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촉망받던 40대 젊은 과학자가 뇌종양으로 투병 끝에 안구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 포스텍에 따르면 국내 유능한 박사 출신이자 미세유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이름을 떨치던 포스텍 기계공학과 강관형 교수(44)가 지난 1일 지병인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강 교수의 마지막 뜻에 따라 그의 안구는 적출돼 필요한 환자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강 교수는 1987년 포스텍 1회로 입학해 학·석·박사까지 모든 엘리트 과정을 마친 후 2005년 졸업생 중 1호로 모교 교수가 됐다. 유체역학을 전공한 강 교수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1년여 간의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거쳐 국내 기업체와 정부출연연구소에서 3년여 동안 근무 했다. 강 교수는 비록 젊은 나이임에도 미세유체역학 연구의 응용기술인 ‘전기습윤’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내면서 교수로 임용되기 전부터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아온 바 있다. 교수에 임용된 후에는 휴대용 해수담수화 장치, 신개념 전기수력학적 펌프, 미세수술로봇의 손가락 정확성 능력 향상 기술 등을 개발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수차례 뛰어난 업적을 떨쳤음에도 불구 강 교수는 지난해 2월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얼굴이 대통령 감이다’. 선거철만 다가오면 유력 대선주자들의 관상에 대한 얘기가 입길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사람의 얼굴 생김이 중요하다지만 관상에 나타난 운명대로 나라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왕재관상은 따로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차기 대선주자들은 어떤 관상을 타고 났을까. 한가위를 맞아 관상학 대가 노승우 철학박사를 만나 대선주자들의 관상을 풀어봤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차원이 달라 모든 현상을 알기 위하여 학문을 연구하여 실천하는 데서 역사가 생기고 문화가 발달하였다. 그 중에서 가장 귀중하면서도 어려운 학문이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데는 크게 명리학(사주)과 점(占)을 치는 법, 그리고 조상의 묘지와 생가 및 거주지를 보는 풍수지리학과 상법(관상학)이 있다. 이 중 관상학은 형기로서 천리를 추측하는 지인술이다. 시경 대아증민장(詩經 大雅蒸民章)에 유물유측(有物有測)이란 말이 있다. 즉 사물이 있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법칙이 있다는 말이다. 예로부터 지혜 있는 자라면 관상을 할 줄 알았고, 작금에 이르기까지 새해가 되면 관상가를 찾아가 신년운세를 보고, 선거철을 앞두고 대선후보의 관상을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8년 전, 비오는 목요괴담의 주인공인 연쇄살인범이 강도 살인 등의 추가범행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로써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 했던 미아동 부녀자 살인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다. 범인의 추가범행이 표면으로 드러난 정황에는 공범이 죽기 전 양심고백을 선언한 데에 있다.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들이 활개 치던 시절. 그 이면에는 이들이 있었다.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 했던 비오는 '목요괴담'의 실체가 밝혀졌다. 괴담의 주범은 바로 성동구치소에 무기징역으로 복역 중인 석촌동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모(46)씨. 이씨의 추가범행은 무기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7월 간암으로 사망한 공범 이모(64)씨의 양심고백으로 드러나게 됐다. 이들은 무직의 고향선후배 사이로 마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 및 절도행위를 일삼아 왔으며 대부분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다보니 별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다. 총 7명 살해, 20여 개에 달하는 강도와 절도, 살인미수 행위 등 마약구매 이외의 특별한 동기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묻지마 범죄를 저질러온 이씨 일행의 무자비한 연쇄살인 풀스토리를 나열해본다. 절도·강간·살인 등 각종 강력범죄 저질러 지난 1995년 7월, 필로폰을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민주통합당이 최근 대통령 선거일을 법정공휴일로 전환,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갈수록 줄어드는 투표율 제고를 기대하며 이 같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관리 운영상 문제나 비용증가 등의 이유로 개정안 잠정 보류를 주장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부터 투표시간을 오후 8시 혹은 9시까지로 2∼3시간 연장하자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적극 논의되고 있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투표시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과학이 발달된 현재, 개표가 수동이 아닌 전자식으로 집계되고 있어 2∼3시간 정도 투표시간을 연장해도 전체적인 당락을 파악하기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 여야 팽팽한 설전 반면 새누리당 측은 투표시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투표시간이 연장되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예산도 제대로 책정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994년 통합선거법 제정 후 오랜 관례로 이어온 현행 투표시간을 개정한다는 것 자체에 불만을 품은 것도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트로트 가수 한우경.