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사회팀] 강남의 유명 룸살롱에는 3대 대마담이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이 대마담들은 강남 일대의 룸살롱을 주름잡으며 한달 4억∼5억원대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3대 대마담의 성이 모두 한씨라는 점이다. 대마담은 슬하에 수십명의 마담을 거느리고, 마담 밑에 또다시 수십명에 달하는 새끼마담, 그리고 수백명의 아가씨를 통솔·관리하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오죽하면 룸살롱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웨이터도 “대마담이라는 이름만 들어봤을 뿐 실제로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화류계에 잔뼈가 굵은 관계자들은 국내 대마담이라 불리는 여성들이 족히 예닐곱은 된다고 전했다. 연령대도 차츰 낮아져 40대 초중반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 룸살롱에 손님이 몰릴 때 아가씨들이 동이 나면 다른 마담의 아가씨들을 빌려 메꾸기도 하는 유흥업계 특성상 대마담들은 이 같은 상황을 대비해 미리 친분을 쌓아두기도 한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남 유흥가 동향을 체크하는 한 관계자가 “서울 강남의 룸살롱 업계는 3명의 대마담이 장악하고 있는데, 모두 한씨 성을 가진 여성이며 업계에서는 이들을 일명 ‘3대 대마담’이라 일?는다”고
[일요시사=사회팀] 사기 도박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한모씨. 이 여성은 영화 <타짜>에서 ‘정마담’처럼 일명 ‘한 마담’이라고도 불린다. 평소 건장한 남성 2명을 대동하는 한씨는 서울·경기 일대를 주무대로 여성으론 유일하게 ‘A급 타짜’로 칭해지고 있다. 도박꾼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보복성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1990년대 중반부터 큰 판돈이 오가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도박장에서 ‘사기도박의 꽃’으로 활약을 떨친 한모(56)씨. 한씨는 2000년대 들어서서 국내 최대 사채업자로 알려진 ‘명동 사채왕’으로 이름을 떨쳤던 최모(59)씨와 손잡고 직접 도박장을 열거나, 상습 도박꾼에게 10%를 이자로 받고 현금을 빌려주는 일명 ‘꽁지꾼’ 역할을 도맡으며 자금을 축적해 나아갔다. 또 서울 영등포 지역 조폭 원로인 유모(62)씨와도 꽁지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조직폭력배와 사채업자 등 넘사벽 인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갈협박에도 수사망 피해 영화 <타짜>에서 배우 김혜수가 연기한 정 마담을 연상케 하는 그의 사기도박 수법은 수도권 일대를 단번에 주름잡을 만큼 교묘하고 철저했다. 한씨와 단 한 번이라도 도박을
[일요시사=사회팀] 현직 국회의원 자녀의 자살사건에 전국이 충격에 빠졌다. 해당 학교는 물론 국회도 침통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을 비롯해 교육관계자들과 의원 보좌관 등은 가급적 말을 아끼는 눈치다. 발인을 마친 현재까지 정확한 자살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학교폭력 혹은 집단 따돌림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4시32분쯤 한 중학교 남학생이 고양시 덕양구 소재의 18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숨진 김모(15)군은 현직 야당 국회의원의 아들이라고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 측은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에 김군이 사고 직전 혼자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녹화된 영상을 입수했다. 옥상으로 들어가는 문에는 별다른 잠금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따돌림? 경찰 조사결과 김군은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전 자신이 신고 있던 운동화를 옥상에 가지런히 남겨둔 것으로 보아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하고난 뒤 뛰어내렸을 것으로 추측됐다. 이 아파트는 김군이 사는 곳으로 같은 아파트에는 다른 반 친구들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옥상에서 떨어진 이후
