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자 미국이 6월12일로 예정돼 있던 북미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정상회담 취소 사실을 통보했다. 회담이 취소 된 배경을 두고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기저에는 비핵화 방식을 두고 양국이 보였던 시각차가 존재한다. 북한과 미국은 비핵화 방식에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미국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를 기조로 일괄타결 해법을 제시했다. 반면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남북정상회담서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 의지의 일환으로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 내정자는 두 차례 방북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 북핵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올듯 했지만 상황은 반전을 맞았다. 강력한 경고 메시지 미국은 비핵화 방법에 대해 CVID 방식을 원칙으로 했다. 반면 북한은 단계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야권이 위기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서 좀처럼 반전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야권이 이번 지방선거서 패배한다면 결정적 악재로 통할 수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야권은 비대위를 형성하거나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 터닝포인트를 형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그 전후로 정계개편 바람이 불 수 있다고 본다. 그 형태는 합당, 분당, 당적 변경 등 다양할 것으로 점쳐진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야권은 지지율이 낮고 이마저도 답보상태다. 민주당이 선거 돌입 전부터 승기를 거머쥐었다는 목소리가 나온 까닭이다. 민주당은 여당 출신 대통령의 지지율을 바탕으로 대세 굳히기에 힘을 싣고 있다. 자신만만 민주당 굳히기 들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3명을 조사해 지난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53.8%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어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19.6%,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 5.7%, 정의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의 후보들 간 경선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후보로 확정된 출마자들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본선이 시작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일요시사>는 6월 지방선거 전까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을 선정해 분석하고자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선거는 전국서 가장 격렬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한 예비후보에 대한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면서 해명과 검찰 고발이 난무하고 있는 형국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다. 문 예비후보는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다투고 있다. 원희룡 예비후보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소속 예비후보들도 연일 ‘문대림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의혹 난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경선 전부터 사설 관광지(㈜제주유리의성)의 주식을 보유한 것과 관련해 의혹에 휩싸였다. 유리의성 주식을 보유한 문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그 회사의 감사로 재직했다는 것이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한국당의 입지가 위태롭다. 선거 판세는 이미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본전이라도 챙겨야하는 형국. 홍준표 대표는 ‘6개 지역 사수’를 외쳤다.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그리고 인천으로 구성된 6개 지역은 대표적인 보수텃밭으로 일컬어진다. 특히나 이중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는 보수의 자존심으로 통한다. 그러나 이곳마저도 한국당의 완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국당의 마지노선이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서 6개 지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달 5일,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행 6개 지역을 사수하지 못하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적으로 부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바람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성이 뚜렷한 지역서조차 승리하지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민주당의 기세는 가시적이다. 민주당은 정당 지지도면에서 연일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여당과 대척점을 형성하고 있지만 여론의 공감대를 끌어모으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이 반대만을 앞세우는 건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이미 4월 임시국회가 본회의를 한 번도 열어보지 못한 채 문을 닫았다. 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상황서 5월 임시국회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될지 불투명하다. 여당에게 호의적인 여론의 흐름을 감안한다면 선거 전후로 4·5월 임시국회 책임론의 창끝은 야당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 국회가 잠정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결정적인 배경에는 드루킹 사건이 있다. 실제로 여야는 드루킹 특검을 두고 연일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의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 걸음을 맞춰 강경 노선에 동참했다. 암초 드루킹? 민주평화당 역시 야권공조로 특검법을 발의하며 드루킹 특검에 동참했다. 다만 협상을 강조하고, 한국당 김 원내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정의당은 특검보다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이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의 후보들 간 경선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후보로 확정된 출마자들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본선이 시작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일요시사>는 6월 지방선거 전까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을 선정해 분석하고자 한다. 경상북도 도지사직은 진보진영에게 난공불락의 험지로 꼽힌다. 총 6차례 치러진 지방선거서 경북도지사는 전부 보수인사의 차지였다. 보수진영 후보자들은 대부분 압승을 거뒀다. 그 격차는 최소 40%p 이상이었고, 최대 70%p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경북은 보수 측 입장서 한 치의 양보도 허용되지 않는 곳으로 통한다. 보수의 아성 이번 경북지사 선거는 그전과는 다르게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승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대적으로 우세한 정당지지도와 여당 출신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그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사한 전국 대상 5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53.9%, 문재인 대통령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제 곧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하게 된다. 북미정상회담은 6월쯤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회담이 3∼4주 이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상회담은 5월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판문점 선언 당시 핵 동결을 선언했던 김 위원장이 완전한 핵 폐기로까지 입장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한 북한의 카드로 주한미군 철수 혹은 축소가 꼽히기도 했다. 북미정상회담의 분위기는 아직까지 좋은 상황이다. 김 위원장의 적극적인 의사 개진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성사에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김 위원장과 위협적 언사로 국제사회를 긴장시켰다. 