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2.08 07:11
외식업계에 마진율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치킨, 커피, 피자 등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은 원가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배달플랫폼 수수료 또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제 외식업 자영업자는 프랜차이즈의 노예, 배달플랫폼의 노예라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유명한 브랜드일수록 원가율이 높다. 가장 흔한 치킨의 경우 유명 브랜드는 원가율이 55% 선이고, 유명 베이커리는 그 이상이라는 것이 시장의 진단이다. 게다가 배달플랫폼 비용은 매출의 30%에 육박한다. 10%의 한계 점점 오르는 인건비, 전기세 및 각종 세금, 그리고 카드수수료 등을 제하면 점주의 순이익률은 1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고, 월평균 매출이 4000만~5000만원이나 되는 장사 잘된다는 점포의 점주 순이익이 500만원이 채 안 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같은 상황서 최근 매출 원가를 낮추는 마진율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외식업 창업 성공 포인트로 인식되고 있다. 일단 원가 마진율이 높으면 여유가 생기고, 다른 운영비까지 줄일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업종 중 하나가 면 요리 전문점이다. 주 식재료인 밀가루의 원가가 낮은 것
옛날통닭 프랜차이즈 고려통닭의 가맹점 창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매월 수십건의 창업 문의가 들어오면서 신규 점포가 속속 오픈되고 있는데, 새해 들어서도 창업 문의가 이어지면서 새해 유망 프랜차이즈로 떠오르고 있다. 본사는 체인점 창업 문턱을 크게 낮추는 창업 혜택을 제공하고, 창업 후에는 다양한 마케팅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가맹본부는 5무 창업으로 가맹비, 설계비, 감리비, 추가교육비, 개발비 등을 면제해 창업비용 거품을 빼고 가맹점주의 첫 출발을 가볍게 했다. 이른바 ‘거품 없는 소자본 창업’이라는 이 창업 상품은 신규 창업자와 업종변경 창업자 모두로부터 환영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거품 빼고 15가지 마케팅 지원은 창업 후 가맹본부가 체인점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후 점포의 배달 매출과 홀 매출이 안정적으로 오르게 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하면서 점포와 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메뉴 개발 및 식재료 공급, SNS 홍보 및 광고 교육, 배달앱 컨설팅 및 포털 지도 등록, 디자인 시안 제공 및 홍보영상 활용권, 매장 오픈 및 지역 마케팅 전략 등등 15가지 마케팅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는 게 본사 측의 설명이다. 또
무인점포 이용 고객이 증가하면서 최근 무인 창업이 확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아이스크림이나 카페가 주를 이뤘으나 세탁소, 편의점, 스터디카페 등으로 편의 시설까지 그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2024년 기준 반려동물용품점, 라면 및 컵밥, 국밥, 계란, 건어물, 의류 등 특수 품목으로까지 확장됐고, 최근에는 무인 태닝 점포까지 등장했다. 특히, 무인 풋살장이나 스포츠센터 등 실내스포츠 시설도 무인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처럼 무인점포 창업이 전 방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장기 불황에 고객에게 편리함과 높은 가격 만족도를 제공하고, 창업자는 창업비용 및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점점 더 발전하는 기술이 무인 창업을 더욱 부추기면서 향후 무인 창업시장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편리함 이런 무인점포 수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다 작년에 이미 10만개를 돌파했다는 것이 유통 및 창업시장의 진단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포츠도 무인점포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무인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테니스장, 탁구장 등 스포츠 무인매장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는 것이 창업시장의 전언이다. 무인 스포츠 매장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스포츠를 즐기려는 수요와
가격 파괴 치킨전문점 프랜차이즈 덤브치킨은 2023년 6월 대구광역시에 직영점을 열고 론칭한 브랜드다. 테이크아웃 위주의 영업을 하는 프랜차이즈로 지난해 가맹점이 대구시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19호점을 열고, 새해 1월에 20호점을 넘길 예정이다. 극심한 불황 속에서 경쟁이 치열한 치킨 업종으로 신생 브랜드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배경은 뭘까? 덤브치킨이 새해 유망 프랜차이즈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분석해 봤다. 첫째, 덤브치킨은 가격 파괴로 불황기 소비 심리에 매우 잘 부합한다. 덤브치킨은 품질을 고수하면서 가격을 파괴해 불황기 고객의 소비 심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9900원 ‘거품 없는 가격, 타협하지 않는 품질’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 프라이드(국내산 9호닭 냉장육) 한 마리에 9900원 하는 등 품질 좋은 메뉴를 국내 최저가로 판매하는 가격 파괴 전략이 고객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양념치킨, 갈릭소이치킨, 스위트크림치킨, 치즈스노우치킨, 반반치킨 등은 1만1900원이고, 고추퐁닭치킨, 파무침치킨, 콘소메치킨, 고추마요치킨 등은 1만29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외식 시장 트렌드 중 하나는 합리적 소비를 하려는 소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가족이 함께 모여 점포를 운영하는 ‘가족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성공에 대한 기대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들어가는 인건비를 줄여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족창업 성공 전략의 ‘A to Z’를 알아본다. 