[일요시사=사회팀] 배우 이미숙이 또 소송에 휘말렸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미숙은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씨로부터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씨는 지난 10일 이미숙 외에도 이미숙의 전 매니저까지 함께 고소했고, 서초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이첩 받아 수사 중에 있다. 이로써 그는 지난달 전 소속사와의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 소속사에 1억2000만원 지급으로 마무리될 줄 알았던 법적공방에 또다시 휘말리게 됐고, 유상우 기자를 비롯한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씨와 2차전에 돌입하게 됐다. 전 소속사 대표 김씨는 “이씨가 전속계약 위반사실을 덮으려고 일부러 매스컴에 고 장자연 사건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이미숙이 이토록 기나긴 법적다툼에 연루된 것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숙은 당시 전 소속사와 전속 계약문제로 법적공방을 벌여왔다. 같은 해 11월 법원에서는 “이씨가 계약 위반 사실이 있음을 일부 인정하고 전 소속사에 1965만 원을 배상해야한다”고 판결했지만 이씨는 이에 불복, 항소심을 제기했다. 전 소속사 대표 김씨 역시 이에 불복하며 다시 3억원의 소송을 제기했고, 급기야 지난해 5월22일
[일요시사=사회팀]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최근 ‘시월드’에 이은 ‘처월드’로 고민하는 남성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의 고부갈등이 대세였던 반면 최근에는 장모와 사위간의 장서갈등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요즘시대 사위들의 가장 큰 고민 처월드. 시월드를 능가한 처월드의 무시무시한 실체를 공개한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는 장모와 사위지간인 장백로(장미희 분)와 오자룡(이장우 분)의 갈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시청자는 비단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일부 포함됐는데, 일부 남성 시청자들이 오자룡과 자신의 처지가 비슷하다며 전면 공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은 최근 이혼율이 급증한 원인에 처월드가 일부 작용한다고 입을 모은다. 주된 원인에는 과거 ‘백년손님’으로 불리던 사위를 지금은 철저하게 출가외인으로 취급하는 처가 식구들이 급증하는데 있었다. ‘처월드 증후군’에 시달리는 남성들을 집중 취재했다. 처가댁 생활비 월 300만원 익명을 요구한 20대 후반의 한 기혼남성은 ‘거지근성’에 찌든 처가댁 식구들 때문에 미치기 일보 직전이라며 호소했다. 1살 연하의 처와 슬하에 2명
[일요시사=연예팀] 어느덧 데뷔 12년째를 맞이하는 배우 조은지. 영화 <후궁>에서 욕망에 가득 찬 몸종, <내가 살인범이다>에서는 독기어린 복수를 꿈꾸는 야생녀, 개봉작 <런닝맨>에서는 사회부 기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여배우를 향한 특별대우는 과감히 거절한다는 당찬 배우 조은지의 연기 인생 스토리를 들어봤다. 작품에서 주로 당차고 기가 센 캐릭터를 도맡아온 조은지. <런닝맨>에서도 다르지 않다. 극중 물불가리지 않는 열혈기자로 변신한 그는 특종에 목을 매지만 수더분한 매력과 때에 따라 광기어린 모습까지 갖춘 인간미가 엿보이는 여기자 ‘선영’을 완벽히 소화했다. 그러나 본래 그의 성격은 작품 속 캐릭터와는 사뭇 다르다. 괄괄하고 호탕할 것 같던 예상과 달리 조은지는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열정이 그의 성격까지 오해하게 만든 것이다. 열혈 여기자 변신 “제가 기자로서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이번 영화에서 다 털어버렸어요. 사실 기자는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역할이라서 더 애착을 갖고 연기했어요. 형사액션물에는 항상 남기자나 여기자가 등장하잖아요. 비록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자꾸
[일요시사=시회팀] 북한의 미사일 도발, 국내 언론 및 금융기관 전산해킹 도발도 소용없다. 최근 우리나라에 퍼진 안보불감증은 실로 심각한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계속되는 북한 도발에 외신들마저 벌벌 떨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작 피해에 가장 근접해있는 우리나라는 콧방귀도 뀌지 않는다. 전쟁 도발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한국인의 안보불감증.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내 생일인데 김정은이 생일 축하 기념으로 폭탄 쏜단다. 풍악을 울려라.” SNS를 통해 어떤 이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비아냥거리듯 평온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10일 북한은 동해 인근에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전국의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들은 코웃음을 치며 북한의 전쟁위협과 도발에 대한 걱정을 날려버렸다. 