일각에서는 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풍계리 폐쇄 비핵화 의지 그러나 김 위원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남북관계의 개선 등을 공표하며 반전의 단초를 제공했다. 김 위원장은 화해와 통일을 언급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선언했고,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기류가 흐를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의 후보들 간 경선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후보로 확정 된 출마자들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본선이 시작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일요시사>는 6월 지방선거 전까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을 선정해 분석하고자 한다. 충청남도 도지사 선거에 여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1992년 이후 치러진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충남서 1등을 놓치고 대통령에 당선된 경우는 없었다. 그만큼 충남서의 선거결과는 민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곳으로 통한다. 지방선거는 현 정부의 첫 번째 중간 성적표로 여겨진다. 민심 바로미터 이번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이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남서도 ‘여당 대세론’이 통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여당의 잇단 악재로 야당이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충남지사 선거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측됐다. 당시 민주당 소속 안희정 전 충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민주당 지지율이 연일 고공행진이다. ‘미투 파문’과 ‘드루킹 사건’ 등 굵직한 선거 악재를 통과하면서도 꽤 건재하다는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 승리’라는 말이 점차 사실로 굳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당 출신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도 역시 호재다. 6월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들이 높은 당선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이유다. 그만큼 후보 간 경선과정은 치열했다. 반면 일각에선 경선을 시작조차 해보지 못했다. ‘전략 공천’이라는 벽에 가로막힌 까닭이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내 공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공천 갈등은 선거를 앞두고 매번 있는 일이라 이를 일시적 잡음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반면, 내홍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견고해 보이는 당에 균열을 내는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략공천에 가로막혀 경선에 참여조차 하지 못 한 예비후보자들은 이를 두고 '밀실 공천'이라며 불만을 성토하고 있다. 이들은 당을 방문해 항의하거나 아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오는 6월 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원내1당이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의석수 차이가 3석으로 줄어들면서 자칫하면 민주당이 원내1당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양당은 원내1당을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재보선이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국회의장은 관례적으로 원내1당이 맡는다. 선거 후에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원내1당을 유지한다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최다 의석을 차지할 경우 국회는 물론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접전 예상? 이번 재보궐선거는 총 11개 지역구서 치러진다.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인천 남동갑 ▲경남 김해을 ▲경북 김천을 ▲인천 남동갑 ▲경남 김해을 ▲경북 김천을) 이번 재보선서 가장 주목되는 지역 중 하나는 서울 송파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의 후보들 간 경선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후보로 확정된 출마자들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본선이 시작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일요시사>는 6월 지방선거 전까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을 선정해 분석하고자 한다. 오는 6월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선거는 ‘뜨거운 감자’다. 경남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양강구도가 형성됐다. 반전 노려 김 의원은 최근 발생한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떠안고 출마한다. ‘드루킹’서 시작된 의혹들이 연일 제기되고 있지만 김 의원은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댓글사건을 지렛대로 반전을 꾀하겠다는 모양새다. 김 의원의 출마는 그 자체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대통령의 최측근이 선거에 나선다는 점이 작용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안철수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미래캠프’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이 나온다. 손 전 고문은 지난달 29일 국회 헌정기념관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개헌 대토론회’서 기자들과 만나 “(바미당)유승민 공동대표와 (바미당)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모두 만나봤다”며 “어떤 역할을 맡기보다는 제가 할 일이 있으면 하겠다는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손 전 고문은 안 후보와 함께 첫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안 후보는 미래캠프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가장 앞장서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이끌어줄 분으로 손 전 고문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손 전 고문을 ‘전설의 경기지사’로 일컬으며 “일생을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열정과 함께 해온 손학규 선대위원장님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복귀 신호탄? 지난달 23일, 본지가 미래캠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드루킹 사건’의 마침표가 언제쯤 찍힐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는 포털에 게재된 뉴스 기사를 대상으로 불법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과 공감수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는 기저 아래 운용되던 댓글이 조작이라는 범죄에 오염된 것이다. 공론의 장으로 여겨졌던 포털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파워블로거는 가상의 인터넷 공간뿐 아니라 현실세계서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던 김씨를 포함한 3명은 문재인정부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고 공감수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드루킹은 이들 가운데 주범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조작프로그램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기사 댓글 2개의 공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 판세 분석·전망 댓글은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남북여자하키단일팀 구성을 두고 2030세대 사이서 정부 결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증가했던 시기를 노린 것이다. 김씨 등은 느릅나무 출판사라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의 후보들 간 경선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후보로 확정된 출마자들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본선이 시작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일요시사>는 6월 지방선거 전까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을 선정해 분석하고자 한다. 첫 시작은 이제 막 본선 레이스로 들어선 인천광역시다. 인천은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다. 보수 정당은 6번의 지방선거서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이번 인천시장 선거서 한국당이 수성을 이어나갈지 민주당이 탈환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과 정의당의 도전으로 4파전이 예상되는 경쟁구도 역시 주목할만하다. 