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12:05
[일요시사=이주현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쇄신 논란에 빠진 한나라당이 ‘총선 물갈이론’이라는 해묵은 논쟁으로 다시금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다. 공천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가져올 파장을 우려한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당내 대권주자들까지 물갈이론을 들고 나오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구체적인 물갈이론 관련 문건이 유출됨에 따라 그 파장은 더욱더 커졌다. 물갈이론 파문과 현재 물갈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구와 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사실상 영남권의 다선·고령 의원들 ‘정조준’한 것” 반발 확산 김형오, 박희태 의장 불출마 마음 굳혀, 이상득 ‘반드시 출마’ 한나라당은 4·27 재보선 패배 때부터 ‘쇄신’과 ‘물갈이론’이 수면위에 떠올랐지만 ‘수박 겉핥기 식’의 대응으로 일관해왔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10·26 재보선에서도 수도 서울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기 때문이다. 갈수록 민심이반은 가속화 되고 있고 거대 집권여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000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 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냈다. 김 대표의 책 내용을 <일요시사>가 단독 연재한 후 49회 만에 마지막 호를 연재 한 다. 마지막 호는 김동이 대표의 에필로그로 이루어 졌으며 그동안 <여자의 밤을 디자인 하는 남자>를 사랑해주신 독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대한민국에 ‘여성전용 음주문화’가 정착되는 날, 바
[일요시사=이혜경 기자]누군가에게 모욕을 주기 위해서, 또는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서 오물을 던지는 일이 가끔 발생한다. 오물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달걀에서부터 인분까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또한 필사항쟁의 의지로 분신자살 시도가 이뤄지곤 하는데 오물 투척과 분신 시도 두 가지 일이 한꺼번에, 그것도 민의의 정당인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벌어져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과연 이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 이런 소동을 벌였는지 살펴봤다. 본관 건물 정문 앞 횡단보도에 인분 20리터 뿌려 박희태, 홍사덕과 면담 요구하며 시너로 분신 시도 지난 7일 낮 12시경 국회 본청 앞 횡단보도에는 인분 냄새가 진동하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정치 현실에 불만을 품은 박모씨(55)가 자신의 차에서 인분이 담긴 페인트 통을 내던진 것이다. 박씨가 강원도 동해시 자택 화장실에서 직접 퍼온 인분이었고 양도 20리터로 상당했다. 현실 정치에 불만 품어 인분을 담은 비닐봉지가 터지지 않자 박씨는 차를 몰고 한 차례 돌아 터뜨렸고 국회 밖으로 도주하려다 국회 정문에서 방호원에게 제지당했다. 그러나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국회의장
김영삼, 붉은 페인트 들어있는 계란 맞아 노무현, 달걀 맞고도 연설 끝내는 강단 보여 [일요시사=이혜경 기자] 정치인들의 오물 굴욕은 오래 전부터 계속 되어온 관행처럼 굳어지고 있다. 초재선 의원들보다 대선주자 급들의 거물 정치인들이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사건이 발생하면 더욱더 큰 관심과 사회적 반항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달걀이 주로 이용되는데 소지도 간편한데다 깨진 달걀에서 풍기는 역한 냄새와 끈끈한 점액 성분 때문에 쉽게 제거 되지도 않아 분풀이 수단으로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퇴임 후 일본으로 첫 외국출장을 가기 위해 나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김포공항에서 붉은색 유성페인트가 들어있는 달걀을 맞았다. 얼굴과 옷에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 쓴 그는 서둘러 자리를 피했지만 그 굴욕을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우리 쌀 지키기 전국농민대회’에 참석 했다가 달걀에 얼굴을 맞았다. 연설 중에 달걀을 맞은 노 전 대통령은 얼굴에 흐르는 달걀을 닦은 뒤 끝까지 연설을 마무리 지어 남다른 내공을 과시했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도 달걀 세례를 받
“다수당이 등신같이 한미FTA 비준안 처리도 못해” “박근혜 지도자가 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 있어”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7일 잠 자신의 블로그에서 “치사하게 살아 무엇합니까? 제 할 일도 못하면서 배지 달아 무엇합니까?”라며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를 요구했다. 그는 “한미FTA를 트위터를 통해 집요하게 반대해달라고 떼로 몰리는 세력들에게 한나라당 의원들을 겁을 먹은 것 같다”고 밝힌 것이다. 전 의원은 이어 “‘다음 총선 때 보자’는 그들에게 주눅이 들었는지 ‘한미 FTA를 강행처리하면 한나라당은 탄핵 때보다 더한 재기불능상태에 빠진다’며 지레 겁을 먹고 있다. 그것도 젊디젊은 의원들이”라며 당 소장파들을 언급했다. 그는 또 “외통위를 점거하는 이들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이들이다. 또한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의회를 모욕하는 반의회주의자들”이라며 “그들에게 눌려서 그들에게 숨죽인다면 국회가 조폭들에게 조공을 바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나&r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정치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나꼼수(나는 꼼수다)>와 ‘청춘콘서트’에서 시작된 ‘토크 콘서트’의 열풍이 심상치 않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한 주요 원인 중, 이 같은 방법을 통한 젊은층 끌어안기 전략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유사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권의 새로운 패러다임 현상을 살펴봤다. <나꼼수>, <뉴욕타임스>에 실리며 전 세계적인 돌풍 소통 강조하며 방송 진입하는 여당, ‘야당 따라하기’ ‘토크 콘서트’ 돌풍의 뿌리는 지난해 5월부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전국을 돌며 진행한 ‘청춘콘서트’다. 안 원장은 이 콘서트를 통해 젊은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대해 대선주자급으로 발돋움했다. 뿌리가 ‘청춘콘서트’라면 메가톤급 파장을 몰고온 것은 <나꼼수>다. 나꼼수는 전 세계 팟캐스트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고 1
