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야구선수 저격글이 네티즌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얼마 전 야구선수 부인의 과거를 밝힌 글이 파문을 일으킨데 이어 최근 또 다른 야구선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폭로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그녀의 사연을 담아봤다. 유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유명 야구선수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K씨는 해당 선수인 A선수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게시글 말미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네티즌을 우려스럽게 했다. A선수 누구? K씨는 “저는 한 유명 야구선수의 여자친구였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다. 게시 글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가을 아시안 게임 휴식기때 A선수를 처음 만났다. 팬과 선수의 관계로 알고 지낸 지 6년만에 A선수는 그동안 응원해 준 것에 대한 보답차원이라며 K씨에게 밥 한 끼 같이 하자는 연락을 했다. 하지만 그의 의도는 단순히 팬과의 식사가 아니었다. 식사가 마무리돼 갈 즈음 A선수는 K씨의 페이스북에 친구로 등록돼 있는 B씨에게 관심이 있다며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부탁하며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B씨는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소개팅은 성사되지 않았다.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떡볶이 떡 부문 업계 1위인 송학식품이 위기에 몰렸다. 대장균 떡을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측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여론은 부정적으로 형성됐다. 배신감마저 느껴지는 송학식품의 현재 모습을 살펴봤다. 송학식품이 지난 2년간 대장균과 식중독 균이 검출된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가 드러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송학식품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고객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 고객들 분노 폭발 ‘정직한 맛을 추구한다’는 이념아래 1946년 창립한 송학식품은 “건강한 식생활 문화에 이바지 하기 위해 안전한 무공해 제품만을 생산하는 면류, 떡류의 전문제조회사”라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최고의 품질의 제품만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해방 직후인 1946년 부산 범일동에서 창립된 송학식품의 이름은 성호정 전 회장의 아버지인 창업주 성귀현 씨의 아호 ‘송학’에서 따왔다. 성 전 회장은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아버지를 도우며 사업을 배워나갔다. 성 전회장이 아버지로부터 사업을 배우는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 서민들은 죽을 맛입니다. 실물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과거 IMF 시절보다 더 춥다는 게 국민들의 이구동성이죠. 기준금리가 바닥입니다. 사상 최저인 1.5%까지 내려갔지요. 예적금은 1%대로 내려앉은 지 오래됐습니다. 0%대 상품까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은행에 돈을 예치해도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저축 무용시대’에 접어든 셈입니다. 꼬박꼬박 저축해 목돈을 마련하던 시절은 옛 얘기가 돼버렸습니다. 이럴 땐 재테크가 필수. 저금리는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양입니다. 일단 돈흐름은 급류를 탔습니다. 은행에서 나온 자금이 돈되는 상품에 묻히고 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주식을 주목합니다. 금리인하가 증시엔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규모 유동성이 몰렸습니다. 올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활력이 넘쳤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일요시사>는 「‘저금리 시대’ 돈되는 투자」란 제목의 특집을 기획했습니다. 국내 유명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알짜상품’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삼성증권 2.대우증권 3.대신증권 4.현대증권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배우 김은오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고 여자친구에게 허위자백을 종용한 혐의가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이완식)는 범인도피교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김은오를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은오는 지난 3월29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역삼동 소재 한 사설주차장까지 2㎞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은오는 운전 중 신호위반으로 경찰관들이 접근하자 여자친구와 자리를 바꿔 앉은 뒤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자백을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은오에게서 술 냄새가 나고 얼굴이 붉은 점, 부자연스런 보행 자세 등을 수상하게 여겨 3차례 음주측정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은오는 자신은 운전한 사실이 없다며 25분가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3차례 음주 측정 거부 여친에 떠넘기다 적발 누리꾼들은 “무면허 음주운전에 여자친구에게 허위자백까지 강요하다니&r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벼는 바짝 말라가고, 강도 바닥을 드러냈다. 농가의 한숨은 전 국민의 관심이 됐다. 물이 사용되는 곳마다 시민들의 시선이 꽂힌다. 물청소도 예외일 수 없다. 시민들은 의아했다. 왜 이런 시기에 물청소를 하는지. 일이 있어 지난달 서울에 올라온 농부 A(47)씨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새벽부터 물청소차가 나와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는 것이다. 가뭄으로 애를 먹고 있는 A씨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해도 곤란 5월부터 시작된 가뭄은 여전히 해갈되지 못한 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26일 장마로 일부 지역은 해갈됐지만, 중북부 위쪽으로 장마전선이 확대되지 못하면서 전국적인 가뭄 해갈에는 실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영서 등 중북부 지역은 이 기간 강수량이 20㎜ 안팎에 그쳤다. 강화군과 옹진군도 장마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강화군의 경우 누적 강우량이 158.1㎜을 기록해 예년 평균(375.6㎜)의 3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옹진군도 134.4㎜로 예년의 53% 수준이었다. 