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BBK 폭로 정국에서 기획입국 관련 친박인사 개입 사실을 검찰이 알고도 묵살했다는 사실에 대해 검찰이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박근혜캠프 측의 김경준 접촉상황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졌고 수사결과 발표시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유모 변호사 등은 김경준과 그 가족 및 변호사를 접촉하여 BBK 관련 자료를 건네받았으며 2007년 8월 경 모 언론과 김경준의 언론 인터뷰를 주선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혜훈 의원은 김경준 씨와의 접촉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검찰의 발표와는 다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김 씨는 한나라당 쪽에서 기획입국을 시도했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검찰이 그것을 무시하고 민주당 쪽 인사만 대라고 화까지 냈다고 한다”며 “검찰은 김 씨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전혀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여부 문제를 말한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제기를 김경준 씨에게 물어봤어야 했다”며 “친박 인사만 수사 하면 끝인건가? 당사자인 김씨는 왜 조사하지 않았는가?”라며 검찰이 동문서답 하고 있다고 주장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강용석 무소석 의원이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4>에 지원했다. 강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3월15일은 한미FTA발효일이면서 슈퍼스타K4 UCC등록시작일. 강용석도 <슈퍼스타K4> 지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지원 사실을 알렸다. 강 의원은 최근 <발바닥TV>에 출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으로 노래실력을 뽐낸 바 있어 예선 진출이 점쳐지고 있다. 케이블 채널 Mnet의 <슈퍼스타K4>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4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8일부터 ARS를 통해 1차 예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4월부터 7월까지 지역 예선을 거친 후 8월부터 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 의원의 트윗을 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노래실력이 궁금하네요” “전여옥 의원이랑 듀엣으로 나오시지”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슈스케> 피디가 <나꼼수>의 김용민 교수 동생인거 아시나요? 참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네요. 뭐 노래실력이 훌륭하시면 예선 통과하시겠죠”라는 멘션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참 별의별 짓 다 한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계가 술렁이고 있다. 공천신청을 하며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자필서명을 했지만 막상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을 불사하고 출마를 강행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이다. 낙천한 이들이 각개전투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 연대 움직임까지 가속화 되고 있어 4년 전의 ‘친박연대’처럼 ‘친이연대’가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여야를 막론하는 신당 창당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고 국민생각의 ‘이삭줍기’도 본격화 돼 4·11 총선이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탈락자 대부분 강력 반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시사 동교동계와 상도동계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신당 창당? 야권이 야권연대협상 타결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여권은 혼란에 빠지고 있다. 자유선진당과의 연대가 일언지하에 거절된데 이어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연이은 탈당으로 보수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낙천자들은 연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위협하는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들 세력을 어떻게 끌어안고 갈지가 또 다른 숙제로 남게 됐다. 줄 이은 탈당 보수분열 가속 현역의원이든 예비후보자든 총선을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LG트윈스 투수 김성현과 박현준의 경기조작 연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프로야구계는 일대 혼란에 빠졌다. 의혹이 일자 두 선수는 모두 “절대 그런 일이 없다”며 경기조작 가담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고, 야구계 관계자와 팬들은 ‘설마’하며 아니기를 바랐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두 선수 모두 검찰 수사에서 가담 사실을 시인해 팬들의 믿음을 져버렸다. 이에 두 선수의 향후 거취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 <일요시사>는 현행 규정을 토대로 두 선수 앞날의 ‘경우의 수’를 점검해 봤다. 