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이번 20대 국회는 새로움의 연속이다. 대한민국은 17대 총선 이후 12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으로 접어들었다. 국민의당이 원내에 입성해 국회는 3당 체제로 재편됐다. 낙선한 의원들의 빈자리는 새로운 얼굴들로 각각 채워졌다. <일요시사>는 독자들을 대신해 의원들을 찾아가는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 새로워진 국회를 알아가는 시간을 준비했다. 그 열한 번째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을 만나봤다. ‘웹젠’ 의장 출신으로 게임업계 최초로 국회에 입성한 김병관 의원. 그는 정치입문 4개월 만에 야권의 험지로 통하는 분당에 깃발을 꽂는 기염을 토했다. 정치 새내기 김 의원은 “한국 사회에 절망한 많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펼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당선 축하드린다. 초선의원으로서 20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는? ▲ 선거 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드린 약속을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이행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황제 노역’ 논란에 휩싸였다. 전재용씨는 27억원대 탈세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징역 3년에 벌금 40억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1일 벌금을 내지 못해 38억6000만원을 미납한 전씨는 965일의 노역장에 유치됐다. 최근 교정당국에 따르면, 전씨는 교도소 내 쓰레기 등을 치우고 청소하는 노역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노역 중 손수레를 끌고 다니는 등 다른 재소자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루 7시간 정도의 가벼운 노역에 일당 400만원, 시급으로는 57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탕감받자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하루 7시간씩 965일 예정 원주교도소로 이감 특혜? 최근에는 서울구치소 노역장에서 원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원주교도소는 장기 노역장이 있어 노역 기간 1개월 이상인 수형자들이 복역 중이다. 게다가 해당 교도소는 수형자들의 생활 여건이 좋고 전국 면회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나 전씨 이감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었다. 민간으로 운영하는 여주교도소나 봉화산 자락에 둘러싸여 조경이 우수한 원주교도소는 수감자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 대표들이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는 비난 여론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유롭게 발언해 비리를 파헤치라고 준 면책특권을 이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가 하면 불체포 특권을 이용해 법망을 피해가는 사람도 있다. 과거의 과오를 씻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화두도 이미 던져졌다. 20대 국회가 열리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 같은 기류와 맞물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방안을 마련할 기구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면책 불체포 손보기 작업 해당 기구를 국회 내 특별위원회 형태로 설치할지, 국회의장 산하 자문기구로 할지에 대해서는 여야 간 입장이 갈렸다. 정 국회의장이 기구 신설 문제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3당 원내대표들도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헌법학자인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악용 금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도 개혁 등 국회법 개정안과 구속된 국회의원의 수당 지급을 금지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의 내용에는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청년정치연구소 ‘다청련’ 출신들이 정치권에 고개를 내밀고 있다. 다만 구성원들은 주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에서 활동해 야권색채가 강했다. <일요시사>는 올해로 5년차를 맞은 다청련을 집중 해부했다.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이하 다청련)는 2012년 4월 서로 다른 직업과 경험을 가진 4명이 모여 조직됐다. 다청련은 청년정치인 양성 및 청년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를 스스로 연구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뒤틀린 사회구조를 올바르게 바꾸고자, 청년들이 모여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청년정치연구소다. 사회를 바꾸자 다청련의 ‘5대 지향 정치’를 살펴보면 생활·교양·화합·소통·청년정치로 나눌 수 있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제도적, 문화적 변화로 이끌어 내고, 이념과 지역, 세대갈등의 문제점 등을 연구하고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2012년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다청련은 한 가지 주제를 잡고 명사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2년에는 ‘결혼에 대한 청년과의 대화,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세비를 환원해 화제다. 황 의원은 최근 국회 첫 세비 등 1000만원을 지역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강원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황 의원은 “어려운 후배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실 황 의원의 세비 환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첫 달치 받아 지역사회 환원 벌금 70만원…의원직 유지 앞서 지난 18대 초선 의원 당시 국회 첫 세비로 구입한 송아지 4마리를 지역 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농가에 써달라며 지역 축협에 위탁했다. 19대 국회에서도 개원 후 두 달치 세비를 모아 횡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했었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은 황 의원은 지난 15일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받았다. 