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다. 1985년 ‘이별의 터미널’이란 곡으로 한국에서 데뷔했지만 이후 20여년 동안의 장기간 일본 활동으로 인해 일본인 사이에서 더 유명한 가수가 됐다. 국악을 기반으로 한 전통 트로트를 고수하는 한우경. 그가 27년 만에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전통가요로 한국에서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트로트는 인생이에요.” 전통 트로트 가수 한우경은 트로트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다. 그는 80년대 중반 정풍송 선생의 독집을 통해 성인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후 약 2년 후인 1988년에 일본으로 진출했다. 지인의 요청으로 무작정 건너간 일본 활동은 그리 쉽지 않았다. 의사소통의 한계와 문화 차이 등으로 연신 외로움과 사투를 벌였다. 떡잎부터 알아본 재능 “지인의 부탁으로 일본에서 노래 한 번 불렀다가 엉겁결에 일본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일본 소속사 관계자가 제 창법을 무척 마음에 들어 했던 것 같아요. 제 창법이 국악에서 비롯된 창법이라서 조금 생소할 수도 있거든요. 그 계기로 일본에서 수월한 활동이 가능하게 됐어요. 심지어 일본에서 유명한 ‘의리의 남성’을 표현한 노래를 일본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은 “성폭력 범죄자 양형 감각이 낮게 형성된 이유는 우리 법이 성폭행을 친고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친고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전에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성폭행을 친고죄로 규정한 것은 이 죄가 부녀자 개인의 법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폭행은 개인의 법익이 아니라 전 사회를 어지럽히는 무서운 범죄로 봐야 하므로 친고죄로 유지해야 할 사회적 근거도 사라졌다”며 성폭력과 친고죄의 상관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최근 기업 총수 등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는 등 양형이 강화된 것에 대해 “경제범죄에 관한 일반인의 인식이 과거에 비해 조금 달라져가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것 같다. 재벌이기 때문에 엄벌하거나 재벌이라서 엄벌을 피해갈 수는 없다.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는 명제가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법관 인선에서 여성이 배제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성 법관들의 숫자가 많지만 아직 경력이 오래되지 않았다. 취임 후 첫 제청 때 박보영 대법관을 지명했듯 인위적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얼마 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우종완이 사업실패와 뺑소니 혐의에 따른 우울증 등으로 자살을 택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005년 고 이은주의 자살을 시작으로 매년 연예인들의 자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원인 중에는 우울증을 비롯한 수많은 정신적 고통에 있는데, 잇단 연예인들의 자살은 일명 ‘베르테르효과’인 타인의 모방자살을 부추김으로써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 우종완 패션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 사업실패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결국 자살로 삶을 마무리했다. 우씨는 MBC <무한도전>과 케이블 방송 <프로젝트 런웨이코리아>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불렸다. 그의 주위에는 수많은 톱스타들이 줄을 이었고 국내외 안팎에서도 그는 꽤 인정받은 패션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남모를 고통과 스트레스가 숨겨져 있었다. 우울증, 통상적인 ‘연예인 병’ 지난해 12월 우씨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사거리 앞 도로에서 앞에 있던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좋은 이미지로만 포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이것은 더 이상 선수들에게만 국한된 말이 아니다. 요즘은 프로야구 감독들도 냉정한 프로세계에서 팽이 돌듯 휘둘리며 내쳐지기 마련이다. 최근 2년 간 8개 전 프로야구 구단들은 일방적 해임통보로 소속 1군 감독들을 전격 교체했다. 주종관계로 변질 돼버린 구단과 프로감독. 그 내막을 살펴봤다. 바야흐로 프런트의 시대가 도래 했다. 이는 국내 프로야구 구단의 막강한 파워를 의미한다. 남자라면, 특히나 야구인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프로야구 감독은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닌 고뇌로 바뀌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80년대에도 감독경질은 있었지만 당시 프런트가 소속 감독을 대하는 자세와 더불어 프로감독의 권위도 지금과 사뭇 달았다. 현장의 지휘봉이자 사령탑인 프로감독은 구단의 얼굴이자 자존심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프런트의 말 한마디에 싹이 잘리듯 잘려나가는 현재 감독들은 “감독 목숨은 파리 목숨”이란 문구처럼 무력한 사령탑으로 인식되고 있다. 