협정 맺은 미국·일본·대만 외 타국은 진출 가능 현 규정, 지도자 진출 가능하지만 제약 가해질 듯 KBO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조작 가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한 LG트윈스 투수 김성현과 박현준을 야구규약 제144조 3항에 의거 야구활동을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야구활동이 정지되면 일체의 구단 활동(훈련, 경기)에 참가할 수 없고 그 기간 동안 참가활동보수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두 명의 투수는 5일부로 국내에서 모든 야구활동이 정지됐다. LG트윈스는 다음날 이어 퇴출을 발표했고 KBO는 이들의 영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LG트윈스 투수 김성현과 박현준이 경기조작 연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프로야구계는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연루자가 이 둘 뿐만이 아니라는 증언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연루자들의 실명이 떠돌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방의 모 구단의 투수들이 의혹을 받고 있다. 이것은 서울지역 팀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루어 졌다는 사실로 받아 들여져 야구계는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현재 지방의 A구단이 다음 수사의 초점이 될 것이라는 염문이 떠돌고 있다. A구단에는 총 3명의 선수가 연루되었는데 좌·우완 투수 각각 한 명씩과 타자까지 개입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까지 개입되었다는 새로운 소식이다. A구단뿐만 아니라 B구단의 선발 투수도 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에서는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온다. 출처 없는 염문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지만 의혹이 제기 된다면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승부조작에 대한 의혹을 말끔히 씻어내야 할 것이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총파업에 들어간 MBC 노조와 사측 간의 갈등이 법적 다툼까지 이어지면서 파업 장기화가 예고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김재철 사장이 있다. 김 사장은 노조의 강력한 사퇴 요구와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관에 들어가지 않는 한 물러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의 법인카드 남용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김 사장은 카드내역 유출자 색출에 나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고 도리어 기자들을 무더기 해고시켰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며 막나가는 공익방송 사장의 실체를 낱낱이 해부해봤다. 법인카드로 2년간 7억 사용, 여성전용 마사지숍 결제도 맘껏 주말에도 전국 호텔 사용, 출마 위해 공금으로 지역구 관리도 MBC 총파업은 기자회가 친정부 편향 방송을 시정하고 공정 보도를 촉구하며 김재철 사장과 전영배 보도본부장·문철호 보도국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시작됐다. 이어 MBC 노조도 파업에 동참해 현재 총파업 40일째를 훌쩍 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사교양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들은 줄줄이 결방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저녁 메인뉴스가 10~15분으로 축소되어 방송되고 있다. 또한 지난주에는 인기드라마 <해를 품은
“어떤 결과를 낳더라도 김진표는 반드시 낙선시킨다” ‘김진표 아웃’ 서명 페이지도 개설, 3만여 명 참여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민주통합당이 지난 6일 김진표 원내대표 공천을 확정지은 것과 관련해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김 대표 공천은) 민생개혁 최대의 걸림돌”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선 대표는 김 원내대표의 공천 소식을 전하고 “정말 민심을 무시해도 유분수”라며 “다른 지역은 몰라도, 어떤 결과를 낳더라도 김진표는 반드시 낙선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진표 같은 모피아(재무관료 출신의 거대세력) 정치인은 민생개혁 최대의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선 대표는 또 “민주당은 전주에서 터 닦고 있던 경제민주화특위위원장 유종일교수가 반발하는데도 ‘전략공천’이라는 포장을 내걸어 서울 격전지에 내몰았다”며 “그러면서 다음날 김진표 공천. 김진표 공천 위해 유종일 교수를 이용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정말 치졸하다” 거듭 비난했다. 선 대표는 앞서 지난달 11일 ‘김진표 아웃’ 서명 페이지도 개설해 김 원내대표의 공천을 강력반대하는 운동을 벌였으며 이 서명에는 약 3만여 명이 참여했다. 그는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진표 원내대표는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 청탁’ 논란에 휩싸여 있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8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을 위해 물러서겠다.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야 어떻든 (공천) 논란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것은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고 제 탓”이라며 “더 이상 이런 논란으로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은 기소 청탁 논란에 대해 “저에 대한 또 다른 여론몰이가 시작되고 있고 당은 그 뒤에 숨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런 사건이 없었어도 당이 어차피 저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이계의 불공정 공천 주장에 대해 “공당으로서의 공정한 공천이 돼야지 사심에 의해 움직이는 공천이 돼선 안 되는데 지금의 공천 과정을 보면 어이가 없고 원칙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이 불출마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중구에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정무수석은 3선 의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요직을 거치면서도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신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민주통합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친노 진영을 제외한 대선 잠룡들의 최측근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해 반발이 거세다. 