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는 창업 운영전략을 획기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점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많은 실직자와 장기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는 것도 한계에 부닥쳤다. 최근 부부나 가족이 힘을 모아 창업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하지만 마음만 앞서서 전략적인 접근을 못 하면 부부 창업이나 가족 창업은 부부·가족 간에 또 다른 분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최고의 동업자로서 장점을 잘 살려나가야만 창업이 성공에 이를 수 있다. 코로나 사태에서 최소한 실패하지는 않는 창업을 하려면 상권과 궁합이 맞는 업종을 고르고, 운영비는 줄이며,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일단 기본에 충실하는 게 창업 성공의 필요조건이다. 인건비, 재료비 등 비용은 점점 오르고 순이익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 창업 시장의 현실이다. 경쟁이 심해 창업시장의 생산성이 해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권과 궁합이 맞는 업종을 선택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란의 불씨 부부·가족 창업 시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 한 식구다 보니 역할 분담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다. 서로에게 일을 미루는 경우도 허다하게 일어난다. 가족 간이라도
최근 테마가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친환경 웰빙 바람, 워라벨 확산, 펫코노미 시대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는 차별화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테마형 단지로는 반려견 오피스텔·생활숙박시설, 스포츠·뽀로로·관상어 등 테마 쇼핑몰, 온천·스파 테마 세컨드하우스(타운하우스) 등이 있다. 먼저 반려동물 가구 증가와 함께‘펫이코노미(Pet+economy·반려동물 관련 산업)’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도 반려동물 케어 기능을 갖춘 주거공간을 앞다퉈 공급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 시대적 흐름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14%씩 성장했다. 2027년엔 시장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특화 커뮤니티를 갖춘 주거 공간이나 숙박시설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그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펫가든, 펫존, 펫케어센터 등 반려동물 특화 커뮤니티를 갖춘 주거 및 숙박공간은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뽀로로·관상어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
코로나 여파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한국 뷰티의 미국 수출액은 6억4000만달러에 달했으며, 지난해는 이보다 더 높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SNS 모두에서 뷰티 제품에 대한 주요한 정보 접촉 채널이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정보를 접하는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미국은 페이스북과 틱톡·핀터레스트를 통한 정보 접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한국과 미국의 뷰티 소비자를 비교 분석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2’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가 미국 소비자에 비해 뷰티 관련 정보 수집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 소비자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정보 수집이 매우 활발한 편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미국 소비자 모두 20~34세의 젊은 층에서 SNS 사용이 활발했다. 한국과 미국 소비자 공통적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고, 한국은 특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중심의 정보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해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전용 지원사업을 신설했으며, 다양한 비대면 분야 소관부처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각 분야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사업화 지원을 추진해 왔다. 올해 사업은 총예산 450억원 규모로, 총 300개사를 12개 부처가 협업을 통해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과 함께 분야별로 각 부처 전문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로 협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 등 비대면과 관련한 신산업 흐름을 적극 고려해 혁신 창업기업을 선발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에서부터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의료 교육·수련·임상 체제(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대면 의료 창업 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단계별 임상·인허가 상담(컨설팅), 분야별 임상 의사와의 연결망(네트워킹) 등 전문 프로그램을 중점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T), 메타버스 등 관련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기기와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창업 기업을 중점 선발하고 제품화 실무교육, 제품
원래 글로벌 스탠다드 샌드위치는 정통 미국식 샌드위치다. 신선한 빵과 야채가 어우러져 건강식을 대표하는 메뉴다. 미국식 정통 샌드위치 전문점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91년이다. 당시만 해도 한국의 샌드위치 문화는 걸음마 단계여서 1965년 창업한 후 현재 전 세계서 가장 많은 매장을 자랑하는 써브웨이는 한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써브웨이는 그 후 2012년 50개 매장을 달성하고 2013년부터 페이스북과 간접광고(PPL)를 통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후 빠른 성장을 거듭해 2017년 300개 점포를 돌파하고, 현재 477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이처럼 최근 써브웨이가 급성장한 이유는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웰빙 문화가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간편식 메뉴의 다양화와 빵과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빵에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는 프레시 전략이 먹혀들었다. 이 같은 쿨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써브웨이라면 핫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퀴즈노스서브다. 국내 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퀴즈노스서브는 샌드위치가 차가운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따뜻한 샌드위치를 선보이며 차별