선거법 위반은 벌금 10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이 형량이 최종 확정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일요시사 정치부] 신승훈 기자 = 부천시 터줏대감 더민주 원혜영 의원이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등록해 놓은 축사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가 하면 허가도 없이 주차장을 불법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관할 시청은 법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면서 '원 의원 지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요시사>는 원 의원의 불법 정황을 집중 추적했다. 원 의원은 1981년 풀무원식품을 창업한 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1998∼2003년까지 민선으로 제2, 3대 부천 시장을 역임한 뒤 17∼20대 부천시 오정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5선 의원으로서의 입지를 대변하듯 최근에는 오는 8월27일에 있을 당대표 경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지난 11일, 갑작스레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법 위에 기득권? 현재 원 의원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산66-13번지에 거주하고 있다. 선친인 고 원경선 풀무원 농장 원장이 1948년도 무렵부터 해당 임야 중 일부를 개간해 축사 및 주택을 짓고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토지의 지목은 임야로 1970년대 초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됐다. 개발제한구역법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 참석을 위해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입구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가 단식한다고…”라는 발언했다. 이 발언이 있기 전 여 의원은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고 말하자 미소를 지으면서 “2년간 단식해봐,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고 응수했다. 이에 여 의원이 책임지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홍 지사는 쓰레기라는 말을 한 것이다. 여 의원이 쓰레기 발언에 책임질 것을 요구하자 홍 지사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손으로 가리키며 “그 앞에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이야기”라고 말을 돌렸다. 단식농성 의원에 “쓰레기” “피켓 가리킨 얘기다” 해명 그러면서 홍 지사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 의원은 “또 막말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철새 정치인들이 국회에 무혈 입성했다. 뿐만 아니라 당과 국회에서 요직까지 챙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매번 같은 변명을 대지만 정작 행보를 살펴보면 사리사욕을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철새 정치인'은 정강과 신념보다는 당장의 이익과 권력을 좇아 쉽게 당적을 바꾸는 정치인을 말한다. 주로 야당으로 활동하다가 집권당으로 당적을 옮기거나 선거기간 동안 집권이 유력한 정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정치인을 일컫는다. 회유? 자발?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집권당 측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야당 의원들을 회유해 빼내는 일이 많았다. 이때 여당으로 갈아타는 인사들이 생기면서 처음 철새 정치인이란 말이 생겨났다. 2000년대로 접어들어서는 집권당에 입당하는 야당 정치인들 뿐 아니라 여당을 탈당해 집권이 유력한 야당으로 입당하는 일도 비일비재 했다. 20대 국회도 다르지 않았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적을 옮긴 이들을 살펴보면 당 지도부와의 갈등이나 공천탈락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우선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은 17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9대까지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새정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최근 더민주 최대주주인 문재인 전 대표의 움직임이 숨 가쁘다. 대권을 잡기 위한 전방위 행보에 들어갔기 때문. 네팔에서 정신무장을 하고 온 그는 귀국 후 본격 대권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문 전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더민주는 전당대회 분위기로 어수선한 데다 대선주자들까지 쏟아지고 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문재인의 대권 플랜을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약 한 달간의 히말라야 및 네팔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더민주 주류계파의 수장이자 최대주주인 그의 귀국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문 전 대표는 네팔로 떠나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전사 공수부대서 군복무 때 했던 ‘천리행군’을 떠나는 심정‘이라며 ”많이 걸으면서 비우고 채워서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식 숨 고르기? 지난달 7일,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해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래 전부터 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이번 20대 국회는 새로움의 연속이다. 대한민국은 17대 총선 이후 12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으로 접어들었다. 국민의당이 원내에 입성해 국회는 3당 체제로 재편됐다. 낙선한 의원들의 빈자리는 새로운 얼굴들로 각각 채워졌다. <일요시사>는 독자들을 대신해 초·재선 의원들을 찾아가는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 새로워진 국회를 알아가는 시간을 준비했다. 그 여덟 번째로 새누리당 김규환 의원을 만나봤다. 맨손으로 시작해 국회의원에 오른 사람이 있다. 삶의 고난도 치열하게 이겨냈다. 사환으로 시작해 국가품질명장이 됐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성공신화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계획했고 성실히 실천했으며 늘 도전했을 뿐”이라며 단순하지만 무거운 진리를 말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할 준비를 마친 새누리당 김규환 의원.