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11 15:43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지난 9일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 ㈜리얼미터 ‘대한민국 리더십 헌정아카데미’가 주최한 강의서 “다시 이기는 보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조 의원은 국민의힘의 현 상황을 꼬집으며 “현재 보수는 진보 진영에 비해 다소 뒤처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 원인 중 하나로 “보수의 명확한 롤모델 부재”를 꼽았다. 이어 “보수가 집권했을 때 국민의 삶이 어떻게 나아지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면 다시 이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보수의 가치와 방향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강연을 마치며 “대한민국 리더십 헌정아카데미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며 “1기 수강생들은 물론 향후 수강생들 및 헌정아카데미와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후원하고 ㈜PAC가 주관하는 정치 학교 ‘대한민국 리더십 헌정아카데미’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교장으로 하는 정치 학교다. 국회, 지방의회 등에 출마함으로써 실제 정치를 실현하는 수강생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수료생이 선거에 출마할 경우 정치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여론조사 해석 방법과 그에 기반한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같이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을 맞아 KT멤버십 고객을 위해 실속 가득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6월 혜택은 외식·쇼핑 쿠폰부터 영화, 전시, 여행 할인까지 가족단위는 물론 MZ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실생활 맞춤형 혜택으로 준비했다. 특히 스타벅스, 다이소, 티빙 등 인기 브랜드와 연계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눈에 띈다. KT는 인터넷 가입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치킨 릴레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KT멤버십 고객은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쿠팡이츠X호식이두마리치킨 7천원(1만8000원 이상 배달 주문 시)’, 25일부터 30일까지는 ‘굽네치킨 6000원(1만8000원 이상 주문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BO 리그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티빙 스탠다드 1개월 할인’도 마련했다.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에는 ‘메가박스’ 위키드 에메랄드 시티 기획팩과 ’SNOW’ 미니미 익스프레스 1회 이용권, ‘스타벅스’ 사이즈업 쿠폰, ‘다이소 금액권’, ‘휴대폰결제 5천원 할인 쿠폰’ 등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혜택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KT는 문화혜택을 즐기고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연인, 친구, 가족. 한 사람의 삶을 구성하는 관계다. 하지만 이 같은 관계를 통해 범죄를 경험하는 문제가 사회적으로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관계성 범죄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경찰의 현장 대응이나 후속 조치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한 대응을 계속 주문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관련 법을 통한 처벌이 먼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등 평소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범죄가 극성이다. 학계에서는 이런 범죄를 ‘관계성 범죄’라고 부른다. 이 같은 관계성 범죄에 대응해 특례법 제정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조치를 마련하고 경찰은 이를 집행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실무적인 문제나 관련 법 제정이 미비해 제대로 된 피해자 보호조치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친밀한 관계 느는 범죄들 경찰청에 따르면 가정폭력 112신고는 2021년 21만8680건에서 2024년 23만6647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동학대는 2만6048건에서 2만9735건, 스토킹은 1만4509건에서 3만1947건, 교제폭력은 5만7305건에서 8만8394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가 특실 승객에게 제공하는 간식 상자에 그려진 거북선 삽화에 일본 국기(일장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해당 박스는 ‘SRT를 타고 떠나는 낭만 여행 여수’라는 문구와 함께 여수의 상징인 거북선 삽화가 포함돼있다. 문제는 거북선 후미에 달린 깃발에 일장기와 매우 흡사한 붉은 원형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점이다. 거북선은 조선의 군사적 위업과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업적을 상징하는 함선으로, 일본의 국기를 부착한 것은 역사적 정체성을 무시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실을 접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즉각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건 단순한 디자인 실수가 아니라, 역사적 상징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심각한 문제”라며 “절대 제작사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SRT 측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간식 박스는 전량 폐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
