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2 13:22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0 총선 본선 무대서 뛰게 될 여야 후보들이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등 일부 후보들의 과거 설화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13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서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받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 유세 도중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로 일부 누리꾼들이 사용하는 ‘2찍’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사과했던 바 있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 유념하고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듣는 그런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여러 가지 선거 경험에 비춰보면 말 한마디로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정치를 초반부터 잘못 배웠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박 전 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에게 징계에 불복해 당을 수렁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한 부분에 대해 “한두 가지 사건 때문에 당이 수렁으로 빠지지 않으니까 걱정 말고 본인이 가던 길, 기자의 길을 가시든 9급 공무원을 가시든 그쪽 길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며 이같이 훈수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급이니 어마어마한 자리 아니냐”며 “구름 위에서 한두 달 정도 생활하다가 별안간 바닥으로 내려와서 인간계서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되면 어지럼증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제가 지금 40년 가까이 당원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박지현 그분이 당을 얼마나 사랑하고 활동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이라고 하는 게 그렇게 헛헛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나왔다가 괜히 떨어지는 수모나 창피 당하지 말고 다시 바닥서부터 나이대나 경험대로 바라보면 기초 의원 나가도 쉽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