손학규 정동영계의 대 몰락이 그것이다. 이에 양측 인사들은 친노가 주도한 ‘공천 학살’이라는 불만을 토로하면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친노 인사를 최대한 국회에 입성시켜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다는 것이 음모론의 골자이다. 손학규·정동영계 측근 대거 공천 탈락, ‘계파몰락’ 정동영 본인도 경선 치러야 할 판, 대선주자의 굴욕 최근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측 인사들의 분위기는 침울하다. 자신들의 계보가 몰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천자 명단에서 손학규계와 정동영계 인사들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두 계파는 전멸되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고 말할 정도다. 침울한 두 계파 우선 손 전 대표 측근들이 ‘전략 공천’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갑에 도전한 손 전 대표 부실장 출신의 서양호 예비후보는 당이 이 지역을 갑작스럽게 전략공천 지역으로 돌리면서 공천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의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지난 8일 민주통합당과의 실무 협상에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하지만 천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경선 수용을 선언해 시선을 모았다. 천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야권연대협상에서 줄곧 이곳 은평을 지역이 조정지역으로 거론되어 왔지만 저는 경선을 고민해왔다”며 “그러나 최종적인 시한을 앞두고 야권연대 협상 자체가 난관에 부딪쳐 있다고 들었다. 또 우리 당의 적지 않은 후보들도 협상타결 지역을 제외한 전면적인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들었다. 더 이상 저의 결심을 미룰 수가 없었다”며 경선 수용을 선언했다. 그는 “은평을에서 우선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에서 그 방식을 협의할 수도 없다”며 “양당의 중앙당 차원에서 가장 합리적인 경선의 방식을 결정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양당 수뇌부에 경선방식을 위임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의 핵심인 이재오 후보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은평을 선거에서 진다면 우리는 이명박 정권에 본의 아닌 면죄부를 주게 된다. 어깨가 무겁다”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BBK 사건이 재점화 되고 있다.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정봉주 전 의원이 수감되자 BBK 사건은 수면위로 떠올랐다. 또한 최근 김경준씨의 심경변화에 따른 발언이 시작되었고 ‘기획입국설’에 ‘가짜편지’를 작성한 신명씨가 배후를 밝히겠다고 나서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과거 ‘북풍’과 ‘검풍’ 등에 버금가는 메가톤급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돼 여권은 지금 초긴장 상태다. 김경준 면회한 유원일 전 의원, 기획입국 친박인사 금주 폭로 예고 이달 말 검찰조사 받는 가짜편지 작성자 신명씨, 총선 엿새 전 폭로 예고 BBK 사건이 심상치 않다. 지난 2007년 대선의 최대 이슈였지만 이번 총선과 대선에서도 적지 않은 파란을 몰고 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유인 즉 BBK 사건의 관련자들이 하나둘씩 입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정권 말기로 접어들며 청와대와 여권의 힘이 빠지자 보이지 않는 힘에 희생됐던 이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진실규명에 나섬에 따라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입 여는 당사자 긴장에 빠진 여권 가장 큰 핵심은 김경준씨의 심경변화이다. 유원일 전 의원
[대담=이주현 기자] “두둥둥~ 떠다니며 바람 부는 곳으로 날아갈지 나무가시에 걸려 터져버릴지...”라며 자신을 ‘끈 떨어진 고무풍선’이라고 표현한 유원일 전 의원. 그는 민주통합당에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고 무작정 기다리다 희생되었다고 주장했다. 통합에 힘을 보태고자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주당에서 먼저 내민 손을 잡은 유 전 의원이었지만 민주당은 지금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아내 이야기가 나오자 미안한 마음에 이내 눈물을 훔치기도 한 유 전 의원이었다. BBK 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씨와 많은 교감을 나누고 있기도 한 그를 경기도 의왕시의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봤다. “봉투 거절하는 재미도 없었던 사람” 4억5천만원 재산이 -8백만원으로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전쟁 승리의 전리품을 챙기느라 정신없다” 국회의원 기간 중 부조리한 현장을 발로 뛰어 다닌 유원일 전 의원은 쌍용자동차 현장에서 폭행당한 허리가 아직 완쾌되지 않은 탓인지 다소 수척해 보였다. “항상 웃고 살아왔는데 웃음을 많이 잃었고 믿음마저 깨져버렸다”는 유 전 의원, 신체의 불편함보다 진정성을 보이며 2년을 준비해왔지만 경선 기회마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공천추천위원회는 4·11 총선을 맞이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공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홍원 공추위원장은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의 지역출마자에게 가산점을 줘 우대 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는 양극화 해소와 국민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여권의 