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 시장에서 간편식과 배달 음식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인 가구는 간편식을 주 2.1회, 배달 음식은 주 1.5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1인 가구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주 1.5회 배달 음식을 이용하고, 그 이유로 ‘요리하기 귀찮고 어려워서’ ‘혼자 먹기 편해서’를 꼽았다.
다인 가구는 1인 가구 대비 ‘외식의 번거로움’ 때문에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인 가구는 주 2.1회 간편식을 취식하고, ‘혼자 먹기 편하다’는 점이 가장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반면, 다인 가구에서는 주 1.9회 간편식을 취식하고 있고, ‘빠르게 취식 가능’하고, ‘보관 후 필요 시 바로 취식 가능’함 때문에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인 가구는 가공밥, 즉석 국류, 즉석 찌개류, 만두류, 면류 등의 간편식 구매가 활발했다. 1인 가구 20대는 가공밥을, 20대는 면류 구매가 활발한 반면, 50대는 즉석 국류, 즉석 찌개류, 만두류 구매가 타 연령 대비 높게 나타났다.
“귀찮고 어려워서”
“혼자 먹기 편해서”
1인 가구는 식료품 구매 1순위 채널로 대형마트보다 온라인 쇼핑몰을 더 많이 꼽으며, 신선도만큼이나 용량과 사이즈도 중요하게 여긴다.
1인 가구 중 특히 20~30대에서 인터넷·모바일 쇼핑 앱과 편의점 이용이 활발했다. 40대는 체인형 슈퍼마켓과 창고형 할인마트를, 50대는 동네 가게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비중이 큰 편이었다.
식품 구매 채널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거리’가 가깝고, ‘소량 구매’ ‘타 제품 구매’이 가능한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는 ‘저렴한 상품 가격’의 중요도가 높았다.
다인 가구는 1인 가구 대비 ‘위치’와 ‘쇼핑 경험’ ‘상품 품질 우수’ 측면이 채널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편이었고, 1인 가구는 주로 이용하는 채널 기준으로 ‘생수·음료’ 구매 비중이, 다인 가구는 ‘정육’‘채소류’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으로 조사됐다.
리포트에서는 간편식과 배달 음식은 혼자 먹기 편해서 선택되기에 향후 혼식을 더 맛있게, 편리하게, 가성비 있게 누릴 수 있도록 간편식 상품 개발과 함께 배달 음식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