분양시장에 ‘물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실내 수영장, 루프톱 인피니티풀, 아쿠아리움, 온천, 스파 등 물을 테마로 한 커뮤니티를 고급화·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단지들이 떠오른다. 바다나 강, 호수, 수변공원 인근에 위치한 분양단지들은 천혜에 자연환경과 조망권을 내세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분양 단지들이 물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 서구에서 공급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서해바다와 아라뱃길 조망권을 갖추고,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참여하는 단지 내 미니 워터파크 등의 커뮤니티가 조성된다는 점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 결과 인천 최고인 8만4730건의 청약 접수가 이뤄졌고 평균 27대1, 최고 94.77대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울산 동구에서 청약을 받은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단지 내 울산 최초로 미니 카약 물놀이터를 도입한다는 점을 강조해 1만5681명의 청약자를 모집, 평균 6.86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워터파크 물놀이터 아파트뿐만 아니라 비아파트 단지인 오피스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과 타운하우스 등 세컨드하우스 상품도 물 마케팅을 속속 강화하고 있다. 주거기능이 강조되고 있는 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소상공인이 폐업에 이를 경우, 신속하고 안전하게 사업을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원스톱) 폐업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합 폐업지원은 폐업을 계획 중인 소상공인에 사업 정리 상담(컨설팅)부터 법률 자문, 채무 조정, 점포 철거까지 폐업에 필요한 정보와 비용, 각종 애로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2만7141건의 소상공인의 사업 정리를 지원했다. 분야별로는 ▲점포 철거 1만4234건 ▲사업 정리 상담(컨설팅) 1만353건 ▲법률 자문 2429건 ▲채무 조정 125건 순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법률, 채무, 점포 철거… 각종 애로 지원사업 확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을 감안하여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 ▲사업 정리 상담(컨설팅) ▲법률 자문 ▲채무 조정 ▲점포 철거를 개별적으로 신청하고 지원받던 방식에서 일괄 지원 체계로 개편해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원 예산은 지난해 227억원에서 올해 420억원으로 무려 85% 확대됐다. 또한, 업종이나 철거·원상 복구 형태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실비용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점포 철거 비용 지원 한도를 기
앞으로는 화장품 본사의 온라인 판매가 늘어 가맹점주의 매출이 급감해 폐업하면 본사가 위약금을 깎아줘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기타 도·소매업 등 3개 도·소매 업종의 표준가맹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제·개정된 표준가맹계약서는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 확대와 관련하여 가맹점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가맹본부가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경우 온라인 매출액 비중, 온라인 전용 상품 비중 등의 내용이 담긴 정보공개서와 기타 온라인 판매 관련 최신 정보를 가맹점에 제공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 품목, 판매 가격 등 거래조건이 가맹점의 영업과 매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 가맹점주가 직접 또는 가맹점주단체를 통해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가격 등에 대해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요청을 받은 가맹본부는 협의 요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협의를 개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밖에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여 가맹점주가 가맹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 가맹본부가 위약금을 감경하도록 하는 내용, 가맹본부가 가
혁신성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에서도 일어나야 한다.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야 가맹점과 공생 성장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생존과 성장이 절실한 이때, 혁신전략을 살펴본다. 고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기술과 시장 변화가 빠른 산업일수록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트렌드의 변화가 빠르고, 새로운 기술이 수시로 등장하는 변화무쌍한 시장이다. 변화무쌍 ‘이디야’는 중저가 커피를 내세워 파괴적 혁신에 성공했다. 커피전문점 주류 프랜차이즈는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 파스쿠치 등이었다. 이들은 커피 맛과 품질, 인테리어 등에 초점을 맞춰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었다. 이디야는 주류 시장 브랜드보다 10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로엔드 시장을 파고들었다. 가맹점포 규모는 중소형으로 창업비용도 대폭 줄였다. 맛과 품질, 인테리어, 중심 상권 입점 경쟁을 하고 있던 주류 커피전문점 혁신 기업들은 초기에 이디야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디야는 로엔드 시장 진입 후 지속적으로 맛과 품질을 개발해나갔다. 동시에 국내 커피 산업의 발달로 커피의 수입과 원두의 유통
코로나19 사태가 지속 중인 가운데,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비관적인 인식도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실적 및 2022년 전망 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자영업자의 65.4%는 전년 대비 올해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봤으며, 63.6%는 순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평균적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감소, 순이익은 8.4 %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전망치에 대해 지난해의 전년 대비 매출액(△20.1%) 및 순이익(△20.0%) 감소율보다 하락 폭은 줄었지만, 자영업자들의 타격은 갈수록 가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과 가족을 제외하고 임금을 지급하는 종업원에 대한 고용은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65.2%) 또는 감원(32.8%)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원을 전망하는 자영업자는 2.0%에 그쳤다. 최대 애로는 소비심리 회복 한계 65.4%는 올해에도 매출 감소 전망 한편 자영업자의 40.8%는 현재 폐