반면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반응은 예사롭지 않았다. 북한의 언제 튈지 모르는 도발 탓에 국내에 머물고 있던 원어민 강사를 비롯한 외국인노동자들은 하나둘씩 고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데 바빴다.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는 안보불감증에 시달리게 된 것일까. 그 심각성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외국인 짐 싸는데…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일요시사=사회팀] 세상에 이런 아버지가 있을까. 최근 들어 친족 간 파렴치한 성범죄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탈을 쓰고 짐승만도 못한 행동을 일삼은 인면수심 50대 가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이 남성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에도 어린 두 친딸을 번갈아가며 성폭행하고 다방 여종업원까지 강간 후 살해하는 등 막장범죄의 끝을 보여줬다. 상해 및 폭행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후 가석방으로 출소한지 얼마 되지 않아 파렴치한 강력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남성 이모(53)씨는 출소한 뒤에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의 집으로 찾아가 5일 동안 10대 친딸을 수차례 추행 및 성폭행했다. 뿐만 아니라 채무관계에 있던 티켓 다방 여종업원을 강간·살해하고 이를 숨기려 사체를 유기한 혐의까지 받고 있어 전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물들였다. 자매 차례로… 이씨의 범행은 잔인하리만큼 악랄했다. 짐승만도 못한 그의 친딸에 대한 성폭행은 수년전부터 상습적으로 이어져왔다. 이씨는 지난 1997년 한 여성을 만나 법적부부는 아니지만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왔고 딸 2명을 키워왔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처자식을 부양해야할 의무감을 가졌어야할 이씨는 부양은커녕 추악한 욕망을 앞세워
[일요시사=연예팀] 상큼 발랄 여배우 한채아가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당찬 정치부 여기자로 변신했다. 그는 지금껏 작품에서 상큼하면서도 고혹적인 이미지를 두각 시켜왔다.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일할 땐 칼같이 냉정하면서도 사랑엔 하염없이 약한 이중적 매력을 선보인다. 톡톡 튀는 외모와 매력이 돋보이는 한채아의 ‘여기자 변신기’를 들여다봤다. 지난해 드라마 <각시탈>에서 채홍주 역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한채아가 SBS 새월화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의 당돌한 정치부 여기자로 변신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보수 언론사 사주의 딸이자, 현 정치부 야당 담당 기자 안희선 역을 맡아 야심찬 연기 변신을 노리고 있다. “기자는 참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 지금껏 인터뷰를 통해 많은 기자분들과 뵙기도 했지만, 이번 역할을 맡은 후로는 더 신중하게 보게 됐어요. 드라마 속 역할은 기자지만, 저는 기자의 본분보다는 사랑에 더 관심이 많은 인물이에요. 하지만 곳곳에 기자로서의 모습이 나오기도 하죠. 실제 기자 분들께도 좋게 보이고 싶어요.” 일 보단 사랑 한채아는 극중 두 남자주인공 김수영(신하균 분)과 송준하(박희순
[일요시사=사회팀] 일확천금의 유혹, 로또를 향한 사람들의 갈망은 10여년이 훨씬 흐른 지금도 여전하다. 이 가운데 로또번호 연구를 직업으로 승화시킨 로또번호연구가가 있어 화제다. 로또의 희박한 확률을 극복하고 당첨의 꿈을 이루고자 11년째 로또번호 연구에만 몰입해온 조영민 연구가가 <일요시사> 지령 900호를 맞아 당첨예상번호를 추출하는 대박 노하우와 당첨 비법을 공개했다.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800만분의 1이고, 1장을 사나 100장을 사나 당첨확률에는 차이가 없으며, 벼락을 두 번 맞아 죽을 확률보다 낮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은 당첨을 꿈꾸며 로또를 즐기고 있다. 조영민 연구가는 로또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래로 현재까지 숱한 투자와 실패를 맛보며 당첨비결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 결과 그는 2004년 8월과 10월, 2008년 5월과 7월. 총 4회에 걸쳐 로또 2등 당첨의 주인공이 됐다. 2등 뿐 아니라 6개 숫자 중 단 1개만을 틀린 3등 당첨 횟수도 무려 50회 이상에 이른다. 약 2000만원을 투자해 3억 5000여만원을 거둬들인 셈이다. 이번에도 단돈 5천원으로 3등에 2회 당첨돼 쏠쏠한 당첨금을 맛봤다. 조영민 연구가는 <