[일요시사=이주현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며 치명타를 입은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1일 ‘고용 복지정책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자 정치권에서는 이를 대권 행보의 본격화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5년 전인 2006년 11월,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북한·정치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서 본격 대권 행보를 시작한 바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정책을 제시하며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 최고의 화두였던 한미FTA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불편한 동거’를 해왔던 이명박 대통령과 선긋기를 분명히 하며 내달 초 당 전면에 나설 것이 예상되는 박 전 대표의 대권행보는 거침없어 보인다. 친이·친박 할 것 없이 대두되는 ‘조기 등판론’ 내달 초, 정기국회 마무리 후 전면 나설 예정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패배하자 당내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조기에 총선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수도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000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 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냈다. 김 대표의 책 내용을 <일요시사>가 단독 연재한다. 손님 돈만 받아 챙기려 한다면 사업이 아니라 ‘사기’다 고객감동이란 ‘격한 마음이 들 정도의 예상치 못한 서비스’ ■‘고마움’과 ‘감동’의 차이 특히 ‘손님이 돈을 주니 왕&rs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미FTA의 당위성을 주장하던 중 FTA에 반대하는 한 여성 직장인에게 ‘부모 드립’을 했다가 호된 반격을 당했다. 전 의원이 “성을 쌓는 자가 아니라 다리를 놓는 자가 흥합니다. FTA는 다리입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닉네임 ‘알음’이 “다리몽댕이 확 뿐질러집니다”라는 비판 맨션을 남겼고 전 의원은 이에 “고운말 쓰세요ㅡ부모님은 그렇게 안 가르치셨을 것 같은데”라며 훈계성 멘트를 붙였다. ‘알음’은 이에 즉각 “부모드립...저는 어머니가 안 계시는데, 그래서 싸가지가 없나봅니다”라고 어이없어 하며, “전여옥이 나에게 느그 애미애비가 그렇게 가르쳤냐라며 부모드립을”이라고 분노를 토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거짓말 좀 하지마세요. 부모님이 나라에서 큰일하면서 거짓말하고 내편 아닌 사람, 없이 사는 사람 업신여기라고 가르치시진 않았을 텐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맥락을 잘 못 이
“누가 암살할 사람 있다고 이 난리” 한나라당과 홍준표에게도 쓴 소리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지난 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내곡동 사저 파문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처음부터 잘못 생각한 것이다. 대통령 그만두면 자기 살던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 역대 대통령들이 다 그렇게 하지 않았냐”며 “이번에 왜 이렇게 말썽을 피우는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이 전 의장은 이어 “경호실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대통령 그만두는데 누가 암살할 사람 있나? 왜 그렇게 야단스럽게 경호실을 짓고 하냐”라며 “전직 대통령에 관한 법을 고쳐야 한다. 이건 전두환 대통령이 그만두기 직전에 만든 것인데, 무슨 대통령 그만두면 경호를 경찰서에서 맡으면 되지, 그리고 순경 한두 사람이 집 앞에 보초만 서면되지 왜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 그렇게 어마어마한 경호실을 만들고 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혼자 걸어 다니는 그런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겠나? 경호실에 예산이 많이 든다. 그런 예산을 전부 삭감을 해서 그것을 가지고 복지예산에 돌리면 될 것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국회 처리를 놓고 여야 간 극명한 입장차로 대치가 장기화될 전망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은 ‘물리력을 동원한 강행처리는 하지 않겠다’며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약속한 의원들의 날치기 처리를 심판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FTA 비준안 처리에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여야의 샅바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왕’ 이상득의 진짜 속내를 들춰봤다. FTA 비준안 처리 강행, BBK 의혹 덮기 미국과 모종의 ‘딜’ 있었나? 의혹 더해져 최대 쟁점인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가 혼미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3일 여야 합의로 취소된 국회 본회의는 오는 10일과 24일 열릴 예정이지만 한나라당은 다음날인 4일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비준안의 직권상정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FTA 비준안 처리는 BBK 의혹 덮기용?