극심한 가뭄은 국민들에게 물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물청소차와 관련된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유명 야구선수인 P선수의 아내가 물건을 훔쳤다는 폭로가 나왔다. 폭로에는 P선수 사생활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P선수의 이미지는 추락하고 있다. 유명 S야구구단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P선수와 그의 아내를 저격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아는 선배 소개로 P선수를 만났다는 글쓴이는 두 차례에 걸쳐 폭로를 했다. 첫 번째 게시글에는 J씨에 대한 폭로가 두 번째 게시글에는 P선수에 대한 폭로가 담겼다. 사생활도 폭로 첫 번째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P선수와 가깝게 지냈기 때문에 P선수의 부인인 J씨와도 친하게 지냈다. J씨가 아플때 P선수가 지방 원정 경기 등으로 옆에 있어줄 수 없어 직접 병원에 데려다 주기도 했고, J씨 생일에도 선물을 챙겨주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이후 글쓴이는 사업적인 문제로 교도소를 가게 됐다. 그가 교도소에 간 사이 가방, 시계 등 집안 물건이 없어졌다. 글쓴이는 J씨를 의심했다. 글쓴이는 J씨와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했으나 J씨가 ‘자신은 훔친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고소까지 가게 됐다. 고소 결과는 게시글에 나와 있지 않지만 게시글과 함께 올린 판결문을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6년이 지났다. 노 대통령은 세상을 등진 뒤에도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선다. 때론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의 치열했던 삶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듯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후 끊임없이 노 대통령을 비하하는 기업이 나오고 있다. 해당 기업들 대부분은 비하 논란이 일자 황급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양새다.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던 노무현 조롱 기업들을 정리했다. 조롱광고에 뿔난 네티즌 유명 프랜차이즈인 네네치킨은 지난 1일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내용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노 대통령은 큰 닭다리를 품에 안고 있는 것처럼 합성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광고를 본 한 네티즌은 “해당 사진은 극우성향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노 대통령을 희화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사진”이라며 “이번 광고도 노무현 대통령을 조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방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연다. 그동안 골프는 공무원들에게 금기시 돼 온 스포츠라 도민 정서상 논란이 예상된다. 홍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청과 18개 시·군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공무원 골프대회를 전국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홍 지사는 “공무원연금 논란 등과 관련해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무원연금 수령액이 줄어들면서 사기가 많이 죽었다”면서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공무원 골프대회가 국민 정서와 맞지 않아 논란이 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잘못된 정서”라고 답했다. 이어 “공무원의 사기가 떨어지면 나라가 융성할 수 없다”며 “공무원들이 자기 돈으로 골프 하면서 죄지은 것처럼 가명이나 아들 이름으로 속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 논란 “사기 높이려”…“이 판국에” 과거 홍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일요시사>가 연속기획으로 ‘신문고’지면을 신설합니다. 매주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을 예정입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겁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전국골프존사업자 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골프존이 지난해 갑질 문제가 불거지자 상생안을 내놨지만 1년이 지난 현재도 갑질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진앙지는 전국골프존사업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골프존 비대위)다. 골프존 비대위가 지난 15일부터 청담 골프존 본사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 무엇이 문제일까. 여전한 횡포 골프존 비대위의 A씨는 서울에서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한다. 그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지난해 골프존이 상생안을 내놨지만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상생안 발표 이후 근처에만 4개 매장이 더 생겼다는 것. A씨는 골프존이 갑질 논란 이후 내놓은 상생안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골프존의 갑질논란이 수면위로 등장한 것은 2013년 김영찬 골프존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질책을 당하면서부터다. 김 회장은 당시 국감에서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경제인과 정치인의 검은 커넥션은 낡은 레퍼토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부한 레퍼토리는 계속된다. 경제인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정치인에게 돈을 지불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번에는 프렌차이즈 주점 ‘준코’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준코 측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각수 괴산군수가 지난 24일 청주지검으로부터 기소를 당하면서 준코와 정치인 간 비리가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양상이다. 임 군수는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상황은 준코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돈 어디서 났나? 검찰에 따르면 준코는 2005년 괴산군 소수면 길선리에 가공식품 도매업 중앙제조공장을 설립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임 군수에게 1억원 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가 드러났다. 