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충청 대망론’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계속 응원해야 할 지 아니면 직접 슛을 때리기 위해 뛰어야 할 지 정하겠다”며 내년 대선출마를 고심 중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안 지사는 “총선이 지나고 당의 틀이 좀 안정되면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경쟁국면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에 대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라 생각한다. 과거 정치인과는 다른, 과거와 결별해 새로운 정치를 해보고자 하는 좋은 성품과 노력의 자세가 있다”고 말했다. “응원? 출전? 곧 정할 것”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다만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는 “잘 모르겠다. 시간이 더 있다. 내 나름의 간절함, 절실함이 쌓인다면, 그리고 객관적 정치적 위치가 나설 만하다면 도전할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겠나”며 신중히 응답했다. 안 지사의 측근들도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더불어 민주당의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는 정권교체의 '대의'에는 공감하면서도 그 '주체'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대선이 1년 6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이 둘의 불편한 공생관계는 과연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을까? 지난 3일 김 전 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북 민심이 신뢰할 수 있는 대선 주자를 준비해야 한다”며 “다수의 대선 주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전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교체는 더민주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그 주체에 대해서는 단정짓지 않았다. 편치 않은 둘 당내 갈등 심화 김 대표는 호남의 민심을 얻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를 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 속에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더민주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전북 1석, 전남 2석에 그쳐 호남에 철저히 외면 받았다. 지난달 8일, 문 전 대표가 “호남에서 지지를 거두면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김 대표의 전북에서의 발언은 문 전 대표까지도 의식한 발언으로 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원내지도부를 구성한 3당이 상임위 구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3당 체제의 여소야대 국면으로 인해 이해관계가 늘어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요시사>는 상임위 구성을 놓고 벌어지는 각 당의 행보를 추적해봤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행정부 각 부처 소관에 따라 국회 내에서 구성돼 소관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는 위원회다. 상임위는 소관 사항에 대한 심사권뿐만 아니라 법률안을 스스로 입안해 제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입법의 첫 번째 관문으로 통한다. 본격적인 논의 지난 11일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의 원내지도부는 제20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대 국회가 열리기까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임위를 둘러싼 각 당의 눈치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부터 3당 원내대표 간 원구성 협상을 시작하자”며 “법정 개원일은 다음달 9일이기 때문에 5월 말까지 원구성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3당의 상임위원장 배분에 있어서 가장 먼저 짚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기존의 우리나라 야동시장의 3대장 한국, 일본, 서양 3파 구도에서 중국이 뜨고 있다. 중국 야동은 막대한 야동시장을 가진 일본, 다양한 국가에서 만들어 내는 서양물에 비해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요시사>는 중국 야동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봤다. 지난해 7월 중국 웨이보(중국 트위터)에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은 ‘유니클로녀’라는 이름으로 각종 P2P(Peer to peer)사이트에 유포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전세계로 뻗어 나갔다. 이 동영상은 유니클로 매장 피팅룸에서 남자가 촬영한 1분여 분량의 영상으로 둘은 애인관계가 아닌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항공사 승무원? 미인대회 출신? 당시 일부 사람들은 유니클로 측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이 동영상으로 북경 싼리툰 유니클로점은 관광명소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영상 속 커플은 동영상이 유포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경찰아 붙잡혔다. 