가족창업은 나홀로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함으로써 창업에 대한 불안감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가족창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다. 또 가족이 함께 일을 하니 서로 의지가 되기 때문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효율↑ 창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점도 가족창업이 갖는 장점 중 하나다. 남이 아닌 내 가족과 함께하는 ‘동업’이라는 점에서 창업 비용 분담에 대한 합의가 쉽기 때문에 창업 비용을 조달하기가 수월하다. 각각 독립해 생활하는 가족의 경우 구성원 각각이 투자하는 형태로 창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함께 사는 가족의 경우 구성원의 합의를 통해 가계 자금을 창업 비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가족창업의 유형은 크게 나눠 ‘부부 창업’
극심한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 창업의 업종 선택 전략을 살펴본다. 창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끈기다. 실제로 창업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난관에 봉착한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끈기가 없으면 창업해서는 안 된다. 창업자는 창업 후 겸손해야 한다. 이전까지의 자존심과 권위의식, 명예는 과감히 내던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의존하면 실패 창업자는 모든 이에게 ‘을’ 또는 ‘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갑’인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창업자는 탐구하고 창조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단 하나의 아이디어만으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업종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디어 개발자로서 만족하고 그 이후는 남에게 맡기거나 의존하려는 생각으로 창업하면 십중팔구 실패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창업자는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고, 그런 의지가 없으면 창업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자신에게 유리한 측면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자기는 남과 다른 특별한 재주가 있다는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는 경향이 강하다. 해서 창업 후 리스크보다 성공 가능 요인을 더 고려하고, 성공 후에 펼쳐질 후광에 미리 도취되기도 한다. 하지만 모
극심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입지와 업종의 궁합이 맞지 않는 점포의 경우 점점 떨어지는 매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흘려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같은 상황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업종 변경 컨설팅을 해주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속속 등장하면서 매출 부진 점포들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통 숯불바비큐치킨 맛을 고수하는 ‘훌랄라참숯치킨’은 올해 들어 업종 변경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박 점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본사 측에 의하면 최근 매월 10개 이상의 가맹점이 오픈하고 있는데, 그 중 60~70% 정도가 기존 외식 점포의 업종 변경 창업으로 지역 상권 곳곳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올해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호가 유인 훌랄라참숯치킨 수원시 원천1점은 맥줏집을 운영하다 매출 저조로 고민하던 중 훌랄라숯불바베큐에 대한 메리트와 차별화가 더해진다면 치맥 애호가들을 더 많이 유인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업종 변경한 경우다. 점주는 “주변 상권이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많고,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어 ‘홀 반, 배달 반’ 매출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자금 사정이
농심 신라면과 오리온 초코파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서 대박을 쳤다. 기업은 제품 하나로 수십년째 연간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명랑핫도그는 쌀 핫도그 하나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불러 일으켜 단기간에 10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열었고, 공차도 버블티와 밀크티로 카페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전통적 마케팅 믹스 구성요소는 제품, 가격, 프로모션, 유통 채널이다. 이들이 각각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야 매출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이 가져온 모바일 시대는 정보의 전파 속도가 너무도 빨라 전통적인 광고 및 홍보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점점 줄어든다. 유통 채널 역시 온라인 구매와 배달의 일상화로 다양해지고, 점점 더 고객 편의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 고객은 제품과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 마케팅 요즘 사람들은 1000원짜리 물건 하나도 그냥 사지 않는다. 품질과 가격을 다 따져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른다. 단 500원도 그냥 지불하지 않는 소비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온라인이 가져온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도 이 같은 변화를 따라가고 있다.