외식업계가 오랜 불황과 배달 플랫폼 과열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반전을 맞이하고 있다. 그 중심에 치킨호프집 창업이 다시 부상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브랜드 ‘보드람치킨’이 주목받고 있다. 2001년 창립 이후 오직 프라이드 치킨의 본질에 집중하며 묵묵히 성장해 온 브랜드가 2025년 현재, 다시 한번 창업시장의 유망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드람치킨’은 이름 그대로 ‘부드럽고 담백한 치킨’으로 20년 넘게 소비자와 함께해 왔다. 프랜차이즈의 수명이 짧다는 편견을 깨고, 전체 가맹점의 50% 정도가 10년 이상 장기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브랜드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브랜드 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뢰 브랜드 핵심은 ‘얇튀속촉’으로 대표되는 정통 프라이드 치킨의 기술력이다. 보드람치킨의 대표 메뉴는 ‘국내산 35일령 영계’를 사용하고, 20가지 채소로 숙성시킨 후 압력 전용 튀김기에서 두 번 튀겨낸다. 이 과정은 단순히 치킨을 조리하는 것을 넘어, 장인정신에 가까운 정성이 담긴다. 덕분에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반전 식감’은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요즘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가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이재명정부가 통상과 안보를 연계한 패키지 협상을 미국 측에 제안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를 하나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11일 “전작권 환수는 한미 간 오랜 장기 현안으로, 미국 측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미국 방문 후 브리핑을 갖고 통상·안보를 묶은 패키지 협상에서 주한미군 규모 조정과 전작권 환수 문제가 협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위 실장은 “전작권 환수 문제가 안보 협의 속에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거기까지 (논의가) 돼있지는 않다”면서도 “(한미 협상의 카드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전작권 환수는 전쟁 발발 시 미군이 갖고 있는 작전통제권을 우리 군이 직접 행사하겠다는 의미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6·25 전쟁 이후 유엔군사령관이 보유하던 한반도 작전통제권은 1978년 한미연합군사령관에게 넘어갔다. 평시 작전통제권만 1994년 우리 군에 환수됐고 전시작전권은 여전히 미군이 보유하고 있다. 전작권 환수는 과거 노무현정부 시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우리 당원은 특정인에게 칼을 휘두를 권한을 어떤 개인에게도 준 적이 없다.” 국민의힘 혁신 지휘봉을 쥐게 된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지난 9일, 인척 청산 요구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혁신위원장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 취재진의 전임 지도부였던 이른바 ‘쌍권’(권영세·권성동) 청산 여부를 묻자 고민 끝에 내놓은 말이었다. ‘인적 청산’ 문제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상당히 조심스러우면서도 곤란한 주제 중 하나다. 앞서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같은 사안(인적 청산)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엿새 만에 돌연 사퇴를 선언했던 탓이다. 허공을 바라보거나 입을 꾹 닫는 등 곤란한 표정을 지었던 윤 혁신위원장은 “혁신위원회가 굉장히 절박한 시점에 꾸려졌다. 제가 어떻게 해서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혁신의 주체는 당원들로 (저는) 이들이 그 권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일 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취재진이 ‘혁신위원장직을 제안받으면서 (당으로부터) 전권 부여를 약속받았느냐’는 질문엔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저와 지도부 모두 대단히 절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의 대선 패배 후 5대 개혁안을 제시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가 저물고 있다. 그에겐 의결권도 없는 혁신위원장을 맡으란 제안도 조롱처럼 날아왔다. ‘혁신의 아이콘’이 되고 싶었을 그의 소망은 과연 전당대회 출마로 이어질 수 있을까?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는 지난달 13일 대선후보의 당무우선권을 행사해 만 35세 초선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발탁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김 전 후보는 그로부터 3일 전, 권영세 당시 비대위원장·권성동 당시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의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후보를 단일화하겠단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제로 교체될 뻔했다. 당내 기반이 없어 큰 수모를 겪은 대선후보가 지명한 비대위원장의 정통성과 권위는 약할 수밖에 없다. 허수아비 따라서 김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허수아비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지난달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내세운 국민의힘 사람들은 참 나쁘다”며 “권성동 전 원내대표 대신 젊은 사람을 얼굴마담·방패막이로 내세워서 화살받
“우리는 치킨을 팔지만, 결국 사람을 살리는 기업입니다.” “훌랄라는 사랑입니다.” 이 말은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훌랄라를 창립한 김병갑 회장과 최순남 부사장의 철학이자, 그들이 30여년 시간 동안 걸어온 여정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이다. 단순한 장사, 단순한 브랜드의 성장만을 꿈꿨다면 이들의 오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치킨 한 마리에 진심을 담고, 그 진심을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해 온 이들은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소셜 앙트러프러너(Social Entrepreneur)’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가 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은 이윤 창출을 넘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의지를 말한다. 공동체 연결점 김 회장과 최 부사장은 바로 이 행동 철학을 외식 산업에 접목시킨 이들이다. 