당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공실은 동영상 주요 유포자인 웨이보와 웨이신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에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일부 국회의원들이 표절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해야할 의원들이 저지른 실수(?)이기에 그 실망감은 더 크다. <일요시사>가 20대 국회에 입성한 당선인 중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당선인들을 추려봤다. 20대 총선에 새누리당 비례대표 9번으로 당선된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11일 <한겨레>는 전 당선인의 2001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한국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 연구>를 검토한 결과 '전 당선인의 논문은 유병복 전 혜전대 교수 등의 2000년 논문 <한국 정보통신산업의 국제경쟁력 결정요인 분석>과 산업연구원 박기홍씨 등의 1998년 논문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과 규제 제도>의 논문을 짜깁기 했다'고 보도했다. 짜깁기 논란 다음날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표절은 명백한 지식 절도행위로 20대 국회가 새로 구성되는 시점에 더욱 엄격히 적용해야 할 도덕적·법적 잣대”라며 “새누리당은 노골적 표절 행위가 드러난 전희경 후보에 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9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 “안 대표께서는 역시 상황을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는 분”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 발언은 전날 트위터 생중계를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정치권에는 적극적으로 왜곡하는 상대방이 있는 것 같다”라며 언급한 내용에 대한 반박이다. 김 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벤처기업을 성공시켰으니 세상물정 모른다고 할 수 없다’라는 말씀은 언뜻 들으면 그럴 듯하나 스티브 잡스도 자기 분야에서는 뛰어났지만 세상 물정은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비꼬았다. 안 대표가 ‘1000억원 기부한 사람한테 짠돌이라니’라며 불만을 토로한 부분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1000억 기부해서 재단을 만드셨을 때 민주화운동, 여성 운동의 원로였던 박영숙 선생을 이사장으로 모셔갔다”며 “그 분에게 월급과 판공비를 제대로 드렸는지 안 대표에게 한번 물어보시라”고 비난했다. “안, 자기 편한 대로 해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대기업 대표가 50억원에 달하는 변호사 수임료를 지불했고 국민들은 분노했다. 명확한 규정이 없는 틈을 타 법조계는 수십 억대에 수임료를 받아 챙긴 것이다. <일요시사>는 베일에 싸인 변호사 수임료의 세계를 추적해봤다. 100억원대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수감 중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검찰·법원을 상대로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정 대표는 부장판사 출신 최 변호사와 보석 및 집행유예 대가로 50억원의 수임 계약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정 대표는 항소심에서 석방에 몰두했고 최 변호사에게 착수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보석석방 또는 집행유예 판결을 이끌어내면 성공보수 30억원도 받기로 약정했다. 정 대표가 항소심에서 실형이 유지되자 두 사람 간의 다툼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수임료 50억 둘러싼 갈등 항소심에서 당초 예상했던 보석석방과 집행유예판결에 실패했기 때문에 최 변호사는 30억원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문제는 처음 착수금 명목으로 받은 20억원이었다. 수임료의 성격을 두고 양측 입장이 엇갈렸다. 정 대표는 이 돈을 성공 보수금이라고 주장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고철 및 폐지 가격이 떨어져 용돈벌이로 소일거리를 하는 어르신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불과 5년 전에 비해 폐지 가격이 3분의1 토막 나면서 노동을 3배나 더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기 불황과 중국 발 철강 공세 속에 폐지 가격이 고철 가격을 앞지르는 웃지 못할 상황도 발생했다. 한국환경공단의 재활용 통계에 따르면 재활용품 원자재 단가는 2012년 이후 꾸준히 하락해 최근 최저가를 기록 중에 있다. 고철의 경우 2012년 1㎏당 395원을 호가했으나 98원(2015년 말 기준)으로 곤두박질쳤다. 같은 기간 압축페트병은 601원에서 298원으로, 철캔은 308원에서 98원으로 떨어지는 등 5년 전에 비해 30∼40%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물도 불황한파 용인에 위치한 소규모 고물상의 고철, 폐지의 1kg의 가격은 각각 100원, 70원을 기록했다(3일 기준). 고철의 경우 4년 전부터 줄곧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폐지의 경우도 100원선을 버티지 못하고 급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철 값이 폐지보다 못한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용인의 고물상 업주는 “올 겨울 서울에서는 kg당 30원에 거래된 곳도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굴지의 주방가구 업체 에넥스가 토지를 불법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지차체는 십수 년째 불법이 있었지만 진상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고 에넥스는 이제 와서 부랴부랴 해결책 마련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다. 