[일요시사=이주현 기자]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관련, “한미FTA는 이번에 처리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친박계 최경환 의원의 출판기념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늦어질수록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신속한 처리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서도 “ISD는 국제적 통상협정에서 일반적인 제도고, 표준약관과 같이 거의 모든 규정에 다 들어있는 제도 아니냐”고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대외 의존도가 상당히 높고 앞으로 세계 속의 통상모범국으로 선진국을 지향하는 나라인데 ISD에 휘말릴 정도로 편파적이거나 독소적인 제도를 도입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또 ISD가 없다 하더라도 그런 편파적인 제도를 갖거나 만든다고 한다면 세계무역기구(WTO) 등에서 시정 요구를 할 것이고 외국의 보복 조치에 의해 시정되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최근 각종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그 힘을 여실히 보여줬다. 젊은층의 정치의식을 높이고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SNS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가 SNS와 결합해 선거 판세를 뒤집을 만큼 막강 파워를 드러내기도 했다. SNS가 이번 선거에 미친 영향을 집중 조명해봤다. 99만여개 멘션 4·27재보선 보다 10배 급증 트윗 언급 비율이 실제 선거 투표율로 나와 이번 10·26 재보선은 ‘SNS파워’를 여실히 보여준 선거로 평가받고 있다. 학계와 정치권에서는 SNS 민심이 이번 재보선 판세를 좌지우지 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미니대선’ 급으로 분류된 이번 선거답게 SNS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SNS분석 전문회사인 ‘트윗믹스’에 따르면 지난 4·27 재보선 선거기간 국회의원·광역단체장 후보의 이름이 들어간 트윗은 9만5천792건이었지만 이번에는 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후보
[일요시사=이주현 기자]‘박근혜의 입’으로 통하는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호박국 대변인 촌놈 이정현의 이야기: 진심이면 통합니다>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펴내고 27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책 제목의 <호박국 대변인>이란 ‘호남 대변, 박근혜의 약속과 신뢰정치 대변, 국민-특히 비주류 대변’이라는 뜻이라고 밝힌 이 의원은 늘 언론에 소개될 때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이라는 수식어가 달린다. 한나라당 최초 호남 국회의원을 향한 열정과 그가 바라봐온 ‘박근혜 정치’에 대한 생각, 그리고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박 전 대표의 면모를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근혜, 즐겨 쓰는 전라도 사투리 ‘아이고 어째야 쓰까잉~’ “다른 데 가라고 하면 정치 안하겠다” 박근혜 마음 움직여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광주에서 출마해 전체 유권자 대비 0.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고배를 마신 이 의원은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의원이 됐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 최초의 호남 지역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000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 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냈다. 김 대표의 책 내용을 <일요시사>가 단독 연재한다. 일본과 너무 다른 호스트바에 대한 인식 남성과 차별되는 여성들의 유흥문화 공간 ■ 철학과 정신 가장 쉽게는 고객들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장을 바꿔서 거꾸로 생각하면 된다. 자신의 이름을 알고 직업의 고충을 알고, 집을 걱정해주는 업소가 있다고 생각
정두언 “홍준표, 셧 더 마우스” 홍정욱 “홍준표, 안대 꼈는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울시장 보선 패배로 내년 총선에서 궤멸 위기에 직면한 수도권 의원들이 주축이 된 이들은 한나라당의 아킬레스건인 트위터를 통해 홍준표 대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서 홍 대표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민주당의 집권은 조순시장의 당선으로 문을 열었고, 한나라당의 집권도 이명박 시장의 당선으로 문을 열었죠”라며 서울시장 보선 패배가 내년 대선 패배로 이어질 것임을 경고했다. 정 의원은 이어 홍 대표의 무승부론을 정조준, “서울은 졌으나 다른 곳은 모두 이겼다? 셧 더 마우스죠”라며 입을 다물고 더 이상 구차한 궤변을 펴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아내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자는 말이 새삼 절실한 시점. 우선 나부터 반성과 환골탈태를 하겠음”이라고 덧붙여, 향후 가열찬 당내 투쟁을 예고했다. 홍정욱 의원도 “투표함도 못 열고 ‘사실상 승리’, 수도 서울 뺏기고 ‘사실상 무승부’...겸허히 수