[일요시사=사회팀] 차갑고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 최근 사회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가슴에 촉촉한 단비를 내리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주말을 따뜻하게 적셔주고 있다. 바로 MBC 주말예능 <아빠! 어디가?>다. 이는 다섯 아빠와 다섯 아이들이 캠핑을 떠나 그곳에서 일어나는 리얼 에피소드를 그린 프로그램으로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이들의 동심을 엿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인기리에 방영되는 <아빠! 어디가?>와 관련된 이색설문을 알아봤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가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대를 막론하고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프로그램 캐릭터와 관련된 각종 이색설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세다. 전 국민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아빠 어디가?>와 관련된 이색설문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예비부부 윤민수가 1위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MBC 주말 버라이어티 <아빠! 어디가?>를 시청하는 직장인 435명을 대상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 후배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결과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에는 친구 같은 아빠 ‘이종혁(35.4%)’이, 후배에는 넉살좋은
[일요시사=사회팀] 한 남성이 모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억울한 심경의 글을 올렸다. 내용인 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의 형을 속여 수천만원가량을 갈취하고 빚더미에 올라앉게 한 30대 남성을 처벌하고, 피해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 지능이 낮은 약점을 이용해 배우자를 소개시켜준다며 1인2역 연기를 하고 금품을 갈취한 인면수심 동창생의 만행을 낱낱이 공개한다. “지능이 낮고 사람 말을 잘 믿는 순수한 우리 형이 사기사건에 휘말렸습니다. 도와주세요.” 지난 2012년 7월 IQ 70, 지적장애인 서모(30)씨가 전북의 모 농업고등학교 동창인 전모(30)씨를 만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서씨는 지능이 낮지만 외적으로 봤을 땐 정상인처럼 보일 정도로 일반인과 다를 게 없었다. 또한 공장에서 단순 업무를 오랫동안 해온 터라 반복되는 일처리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어려움이 따르지는 않았다. 단지 습득능력에만 지장이 있을 뿐이었다. 메일로 1인2역 열심히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서씨는 지난해 7월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게 된다. 동창생 전씨는 아둔해 보이는 서씨에게 접근해 얼마 후 느닷없이 현금 1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일요시사=사회팀] ‘성추문 검사’사건 피해 여성의 사진을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로 약식기소 된 현직 검사들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 된 K(39) 검사와 P(36) 검사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 캡처 파일을 모바일 메신저로 외부에 유출한 N(30) 실무관에게는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K검사는 의정부지검 소속이던 작년 11월께 실무관에게 피해 여성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며 사진을 구해오라고 지시해 실무관이 증명사진 캡처 파일을 생성·출력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이던 P 검사는 이와 다른 경로로 캡처 파일을 만들어 검찰 직원 6명에게 메신저로 전송한 혐의로 약식명령이 청구됐다. 안산지청 N 실무관은 메신저로 전달받은 파일을 변형해 카카오톡으로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았다. 김지선 기자 <jisun86@ilyosisa.co.kr>
