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창업시장도 지난해와 큰 차이 없이 도심 대형 점포보다는 지역상권 중소형 점포 위주로 활기를 띨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해외여행 대신 주말 국내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증가해 도심 외곽에 자리한 점포로 사람이 몰릴 수 있어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건강 중시 바람이 젊은 층으로 내려와 즐기면서 다이어트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업종이 성장할 것이다. 수십년간 식사 후 가볍게 맥주 한 잔하는 음주문화가 지배해왔다. 다방 커피에서 시작한 음료 문화는 이제 원두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는 시대가 됐다. 과한 음주를 즐기는 문화도 사라지고 있고, 커피 전문점의 기능 또한 음료 제공을 넘어서 음식까지 책임지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주점과 카페는 지속적으로 신메뉴를 개발하고 출시해왔지만 과당경쟁의 레드오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차별화 먹을거리 메뉴가 주 메뉴가 되고 술과 음료가 부메뉴가 되는 점포가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호프집, 이자카야, 선술집 등 주점이 끊임없이 안주 메뉴를 개발해온 결
3년 차를 맞이한 코로나19 시대에서 2022년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 창업시장에도 새로운 질서가 구축되는 해가 될 것이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과 점포는 서서히 어둠에서 벗어나 돌파구를 찾을 것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때 아닌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업종들은 거품이 빠지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는 일시적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드는 관문이 될 것이다. 2022년 창업시장 전망과 성공전략을 분석해본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언택트 소비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미 레드오션에 허덕이고 있던 치킨, 피자, 한식 등 전통적인 업종이 코로나의 확산으로 배달 주문이 폭증하면서 때 아닌 호황을 누렸고, 신규 배달전문 업종과 점포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배달 폭증 하지만 국내 소비시장은 한정돼있다. 배달 업종이 특수를 맞은 건 사실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더 넘쳐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그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새해에는 경쟁력 없는 배달 업종과 점포는 무수히 사라질 것이다. 이는 마치 농산물이 한 해 부족하면 그다음 해에 공급이 넘쳐나 파동을 일으키는 것과 유사하다. 공급이 넘치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내에서라도 자연을 누리고 싶어 하는 열망이 높아짐에 따라 조망권이 더욱 중요한 생활 가치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전통적으로 주택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역세권, 학세권에 이어 ‘뷰(View)세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망권 프리미엄을 품은 단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뷰세권이란 강, 천, 바다, 호수, 공원, 산 등 자연 환경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조망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단지를 말하는 부동산 신조어다. 조망권이 돈 된다 바야흐로 조망권이 돈이 되는 시대다. 조망권에는 정확한 가격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무엇을, 얼마나 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 향후에도 산, 강, 바다, 공원 등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주택시장의 굳건한 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름다운 자연경관, 탁 트인 전망, 쾌적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이들 단지는 높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높은 청약경쟁률과 시세 상승 등을 보여주며, 타 단지 대비 돋보이는 우세함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인천 바다와 접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달 22일 문재인정부의 그간 중소·벤처·소상공인 분야 정책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올해 주요 정책 과제를 담은 ‘2022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의 올해 핵심 정책 방향은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미래를 선도할 혁신 벤처·창업기업 육성, 중소기업의 환경 변화 대응 및 성장 기반 구축 등이다. 우선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안으로 신속한 소상공인 피해 해소 및 재기 지원, 소상공인 체질 개선 등을 통한 자생력 강화, 지역상권의 재도약 발판 마련 등을 제시했다. 손실 보상을 위해서는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보상 대상으로 추가하고, 손실 보상 하한액 역시 대폭 상향(10만원→50만원)한다.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피해 회복을 위해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게 ‘희망대출플러스’ 10조원, ‘일상회복 특별융자’ 2조원 등 총 35.8조원의 저리 자금을 공급한다. 