현직 프리미엄? 현 인천시장은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소속 유정복 시장이다. 유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와 맞붙었다. 당시 새누리당은 인천 지역서 열세를 보였지만 유 시장은 송 후보를 약 1.35%p 차로 승리했다. 한국당은 유 시장을 인천시장 선거에 단수 공천했다. 유 시장은 한국당 6·13후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4월 임시국회가 정상궤도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법 개정안 처리 문제로 인한 여야간 갈등으로 본회의를 비롯한 대정부질문,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최근 발생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위원장의 사퇴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국회는 답보상태다. 법안에 대한 이견과 갈등은 정상적인 국회 운영의 일환으로 바라볼 수 있다. 다만 법안 계류와 정쟁을 일원화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라 보기 어렵다. 앞으로의 일정을 감안했을 때 4월 임시국회는 동력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각종 이슈를 제치고 그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다. 5월 임시 국회가 이론적으로 열릴 수 있지만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시계 제로 6월 지방선거 이후에는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이 예정돼있다.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전당대회를 비롯한 정치적 이벤트가 연이어 개최될 것이다. 4월 임시국회가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안착해야 하는 까닭이다. 4월 임시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방송법 개정안이다. 지난 2일 야당은 일명 ‘박홍근 안&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하 박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1심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재판에 불출석했던 박 전 대통령은 교도관으로부터 형량을 전해 들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를 듣고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도 사면된 전임 대통령을 떠올려서일까. 선고 이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강철구 변호사는 지난 6일, 선고 직후 “앞으로 항소심, 대법원서 다른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사건이 대법원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 농단이라는 중차대한 사건의 중심인물이다. 혐의 또한 가볍지 않기에 사면이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가능성은? 그럼에도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은 전임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5년 말 각각 비자금 조성 혐의와 내란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어 그들은 12&mi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바람이 거세다.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이하 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그 바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서 민주당 깃발이 얼마나 꽂힐 수 있을지 주목되는 까닭이다. 시금석은 ‘험지’로 통하는 지역에 있다. 민주당은 오랜 시간 보수적 성향으로 다져진 지역을 대상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여당과 대통령에 대한 지지만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민심을 혁파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정당에 몸을 담고 있던 전·현직 인사가 민주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 민주당 바람을 타고 선거승리를 기대하는 인사들과 보수성이 짙은 지역을 타개하고자 하는 민주당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상통한다는 해석이다. 반면 철새 도래지, 정치적 이합집산이라는 지적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 정체성이 흐려질 수 있다는 점과 당원의 비판 역시 감당해야 할 리스크다. 선거 앞서 보수인사 영입 지난달 27일 김양호 삼척 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시장은 2008년 자유한국당(이하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탈당했고, 지난 6·4 지방선거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오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11년 만이다. 2000년 6월과 2007년 10월 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하 문 대통령)은 평창 정국을 통해 남북문제의 운전대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 열강의 이해관계가 교차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서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는 것이다. 남북은 새로운 기회의 장 앞에 섰다.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월 1일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해빙의 시기를 맞이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하 김 위원장)의 신년사 연설이 그 시발점이다. 김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남북당국의 만남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화답했다. 이에 맞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하 김 부부장)이 방남했다. 평화무드 김 부부장은 본인을 김 위원장의 특사라 밝히고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 의사를 전달했다. 며칠 후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하 김 부위원장)을 필두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했다. 정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북미대화&rsqu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이색공약이 눈에 띈다.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한 후보들의 치열한 선거전에 불이 붙은 것이다. 선거철마다 등장하는 이색공약은 과감한 도전이라는 평과 동시에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는 지적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일요시사>는 각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이색공약을 찾아봤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우상호 의원은 ‘와이파이 무료 정책’을 내놨다. 우 의원은 ‘통신비 걱정 없는 서울’을 슬로건으로 서울시 전역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유권자 잡아라! 공공 와이파이의 품질과 속도를 개선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도심이나 강남지역에 집중돼있는 ‘지역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우 의원은 지난달 19일, 국회 의원회관서 개최한 ‘공공 와이파이 확대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서 “공공 와이파이 구축의 확대를 통해 통신비를 경감할 수 있고, 통신 사업자는 기술 투자에 전념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지사 후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치적으로 얽히고설킨 선거판 한가운데 가짜뉴스는 폭풍의 눈이다. 유권자들은 왜곡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일요시사>가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받은 ‘2018년도 지방선거 80일 전 기준 사이버 조치건수’에 따르면 2014 지방선거 당시 조치된 사이버 선거범죄는 총 24건이다. 반면 올해는 총 799건으로 지난 선거에 비해 약 30배 이상 늘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가짜라고 판단하는 뉴스를 직접 받거나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뉴스 경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76.3%가 포털,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언급했다. 인터넷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후보들 골머리 이어 ‘인터넷 서비스들 중에서 가짜라고 판단하는 뉴스를 직접 받아 본 주된 경로’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가 39.7%,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플랫폼이 27.7%, 카페, 커뮤니티, 블로그 등이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