자영업 시장은 노동력 전쟁이다. 고물가 시대에 식재료 원가는 더 이상 자영업자가 해결할 수 없는, 주어진 창업 환경이다. 결국 인건비를 절감할 수밖에 없다. 창업자 또한 힘든 노동은 꺼려한다. 이처럼 점포 운영 시스템의 단순화, 자동화가 요구되면서 다양한 노동력 절감 아이디어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이하 오븐숯불민족)’은 소형 점포서 아르바이트 한 명만 쓰는 1인 창업이 가능하다. 노동력을 줄여주는 오븐숯불구이기라는 특수 장치 덕분이다. 참숯불 장치가 내재된 자동 오븐기서 350℃로 기름을 쫙 빼서 참숯불로 은은한 숯불향 맛을 입힌 후 소스에 볶으면 조리가 간단하게 마무리된다. 인건비 절감 이처럼 오븐숯불민족은 오븐구이기 내에 숯불을 피우는 특수한 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오븐기로 노동력을 줄이고 숯불 향과 맛도 낼 수 있어서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특수 제작된 오븐기 안에 참숯을 넣는 참숯 스모그하우스가 오븐기의 촉촉함과 숯불치킨 본연의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게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치킨이다. 오븐치킨의 부드러운 맛과 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바비큐 맛을 점포에서, 혹은 가정이나 직
다이소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저가로 판매하는 국민가게다. 창업 초기에는 1000원숍이라는 별칭처럼 대부분의 상품을 가격 경쟁력만으로 승부했지만, 성장하면서 점차 상품의 품질도 개선하면서 이제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난공불락의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고 크리스텐슨 교수는 파괴적 혁신을 통해 주류 시장을 장악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만약 다이소가 가격정책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오늘날 대기업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끊임없이 더 나은 수많은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 소싱 능력이 있었기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국민가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국민가게 이제 선진국 국민으로서 가격 하나만으로는 이끌리는 마음에 한계가 있다. 한두 번은 가격에만 만족할 수 있지만 더 이상은 외면하는 게 한국 소비자다.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려면 제품과 상품의 품질 경쟁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외식업 창업시장서도 마찬가지다. 가성비만 내세우는 저가 시대는 지속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반드시 맛과 품질이 뒷받침돼야만 저가의 장점을 오래도록 살릴 수 있다는 것이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가 대표저자인 <트렌드 코리아 2025>의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는 ‘토핑 경제’다. 상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인 부분보다 부수적인 요소인 ‘토핑’이 더욱 주목받아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시장의 변화를 뜻한다. ‘최고의 상품’보다 소비자에게 딱 맞는 ‘최적의 상품’이 소비자의 효능감을 더욱 높인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책에서 ‘표준화 경제’서 ‘토핑 경제’로 진화하면서 소비자의 다양성과 각자의 차별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시장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차별적 충족 최근 외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서도 이러한 토핑 경제효과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 Z세대가 좋아하는 음식서 토핑 경제가 뜨고 있다. 고객이 직접 토핑을 선택해 나만의 메뉴를 구성하는 것뿐 아니라 가맹본부가 다양한 재료로 수시로 신메뉴 토핑을 출시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외식업 창업 전문가들은 “토핑의 변화를 통해 기존 고객의 입맛을 새롭게 하고,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갈 수 있다”고 토핑 경제효과를 말하기도 한다. 요거트아이스크림 전문점 ‘요아정’은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창업하는 업종은 외식업이다. 특히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외식업 가맹점 창업을 선호한다. 실패하면 차상위계층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이들 외식업 가맹점 창업자들의 성공 전략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특히 요즘처럼 장기 불황에 매출이 부진한 점포가 속출하고 있는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다. 불황에는 무엇보다 가맹본부의 지원과 관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가맹점 창업자들은 가맹본부의 냉철한 판단력에 의한 지원 및 관리 능력과 가맹점을 운명공동체로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지닌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한다. 이 같은 두 가지 전제조건이 바벨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가맹점은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초기 창업비용이 가맹점의 어려운 사정을 충분히 감안하고 있느냐를 잘 살펴봐야 한다. 원가 절감 외식업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 정책 중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 중 하나는 가맹본부 공급 식자재 원가 절감이다. 