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에서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도로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서 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5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경 차량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해운대구의 한 도로변에서 시동을 켠 채 세워둔 차량이 도난당했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을 벌여 500m가량 떨어진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도난 차량을 운전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부산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도로에 세워둔 차량을 훔쳐서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직원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5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인과 다투다가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4일 오전 11시경 포항 북구의 가게에서 지인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둘러 50대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이날 오후 포항 도심에서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찰서에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문자를 보낸 고교생이 붙잡혔다. 지난 25일 신고됐던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는 주장은 한 고교생의 거짓 주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및 소방 인력 등은 1시간도 안 돼 모두 철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40분경 ‘국회를 폭파하겠다’는 문자메시지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영등포소방서 등에 상황을 공유했고, 영등포소방서는 소방 인력 70명과 차량 21대를 국회 경내로 출동시켰다. 오후 5시47분부터 도착한 소방 인력 등은 폭파 관련 특이사항 등에 대해 수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해당 신고가 고교생이 한 거짓 신고라는 것을 확인, 출동했던 인원을 철수시켰으며 해당 고교생과 부모 등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서울시 구로구 내 경로당에서 TV 케이블 교체와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 200개 경로당을 관리하는 대한노인회 구로지회의 계약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드러나면서 이중계약 의혹마저 제기됐다. 서울시 구로구 내에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산하 구로구지회(이하 구로지회)가 있다. 구로지회는 현재 구로지역 내 경로당 약 200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구로지역 내 경로당에는 TV, 운동기구 등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케이블방송(지역 유선방송)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TV 케이블 설치 및 사용 비용은 구로구청에서 예산을 편성해 딜라이브케이블(이하 딜라이브) 측으로 직접 납부했다. 협의 없이 그러던 중 지난해 7월경 지역 경로당에 설치돼 사용하고 있던 딜라이브가, KT케이블(이하 KT)로 교체됐다. 이와 관련해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한 각 경로당 회장들은 황당했다. 경로당에 있는 어르신들이 잘 보고 있는 것을 굳이 KT로 교체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 경로당 회장은 “처음에 구로지회 관계자에게 KT로 바뀐 이유에 관해 물어보니 화면 자막을 통해 지역 소식 전달이 용이하다는 이유만으로 바꿨다고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75년 경찰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룡경찰’ 시대를 알리는 국수본이 출범했다. 일반 수사는 물론 대공수사권까지 거머쥔 수사본부장은 경찰의 제2인자나 다름없다. 국수본부장의 적임자는 누구일까.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가 지난 4일 출범했다. 경찰청장의 구체적인 수사 지휘가 불가해지면서 국수본부장이 경찰 수사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국수본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인해 경찰 수사권이 강화되자 이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경찰청장이 개별 사건 수사를 지휘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규모가 커진 경찰 권력에 대한 분산의 의도도 담겼다. 권력 분산 부실 봉쇄 경찰 관계자는 “국수본과 자치경찰제 도입 후 국민 중심 책임 수사 체제를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하고 정착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 목표”라며 “지금까지 큰 무리나 혼선, 시행착오가 없이 차분하게 시행하고 있고,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실 수사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관계자는 “경찰의 잘못으로 사건 처리가 잘못되고 국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 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최신판 노래방 보고서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오랜만에 영업을 재개한 노래방.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됐지만, 아직도 업계 분위기는 침체돼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노래방 관련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개업은 줄었고 폐업은 늘었다. 타격 지난 1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개업한 노래연습장업은 389곳으로, 1987년 관련 통계가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래연습장 개업은 2016년 1424곳 이후 2017년 1295곳, 2018년 774곳, 2019년 755곳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감소세다. 코로나19 여파로 업계 경기가 얼어붙으며 폐업은 증가했다. 지난해 노래연습장업 폐업 수는 2137곳으로 2007년 폐업 수 2460곳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던 현직 경찰관이 음주단속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미추홀경찰서 소속 A 경장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A 경장은 전날 오후 9시45분경 인천 중구 을왕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중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조사 결과 A 경장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로 파악됐다. A 경장은 지인과 술자리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입문을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입문을 들이받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43분경 흥덕구 오송읍에 있던 식약처 출입문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붙잡힌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으로 약3㎞ 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19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잠적했던 서산 수협 바다마트 직원 A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지난 19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15일 경찰에 자수한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넘게 어구와 어선 부품 등 일부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지난 12일 잠적하자 수협은 지난 1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수를 하게 된 경위나 자세한 사항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횡령 혐의 등에 초점을 두고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터넷 방송 도중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욕설을 한 진행자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흉기를 휘둘러 인터넷 방송 진행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10분경 광주 서구 마륵동 한 주택에서 인터넷 방송 진행자 B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와 B씨 친구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던 중 진행자인 B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욕설하자 격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인터넷 방송 시청자인 A씨는 전화로 말다툼을 한 뒤 B씨의 자택까지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타인 주거지에 몰래 들어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단독주택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량을 이용해 해당 주택에 접근했으며, 신고를 통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A씨는 이 주택 안에서 옷을 벗은 상태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마약 투약 정황은 없었다고 전해진다. 