또, 위기(경영개선패키지, 238억원)-폐업(점포철거·채무조정 등 지원(420억원)+브릿지보증(5000억원))-재도전(재취업·창업, 502억원) 등 소상공인 맞춤형 재기 지원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자영업자의 부채가 급증해 887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오는 3월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 이들의 채무 상환 능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2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88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대면 서비스 업종인 도·소매업(12.7%), 여가 서비스업(20.1%) 등에서, 소득분위별로는 중·저소득층(1~3분위)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영업자는 사업 자금 조달 등으로 임금 근로자 등 비자영업자보다 대출 규모가 훨씬 크다. 지난해 9월 말 자영업자의 1인당 대출 규모는 3.5억원으로 비자영업자(0.9억원)의 4배 수준이다. 한은 2021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3월 만기 연장·상환유예 종료 예정 특히 자영업자의 부채 구조는 일시상환대출 비중이 높고 만기가 짧아 차환리스크가 높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영업자의 일시상환대출 비중(가계대출 기준)은 45.6%로 비자영업자(40.3%)보다 높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중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대출이 69.8%에
내년부터 건강보조식품, 중고가구, 자동차세차업 사업자는 거래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 시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 지난 16일 국세청은 “2022년 1월1일부터 건강보조식품 소매업 등 8개 업종을 의무발행업종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종은 ▲건강보조식품 소매업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 ▲벽지·마루 덮개 및 장판류 소매업 ▲중고가구 소매업 ▲공구 소매업 ▲사진기 및 사진용품 소매업 ▲자동차 세차업 ▲모터사이클 수리업이다. 이에 따라 의무발행업종은 기존 87개에서 95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들 사업자는 내년부터 거래 건당 부가가치세 포함 10만원 이상 현금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거래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모르는 경우에도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에 국세청 지정번호(010-000-1234)로 발급해야 한다. 건강보조식품 등 8개 업종 추가 87개서 95개로…1월1일부터 시행 국세청에 따르면 의무발행업종 해당 여부는 사업자등록증상 업종이 아닌 실제 사업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 가령, 가방 도매업인 사업자라도 소비자에게 가방을 소매로 현금 판매하였다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대상이다. 의무발행업종 사업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일 현재 브랜드 수가 1만1962개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외식업 비중이 과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인구 및 경제 규모보다 훨씬 많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다. 이 같은 양적성장 속에 가장 큰 문제점은 가맹점의 수익성이 낮다는 점이다. 가맹점의 낮은 수익성은 폐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의 본질은 가맹본부가 경영 노하우를 가맹점에 전수한다는 데 있다. 이에 비춰 일명 ‘복제사업’이라고 일컬어지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가맹점의 수익성이 낮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맹점의 낮은 수익성은 유행하는 업종에 많은 가맹본부가 브랜드를 출시한 경우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만의 차별화 없이 브랜드가 난립하면 과당경쟁을 하게 되고 유행이 지나가면 업종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는 일이 반복돼왔던 것이다. 과당경쟁 이 같은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업종마다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공은 가맹점이 수익성을 내기 위해서는 프랜
대규모 일자리를 품은 지역 내 위치한 주거단지들이 강세다.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해 지역 내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층이 탄탄하게 형성되고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로 인해 환금성이 좋아 향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직장이 가까우면 취미나 여가활동을 할 시간이 늘어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대규모 일자리를 품은 지역은 쇼핑·의료·교육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구축된다. 이들 지역은 뛰어난 직주근접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도 활황세를 띠고 있다. 2030세대가 부동산 시장을 주도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지역 내 부동산은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30세대 시장 주도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복수응답) 중 ‘직주근접’을 택한 비율이 30.8%로 전체 항목 중 2위를 차지했다. 