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지난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광주에서 심야 단독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의 만남은 천 의원이 지난 3월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후 처음이다. 특히 천 의원이 4·29 재보선 광주 서을 당선 후 독자세력화를 선언하며 새정치연합을 위협, 야권 지형재편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복수의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표는 전날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35주년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중간에 행사장에서 나와 천 의원을 만났다. 문 대표 측에서 먼저 연락해 만남이 성사됐고, 두 사람은 별도 배석자 없이 1시간 가량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 후 처음 만남 무슨 얘기 오갔나? 천 의원은 이에 대해 “특별한 정치 현안을 얘기하지는 않았다”면서 “새정치연합이 쇄신에 힘쓰고 있는 만큼, 실제로 쇄신과 혁신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재차 “기본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선박안전기술공단 목익수 이사장이 전임직원 대상 특강에서 최근 취득세 자진 신고 누락으로 발생한 가산세 5480만원을 결재선상에 있던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책임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최근 일부 직원의 기강 해이 및 업무 과실로 인한 공단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하고 임직원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일요시사>의 지난 4일자 단독 보도(기사명 : 선박안전기술공단 황당 혈세 낭비)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지난 2월 중순경 세종시에 있는 신축 청사에 입주하면서 취득세 자진 신고 누락으로 무려 5480만원에 달하는 가산세를 물게 됐다. 그러나 선박안전기술공단 측은 단순착오였을 뿐이라며 담당 직원에게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선박안전기술공단 측은 “당연히 세금고지서가 따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 2014년부터 법이 바뀌어서 자진신고를 하게 되어 있었다”며 “법이 바뀐 것을 모르고 있다가 기간이 지나 가산세를 물게 됐다. 담당 직원의 과실이라고는 볼 수 없다. 가산세 부과에 대
[일요시사 취재1팀] 김명일 기자 = 녹음이 우거지는 5월로 들어서면서 초여름의 기운에 이마와 등에는 어느새 땀이 성글성글 맺히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올 때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날까? 많은 이들은 시원함을 찾기 위해 도심지를 벗어나 저 멀리 바닷가나 계곡에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반면에 시간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가까운 수영장을 찾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때야말로 저마다 다양한 스타일의 수영복으로 각자의 신체미를 뽐낸다. 그런데 여름은 수영복에만 만족하질 못하는지 일상생활에서도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을 통해 신체미를 뽐내라고 사람들의 노출 심리를 자극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혹에 못이겨 정작 자신의 몸매를 돌이켜보면서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많다. 그동안 신체에게 자유방임의 시간을 오랫동안 허락했던 탓인지 부위 곳곳들의 살은 축 늘어나거나 처져있다. 이걸 보고 있노라니 깊은 한숨만 늘어난다. 당장이라도 허리띠 졸라매고 다이어트 전쟁을 선포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식단 조절을 어떻게 할지를 시작으로 무슨 운동을 택할지 등등 이리저리 허둥대게 된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상황에 놓였다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대학별 단독시험부터 대입 국가고사, 대입 예비고사, 학력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해방 이후 큰 틀에서 변한 것만 따져도 무려 16차례나 바뀌었다. 평균 4년에 한 번 꼴이다. 만약 세세한 변경 사안까지 따져본다면 매년 입시제도가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고나면 달라지는 입시에 우는 아이들의 실태를 살펴봤다. 우리나라에서 학벌은 절대적이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초등과정 6년과 중·고등과정 6년을 합쳐 총 12년을 오직 좋은 학벌을 가지기 위해 매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죽하면 수능시험 당일에는 직장인 출근 시간은 물론 비행기 이착륙 시간까지도 조정될 정도다. 이처럼 대부분의 청소년이 입시에 매달리다보니 대학 입시를 치르고 나면 이런 저런 뒷말이 무성하다. 수능이 너무 쉬우면 변별력이 없다고 비판을 하고, 너무 어려우면 난이도 시비에 휘말린다. 너도 나도 한 마디씩 하는 통에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큰 틀에서 변한 것만 따져도 무려 16차례나 바뀌었다. 만약 세세한 변경 사안까지 따져본다면 매년 입시제도가 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회용 입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지만 EG 회장의 계열사 노조 간부인 양우권씨가 지난 10일 박 회장을 비난하는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이다. 그는 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양씨와 함께 10년 가까이 투쟁해온 포스코 사내하청지회 김정기 부장의 입을 빌려 그의 한 맺힌 사연을 공개한다. 박지만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EG그룹 계열사 EG테크의 유일한 노조원인 양우권씨가 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에서 박 회장을 지목해 “당신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 사람이었다”며 “당신은 기업가로서의 최소한의 갖추어야 할 기본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양씨는 또 박 회장에게 “권력 옆에서 기웃거리지 말고 제발 당신의 자리로 돌아와서 진정 인간다운, 기업가다운 경영인이 되어 달라. 내가 하늘에서 두 눈 부릅뜨고 내려다 보겠다”고 썼다. 그는 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일요시사>는 양씨와 함께 10년 가까이 투쟁 해온 포스코 사내하청지회 김정기 부장의 입을 빌려 그 한 맺힌 사연을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억원 상당의 농지를 40년 넘게 대리경작자에게 무상으로 임대해온 정황을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포착했다. 