차량 도난, 성범죄 관련성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와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오전 11시경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요양병원 앞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 조수석 수납함에 있던 현금 5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달아나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시내버스 기사와 승객 등에게 욕설을 하고, 버스 운행을 방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금정경찰서는 지난 18일 A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오후 6시50분경 금정구에서 B씨가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탑승한 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전화통화를 하던 중 자신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할 것을 잇달아 요청하는 버스기사 B씨와 승객들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정류소에 정차한 버스 뒷문 밑으로 하반신을 넣는 등 난동을 부리며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며 “특히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미착용 및 운전자 등에 대한 폭력행사, 운행방해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제주에서 훔친 굴삭기를 끌고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파손하고 돈을 훔치려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범행을 계획한 30대 남성은 도주 11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 제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3시경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도로에 주차된 굴삭기 한 대가 사라졌다. A씨가 훔친 굴삭기를 몰아 10㎞ 이상 떨어진 표선면으로 향한 것이다. A씨는 약 1시간30분 넘게 굴삭기를 타고가 평소 눈여겨 봐둔 ATM기를 부수기 시작했다. 식당 건물 인근에 설치된 ATM기는 굴삭기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곧 쓰러졌다. ATM기를 털어 현금 뭉치를 가져가려던 A씨의 계획이 성공하는가 싶었으나 ATM기는 생각 외로 단단했다. 굴삭기로 아무리 내리쳐도 내부금고가 열리지 않았다. 새벽 시간 정적을 깬 굴삭기 소리에 이웃주민들이 잠자리에서 일어났고, A씨의 기이한 범행은 곧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보안장치에서 경고음이 울리자 굴삭기를 버리고 현장에서 곧장 달아났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40분경 성산읍의 한 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빚 독촉에 시달리다 평소 범행 대상으로 찍어둔 AT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지인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중국 국적의 30대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된 중국 국적 아파트 입주민 A씨에 대해 상해,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A씨는 11일 오후 11시40분경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B씨와 C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욕설과 함께 경비원들에게 침을 뱉거나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비원들이 자신의 친구 차량이 등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막아서자 조수석에서 내려 경비원들에게 이 같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갈비뼈를 다쳤고, C씨는 코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가족들과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을 마시다 40년 지기 친구를 밀쳐 넘어뜨려 의식불명에 이르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일 0시47분경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원룸에서 B씨의 가슴을 밀쳐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과 119구급대에 전화를 걸어 “친구가 넘어졌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탁자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힌 B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고등학교 동창인 B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과거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홧김에 그랬는데 친구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말다툼 끝에 치매에 걸린 친모를 살해하고도 거짓진술로 일관한 5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40분경 익산시 자택에서 어머니 B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를 밀쳤는데 장롱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거짓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 시신에서 목이 졸린 흔적과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의도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관련 증거 등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무수골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사라질 위기다.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숲 체험원(비인가)이 철거 기로에 놓였다. 이전부터 예정된 공원 사업이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이번에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 2년 전 임대계약을 체결한 숲 체험원 입장에선 뒤통수를 맞은 격이다. 2018년 부푼 꿈을 안고 체험원을 설립했던 A 목사의 바람은 물거품이 될 우려가 커졌다. 숲 체험원의 원장 격인 A 목사는 2018년 3월 서울시 도봉구 무수골에서 팻말을 발견했다. A 목사가 발견한 팻말의 문구는 ‘본 토지는 학교법인 성신학원의 부지로 무단출입을 금지하며 무단출입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임대나 매매 등 문의가 있는 사람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 바랍니다’였다. 뒤통수 A 목사는 팻말을 보고 토지를 매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수골에 위치한 주말농장을 지나갈 때마다 단체로 견학 와 화분을 들고 사진을 찍은 뒤 돌아가는 체험원생들을 보았다. 제대로 된 자연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늉만 하는 모습에 실망한 그는 자신이 직접 숲에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로 약 2314㎡(700평)의 주인인 성신학원 측과 연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사람의 이름을 딴 법안은 홍보효과가 크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과거 김영란법, 조두순법, 태완이법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네이밍 법안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같은 이름 알리기에 급급한 네이밍 법안을 두고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여야가 본회의를 열고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민법 개정안과 아동학대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 일명 ‘정인이법’을 처리했다. 피해자 정인양의 이름을 붙인 네이밍 법안이다. 9개 법안을 병합 심사한 아동학대범죄처벌법 개정안은 아동학대 신고 즉시 수사 및 조사 착수를 의무화했다. ‘정인이법’ 통과 해당 법안에는 경찰이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현장조사를 위해 출입할 수 있는 장소를 확대했으며, 아동학대 제지 등 응급조치 시 가해자의 주거지나 자동차에 출입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가해자와 피해 아동은 분리해 조사하도록 했고, 경찰관과 전담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경우 벌금형 상한은 1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였다. 부모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ls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 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경찰관의 일탈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최근 금은방을 턴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8일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광주 서부경찰서 모 파출소 A 경위를 구속했다. 경찰은 “죄질이 불량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과거 근무지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1억9000여만원 규모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빚을 한번에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범행 전날과 당일인 지난달 17일과 18일 연가를 낸 A 경위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미리 준비한 공구로 유리창과 진열장을 차례로 깨부순 뒤 금품을 훔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