창업 전문가들에게 자영업 창업의 성공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코 ‘주인의식’이라고 말한다. 정을 중시하는 문화 아래서 점포 창업 시 고객 밀착형 영업은 가장 우선돼야 할 지침이다. 그러나 주인의식으로 충만한 활기찬 점포를 만들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업종 특성상 직원 이직률이 높고, 노동강도가 높아 주인이 잘해줘도 손님에게 짜증부터 내는 종업원이 부지기수라는 것이 자영업자의 고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자영업 시장에 부부 창업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을 줄이고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일환으로 부부 창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부부 창업 전략을 살펴본다. 인건비 해결 모든 분야처럼 창업시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직원 채용과 인건비다. 원재료비도 상승해 순이익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이 창업시장의 현실이다. 뜨는 업종, 잘되는 업종을 골랐다고 해도 진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창업시장의 속성상 얼마 못가 주변에 경쟁 점포가 들어서 지속적으로 잉여 이익을 남기기 쉽지 않다. 한마디로 창업시장의 생산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특별한 창업전략이 있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테라스(Terrace)’를 갖춘 주거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집 속에 있으면서 밖을 연결해주는 테라스 공간은 외부에서 타인 없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안전지대가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지금 테라스는 많은 사람에게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 식물을 가꿀 수 있는 나만의 정원이자,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작은 홈 카페가 되는 등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완벽한 안전지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 시장에서 타운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등의 이름이 붙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처럼 단지를 형성해 관리 및 커뮤니티시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한편, 단독주택처럼 가구마다 테라스와 개별 정원을 갖춘 주택 상품을 말한다. 지난해 9월 SK에코플랜트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지구 B1블록에 선보인 ‘판교 SK뷰 테라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무려 316.75대1에 달했다. 아파트가 아닌 타운하우스 형태의 도시형 생활주택단지인데도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은 것이다. 단지명에서도 드러나듯, 테라스 공간과
특허청은 부분거절 제도·재심사 청구 제도 도입, 상표 사용행위 유형 확대를 위한 상표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안은 다음 달 중 공포 예정이며, ‘부분거절 제도·재심사 청구제도’는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상표 사용행위 유형 확대’는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현재는 상표등록출원의 일부 지정상품에만 거절 이유가 있더라도 출원인이 거절 이유가 있는 상품을 삭제하거나 보정하지 않는 경우, 거절 이유가 없는 상품까지 거절로 결정됐다. 하지만 개정안에서는 일부 지정상품에만 거절 이유가 있는 경우에 출원인이 상품 삭제 등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더라도 거절 이유가 없는 상품은 상표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표등록출원 절차 제도에 익숙하지 않고 거절 이유 통지에 시간과 비용 등의 문제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개인이나 중소기업 출원인들의 상표권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거절 결정에 대한 불복심판 청구 시 전체 상품에 대한 심판청구만 가능하던 것을 거절 결정된 상품 중 일부만을 대상으로도 불복심판청구를 하도록 하고, 심판청구 대상 중 일부에 대한 심판청구의 취하도 가능하게 했다. 11일
앞으로는 화장품 본사의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 가맹점주의 매출이 급감해 폐업하게 되면 본사가 위약금을 깎아줘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화장품·건강기능식품·기타 도·소매업 등 3개 업종의 표준가맹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에 제·개정된 표준가맹계약서는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 확대와 관련해 가맹점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가맹본부가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경우 온라인 매출액 비중, 온라인 전용 상품 비중 등의 내용이 담긴 정보공개서와 기타 온라인 판매 관련 최신 정보를 가맹점에 제공하도록 규정했다. 또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 품목, 판매 가격 등 거래 조건이 가맹점의 영업과 매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해 가맹점주가 직접 또는 가맹점주단체를 통해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가격 등에 대해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요청을 받은 가맹본부는 협의 요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협의를 개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확대 가맹점주 애로 해소 이 밖에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해 가맹점주가 가맹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 가맹본
2022년 임인년 새해 부동산 전망은 안갯속이다. 대선을 비롯해 추가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실물 경기 회복 등의 변수에 따라 집값이 하향 안정세에 진입할 수도 재반등할 수도 있어서다. 지난해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꼬마빌딩(중소형 빌딩), 생활(형)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 성장세가 심상찮았다. 정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 주택시장 전반에 걸친 규제로 반사이익의 수혜자가 된 것. 분양시장에서도 그 인기를 체감할 만한 반응들이 보였다. 하향 안정세? 재반등 기회? 지난해 11월 분양한 경기도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오피스텔은 89실 공급 분양에 12만442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98대1로 역대 오피스텔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분양을 진행한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AK푸르지오’ 오피스텔 97실 공급은 분양가 9억원을 훌쩍 넘어섰음에도 12만5919명이 분양 경쟁에 몰렸다. 생활숙박시설(생숙시설)도 연이어 흥행을 터뜨렸다. 지난해 8월 서울 강서구 생숙시설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평균 657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역시 862대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수익형 부동산