이에 대해 농지법 위반을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정치인인 김 대표가 특정인에게 사실상의 기부행위를 한 것이니만큼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억원 상당의 농지를 40년 넘게 대리경작자에게 무상으로 임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 대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 1만2236㎡(약 3700평)에 달하는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해당 농지는 1951년생인 김 대표가 고작 만 20세 때인 지난 1971년 상속받은 것이다. 부친 상속? 직접 매입? 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농지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농지를 직접 또는 대리경작자를 통해 경작해야만 한다. 소유 농지를 경작하지 않고 방치하다 적발될 경우 벌금을 내야하고, 이후에도 또 적발될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농지를 처분해야만 한다. 그런데 해당 농지에서 만난 대리경작자는 “지금도 겨우 입에 풀칠만 하고 사는 정도”라며 “임대료를 따로 내라고 한다면 농사를 그만 둘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연정' 실험이 한국 정치에 신선한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남 지사가 처음 연정 구상을 밝혔을 때만 해도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호평 일색이다. 남 지사가 찾아낸 '권력 공유'라는 제3지대가 한국 정치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일요시사>가 '연정 전도사'로 불리는 남 지사를 직접 만나봤다. 그동안 한국 정치는 철저한 승자독식구조였다. 선거에서 승리하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지만 졌을 경우엔 모든 것을 잃었다. 이런 구조다 보니 여야는 사사건건 치열하게 대립했고 정치는 마비되다시피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연정’이라는 파격적인 정치실험을 시작한 이유다. 여야 간 연정구성은 한국 정치사상 최초다. 남 지사는 연정 외에도 도지사 취임 후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경차를 직접 운전해 출퇴근을 하는 등 신선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 지사가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 꾸린 것도 인수위원회가 아닌 혁신위원회였다. 현재 경기도에는 남 지사가 몰고 온 혁신바람으로 거센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과연 남 지사 취임 후 1년 동안 경기도는 어떻게 달라졌을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캄보디아 국회의장에게 "남북화해협력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 국회의장은 12일 오전 캄보디아 국회의사당 양자회담장에서 헹 삼린(Heng Samrin)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관계 발전과 의회 간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살면서 마음속에 품고 있는 가장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우리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나눠져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북한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남북화해협력을 위해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한국에 방문하셔서 개성공단도 둘러보시고 육로로 평양에 방문해 김영남 위원장, 최태복 의장 등을 만나 남북화해협력 메시지를 전해주시면 좋겠다"며 "아니면 캄보디아에 북한을 초청해 3자회동을 성사시켜 달라"고 바랐다. 헹 삼린 의장은 이에 "한국과 북한의 화해와 협력을 지지하며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점점 속도를 내면서 이번 사건의 키맨인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 전 부사장은 홍 지사에게 직접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윤 전 부사장은 언론인 출신임에도 난데없이 경남기업의 부사장을 지낸 미스터리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윤 전 부사장은 과연 어떤 인물일까?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011년 한나라당 대표경선 당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8일 검찰에 소환돼 수사를 받았다. 성완종 리스트에 포함된 인물들 중 처음이다. 이번 사건의 키맨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다. 윤 전 부사장은 홍 지사에게 직접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홍 지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점점 속도를 내면서 자연스럽게 윤 전 부사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 전 부사장은 무척 미스터리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스터리 이력 윤 전 부사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지만 난데없이 건설사인 경남기업의 부사장이 됐다. 경남기업의 한 관계자는 “경남기업이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금 야권에서 신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4·29재보선에서 참패한 후 야권에서는 신당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신당 창당 움직임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이른바 '호남판 자민련 플랜'은 그 여느 때보다 구체적이다. 호남신당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0대 총선을 채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치러진 4·29재보선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채 전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특히 ‘성완종 게이트’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대부분 야권 텃밭에서 치룬 선거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이 더 크다. 이런 선거에서도 이길 수 없다면 당장 내년 총선에서는 100석도 얻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호남의 불신임 흔들리는 친노 무엇보다 광주에서의 패배는 뼈아팠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광주 선거는 사실상 친노(친노무현)진영에 대한 심판이었다. 호남에서는 ‘친노가 호남에 해준 것이 뭐가 있느냐&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4·29재보선이 끝나자마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놓고 한판 붙었다. 