고물가 시대에 식재료 원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마진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맹본부가 구매력을 발휘해 원부재료의 구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의 배달 주문중개 수수료 인상이 촉발한 배달 플랫폼 비용 증가 문제가 외식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주문중개 수수료가 주문금액의 10.78%(9.8%+부가세), 현재 서울 기준 건당 배달비는 3190원(2900원+부가세), 결제 수수료 3.3%(3%+부가세)가 발생한다. 여기다가 경쟁 심화로 쿠폰 등 광고비용이 추가되는 게 일반적인 실정이다. 자영업자들에 의하면 2만원 주문 시 30%(6000원)가 배달 플랫폼 비용으로 발생한다. 그 이하 금액 주문은 35%선까지 치솟는다는 것이 외식업계의 전언이다. 게다가 임차료, 인건비, 식자재비는 점점 더 오르고 있어 이래저래 외식업은 남는 게 없다는 볼멘소리로 아우성이다.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배달 플랫폼 기업의 상생 방안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다. 35%까지 이 같은 상황서 최근 배달 위주 업종이 ‘홀 반, 배달 반’ 매출로 영업 방식을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배달 관련 비용을 절감해 점포 수익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피자치킨 복합점 프랜차이즈 ‘피치타임’은 최근 가맹점 매출 상승을 돕기 위해 ‘배달 반, 홀 반’의 멀티숍 판매 콘셉트를 도입 했다. 이번 점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숯불 향과 맛을 좋아한다. 숯으로 구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바베큐는 한국인의 최애 음식 중 하나다. 그런데 문제는 숯으로 조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숯을 피우고 거기에 각종 육류와 해산물을 구워서 먹는 과정은 웬만큼 숙달된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과정이다. 이 같은 상황서 최근 오븐숯불구이치킨 전문점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노동력이 적게 드는 오븐구이로 숯불 향과 맛을 내는 치킨을 서비스하는 콘셉트로 웰빙 트렌드에 딱 맞아 소비자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점포가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대표적인 업체는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이다. 이 회사는 오븐구이기 내에 숯불을 피우는 특수한 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오븐기로 노동력을 줄이고 숯불 향과 맛도 낼 수 있어서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오븐기 안에 참숯을 넣어 특수 제작한 참숯 스모그하우스에서 오븐기 조리 특유의 촉촉함과 숯불치킨 본연의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치킨이다. 특장 소스 오븐기서 350℃로 기름을 쫙 빼고 참숯불로 은은한 숯불 향과 맛을 입힌 후 소스에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자가 안정적인 수익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방책을 준비해야 한다.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원래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다. 바른 선택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으로 접근해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강제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같은 넛지 프랜차이즈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과당광고에 의해 가맹점 모집을 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고객은 둘이다. 창업 수요자인 창업자와 가맹점을 통해서
외식문화기업 훌랄라그룹(김병갑 회장)이 남수단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겸 남수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임흥세씨를 통해 남수단에 축구 유니폼 300세트와 멸치 100박스, 쌀 10포대를 후원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임흥세 감독은 한국 청소년학생축구대표 감독 출신으로 홍명보, 하석주, 김주성 등 국가대표 및 청소년대표 선수 15명을 배출한 바 있다.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시 소재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 개교 70주년 기념식서 김병갑 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는데, 그는 기념식에 참석한 임 감독을 만났다. 임 감독이 ‘남수단 축구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남수단의 축구 발전과 스포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김 회장이 임 감독을 직접 훌랄라 본사로 초청해 남수단 축구 후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기아에 허덕 이날 행사에서 김 회장은 자작시 ‘길없는 길’을 낭독하며 임 감독의 사랑과 봉사의 삶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수십년 내전으로 기아에 허덕이는 남수단의 열악한 환경서도 선교활동을 하시면서 남수단의 축구와 스포츠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신 임흥세 감독님이 걸어오신 실천과 나눔, 희생의 정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임 감독님의 나눔