앞으로는 편의점 본부가 10년 이상 운영된 장기 점포에 대해서도 계약 갱신을 허용한다. 또, 점주와의 분쟁을 자율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해 가맹본부와 점주 간의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정 ‘편의점 산업의 거래 공정화를 위한 자율 규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편의점 업계의 자율규약은 편의점 본부가 가맹희망자에게 점포 예정지에 대한 상권 정보 등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영 상황 악화로 가맹점이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위약금을 감면할 것 등의 기존 자율규약 내용에 더해 10년 이상 편의점을 장기간 운영하면 계약을 갱신하고, 점주와의 분쟁을 자율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것 등 가맹본부와 점주 간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의 계약갱신요구권을 10년간만 인정하고 있어, 장기간 영업해온 가맹점주들의 계약 연장 문제를 둘러싼 분쟁이 다수 발생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편의점 본부가 10년 이상 장기간 운영된 편의점에 대해서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계약을 갱신해 거래관계를 유지한다
새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멀티 매출이 일어나는 옴니 채널 점포가 증가할 것이다. 기존의 브랜드력이 있는 오프라인 점포도 다양한 식품 및 상품군을 비치하고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옴니 채널 점포로 변신해야 한다. 이제 자영업자들은 메뉴와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IT와 앱을 통한 마케팅전략으로 스마트 경영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단축된 활동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점포는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야 한다. 1~2인 가구가 이미 대세로 자리 잡고, 나만의 개성이 중요시되면서 고객 한 명 한 명의 요구를 충족하는 운영전략이 필요하다. 소비 흐름 점포는 옴니버스 점포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 이제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의 차이만으로는 레드오션 시장을 극복하는 데 한계에 부딪혔다. 언택트가 가져온 소비문화는 IT 기술과 메타버스 기능 접목을 활성화해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브랜드와 점포의 등장을 도울 것이다. 위드코로나 시대는 언택트와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용어)을 선호하는 고정 고객층을
철도 개통에 따른 프리미엄이 비수도권인 지방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 내 새로운 철도의 개통은 일대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데다, 편리해지는 생활여건 덕택에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택 수요도 덩달아 상승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에 포함된 지역 부동산시장 곳곳이 들썩이고 있다. 철도부터 도로, BRT, 트램 등 기타 교통수단구축을 망라한 이들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지역 인프라 개선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외지인 매수 크게 늘어나 업계에 따르면 2017년 강릉역으로 KTX가 처음 연결되고 지난해 3월 동해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동해시 아파트의 외지인 매수비율은 2018년 15.3%에서 2020년 21.4%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외지인 매수비율은 31%까지 치솟았다. 강릉시 외지인 매입비율도 34.6%를 기록했다. 강릉시는 지난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5.44%로 강원 평균인 3.58%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강릉시 교동에서 1순위 청약을 마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3만5625명이 몰리며 평균 46.8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7월 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공유주방 제도가 법적 근거를 마련, 본격 시행된다. 향후 음식점 창업 시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3일 공유주방의 정의와 공유주방 운영법을 신설하는 내용 등으로 ‘식품위생법’에 공유주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난달 30일부터 ‘공유주방 제도’가 본격 시행됐다고 밝혔다. 공유주방은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영업형태로서 조리 시설이 갖추어진 주방을 여러 영업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공간이다. 그간 식품위생법에서는 음식점 등 영업자의 위생 안전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하나의 영업소에서 하나의 영업자만 영업이 가능하도록 허용했으나, 이번 법적 근거 마련으로 하나의 영업소를 여러 영업자가 함께 위생적으로 안전 관리하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신규 식품 영업자의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고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공유주방 시범사업을 규제 샌드박스로 운영해 왔다. 시범사업 결과 위생적으로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실증돼 이번에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식약처 법적 근거 마련 향후 비용 줄어들 전망 시범사업 과정에서 공유주방 시범 대상으로 지정된 공유주방 운영업체는 26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하고, 세부 사업별 수행기관 모집 및 참여 희망 소상공인의 신청·접수를 받는다. 올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은 지난해 대비 지원 예산을 25%가량 확대한 905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대에 신속하게 소상공인의 온라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통합 공고에는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한 역량 제고,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등 민간 채널 진출 지원 및 라이브커머스 제작, 구독경제 운영, 온라인 진출 기반 조성 분야 등 총 17개 사업의 지원 대상과 내용, 추진 일정 등이 포함돼 있다. 먼저 교육·컨설팅 제공 및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이다. 이러닝 교육(30시간)을 운영하고, 대학에 실습·멘토링 중심(50시간)의 ‘전문교육과정’을 확대(2021년 6개→2022년 10개)한다. 또한 소상공인이 직접 상품 소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소상공인 6만명 디지털 전환 지원 홈쇼핑·온라인 쇼핑 등 17개 포함 상품성 개선 컨설팅을 통해서는 브랜드 및 디자인 등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