그들의 브랜드는 단순한 프랜차이즈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일상에 실천하는 플랫폼이자 공동체의 연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훌랄라는 현재 훌랄라참숯치킨, 고려통닭, 강정천하,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 등 총 10여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각 브랜드는 조리 방식과 타깃 소비층에 따라 세분화돼있으며, 소비자 트렌드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차로 1시간30분 거리. 경기 안성에 위치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센터장 서종경, 이하 센터)가 청년농의 창농 준비와 영농 정착을 돕는 종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2016년 7월20일 개원 이후 현재까지 급변하는 농업 분야 환경과 함께 역할과 기능을 변화해오면서 청년농 지원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특히, 영농활동 기간을 기준으로 청년 농업인 생애 주기를 3단계로 구분해 1단계 진입기(1년 미만)에는 예비 농업인의 기초역량 강화, 2단계 정착기(1년 ~ 3년)에는 맞춤형 지원을 통한 조기 영농 정착, 3단계 성장기(3년 이상)에는 영농 규모화 지원을 통한 청년 조합원 가입이라는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 효율적, 체계적으로 청년농 지원을 하고 있다. 창업농지원센터의 대표 브랜드 ‘청년농부사관학교!’ 2018년 시작된 교육과정은 이론학습 뿐 아니라 현장실습, 농업·농촌·농협 체험, 영농 계획서 작성 등 실용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다. 현재까지 646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올해부터는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지역 농협 및 지자체와 연계해 현장실습장 재구축, 주산지별 거점농협 연계 현장 밀착형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내정되면서 ‘전과자 포용’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 경남지사직을 상실한 지 4년 만에 정부 요직에 복귀한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 대통령실은 지난 29일 김 위원장 임명의 주요 배경으로 ‘균형 발전 정책 이해도’를 내세웠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김경수 위원장이 평소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도지사와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5극 3특’ 추진 등 대통령의 균형 발전 전략과 자치 분권 공약을 빠르게 현실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5극 3특은 전국을 5개의 초광역권(극)과 3개의 특별자치도(특)로 재편해, 각 권역별로 특화된 성장 동력을 키워 지역주도 발전을 강화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방향을 말한다. 김 위원장은 노무현·문재인정부를 거친 대표적 친노(친 노무현)·친문(친 문재인) 인사로 분류된다.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연설기획비서관 등을 거치며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 2016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1일,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과 ‘차세대 컨택센터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총 400억원 규모의 AI 기반 컨택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농협은행과 상호 금융을 아우르는 금융 상담 시스템을 대상으로 KT가 향후 14개월 간 단독으로 수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KT는 IPCC(Internet Protocol Contact Center, 인터넷 기반 통합 컨택센터) 시스템 통합 구축과 AICC(AI Contact Center) 기반 고객 상담 자동화 기술을 전면 도입해, NH농협은행의 상담 인프라를 AI 중심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고객 응대 품질과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사업 입찰 과정에서 ▲AI 콜봇·챗봇 ▲상담 요약 자동화 ▲음성인식(STT)·음성합성(TTS) ▲지능형 상담 지원 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 등 최신 AICC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혁신 전략을 제시해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KT, AI 기반 고객 상담 인프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브리핑을 통해 “끝까지 뻔뻔함의 극치를 보인 심우정 검찰총장,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직의 변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결국 닥쳐올 징계와 수사를 피해 도망치는 것 아니냐? 심 총장은 내란 때 무엇을 했고, 검찰의 내란 수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총장은 윤석열 관련 즉시 항고 포기, 딸 특혜 채용 의혹,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의 비화폰 통화,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으로 고발돼 수사받아야 할 사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는 그는 “사퇴의 변으로 검찰개혁을 비판했는데, 검찰 독립성과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선 장본인이 흙탕물을 끼얹으려 들다니 황당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검찰 스스로 자처했다.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서 검찰이 당당하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면 혹독한 개혁을 감내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검찰개혁은 검찰의 자업자득이며 심 총장이 양심이 있다면 항변할 말이 있을 수 없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주요 혐의를 적용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15분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9일 늦은 오후나 10일 오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두 차례의 대면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공범들과의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계엄 선포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이들 혐의로 특검팀은 지난달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문화·스포츠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상 속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9일에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 총 120명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초청해 클래식 공연 관람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KT가 후원하고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로, 차이콥스키 교향곡과 생상스·브람스의 첼로 및 피아노 협주곡 등 깊이 있는 레퍼토리가 감동을 더했다. 