스타감독 떠나고… 감독 경질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006부터 SK와이번스의 지휘봉을 잡고 만년 하위권을 달렸던 팀을 단숨에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영화 <간첩>에서 유일한 홍일점, 미인 간첩으로 돌아온 염정아가 추석을 맞아 관객몰이에 나섰다. 그는 극 중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하나 뿐인 아들을 위해 살아가는 남파 간첩 ‘암호명 강대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미인간첩과 생계를 위한 억척 엄마. 양면의 매력을 완벽히 소화한 염정아의 연기가 극의 재미를 이끈다. “미인이라서 미인계 썼어요, 하하.” 영화 <간첩>은 먹고 살기도 바쁜 생활형 간첩들의 사상 초월 이중 작전을 다룬 리얼 첩보극으로 미션성공보다는 간첩들의 생계유지에 초점을 둔 코믹액션 장르로 구성돼있다. 염정아는 극 중에서 ‘암호명 강대리’ 역을 맡아 이기적인 S라인 몸매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드레스와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미모를 뽐냈다. 때로는 정보를 얻기 위해 엘리트 기자로 변장하기도 하고, 10만원의 복비라도 떼어 먹힐 조짐이 보이면 상대를 제압해 돈을 받아내고야 마는 생계형 워킹맘의 실상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중적인 매력 뽐내 특히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간첩 강대리, 다시 보자, 십만원’ 이라는 문구는 우리가 예상하는 액션형 간첩과는 달리 생계형 간첩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영화 속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propofol) 상습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프로포폴은 성형수술이나 수면 내시경검사 시 사용하는 우유빛깔의 마취제로서, 상습적으로 투여하면 환각상태까지 이르게 한다. ‘팝의 황제’ 고 마이클잭슨의 사인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탄 프로포폴은 최근 국내 연예인들의 상습투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9월14일 방송인 에이미(31)가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일명 우유주사)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춘천지방법원형사과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 등으로 에이미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으나 그가 급성 간염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해 구치소 이감은 잠정 연기했다. 병원돌며 ‘마약쇼핑’ 에이미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일대에 위치한 모 네일샵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가 응급실로 실려 가기 전 그의 팔에는 포폴주사기가 꽂혀있었고 가방 안에서도 프로포폴 병 5개가 발견됐다. 에이미 측근에 따르면 그가 훨씬 오래 전부터 프로포폴에 중독됐고 일상생활을 하거나 방송에 출연할 때도 약간 몽롱한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부터 지금까지 정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프로포폴은 우유주사 혹은 피로회복제라 불리는 수면 마취제다. 약색깔이 우유빛깔을 띄며 수술하는데 마취제로 쓰인다. 지난 2000년 대 초반부터 프로포폴은 연예인 및 관계자들 사이에서 피로회복용으로 자주 애용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피로회복제라고 주변에서 권유하는 광경을 봤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일을 하다보면 흥행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런 기획자 중에 피로회복을 이유로 프로포폴을 구입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연예계 관계자부터 의료진까지 ‘투약’ 격무에 시달리는 이들에겐 매혹적 약 의료계도 예외는 없다. 식약청이 마취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80여 개의 병원 중 6곳, 8명의 의료진이 프로포폴에 중독돼 있었다. 심각한 중독자로 밝혀진 이들은 마취과전공의 4명과 기타 전공의 2명, 간호사 1명 등의 수련의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프로포폴은 주사를 맞고 숫자 1, 2를 세는 중간에 잠들게 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특이한 것은 잠을 자고 일어나면 몇 시간 자지 않았는데도 몸이 상쾌한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늘 밤늦게까지 격무에 시달리는 이들에게는 매혹적인 약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대체공휴일 법안 발의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일반 직장인들은 선진국형 법안이라며 쾌재를 부른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나 자영업자들은 무의미한 법안 또는 생계유지가 힘들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대체공휴일. 실효성은 있는 것일까. 법정공휴일과 공휴일이 겹쳤을 때 다음 날인 평일에 대체로 쉴 수 있게 해주는 대체휴일제. 최근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대체공휴일 법안 재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 의원은 “대체공휴일은 단순히 ‘놀자’는 제도가 아닌 적정한 휴식을 보장해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제도”라며 “대체공휴일을 제공함으로써 연간 36조에 육박하는 경제효과는 물론 10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경제효과는? 사실 대체휴일제는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던 법안이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실효성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이유는 노동계와 기업 간의 의견 차이를 비롯한 부수적인 어려움이 따르고 있기 때문. 