이 중 20대 이하의 직주근접 응답 비율은 무려 61.5%를 차지했으며, 30대의 경우 39%를 기록했다. 일자리 창출로 집값이 급등한 대표적인 지역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경남 진주혁신도시 등이 있다. 먼저 강서구 마곡지구는 첨단산업단지가 조성이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외식 운영형태별 현황 및 특성·성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의 경우 프랜차이즈 외식업은 절대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비프랜차이즈 외식업은 투자금 대비 효율성에서 우위를 보였다. 프랜차이즈 외식업은 가맹본부가 브랜드·영업 등 여러 측면에서 가맹점의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불안정한 창업 시장에서 예비 창업자는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검증된 경험과 매장 운영 기술을 교육받고 완성된 제품을 받기 때문에 창업자 및 가맹본부 둘 다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맺게 된다. 또한 프랜차이즈 외식업은 가맹본부가 가맹점과 독립적으로 메뉴 개발·마케팅 및 홍보·영업 관리 등 사업 운영 전반에 있어 지원을 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험 및 노하우가 없는 예비 창업자들도 손쉽게 외식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외식업을 선택할 경우 외식업 진출에 대한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진다. 이렇게 가맹본부를 통해 손쉽게 브랜드 및 노하우를 얻을 수 있지만,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투자금 대비 효율성은? 매출액·영업이익 차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때는 가맹비가 소요되는데 가맹비는 가맹 본부가
‘교통길 따라 돈이 흐른다’는 부동산 격언이 있다. 당장 내년이나 2023년 개통이 가시화된 지역에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개통이 코앞에 임박한 대표적인 노선을 꼽으라면 서울 경전철 신림선(2022년 5월 개통), 신분당선 연장선 신사역 연장(2022년 5월 개통), 4호선 연장 진접선(2022년 3월 개통), 8호선 연장 별내선(2023년 하반기 개통) 등이 있다. 2022년 2023년 먼저 서울 경전철 2호인 신림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관악구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신림선 도시철도’개통이 가시화되면서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라매공원역과 보라매병원역, 당곡역을 통과하는 이 일대는 그간 지하철 노선이 없어 역세권 갈증이 유독 심한 곳이었다.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은 서울 내 교통 사각지대인 관악구 신림동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2000년대 초반부터 사업이 거론됐으나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2013년이 돼서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후 약 9년 만에 시험 운행에 돌입, 내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최근 외식 시장에서 간편식과 배달 음식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인 가구는 간편식을 주 2.1회, 배달 음식은 주 1.5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1인 가구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주 1.5회 배달 음식을 이용하고, 그 이유로 ‘요리하기 귀찮고 어려워서’ ‘혼자 먹기 편해서’를 꼽았다. 다인 가구는 1인 가구 대비 ‘외식의 번거로움’ 때문에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인 가구는 주 2.1회 간편식을 취식하고, ‘혼자 먹기 편하다’는 점이 가장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반면, 다인 가구에서는 주 1.9회 간편식을 취식하고 있고, ‘빠르게 취식 가능’하고, ‘보관 후 필요 시 바로 취식 가능’함 때문에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인 가구는 가공밥, 즉석 국류, 즉석 찌개류, 만두류, 면류 등의 간편식 구매가 활발했다. 1인 가구 20대는 가공밥을, 20대는 면류 구매가 활발한 반면, 50대는 즉석 국류, 즉석 찌개류, 만두류 구매가 타 연령 대비 높게 나타났다. “귀찮고 어려워서” “혼자 먹기 편해서” 1인 가구는 식료품 구매 1순위 채널로 대형마트보다 온라인 쇼핑몰을 더
로열티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대가로 가맹점이 가맹본부에 지불하는 가맹금의 한 형태이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로열티는 주로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상표 사용권과 제품 제조 및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대가로 통상 월 단위의 정해진 금액을 지급받는 것을 뜻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에서는 로열티 제도보다 가맹비·물류 마진 등의 가맹금 형태가 더 발전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정부에서는 프랜차이즈 산업에 로열티 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외식업의 경우 로열티 전환이 쉽지 않다. 외식업은 음식 원가에 재료비, 메뉴 개발비, 마케팅비 등이 더해지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로열티 비율을 산정할 경우 브랜드별로 복합적인 요인까지 모두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7대 업종 50곳 중 3곳만 수취 나머지는 물류마진 통해 수익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구입요구 품목 거래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7대 외식 업종(피자·치킨·분식·커피·제빵·햄버거·한식)의 가맹본부 50곳 중 로열티로만 가맹금을 수취하는 곳은 3곳(6%)뿐이며, 나머지 47곳(94%)은 물류에서 본 이윤을 통해 대부분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역사는 발전하고 창업시장 역시 진화한다. 