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당선 축하드린다. 초선의원으로서 20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는? ▲ 지난 5월30일 20대국회 임기 첫날 1등으로 출근해 국립현충원에 갔다. 그 곳에서 앞으로 4년간 최선을 다해 일할 각오를 다졌다. 내 인생의 생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박정 의원은 지난 7일, 장마철을 맞아 북한 측 황강댐 기습방류에 대한 우려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측의 도발이나 여타의 행동에 의해 주민 피해가 발생한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구호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전격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재난을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구분돼 있어 각각의 구체적인 피해 유형들을 열거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행동에 따른 주민 피해에 대해서는 딱히 자연피해나 사회재난으로 볼 수 없는 애매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북한의 전략적 기습방류로 인한 접경지역의 수재피해, 전파교란 피해, 장기간 확성기 소음 피해등에 무방비로 노출되 있음에도 사회재난으로 판단해 주지 않아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박정 의원은 “북한의 각종 행위로 인하여 발생하는 접경지역에서의 피해를 사회재난의 한 유형으로 포함시킴으로써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의 안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이 통과되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막말 파문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권력기관이 거의 영남 출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때 대탕평 인사를 한다는 말을 왜 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황 총리는 “역량에 따른 인사를 했고, 저 또한 영남 사람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걸 한심하게 여기는 국민들이 있다”며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또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총리의 부하 직원이야, 국회의원이야”라며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이 어떻게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놨나. 다음 선거에서 저런 사람 제발 뽑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대정부질문 새누리 의원과 설전 사과했지만 일각서 사퇴 촉구도 결국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김 의원은 본회의 정회 후에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새누리당이 저리 반발하는지 국민이 판단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승승장구하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위기에 봉착했다. 기존 정치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며 대표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정치권에서는 ‘철수 정치’라는 비아냥도 들려온다. 2선으로 물러난 그의 다음 계획은 과연 무엇일까?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지난달 29일, 선거 비용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2월2일 국민의당 창당과 함께 당 공동대표로 선출된 지 149일 만이다. 국면탈출 위한 승부수 던졌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언론에 홍보 리베이트 관련 의혹이 보도된 지 20일 만의 일이다. 국민의당의 계파 수장이자, 최대주주인 안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번 사퇴는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시절 7·30 재보선에서 패하자 “선거 결과는 대표들의 책임”이라며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평생교육기관으로 명실공히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움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20대 국회에서는 24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나 전 국민의 1%가 넘는 75만에 달하는 동문의 보팅 파워는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통대)는 지난 4월13일 진행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방통대 출신이 총 24명 당선됐다고 밝혔다. 방송대 출신으로는 송영길(인천 계양을, 중어중문학과/일본학과), 천정배(광주 서구을, 교육학과), 안상수(인천 중·동구강화·옹진군, 중어중문학과), 노웅래(서울 마포갑, 중어중문학과),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국어국문학과) 등의 의원들이 있다. 동문의 보팅 파워 또 김종태(경북 상주시 군위·의성·청송군, 경영학과), 이진복(부산 동래구, 행정학과), 박완수(경남 창원시 의창구, 행정학과),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을, 경제학과) 지상욱(중구성동구을, 법학과), 이종걸(경기 안양시만안구, 중어중문학과), 이철규(강원 동해삼척시, 행정학과/동대학원), 김정우(경기 군포시갑, 법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부산이 야도(野都)로 변신할 채비를 갖췄다. 부산 시민들은 20대 총선에서 야권에 힘을 실어주면서 26년간 이어진 여권지지세가 균열을 보이고 있다. 부산 경제의 끝없는 추락은 현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져 내년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13 총선서 부산 18개 선거구 중 5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990년 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3당 합당 이래 가장 많은 의석을 야당이 확보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 단 2명에 그쳤다는 점에서 4년 만에 3석이 늘어난 셈이다. 제2의 부마항쟁? 당초 문 전 대표의 사상구 불출마와 조 의원의 더민주 탈당으로 부산에서는 더민주가 18석 전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게다가 더민주 당선자 5명 중 4명은 수도권을 떠나 험지인 부산행을 택했다. 