논란의 되고 있는 준코와 임 군수의 관계는 회사의 한 임원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3000만원을 건넸다고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준코는 지난해까지도 괴산군과 끈끈한 유대 관계를 유지했다. 준코는 지난해 9월 소수면 소암리 보광산 일대에 245억원, 2만89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내용이 방대해 서민들이 쉽게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다. 그래서 <일요시사>에서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정리했다. 서민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다. 대출시 따라오는 부담스러운 이자는 서민들을 더욱 궁핍한 상황으로 내몬다. 정부는 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얼마나 어떻게?] 정부는 현재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햇살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바꿔드림론)의 공급기간을 늘리고 규모를 연 4조5000억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종료 예정이었던 햇살론의 경우 2020년까지 연장하고, 공급규모를 연 2조원에서 연 2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종료를 앞두고 있던 새희망홀씨 역시 2020년까지 5년간 연장하고, 공급규모를 연 2조원에서 연 2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 확대할 방침이다. 미소금융은 연 3000억원에서 연 5000억원으로 2000억원 확대하며, 바꿔드림론은 국민행복기금 재원을 활용해 연 2000억원이 공급된다. 금리
[일요시사 사회2팀] 박호민 기자 = 학계를 중심으로 가석방 심사 기준에 대한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일관성 없는 가석방 기준이 수감자의 갱생을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 가석방 되는 수감자가 줄어들자 이 같은 목소리는 커졌다. 학계에서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석방 등 교정제도를 적절히 활용해 수형자의 교화와 사회 복귀를 도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가석방 제도를 우려한 것이다. 정학계 한 목소리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2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휘둘리는 사법,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에 따르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1이 경과하면 신청할 수 있다는 법률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요건인 ‘개전의 정’에 의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가석방의 실질적 요건인 ‘개전의 정’과 관련한 기준이 필요한 상황이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45조에서는 ‘개전의 정’을 ‘뉘우치는 기색이 뚜렷하여 남은 형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학자 출신의 70대 친박 인사가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가스공사는 대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70·사진)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가스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가스공사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신임 사장은 이르면 다음주께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월 초 취임하면 올해 70세인 이 사장은 가스공사 역대 최고령 사장으로 기록된다. 이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장, 1999년 산업자원부 민영화연구기획팀장, 2000년 한국산업조직학회·한국계량경제학회 회장, 2010년 전력산업연구회·나라발전연구회 이사장, 2010∼2014년 안민정책포럼 이사장 등을 거쳤다. 한국가스공사 새사장 임명 TK·대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홈플러스가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M&A가 성사된다면 국내 최대 M&A로 기록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누구의 품에 안길까. 매각을 둘러싼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홈플러스 인수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예비 입찰 참여 여부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인수후보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매각 신호탄을 쏜 것이다. 포인트1 [진짜로 팔긴 파나] 그동안 홈플러스는 수많은 매각설이 나돌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국내 유통업계 2위라는 무게감에 7조원(최대 10조)이 넘는 매각 예상가까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에 충분했다. 그러나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쥐고 있는 영국 테스코가 과거 M&A 성사 직전 매각을 포기한 전례가 있어 M&A 성사여부는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봐야할 듯 싶다. 앞서 지난해 테스코는 미국 카알라일의 40억 파운드(6조5561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M&A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테스코가 6조5000억원 이하에는 홈플러스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매년 자정결의를 통해 청렴 의지를 만방에 알린다. 하지만 결의에 찬 모습은 오래가지 못했다. 자정결의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굵직한 횡령사건이 끊임없이 터진 것. 이 정도면 ‘자정결의 징크스’다. 2014년 9월 당시 장석효 사장은 ‘자정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부패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전 임직원에게 “맑고 깨끗한 물가에 사람들이 모이듯이 가스공사 역시 맑고 깨끗한 물과 같은 투명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한국가스공사(Global KOGAS)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또 임원들 향응 하지만 장 사장 본인은 불과 한달만에 비리혐의가 포착돼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다. 장 사장은 가스공사와 사실상 독점적 관계를 맺고 있던 기업 ‘통영예선’ 대표 때 접대비를 쓰면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1억여원의 회사 돈을 횡령했다는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았다. 