[일요시사=사회팀]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일주일에 한번 꼴로 술자리를 갖고, 한 달 평균 22만원을 술값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96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술 소비량’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에 응한 남녀 직장인들에게 한 달에 몇 회 정도 술자리를 갖는지와 술자리에서 지출하는 비용이 얼마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한 달 평균 5.7회의 술자리를 갖고, 한 번의 술자리에서 5만1000여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술자리 횟수가 적고, 지출하는 비용 역시 낮았다. 여성 직장인들은 한 달에 평균 3.9회의 술자리를, 평균 3만8000여원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술자리에서 지출하는 비용에 대해 ‘지인들과 친목 도모를 위한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한다’가 40.2%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아깝지만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32.0%)’와 ‘술자리도 일종의 놀이문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꺼이 낸다(26.0%)’는 각각 2, 3위에 올랐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류(복수응답)는 성별에 따라 달랐는데,
[일요시사=사회팀] 하루 업무시간 중 가장 기다려지는 점심시간. 직장인들은 바쁜 업무 중에도 점심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오늘은 뭐 먹을까’라는 고민에 빠지곤 한다. 물가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는 요즘, 점심값 부담에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은 저렴한 사내식당이나 회사 근처 식당을 이용한다. 직장인들의 또 다른 고민으로 떠오른 점심값의 평균치를 살펴봤다. 장기불황에 빠져 매년 물가는 상승하고 소득은 줄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들의 경우 장기불황이 지속될수록 생계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부담은 비단 자영업자들에 국한돼있는 것은 아니다. 직장인들도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은 만만치 않다. 이중에서도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점심값이 만만치 않은 부담을 안겨준다. 실제로 올 들어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부담하는 점심비용은 평균 6219원으로 5년 전인 200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시간 남짓 되는 점심시간에 지출하는 비용치곤 상당한 액수다. 5000원짜리 없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768명을 대상으로 ‘2013년 점심 메뉴 및 비용’을 주제로 온라인
[일요시사=연예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아담한 키, 마른 몸매가 돋보이는 배우 박가무. 그는 판소리, 바이올린, 한국무용 등 예체능과 관련해서는 강렬한 연기파 배우들의 등용문 중 하나인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각종 CF와 드라마 등에서 얼굴을 내비쳤다. 녹록치 않은 연예계 생활에 자괴감을 느껴 3년 동안 외도도 했었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연기에 매진하는 박가무의 솔직담백한 배우인생 스토리를 들어봤다. 워낙 밝은 성격 연기파 배우 등용문 동대 연영과 졸업 판소리 바이올린 한국무용 등 프로급 워낙 밝고 활동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박가무는 연기를 좋아하게 된 이유,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성격에 있다고 전했다. 그가 생각하는 연기는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공감하는 팀플레이와도 같은 것이었다. 사람들 속에서 주목받는 성격 또한 천성적으로 연예인 끼를 타고난 것과 다름없었다. “가수보다는 배우에 대한 열망과 의욕이 큰 편인 것 같아요. 제가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 인물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게 연기할 때 가장 도움이 많이 돼요. 제가 창조해낸 인물을 연기하면 대중이 제 연기에 신뢰를 가질 것 같아 배우라는 직업이 가진 매력이 크다고 생각해요.”