예상을 뒤엎고 김영춘, 최인호, 전재수, 박재호 의원이 부산에 깃발을 꽂았다. 이들은 부산에서 지역 밀착형 정치인으로 오랫동안 바닥을 다져온 정치인들로 부산 민심을 얻었다. 특히 김해영 연제구 의원은 30대 후반의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박정 의원이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일정한 심사에 거쳐 선정되면 학술활동비를 지원받아 연구나 저술 작업에 저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민간 연구 및 저술 활동 지원법안'(이하 민간저술지원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민간지식을 공공 자산화하고 국가 차원의 지식총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록을 중요시하도록 해 책을 사랑하는 인문적 환경과 지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삶의 시작은 ‘책 읽기’ 삶의 끝자락은 ‘책 쓰기’ 민간저술지원법안을 대표 발의한 박 의원은 “책을 쓰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책 쓰기를 지원하는 것이 결국 최고의 독서권장 정책이자 출판산업 진흥 정책”이라며 “책을 쓰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고 책은 시공간과 계층을 넘어 가장 지적으로 타자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현재 학술진흥법 등은 고학력자나 교수 등 엘리트 그룹의 학술활동 지원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 컨텐츠나 지식의 사회적 총생산량을 확대하기에는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가족 보좌진 채용’ 논란에 새누리당이 연일 맹공을 퍼붓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인숙(서울 송파갑) 의원도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동서는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이 지난달 28일 드러났다. 박 의원은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지역 당협 사무실에서 회계를 보던 동서를 올해 본인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했다. 두 사람은 박 의원이 초선이던 19대 국회 때부터 함께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28일 원내대책회의서 “새누리당이 서영교 의원을 비판할 때 국민들 시각은 ‘당신들도 똑같은 것 아니냐’”라며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자체 조사해 자를 것은 자르고 밝힐 것은 밝혀 당이 다시 태어난다고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정진석 원내대표는 “우리 당 의원 중에 비슷한 경우가 있다는 것 아니죠”라고 되물으면서 “하 의원 말이 오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친인척 보좌관 채용 논란 서영교 맹공 새누리 당혹 하지만 박 의원이 친인척을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행보가 심상찮다. 야권 불모지 대구에서 31년 만에 깃발을 꽂은 그가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것이다. <일요시사>는 김 의원의 대선 밑그림을 살펴봤다. 당 대표와 대권을 놓고 저울질하던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부겸 의원이 당권을 포기하고 차기 대권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8·27전대 불출마 선언문’ 에서 “당을 수권정당으로 일신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당은 꼭 제가 아니라도 수권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역할은? 김 의원은 “정치적 진로는 열어두겠다. 그때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지하게 말씀을 올리겠다”고 말해 대권 도전을 암시했다. 당초 김 의원의 당권-대권 출마 여부는 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이었던 대구에서 당선 되면서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대권 도전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20대 국회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바람으로 뜨겁다. 정치권은 연일 앞에서는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지만 뒤로는 온갖 특권을 누리면서 갑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논의는 많았지만 폐지된 특권은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정치권의 특권 내려놓기 행보가 19대 때와 마찬가지로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1호 법안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및 갑질 금지’ 법률안을 지난 20일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원 본인 및 배우자의 4촌 이내 친인척을 채용하려면 그 사실을 국회의장과 사무총장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법률안 제출 보좌직원 보수 일부를 다른 사람이나 기관에 지급토록 강요하거나 보좌직원을 허위로 임명해 그 보수를 유용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백 의원이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제출한 날인 지난 20일,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친딸 인턴비서 채용 논란에 휩싸였다. 서 의원의 딸 장씨는 2013년 10월 서 의원 의원실 인턴비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신공항 사업이 백지화됐다. 이번 결정을 두고 정부가 우유부단한 결정을 내렸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해공항 확장 카드로 일단락됐지만 정치권과 밀양-가덕도에 이해관계를 둔 지자체 장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신공항 입지 용역을 수행해온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장 마리슈발리에 ADPi 수석엔지니어는 “기존에 나와 있던 옵션 2개를 비교한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단계를 밟았다”며 “여러 단계 검증을 거쳐 부산 가덕도, 경남 밀양, 김해공항 확장 등 3개 후보지로 최종 압축해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웃고 있는 지도부 울고 있는 지역의원 정부 발표를 두고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국가가 미래를 최우선 고려해 얻은 최선의 결론인 만큼 이를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논의 끝에 김해 신공항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