어 있었다. 이 소비자는 사실을 확인하고 환불을 요청했고, 해당 매장 부점장은 “매장에 벌레가 많아서 그렇다”는 대답으로 대응하면서 환불을 해줬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이미 9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소비자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해당 글에는 “다시는 가면 안 되겠다” “벌레를 시키니 감자튀김이 나왔다” “요즘은 안심하고 먹을 게 없다” 등의 의견이 달렸다. 특히 해당 매장의 점주는 일명 ‘벌레튀김’의 글을 올린 소비자에게 SNS글을 지워달라고 연락하는 등 사건무마에 급급한 태도에 소비자들의 원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육안으로도 확인되는 제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사를 하지도 않고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는 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창권 기자 = 최근 저소득층 자녀들이 비싼 생리대를 사지 못해 일명 ‘깔창 생리대’를 대용한다는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유한킴벌리’는 기존 제품보다 비싼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가뜩이나 비싼 생리대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느는 와중에 불을 지핀 격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일 ‘좋은느낌 매직쿠션’을 출시하고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약 7.5% 높게 책정했다. 가격인상요인으로 새로운 흡수기술을 적용해 기존 생리대보다 착용감과 흡수력을 차별화해 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너무 비싸다” 앞서 유한킴벌리는 기존의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제품의 가격도 최대 20%까지 인상하려다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로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이번에 값을 올린 제품은 40여종이 넘는다. 신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이 그대로 반영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이 회사의 가격인상 정책에 따라 비싼 가격으로 생리대를 구입해야만 한다. 생리대가 일반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창권 기자 = 최근 조미료 시장이 차츰 분말 조미료 대신 액상 조미료로 대체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분말 조미료 시장 규모는 1099억원으로 2012년(1371억원) 대비 300억원 가까이 줄었다. 반면 액상 조미료 시장 매출은 2012년에 13억8000만원에 불과했으나 77억7000만원(2013년), 115억5000만원(2014년)으로 가파르게 성장해 작년에는 16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액상 조미료 매출과 2012년을 비교해보면 시장 규모가 3년 만에 약 12배로 커진 것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액상조미료 시장이 앞으로 2년 내 5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분말조미료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액상 조미료가 전체 조미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으로 아직 분말 조미료에 크게 못 미치지만, 매출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시장의 변화는 일반 조미료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기인한 바가 크다. 여기에 최근 쿡방 열풍이 불어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액상 조미료 시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액상 조미료 시장의 문을 연 것은 샘표식품으로
[일요시사 경제2팀 = 김창권 기자] 지난해 유업계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해를 보냈다. 유제품이 팔리지 않아 우유의 재고량은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업계 1‧2위 업체들의 잇단 비리로 암울한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은 직원들에게 월급 대신 우유를 지급해 논란이 되는가 하면,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의 오너와 전·현직 임직원들이 금품수수와 횡령을 저지르다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시장점유 싸움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서울우유 전 상임이사 이모(63)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매일유업 전 부회장인 김모(56)씨와 임직원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두 회사 측은 개인 비리라고 함축하고 있지만 이는 우윳값 상승에 한 몫 했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유업계의 시름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속되는 출산율 저하와 유제품 소비 감소가 겹치면서 1인당 우유 소비량은 지난해 32.5㎏으로 10년 전인(2005년) 35.1kg보다 10%가량 감소했다. 이에 반해 우유 생산량은 증가하면서 수급불균형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