트위터 “강남시장 자인 하는 것이냐” 논란 한나라당 “그런 발언한 사실이 분명히 없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시장 보선의 아침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특히 투표장에 젊은이들이 많이 목격되자 당황해 하며 “믿을 건 강남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그런 발언한 사실이 분명히 없다”며 법적 대응을 경고해 진화에 나섰고 “일부 언론은 인용 보도도 하고 있다”고 타언론들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홍 대표는 최고중진회의 비공개회의석상에서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3구가 다른 지역에서 받은 것보다 다 만회하고 남았기 때문에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3구 투표율을 최대한 독려해서 다른 데서 반대표가 나오는 것을 만회해야 한다”며 “믿을 건 강남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전날 여의도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l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과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과 퇴임 후 구상을 처음으로 밝힌 영문 자서전 <The Uncharted Path>을 지난 1일 미국에서 출간했다. 이 대통령이 시장직에 출마했을 때는 “유권자들은 대중인기보다는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시장직을 마쳤을 때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는 데 시선을 고정하고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기술했다. 취임 선서를 마친 이 대통령은 자신이 현대 건설 재직 시절 지은 청와대에 입성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회고했다. 집무실의 커다란 나무 책상에 앉은 이 대통령은 “세계 13대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의 대통령이 되는 것은 기업 CEO나 시장을 수행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자신에게 되뇌었다고 한다. 2008년 제1차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 “이런 일이 이렇게 금세 일어날 줄 몰랐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고 G20(세계 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여, 전 세계와 공조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가 50년 전에 겪은 것처럼 가난
[일요시사=이주현 기자]2012년 총선과 대선의 바로미터로 여겨졌던 10·26 재보선이 박원순 야권통합후보의 승리로 귀결되면서 차기 대권주자들에게 커다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최대 수혜자는 단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최대 피해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다. 그동안 ‘노무현 정신 계승’을 주장하며 바람몰이에 나선 친노세력도 4·27 재보선 이후 연이은 패배로 ‘노풍’이 사그러들었고, 대세는 ‘안풍’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선거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10·26재보선 성적표를 손에 쥔 잠룡들의 득실을 따져봤다. 서울시장 당선 1등 공신, 야권 대선주자 발돋움한 안철수 ‘선거의 여왕’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로 전략한 박근혜 서울시장 선거가 가진 의미는 아주 크다. 과거 열린우리당의 집권이 조순 시장의 당선으로 시작되었고 한나라당의 집권도 이명박 시장의 당선으로 그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시장 선거는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이번 10·26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선거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여의도 당사 6층 회의실에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 패한 나경원 최고위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홍준표 대표는 회의 시작 전 “당을 위해 서울시장 후보에 나가서 고생한 나경원 의원”이라며 “먼저 인사 말씀을 하고 집에 가서 쉬라”고 운을 뗐다. 나 최고위원은 “당의 공천을 받고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김정권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당이 한마음이 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나라당이 국민 신뢰를 얻어가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발언을 이어가던 중 나 최고위원의 눈가가 붉게 물들기도 했다. 하지만 나 최고위원은 당의 선거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직접 지원에 나섰던 박 근혜 전 대표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홍 대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