에넥스는 1971년 서일공업사로 설립돼 1992년 3월 에넥스(ENEX)로 상호를 변경했다. 에넥스는 주방가구 기기 용품 제조 및 판매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2012년 7월 금감원 이 실시한 신용등급 평가에서 ‘C등급’을 받으며 워크아웃 신청 대상이 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이듬해 대주주의 사재출연과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노련하게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십수 년간 몰랐다? 에넥스의 위기 이후의 성장은 실적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넥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029억원으로 2014년 2583억원보다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78억원으로 2014년 49억원보다 59%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82억원으로 2013년보다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에넥스는 사업부 재편 및 리모델링 시장 공략 등이 성공하면서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명실상부한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검찰이 교비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인수 수원대 총장을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고검은 지난 2일, 교양교재 판매 수입금 6억여원을 학교법인 회계로 편입시켜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이 총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총장은 2010∼2013년 수원대 출판부에서 발행한 46종의 교양교재 판매 수익 6억2000여만원을 교비회계로 입금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야 할 수익금을 학교법인 계좌에 입금한 뒤 다른 용도로 썼다는 것이다. 앞서 수원대 교수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수원지검에서 이 총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검찰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고검은 항고 내용 가운데 교양교재 판매 수입금 부당처리와 관련해서만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횡령 재판 중 배임 혐의 추가 기소 교재 수익 다른 용도로 사용 의혹 이 총장은 지난달 중순 검찰에 출석해 “판매 수입금을 법인 수익으로 처리하는 게 관례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총장은 교비에서 소송비용을 가져다 쓴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배임 사건 역시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한국의 성형시장 규모는 7조원에 달한다. 성형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형 열풍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성형 열풍 속에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성형외과들의 경쟁은 치열해졌고, 이에 다양한 시술들이 계속 생겨나는 추세다. <일요시사>는 신기한 성형수술의 실태를 살펴봤다. 이색 성형 중에는 두상성형이 있다. 두상성형이란 정수리, 뒤통수 부위가 함몰되거나, 납작하거나, 울퉁불퉁하거나, 비대칭이라서 전체 얼굴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 보형물을 삽입해 두상을 교정하고 얼굴형과 어울릴 수 있도록 교정하는 방법이다. 돈만 있으면 다 뜯어고쳐 시술 방법은 오스테오본드 혹은 메틸본드라고 불리는 보형물을 반죽해 머리의 절개부위에 넣는다. 반죽상태의 보형물을 외부에서 모양을 잡아주는 방법으로 시술이 완료된다. 두상모양이 헤어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뒤통수 성형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보조개 성형도 등장했다. 보조개란 말하거나 웃을 때 두 볼에 움푹 들어가는 자국을 의미하는데 보조개는 미소를 돋이게 하고 밋밋한 얼굴에 포인트를 주는 장점이 있다. 보조개는 위치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눈 아래 위치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자녀에 대한 사랑과 부모님에 대한 공경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다. 이처럼 특별한 날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선물. <일요시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꼭 알아야 할 선물 팁을 공개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요즘 어린이들이 원하는 선물은 무엇인지부터 적당한 가격대까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인터넷쇼핑몰 11번가의 조사를 살펴보면 어린이날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알 수 있는데 1위는 장난감으로 조사됐다. 2위는 용돈, 3위는 IT기기, 4위로는 야외 활동용 운동기구가 뒤를 이었다. 