세상이 아무리 어수선하다고 해도 변화와 혁신은 불가역적이다. 올해 역시 미래지향형 업종들은 발전했고, 프랜차이즈 산업은 자영업의 브랜드화와 투자 유치 및 M&A를 통한 기업형 프랜차이즈화 움직임을 많이 보였다. 공정한 경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하는 사회적 요구는 줄어들지 않으면서 창업시장의 법적 제도적 성숙도 이뤄졌다. 한때 정크푸드라고 인기가 시들했던 햄버거가 대중을 사로잡았고, 샌드위치 등 간편식도 인기를 끌었다. 수제 햄버거 등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이고, 에그 샌드위치 등 신메뉴를 내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현상은 불황기의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보여준다. 신메뉴 코로나19 사태로 주머니가 가벼워지며 한 끼 식사를 간단히 때울 수 있는 ‘생계형 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저렴하고 배달·포장이 용이해 건강식 패스트푸드의 성공 방정식이 먹히고 있다. 당분간 불황이 이어진다면 아주 새롭고 실험적인 메뉴보다는 기존 메뉴에서 건강식 메뉴를 추가하고 가성비와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이 창업시장에서 유망할 수 있다. 카페샌드리아는 수제 건강식을 내세워 올해도 많은 인기를 끌었고, 에그샌드위치 에
회복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넉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2월 경기 전망 지수(BSI)는 85.4로 전월 대비 2.2p 하락해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이어가던 상승세가 꺾였다. 12월 BSI는 지난달 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5p),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업(+3.0p), 부동산업(+2.3p)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전문 과학 기술사업(-13.6 p), 수리업(-8.8p), 교육 서비스업(-6.8p)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넉 달 만에 하락세 전월 대비 2.2p↓ 소상공인 전망경기가 악화된 요인으로는 유동 인구 감소(26.1%), 계절적 요인(추워져서)(21.4%)(제조업, 개인서비스업 등), 경기 침체(12.3%), 코로나19 장기화(10.2%) 등이 꼽혔다. 12월 전통시장의 BSI도 83.8로 전월보다 4.9p 떨어졌다. 전통시장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경기 전망 악화 요인으로는 유동인구 감소(26.8%), 계절적
MZ세대의 새로운 키워드로 ‘미닝아웃’이 있다. 의미, 신념을 뜻하는 이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된 말이다. 남들에게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신의 의미나 취향 또는 정치적·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이다. 다시 말해, 제품이 지닌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구매하는 것이다. MZ세대의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유통, 편의점, 택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은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하고 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모아 업사이클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제품 지닌 가치 우선 지속 가능 방식 생산 식품업계도 비건 인증 받은 제품부터 식물성 대체식품, 동물 복지 인증 제품 등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미닝아웃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제품 포장재 또한 플라스틱·비닐 소재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자연 분해 소재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뷰티업계에서는 유해 첨가물을 배제하거나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한다. 또한 비건 화장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불황에도 잘되는 업종은 있다. 창업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하고, 그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2년 차인 올해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한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기도 했다.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1999년 스타벅스가 서울 이화여대 앞에서 1호점을 개설한 이후 커피빈, 할리스 등 몇몇 브랜드가 이어 등장한 후 성장을 거듭했다. 2008년 카페베네가 등장하고 아메리카노 등 원두커피의 붐이 일기 시작해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등 대기업 브랜드와 탐앤탐스 등 중소기업 브랜드가 대거 나오며 고급 원두커피 시장을 확장시켜 나갔다. 대세 2010년대 고급 원두커피 시장의 팽창 속에 틈새시장을 비집고 당시 중저가 카페 브랜드인 이디야커피와 커피베이 등이 성장했다. 그 후 최근 10년간 초저가 원두커피 선도 브랜드인 빽다방을 필두로 메가엠지씨커피, 컴포즈커피, 더벤티 등이 급성장하면서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커피 전문점은 외식업 중 비교적 점포 운영이 쉽다는 장점과 창업 시 여유로운 매장 운영 이미지로 10년