결과는 박 대통령의 완승. 김 대표는 확연히 기세가 꺾인 모습이다. 집권 3년 차를 맞아 국정주도권을 잡으려는 박 대통령과 차기 대권을 노리며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김 대표는 앞으로도 번번이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두 사람의 살 떨리는 권력암투는 여권은 물론 대한민국의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4·29재보선 압승으로 기세등등하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불발로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었다. 친박(친박근혜) 진영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김 대표를 공격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기로 한 여야 합의안에 대해 ‘월권’이라며 직격탄을 날렸고, 친박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도 “(여야 합의안은) 자칫하다간 국민에게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며 김 대표를 질타했다. 김무성 질타 미소띤 친박 친박계의 일격에 김 대표를 비롯한 비박(비박근혜)계 지도부는 확연히 기세가 꺾인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여야가 어렵게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결국 법안처리는 무산됐다. 공무원연금개혁안은 엉뚱하게도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논란에 발목이 잡혔다. 새정치연합이 공무원연금 절감액의 20%를 국민연금에 투입해 소득대체율을 50%까지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새정치연합을 비판하고 있다. 과연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은 무엇일까?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배재정 의원은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가 무산된 후 한동안 항의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항의전화는 대부분 ‘왜 국민연금 보험료를 마음대로 올리려고 하느냐’는 내용이다.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개혁안 통과의 선제조건으로 공무원연금 절감액의 20%를 국민연금에 투입해 소득대체율을 50%까지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장 정부와 여당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까지 인상하면 2060년 이후에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소득의 25%까지 내야 할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은 무엇일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최근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셋째와 넷째 아들이다. 박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여권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일주일 전쯤 아들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들었다”며 “쌍둥이들은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을 감안하면 쌍둥이는 박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인 지난달 28일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박 대통령은 순방 직후 인두염과 위경련 증세로 국정업무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아직 쌍둥이 조카를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둥이 아들 얻어…아들만 넷 조카사랑 대통령은 아직 못봐 박 회장은 지난 2월22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 부인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인의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렸다. 당시 박 회장은 홀로 빈소를 찾아 “집사람이 쌍둥이를 임신해 배가 산만해 빈소에 함께 오지 못했다”고 했고 이에 김 전 총리는 “이왕이면 세쌍둥이를 만들라.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가 계시면 얼마나 좋아하실까&rdquo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줘도 못 먹나?"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 4·29재보선에서 충격적인 전패를 당했다. 재보선이 실시된 4곳 중 3곳이 전통적인 야당의 텃밭인데다 성완종 게이트라는 호재까지 등에 업고 치룬 선거라 충격과 파장이 더 크다. 당장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문재인 대표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갈라서든지 당 대표를 내놓든지, 이대로는 대선은 고사하고 당장 내년 총선에서도 참패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 4·29재보선에서 충격적인 전패를 당했다. 안방인 광주 서구을은 무소속에 내줬고, 수도권 텃밭인 서울 관악을은 27년 만에 새누리당에 뺏겼다. 재보선 전패 흔들리는 문재인 새정치연합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초상집’이다. 여론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전패를 예상했기 때문인지 공식 개표상황실조차 운영하지 않았다. 양승조 사무총장실에 차린 비공식 상황실에는 TV 한 대와 상황판으로 쓸 화이트보드 하나만 초라하게 놓여 있었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상황실에서는 무거운 침묵만 흘렀고 그나마 서울 관악을에서 정동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이 지난 2월 중순경 세종시에 있는 신축 청사에 입주하면서 취득세를 제때 내지 않아 무려 5500만원에 달하는 가산세를 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공무원의 중과실로 수천만원의 혈세를 엉뚱한 곳에 낭비하게 된 셈이지만 선박안전기술공단 측은 ‘단순착오였을 뿐’이라며 담당 공무원에게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측은 “당연히 세금고지서가 따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 2014년부터 법이 바뀌어서 자진신고를 하게 되어 있었다”며 “법이 바뀐 것을 모르고 있다가 기간이 지나 가산세를 물게 됐다. 담당 공무원의 과실이라고는 볼 수 없다. 가산세 부과에 대한 이의제기를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지난 3월에는 한 간부가 하청업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를 받는 등 직원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용인 갑의 새누리당 이우현 국회의원은 초선의원이지만 3선급 경륜을 자랑한다. 