이색 선물 풍성 어린이날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 2위로 용돈이 조사된 이유는 선택의 폭이 넓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선물을 구입하고자 하는 동기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3위로 조사된 IT기기의 대표주자는 스마트폰으로 각 이동통신사들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키즈폰’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미래 잠재고객인 ‘키즈’ 고객군을 조기에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보험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규제가 풀리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웨딩보험, 드론보험 등 신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검증이 안 된 보험들이 시장에 풀리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내놓은 이후 보험회사들이 앞다투어 이색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규제 완화에 중점을 둔 로드맵이 보험상품 개발 사전신고제를 사후보고제로 바꾸면서 보험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 보험업계에 순풍 요즘 뜨는 이색보험 상품으로 ‘드론보험’이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1월 단체보험상품인 ‘하이드론보험’을 내놓았다. 드론이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드론이 사고로 파손됐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한테 끼친 피해에 대한 법률적 배상책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상금액은 납입금(5만∼10만원)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0억원까지 가능하다. 드론을 담보로 각종 특약에 가입할 수 있지만 이 상품은 단체보험이기에 개인이 가입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해상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42)가 200억원대 아웃도어 용품을 빼돌린 혐의로 의류업체 네파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아웃도어 업체 네파가 ‘서 교수 측에 195억원 상당의 아웃도어 용품을 기부했는데 이를 의류 유통업체에 팔아 넘겼다며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네파 측은 고소장을 통해 “195억원 상당의 의류·신발 등 아웃도어 용품을 한국전쟁 외국인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올 3월 ’대한국인‘에 기부했지만 서 교수 등이 물품을 P사에 팔아넘겼다”고 주장했다. 대한국인은 지난해 11월 국가정책 홍보를 목표로 국가보훈처 산하에 설립된 재단이다. 보훈 활동, 국가정체성 확립, 국제학술회의 등이 주요 사업이다. 195억원 횡령 혐의로 피소 네파 “기부용품 팔았다” 검찰에 따르면 네파는 지난해 말 서울보훈청에서 의류, 신발 등 300여개 품목을 대한국인에 전달하는 물품 기증식을 열었다. 당시 대한국인은 해당 물품을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호국영령이 잠든 현충원 근처에서 재개발을 둘러싸고 큰 싸움이 벌어졌다. 흑석11구역이 재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조합과 반대파와의 대립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일요시사>가 흑석동 재개발을 둘러싼 분쟁 내막을 들여다봤다. 지난달 25일,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재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흑석동11구역은 ‘흑석뉴타운’ 총 11지구 중 가장 늦은 지난 2012년 7월26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지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강남 진입이 용이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고 있다. 뉴타운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정책으로 슬럼화된 도시의 구역을 재정비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후임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뉴타운사업은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고, 뉴타운지역 지정해제된 곳들이 늘어났다. 현충마을의 고민 흑석11구역은 국립현충원에 맞닿아 있는 구역이다. 현충원에 맞닿아 있는 또 다른 구역으로는 흑석4구역이 있는데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2년 7월에 완공돼 현재는 흑석 푸르지오가 들어선 상태다. 흑석 푸르지오는 총 19층 높이로 지어졌다.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전자담배 업계가 폭삭 망하게 생겼다. 지난해 일반담배가 2000원 이상 오르면서 전자담배 열풍이 잠시 불었지만 정부의 규제, 일반담배와 전자담배의 목 넘김 차이, 소비자들이 일반담배로 자연스럽게 복귀하는 등 전자담배는 최근 위기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자담배란 흡연식 담배의 대안제품으로 니코틴 농축액이나 담배향 액체를 수증기로 만들어 흡입할 수 있게 하는 전자기기를 의미한다. 일반 담배와 다르게 처음에 기계만 구입한 뒤 액상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초기 구입비를 제외하고 유지비 측면에서는 일반담배보다 비용절감이 된다는 평가가 주를 이었다. 그 결과 우후죽순식으로 동네마다 전자담배를 파는 매장이 늘어나면서 전자담배를 찾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매장 우후죽순 담뱃값 인상에 따라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이 금연보조제처럼 전자담배를 찾았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자담배 이용률은 지난 2013년 2%에서 지난해 5.1%로 2배 이상 성장했다. 관세청 통계 역시 같은 기간 전자담배 수입량이 31톤에서 138톤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서울의 A전자담배 대리점주는 “담뱃값이 오르고 난 뒤 초창기에는 손님들의 발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20대 총선 이후 검찰의 사정바람이 매섭다. 