[일요시사=사회팀] 지난해 11월 전국을 화끈하게 뒤집었던 사건이 있었다. 바로 로스쿨 1기 출신 검사의 섹스 스캔들이다. 피고인 전모(32) 전 검사는 직권남용을 이용, 당시 절도 피의자인 윤모씨에게 유사성행위 및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리고 지난 26일 오전 10시 2차 공판이 열렸다. “도덕적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순간적인 충동을 못 이겨 그만…. 어리석었습니다.” 지난 달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판사 조용현) 심리로 열린 전 전 검사의 2차 공판은 상당히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매우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피고의 변호인 측은 전 전 검사에게 약간 흥분된 억양으로 하나하나 질문을 이어갔다. 반복되는 사죄 변호인 측은 녹취록을 기반으로 쩌렁쩌렁 울리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사건 신문했던 반면 전 전 검사는 진술 내내 울먹거리며 힘없는 목소리로 일관했다. 공판현장에서 알려진 사건전말은 이랬다. 전 전 검사의 진술에 따르면 조사 도중 흐느끼던 절도 피의자 윤씨가 선처를 부탁하며 전 전 검사의 신체접촉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전 전 검사는 처벌을 두려워한 윤씨에게 커피를 건넨 뒤 어깨를
[일요시사=시회팀] 음란사이트의 대부분이 기업형 성매매 업소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시민감시단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동안 인터넷상 음란물 5100여건을 모니터링 한 결과, 조건만남 알선 사이트가 44%(225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성매매 업소 광고 사이트로 20%(1022건)로 뒤를 이었다. 음란게시물 대부분 조건만남 알선이나 성매매 업소의 가격과 정보 등을 제공하는 등 기업형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적발된 사이트 가운데는 단순 검색만으로 성매매 관련 정보를 누구나 찾아볼 수 있어 아동·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됐다. 또 회원가입 단계에서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도록 하는 등 청소년 가입이 쉬웠다. 대형 성매매 업소들은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회원제로 운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사전예약을 하거나 이용 후기를 남기면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이 이뤄졌다. 김지선 기자 <jisun86@ilyosisa.co.kr>
[일요시사=사회팀] 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자와 보호의무자의 권리와 권리행사 방법을 알리는 등 환자권리보호 법안이 발의됐다. 김성주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자의 권리와 권리행사 방법·절차 등을 충분히 알리고, 관련 서류의 보존을 의무화해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정신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될 시 향후 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자와 보호의무자의 권리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정신보건법은 보호의무자 2인이 동의하고, 정신과 전문의 1인이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강제로 입원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재산 다툼과 같은 과정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는 드라마 같은 일이 계속돼온 것이 사실이다. 환자나 보호의무자가 법이 정한 권리와 권리의 행사방법은 모른 채 불합리한 처우와 치료를 받음으로써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은 입·퇴원으로 환자의 인권이 무시돼왔다. 김 의원은 정신질환자가 입원이나 사회복귀 훈련을 받고자 할 때에는 정신질환자와 그 보호의무자에게 이의신청과 퇴원심사 등의 청구, 재심사 청구와 같이 환자의 권리와 권리행사 방법과 절차 등을 충분히 알리고, 관련 서
[일요시사=사회팀] 정상인도 한순간에 정신병자로 내몰릴 수 있다. 정신병원 강제 감금에는 실제로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가 입원하기도 하지만 일부 정상인도 제3자인 브로커가 개입하면 정신병자로 취급당하며 강제로 감금된다. 이처럼 브로커는 병원과 의뢰인 중간에서 돈을 받고 연결을 시켜주는데 문제는 돈만 있으면 정상인도 환자로 둔갑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인권유린의 숨은 가해자, 정신병원 브로커 실태에 대해 파헤쳤다. 올 초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한 기구한 법대생을 만난 적이 있다. 그에 따르면 정신병원에 감금되기 전, 부모와 친분관계에 있는 백 사장이라는 조폭 같은 외모의 남성이 응급 직원들을 대동하고 병원에 끌려갔다. 그 법대생은 여전히 백 사장이라는 인물을 돈 받고 부모와 병원을 연결시켜준 브로커라고 의심하고 있고, 또 갑자기 백 사장이 자신 앞에 나타날까봐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있다. 다짜고짜 다가와 수갑 채워 끌고가 법대생과 마찬가지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 지인이 있었다는 남성을 취재한 결과 더 구체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남성의 지인 A씨는 정신병원에 강제 구금되기 전만해도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여느 때와 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