인천광역시 청천동 청천사거리 인근 대로변에 위치한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 청천1점은 감자탕집을 운영하던 중 매출 저조로 폐업을 생각하다가 홍춘천 닭갈비와 부대찌개 맛을 보고 업종을 변경해 성공하고 있는 사례다. 이곳 점주는 “현재 85.8㎡(약 26평) 규모의 매장서 일평균 매출이 160만원 선으로 수익이 짭짤한 편”이라며 “주변 상권은 1만여세대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가 밀집한 중심 상권으로 유동인구도 많고, 슬세권 지역이라 주말과 주중 고르게 매출이 오르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심은 부대찌개가 많이 나가고, 저녁은 닭갈비에 소주 한잔 하려는 고객이 많아서 매출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나름대로 장사가 잘되는 이유를 분석했다. 일평균 160만원 이처럼 경기 불황기에 외식업 점포의 매출을 높이는 전략 중 하나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두 가지 이상의 업종을 융합한 복합 점포다. 매출 다각화를 통해 불황을 이기는 전략이다. 최근 이 같은 복합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가맹점 관리 능력이 있는 본사가 가맹점서 두 개 이상 업종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불황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서 포착되고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울 논현동 논현초등학교 정문 앞에 힙한 카페가 등장, 인근 커피 및 야식 애호가 사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설레는 고향길 고속도로 휴게소서 즐기는 40여가지 추억의 군것질 거리와 전국의 간식 명물을 가까운 동네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픈하자마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40여가지의 커피 및 음료도 저가로 즐길 수 있다. 간판 이름부터 특이한 ‘서울만남의광장커피’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과 다양한 커피 및 음료를 저가로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 점포다. 퍼플오션 이 업종은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 메뉴로 경쟁이 없는 차별화된 퍼플오션 업종임을 내세우고 있다. 커피 및 음료 40여가지와 휴게소 메뉴 중 인기 있는 40여가지 먹거리의 만남으로 매출의 다각화를 이뤄 객단가가 높다. 특히, 커피와 소떡소떡, 커피와 맥반석오징어, 커피와 회오리감자, 커피와 호두과자, 커피와 찹쌀꽈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를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이곳 점주는 “커피 및 음료와 디저트 및 간식을 세트로 주문하는 고객이 많아 판매 객단가가 높은 점이 점포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맛이
수제 샌드위치와 샐러드, 커피 및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의 기능이 융합된 수제 샌드위치&샐러드 카페 전문점이 뜨고 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에 커피 및 음료를 단순히 추가하거나, 반대로 커피 및 음료에 간단한 디저트를 추가한 개념의 콘셉트가 아니라 완전히 두 업종이 대등한 관계로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복합 카페다. ‘홀 반, 배달 반’ 콘셉트의 카페 창업 아이템으로 중산층 창업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업종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카페샌드리아’다. 이 회사는 천연발효 빵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수제 샌드위치와 샐러드, 커피, 라떼, 버블티, 스무디, 생과일쥬스, 티 등 다양한 음료를 모두 취급하는 카페의 기능을 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콘셉트의 카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그레이드 우선 샌드위치 메뉴는 20여가지로 다양성과 맛과 품질,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본사 제조 공장서 공급한 생 반죽을 매장서 직접 구워 제공하고 있으며, 패티도 완제품이 아닌 생고기를 그대로 철판에 구워내 육즙을 가득 품은 수제 생고기 패티를 사용하고 있다. 직접 구운 빵과 수제 생고기 패티, 그리고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속 재료로 즉석서 만든 수제 샌드위치를 선보
최근 창업시장을 이끄는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는 커피 및 음료와 디저트 카페 업종이다. 창업 박람회장에 가면 가장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이 업종으로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커피&디저트 업종이 창업시장의 대세를 이루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업종은 올해 들어서는 지방 중소도시로도 확산돼 나가고 있다고 한다. 커피&디저트 업종은 점점 서구식 외식문화가 짙어져 가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할 뿐 아니라 보다 깔끔한 업종을 선호하는 선진국 국민으로서의 창업 희망자 니즈에도 맞기 때문이다. 이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은 중소형 점포로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로 창업 가능하면서, 점포 운영이 수월한 시스템을 갖추고 각자의 브랜드 경쟁력을 내세워 창업자들을 견인하고 있다. 적은 투자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커피 및 음료와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는 ‘롤스커피’로 최근 창업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메뉴의 맛과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높아 매출의 다각화를 이룬 카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국민인 우리나라 창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업종은 단연 커피전문점 등 카페다. 다만, 커피 및 음료 위주로 판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