하루가 천금 같은 기업 측과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부담과 생계유지 등의 이유로 강경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0년 경기경영자총협회에 따른 리서치 결과에서 대체공휴일 도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무려 22년만에 10월9일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빠르면 내년부터 한글날을 빨간색 날짜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이하 한글날연합)은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 5만8105명의 서명을 담은 '한글날 공휴일 지정 국민청원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한글날은 1990년 공휴일 지정이 취소되면서 기념일로 격하된 이후 지난 2005년 한글날이 기념일에서 국경일로 격상됐지만 취소됐던 공휴일 지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글날연합측은 “올해 안으로 공휴일 지정이 해결될 것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의결되지 않으면 후속적인 방편으로 국회에서 법안으로 통과될 것”이라며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대한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현재 여야에서는 각각 국경일을 비롯해 설날, 추석 등 명절을 포함한 공휴일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에서 박기춘 의원 등 100여명 이상의 의원과 새누리당의 김명연 의원 대표발의로 공휴일 법안을 내놓은 상태다.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김성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한 도박중독 예방주간 행사와 관련 불법도박근절캠페인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불법도박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고, 도박 중독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사감위에 따르면 국내 사행산업 시장규모는 1999년 4조원에서 지난해 18조원으로 커졌다. 특히 불법도박의 경우 합법적인 사행산업의 3~4배가 높은 53조원으로 추정된다.김 위원장은 현재 국내 사행산업 실정에 대해 “총 매출액은 10여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성인 인구의 약 7.2%인 256만 명이 도박중독에 빠져 있다. 더 큰 문제는 가정 파탄, 자살, 근로의욕 상실, 실업, 노숙자 양산 등 사회적 후유증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방안에 대해서 사감위는 규제와 전자카드제로 총량규제는 매출액 기준 OECD 국가 평균인 GDP 대비 0.58% 이내를 1차 목표로 줄여나가고 있다. 전자카드제는 이용자에게 발급하는 카드에 과다한 베팅을 차단하는 기능 등을 탑재해 과부화를 예방하는 정책으로 도박중독을 막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성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근친 성범죄 사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중에서는 아빠가 딸을 상대로 단순히 성적욕구해소 뿐만 아니라 이성적인 관계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빠가 딸에게 느끼는 이성적 감정과 성욕구인 ‘도리타 콤플렉스’(daughter(딸)+로리타 콤플렉스 합성어). 일부 파렴치한 아빠들의 엽기적인 성도착증에 대한 해결책은 과연 있을까. 갈수록 험악해지는 성범죄로 인해 딸 하나 키우기도 힘든 세상이 돼버렸다. 이 와중에도 ‘딸바보’라는 닉네임을 자청하며 딸을 극진히 아끼는 남성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 이 극진함은 도를 넘어 이성적 감정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잘못된 아빠들의 딸 사랑이 성범죄로까지 번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나친 딸 사랑 성범죄로 이어져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여고생 A양의 사례가 많은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A양은 친아빠의 과도한 스킨십으로 인해 매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사연의 일부를 발췌했다. “아빠는 나와 언니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를 많이 좋아하셨다. 그 표현이 신체접촉으로 번져서 고통이다. 볼에 뽀뽀를 한다든가 엉덩이와 배를 더듬는 행동을 현재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음주와 유흥을 즐기려 갖은 수법을 이용해 신분증을 위조하는 미성년자들. 최근 이 같은 위조를 식별할 수 있는 신분증검사기가 유흥가에 도입됐다. 이는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유흥 업주들은 단속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만족해하고 있다. 신분증검사기의 효용성은 과연 얼마나, 어디까지 미치고 있을까. 약 2달도 채 남지 않은 수능을 앞두고 술집이나 나이트클럽을 찾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물론 타 학년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한 수법으로 짙은 화장과 염색머리, 성숙한 옷차림을 차려입고 성인인 척 위장한다. 강남역 근처에서 네다섯 명의 남학생들이 대거 술집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들의 표정에서는 아쉬움이 묻어나왔다. 그 중 한 남학생이 “아, 짜증나. 