게다가 업체 이사 6명의 보수 한도인 6억원을 초과해 연봉을 지급하거나 자신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대한민국 간판 소설가 신경숙 작가가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의 한 대목이 일본 작가 미시아 유키오의 ‘우국’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소설가 겸 시인인 이응준 작가는 지난 16일, 한 온라인 매체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창작과 비평이 출간한 신 작가의 <오래 전 집을 떠날 때> 가운데 수록된 단편 <전설>의 한 부분이(240∼241쪽)이 유키오 작품의 구절을 그대로 따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경숙 작가는 “오래 전 <금각사> 외엔 읽어본 적 없는 작가로 해당 작품(‘우국’)은 알지 못한다”고 전하며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이런 소란을 겪게 해 내 독자분들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풍파를 함께 해왔듯이 나를 믿어주시길 바랄 뿐이고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일은 작가에겐 상처만 남는 일이라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표절 시비 휘말려 곤욕 일본 작품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우리은행에서 횡령 사건이 터졌다. 여의도 모지점에서 부지점장 A씨가 20억원을 횡령한 것이다. 우리은행의 발빠른 언론 대응으로 횡령사건은 개인비위에 초점이 맞춰져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일요시사>의 취재 결과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점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새롭게 발견된 사실로 인해 개인비위보단 내부통제시스템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 지난 8일 우리은행의 여의도 모 지점의 부지점장 A씨가 20억원의 돈을 횡령했다고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우리은행은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거액의 예금이 인출된 사실을 파악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촘촘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보’로 재미 실제 횡령사건 보도 이후 여론은 내부통제시스템 문제가 아닌 개인의 비위에 초점이 맞춰져 비판이 가해졌다. 심지어 발빠른 사건 대응을 했다며 우리은행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당시 기사를 간추려보면 호주로 자녀와 부인을 보낸 기러기 아빠 A씨는 지난 4일(3일로 보도된 곳도 있음) B기업의 예금을 자신의 해외 계좌로 나눠 송금한 뒤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1998년 IMF 시절, 국민들만큼 기업들은 힘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쓰러져 가는 기업들이 숱하게 많았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기업들을 상대로 막대한 과징금을 거뒀다. 전년도보다 무려 100배 많은 과징금을 부과한 것. 이를 두고 기업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과징금으로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기업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17년이 지난 2014년 현재 세수 펑크 규모는 IMF 이후 최대 규모다. 공교롭게도 이 기간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액도 공정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IMF 시절 기업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오버랩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매년 공정거래법을 어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과징금을 부과한다. 지난해 804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전년대비 92.2% 증가한 것으로 통계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세금이 부족해? 일선 기업들 입장에서는 공정위가 과도하게 과징금을 추징하는 것 아니느냐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대규모 세수 펑크를 만회하기 위해 과도한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중국자본의 한국기업 인수합병(M&A) 작업이 한창이다. 금융산업에서부터 아기용품산업까지 영역을 불문하고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다. 숨가쁘게 우리기업을 집어삼키고 있는 중국의 막강한 자본의 힘을 조명했다. 지난주 중국자본이 금융산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가 안방보험이 동양생명 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한 것. 이제 중국자본이 도전하지 못할 M&A 영역은 없는 셈이다. 금융업 최초 개방이제부터 물밀듯? 그동안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 금융사가 우리나라 금융사를 인수하기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중국 금융당국에서 우리금융사의 중국금융사 인수를 까다롭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상호주의’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경영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을 때 이같은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됐다.그러나 금융당국은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가 ‘상호주의’ 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국내법과 국제조약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중국기업의 국내 금융산업 진출에 빗장을 풀었다.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월 보고펀드가 보유한 지분과 유안타증권, 이민주 에이티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하버드와 스탠포드에 동시 입학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천재소녀’ 김정윤(18) 양의 합격증이 위조된 것으로 대학 당국이 밝히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하버드와 스탠포드대는 지난 9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정윤(미국 명 새라 김)양이 받았다는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양의 아버지 김정욱씨는 전날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버드와 스탠포드 양쪽의 합격서류와 장학금 서류가 한 봉투에 담겨 왔었다”고 합격증 위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김양에 관한 소식을 최초 보도한 <워싱턴 중앙일보>의 전모 기자는 인터뷰를 통해 “기사를 쓰기 전에 김양 가족으로부터 50건에 달하는 문서와 자료들을 받았다. 김양과 가족들을 그전부터 알고 있었고 교수들과 주고받은 상세한 메일과 편지, 합격증이 모조리 가짜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버드·스탠포드 입학 거짓 논란 합격증 허위…부모는 의혹 부인 그는 “김양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다는 해당 교수가 공식 부인하는만큼 사실이 아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