공연에 참석한 한 국가유공자 가족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공연을 가족과 함께 관람해 뜻깊었다”며, “공연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1일에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 홈경기에 순직 유공자의 자녀 및 가족들을 초청해 단체 응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전용 스카이박스 좌석을 제공하고, 응원도구와 기념품도 함께 지원해 따뜻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KT는 문화 체험뿐 아니라, 지난해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여권을 중심으로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가 물러설 곳이 없지 않겠나? 특검이 통과되고 바로 수사가 들어갈 테니까”라며 입원을 특검 수사 회피 전략으로 의심했다. 박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김 여사와 관련된 혐의는 이미 어느 정도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얼마나 두렵겠느냐”고 짚었다. 이어 “얼마 전까지 최고 권좌에서 권력을 누리던 사람이 수사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사위원인 장경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여사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병원 측 설명을 들었다”며 “구속을 면하기 위해 병원에 간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아프다면 빠르게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도 김 여사 입원을 겨냥해 쓴소리를 던졌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 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공시 기준(GRI ; 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과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TCFD ;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KCC의 ESG경영 실행 기반을 한층 정교하게 체계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 향후 국내 기업에도 직간접적으로 공시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EU 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에서 요구하는 ‘4필러(Pillar)’ 구조(▲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로 중대 이슈를 재점검해 공시 환경 변화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확보함 점에서 의미가 크다. KC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과 환경 두 가지 관점에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및 이해관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환경 분야 5가지, 사회 분야 2가지 등 총 ‘7대 중대 이슈’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조카인 애니가 속한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데뷔 싱글 ‘FAMOUS’는 대담한 표현과 강렬한 메시지가 담겼다. ‘유명하지 않지만 이미 주목받고 있는’ 이들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은 가사로, 멤버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배경과 이야기들을 유니크한 표현으로 들려준다. 헤비한 신디사이저 베이스와 기타 리프가 만들어내는 댄서블한 비트 위에 다채로운 플로우의 랩과 멜로디 라인으로 타이트한 속도감을 만들어낸다. 신인답지 않은 퍼포먼스 주목 ‘신세계 3세’ 애니 멤버 화제 수록곡 ‘WICKED’는 브라질리언 펑크, 트랩, 알앤비, 드릴의 요소가 융합된 실험적인 비트 위에 멤버들이 각자의 자유로운 개성을 보여주는 곡이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는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pmw@ilyosisa.co.kr>
가상 아이돌·AI 걸그룹이 뜨고 있다. K팝 인간들(?) 못지 않게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음원·음반 성적을 내면서 오프라인에서 팬미팅을 갖는가 하면 콘서트까지 여는 상황. 인기를 끌면서 광고계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적폐 청산’이 진보 정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는 모양새다. 대통령 탄핵 후 정권이 바뀌는 일이 두 번 일어나면서 이 과정을 거쳐 탄생한 정부의 임기 초반 흐름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전 정부의 결말은 이미 알고 있다. 현 정부는 어떤 행보를 보일까? 배경은 달랐지만 과정과 결과는 같았다. 문재인정부는 ‘비선 실세’ 논란에서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탄생했다. 이재명정부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태어났다. 보수 진영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파면되고 그 결과 진보 정권이 들어서는 일이 8년 새 두 번 반복된 것이다. 흔적 지우기 그동안 정권교체 이후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이전 정부의 흔적을 지우려 했다. 정권 10년 주기설이 유효할 때는 정책의 연속성이 묻어나기도 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보 정부 10년, 이명박-박근혜의 보수 정부 9년이 그 예다. 하지만 최근 정권교체 주기가 5년, 3년 등으로 줄어들며 10년 주기설이 깨졌다. 특히 비선 실세, 비상계엄 등으로 인한 대통령 파면으로 국민의 선택이 한쪽으로 크게 쏠리자 새 정부는 이전 정부 ‘지우기’에 몰두했다. 문정부가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