뭐 저런 걸 들여놔서 일일이 검사하고 난리야”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벌금·영업정지 방지 업주를 찾아가 학생들이 쫓겨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업주는 “아이들이 단속을 피하려 지인의 신분증을 빌리거나 본인의 신분증을 위조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지만 신분증검사기에 발목을 잡히고 만 것”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술집 외부에는 신분증 위변조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국가인권위원회는 보험사가 시각장애인의 보험 가입 과정에서 동행한 활동보조인의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보험계약 체결을 거부한 행위에 대해 ‘장애인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금융위원회위원장 측에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과 함께 보험사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즉각 권고했다. 전국맹인협회의 시각장애인 박모씨는 지난 3월 자신의 명의로 이행보증보험을 가입하고자 A보험사를 방문해 서류를 모두 갖춰 제출했다. 그러나 A사는 박씨가 건넨 서류 확인 과정에서 동행한 활동보조인의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계약체결을 거절했다. 이에 차별을 느낀 박씨는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기했다. A사는 “박씨가 청약서류를 직접 볼 수 없어 활동보조인에게 청약내용을 설명해주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확인절차에서 신분증을 요구한 것”이라며 “당일 오후에 설계사가 진정인을 방문해 활동인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 보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불심검문 거부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심검문 시행이 알려지면서 ‘불심검문 대처방법’에 대한 글이 SNS을 통해 퍼지고 있다. 첫째로 관등성명(소속과 이름)을 묻고, 속일 우려가 있으니 신분증 제시를 요구 한다. 두 번째,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불심검문 요구자를 찍는다. 공무수행 중인 경찰관을 초상권이 없으므로 이를 거부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불심검문을 거부할 권리가 있는지 확인한다. 이때 경찰관은 “협조 부탁드립니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과 규정에 의해 불심검문을 진행하는 만큼 인권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도 불심검문과 경찰서 동행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거절할 수 있고 동행한 경우에도 최대 6시간 초과하지 못한다”고 구체적인 검문 지침에 대해 밝혔다.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묻지마 범죄와 아동 성폭행과 같은 흉악범죄를 막기 위해 경찰은 불심검문을 다시 시행키로 했다. 유신정권을 대변하는 불심검문은 공공장소나 범죄 다발지역 등에서 수상한 사람을 상대로 하는 무차별 검문을 말하는데, 이를 두고 시민과 네티즌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뜨겁다. 범죄예방을 위한 불심검문, 과연 옳은 방법일까.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발생하는 각종 강력범죄 척결을 위해 불심검문 적극시행 지침을 내놓았다. 전국 경찰서는 이달부터 대로변과 지하철역 등 대중 운집 시설이나 범죄 다발지역 등에서 수상한 사람을 정지시켜 질문을 하거나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불심검문을 시행하고 있다. ‘경찰파시즘’ 부활? 이로써 지난 2010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며 사실상 폐지됐던 불심검문은 약 2년도 안 돼 부활한 셈이 됐다. 이번 불심검문을 놓고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찬반양론이 가중되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불심검문 부활론에 “기분 참 더럽다”며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불심검문이 처음 시행됐던 지난 5일, 몇몇 시민들은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 같다”며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멘토와 학생들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는 학생 개개인이 희망하는 직업 분야에서 성공한 사회적 명사와의 특별한 만남으로 거원중학교에서 개최되는 ‘살아있는 도서’ ‘미래의 나 대출’ 행사다. 박 구청장은 거원중학교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꿈을 심어주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내용에는 사회적 명사를 살아있는 도서로, 명사와의 만남을 ‘대출’로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송파구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책 읽는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작명했다. 살아있는 도서로 초청된 이들은 김주신 한국 3R환경산업 회장, 김병희 롯데호텔 수셰프, 김인국 송파구 보건소장, 고승진 공신닷컴 멘토링 팀장 등 4명으로 구성됐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인 CEO, 요리사, 공무원 등을 대표해 선정됐다.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주력해 각 분야 멘토 선정해 강의 실천 이들은 거원중학생 200명과 직업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노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질의응답의 시간도 따로 준비됐다. 멘토 중 한 명으로 나서는 김인국 송파구 보건소장은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하며 느꼈던 공무원으로서의 보람을 생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