먼저 대형 건설사 4곳과 부영그룹이 검찰의 타깃이 됐다. 올해 박근혜정부가 4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앞으로 검찰의 칼끝이 어디를 향할지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검찰은 ‘철도공사 입찰담합’과 관련해 대형 건설사 4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지난 19일 평창올림픽을 위한 원주∼강릉간 철도공사에 참여한 한진중공업과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KCC건설 등 건설업체 4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 60여명을 보내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내사 끝내고… 기업 수사선상 검찰 관계자는 “공정위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지 않았다”며 “검찰이 인지수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건설 담합 사건 이후 다양한 인지수사를 펼쳐왔고 이번 수사도 그런 활동의 연장”이라며 “검찰이 기계적으로 수사의뢰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인지수사도 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는 검찰이 대기업 수사에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의 대표적 야권 인사 영담스님이 조계종 사법기구 재심호계원으로부터 공권정비 10년에 법계 강급의 징계를 받았다. 공권정지를 받게 되면 종단 내 소임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선거권과 피선거권 등 권리 행사도 제한된다. 재심호계원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01차 심판부를 열고 이같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담스님은 법계 강급 징계에 따라 법계 ‘종사’에서 ‘중덕’으로 3단계 강등됐다. 영담스님은 승풍 실추와 사회법 무단 제소, 장례식장 및 불법납골당 관련 등 7가지 징계에 회부돼 지난 1월 초심호계원으로부터 제적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재심호계원은 영담스님의 재심청구 가운데 일부 내용을 받아들여 징계를 확정했다. 승풍 실추·사회법 제소 제적서 징계 수위 낮춰 영담스님은 지난 2월1일 재심호계원에 초심호계원 징계가 부당하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조계종 재심호계원은 같은달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열린 제99차 심판부에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당사자의 심리 연기 신청을 받아들여 심리를 연기했다. 이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등 결혼을 풍자하는 여러 말들이 있을 정도로 결혼은 한 개인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이벤트임은 분명하다. 이 같은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많은 결혼정보회사가 생겨났고 그 과정에서 업체 간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올해 여성의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세를 넘긴 가운데 결혼정보시장은 높은 성혼율, 이상형 제시, 확실한 신원보증의 장점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반면에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만남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더 높은 조건의 상대를 원하지만 결혼정보회사가 모든 회원을 만족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마다 가입비 성혼비가 천차만별이고, 회원 조건과 이상형 조건에 따라 금액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오는 불만족도 높은 상황이다. 몇 해 전, 한 결혼정보회사의 등급표가 공개되면서 조건에 따라 사람을 줄 세운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등급표는 존재하고 있다. 등급대로 지불 ‘비교해요 결혼정보회사’ 조사에 따른 우리나라 결혼정보회사 중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파워블로거가 대중에게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개인의 글이라고 하기에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하지만 파워블로거는 수 년째 각종 문제들을 양산하면서 포털사이트들의 골칫거리로 전락해버렸다. 최근 네이버가 파워블로거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파워블로거는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파워블로거’를 사칭해 수십억원대 구매 대행 사기를 벌인 사촌자매에게 나란히 징역형이 선고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박모씨와 고종사촌 장씨는 ‘기업형 사기’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거래 다반사 장씨는 “동생이 유명 포털의 파워블로거”라며 거래를 시작했고 물품 구매가 늦어지면 “포털 후원으로 에르메스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 본사에 다녀왔다”는 등의 말로 자연스럽게 고객들을 속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까지 81명으로부터 물품대금 43억여원을 받아 챙겼다. 해당 사건은 전형적으로 파워블로거 이미지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경우다. 네이버는 매년 전년도 파워블로거를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