서울행 광역 교통망을 갖춘 경기도와 인천 지역 주거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망이 확충돼 서울 핵심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짐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주거 분양단지의 몸값을 높일 대표적인 광역 교통망으로 GTX(수도권광역철도)와 신안산선이 있다. GTX 수혜 지역은 경기도 수원, 의정부, 남양주 등지가 있다. 인천의 경우 송도, 부평 등지가 있다. 신안산선의 수혜 지역은 안산과 광명, 시흥, 안양 등 경기도 서남부권이 꼽힌다. 경기도 서남부 들썩들썩~ 먼저 GTX는 A, B, C, D 등 4개 노선으로 공사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GTX-A 노선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자가 선정된 C노선은 내년 중에 착공해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쯤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B노선의 경우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한다. 막내 격인 D노선은 지난 7월 정부의 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어 김포 장기~부천 구간에서 최근 서울 용산으로 연장돼 추진 중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TX-A는 파주 운정-일산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텔인 ‘호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인 가구의 지속적 증가세와 함께 이들 가구에서 수요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전국 2~3인 가구는 958만5117가구로, 전체의 40.93%를 차지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10.75%(865만4968가구→958만5117가구) 증가한 수치다. 2~3인 가구 지속적 증가 2~3인 가구 증가와 함께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에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이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2030세대에게 각광받으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 주택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최근 공급되는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은 3룸에 4Bay 맞통풍 구조,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중소형 아파트와 흡사한 구조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아파트 대비 청약, 대출 등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더해지면서 수요 쏠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체 창업은 106만8998개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7.3%(8만3729개)가 감소했으나, 지난해 사업자 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6.1%(4만7476개) 증가한 수치다. 주요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작년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가 증가하면서 일부 대면업종에서 회복의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비대면화로 인해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에서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3/4분기(누적) 기준 기술기반업종창업(이하‘기술창업’)은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기술창업은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업(26.1%)과 온라인광고업(포털배너, SNS 활용 광고 등)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과학·기술업(20.8%)이 창업 증가를 주도하며 전년동기대비 3.8%(6679개) 증가했다. 다만, 기술창업 중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0%, 4.6% 감소했다. 개인서비스업 올해 5.2% 증가 기술창업 역대
중장년의 스포츠로 여겨지던 골프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골프 인구는 지난해 515만명 규모로 2019년 대비 8.9%(약 46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3년 이하 골프 입문자 중 20~40세대가 65%를 차지해 젊은 층의 골프 시장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MZ세대 골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소비도 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주로 비즈니스 관련 또는 친목 도모를 위해 골프를 즐겼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MZ세대는 운동 목적뿐 아니라 화려한 골프 웨어와 아이템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SNS인 인스타그램에는 골프와 관련된 해시태그인 #골린이가 65.2만건, #골프웨어가 91만건이 달리는 등 자신의 골프 라이프와 관련된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화려한 웨어로 개성 표현 ‘인스타그래머블’이 대세 특히 골프웨어는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이 대세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MZ세대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을 때 착용하는 골프웨어를 단순 연습용과 따로 구분한다. 골프 연습장을 가거나 사진을 찍을 마음 없을 때는 기능성이 좋은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