용인시의회에서 오랫동안 의정활동을 하다 의장까지 역임한 뒤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 후 초선답지 않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초선의원이지만 3선급 경륜을 자랑하는 새누리당 이우현 국회의원(경기 용인갑)은 국회 입성 후 누구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화려한 수상경력은 이를 증명한다. 이 의원은 임기 첫해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지역신문협회 의정대상, 유권자시민행동 최우수의원, 2014 대한민국 우수 국회의원 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정치권에서 이 의원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어느새 19대 국회의 임기도 막바지다. 그간 아쉬웠던 점은 없을까? <일요시사>가 주목할 만한 초선으로 이우현 의원을 선정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 초선 의원이지만 국회의원이 되기 전 용인시의회에서 오랫동안 의정활동을 했다. 국회에 들어와보니 시의회와 국회가 어떻게 다르던가? ▲ 지방의회는 국회의 축소판이다.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국회의원 출신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설에 휩싸였다. 불륜설의 상대는 과거 유명 주부 블로거로 활동했던 A씨다. 양측은 불륜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일요시사>는 두 사람의 불륜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증언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두 사람이 강남의 고급주점인 M업소에서 자주 만남을 가졌다는 것이다. 두 사람을 둘러싼 불륜설의 진실은 무엇일까? 국회의원 출신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당시 유명 주부 블로거로 활동했던 A씨와 강 변호사가 홍콩에서 밀월여행을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수상한 만남 지난해 10월 A씨는 J잡지사가 스타 블로거들을 초청해 홍콩에서 진행한 행사에 참여했다. A씨는 해당 행사에 참여한 후 홍콩에서 찍은 사진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는데 몇몇 사진에서 강 변호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리창 등에 비쳐 찍혀있었던 것이다.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홍콩에서 강 변호사와 A씨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하지만 당시 불거진 불륜설은 단순한 루머로만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상호 신변보장 밀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형님 라인’이 조율한 밀약의 내용은 노무현 정부가 당시 야당이 총공세를 펼치던 MB의 BBK 의혹 관련 수사에 개입하지 않는 대신, MB 측은 집권 후 노 전 대통령의 신변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는 게 핵심이다. 추부길 전 비서관은 지난 2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당시 양측의 밀약에 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느냐는 질문에 추 전 비서관은 “MB가 밀약에 따르겠다고 확약하고 협상 전권을 (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게) 줬다. (노건평씨를 통해) 청와대 상황도 생중계됐다”라며 “당시 ‘BBK 수사에 관여하지 말라’는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이 강력 반발했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오히려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다더라”고 주장했다. “노건평-이상득 상호 신변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공화당(총재 신동욱), 자유청년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불법파업을 했다며 전공노 이충재 위원장과 전교조 변성호 위원장을 국가공무원법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공화당, 자유청년연합, 자유통일연대 등은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민주노총 총파업이 불법파업이라고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24일 전공노와 전교조가 불법으로 총파업에 참가했다”고 지적했다.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는 “정부가 민주노총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했음에도 전공노가 총파업에 참여한 사실이 있다”며 “이는 국가공무원법 제66조가 규정한 공무 외 집단행위 금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교조가 공적연금 강화와 노동기본권 쟁취, 4·16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전국 교사대회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고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해 연가 투쟁을 한 사실이 있다”며 “이 또한 국가공무원법과 교원노조법 위반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ld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이번엔 워낙 인물이 많아서 될 줄 알았는데…." 이른바 ‘성완종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이완구 국무총리가 치명상을 입었다. 이번에야말로 ‘충청대망론’을 기대하던 충청인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충청대망론은 또 한 번 좌절되고 마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충청대망론의 현주소를 집중 조명해봤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해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깜짝 등장하면서 정치권에 돌풍을 일으켰다. 정작 본인은 손사래를 쳤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 총장은 한동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역시 승승장구했다. 이 총리는 총리 지명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여권 내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이어 차기 대권지지율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야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떠오르고 있었고 여야를 막론하고 충청권에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충청대망론은 빠르게 확산되어 가고 있었다. 불씨 살릴까? 충청권에서는 이번에야 말로 충청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