강세지역인 강남 7구, 이른바 강남벨트에 여성의원 전략공천설이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진용우 송파갑 예비후보는 “교수나 법조인 등 외형적 스펙에 끌려가는 기득권 공천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진 후보는 이어 “여성보다 장애인 인구가 현격히 낮은데 여성보다 장애인이 배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전체 의석의 6% 가량 즉 15석 정도는 장애인이 공천 대상자에 포함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의 한 인사도 “여성이 배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배려를 해왔다”며 “그러한 배려들로 인해 여성들은 이미 기득권자로 우뚝 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은 여성보다 더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장애인이 배려 받고 기회가 주어져야 된다는 것이다. 진 예비후보는 “정 공추위원장이 국민에게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가 총선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년 전 이미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금품수수 의혹을 보수단체의 의혹제기 한 번에 다시 들추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 때는 정치적 사건을 되도록 피하는 게 검찰의 관례이자 불문율이었지만 검찰이 스스로 불문율을 깨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총선을 40여 일 앞둔 민감한 시점에 핵폭탄급 대형 사건을 들쑤시는 검찰에 ‘치졸한 정치보복’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보수단체 의혹 제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씨 재수사 논란 선 긋지만 ‘선거개입’ ‘정치보복’ ‘정치공작’ 비난 높아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것” 비난 움직임 확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해 보수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전 <월간조선> 사장)가 지난 1월18일 ‘노정연과 13억 돈 상자의 미스터리’란 기사를 올려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재미교포 이모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이 기사에서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때 검찰은 정연씨가 미국 뉴저지주 허드슨강변에 있는 고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인 노정연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 재개와 관련, “최근 제 아내가 불쑥 언론에 등장했습니다”라며 “셋째 아이의 출산을 불과 20여 일 앞둔 아내의 모습이 처량합니다”고 검찰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저로서는 지금까지 보도된 이야기들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라면서도 “다만 저는 제 아내가 이 정도로 비난 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실이라고 하기에는 부부로서 약 10년의 생활을 같이 한 모습에 반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 이야기들이 사실이라 한들 제 아내는 아비를 잃은 불쌍한 여인입니다”라며 “그것도 하늘에서 떨어진 모습을 목도했고, 지금껏 마음을 삭힐 기회조차 없었던 사람입니다. 이미 자신의 행위 책임을 넘는 충분한 형벌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편인 저는 그 곁을 묵묵히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저는 이 사건에서, 인간의 용렬함 그리고 잔인함을 봅니다”라고 강력 반발했다.
“정당은 집권을 해야만 세상 바꿀 수 있어” 네티즌들의 비난 목소리와 낙선 요구 거세져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민사회의 김진표 원내대표 공천 배제 요구에 대해 “사실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스펙트럼이 좀 넓어야 집권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김진표 원내대표의 이념에 대해서 중도 진보적 그러한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한미FTA나 조용환 헌법재판관, 또 여러 국회 운영 면에서 한나라당이 다수의 횡포로 밀어붙이고 민주당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라며 김진표 비판을 새누리당 독주 탓으로 돌린 뒤 “김진표 대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지만 그러한 정체성을 가진 분도 우리 민주당에 있어야만 집권이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정치인은 종교가나 사상가, 언론인과 다르다. 시민사회, 이런 분들은 말과 글과 행동으로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만 정치인은 일단 당선되어야 바꾸고 정당은 집권을 해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진표 대표가 지역구로 가지고 있는 수원 영통구의 특수성이나 그런 중부지방의 여러 가지 이념적 지지를 받으려고 하면 잘 고려를 하는 것이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4·11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생존이 걸린 공천권획득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공천을 받고 당선된 이들은 엄청난 특혜를 받으며 4년을 호의호식할 수 있지만 낙선한 이들은 엄청난 데미지를 입는다. 현직의원이 도전에 실패해 직함 앞에 ‘전(前)’자를 달게 된다면 데미지의 강도는 더욱더 크다. 엄청난 특권들이 사라져 버리고 나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껴 일종의 ‘금단현상’도 겪는다고 한다. 특권을 갈망하는 그들만의 금단현상을 살펴봤다. 권력·돈·비서에 공항 이용 특전까지, 낙천·낙선 땐 금단현상 불출마 선언한 정장선 “금배지 특권 내려놓기 쉽지 않네요” 국회의원들이 맛보는 특권의 달콤함은 일반 국민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평생연금에 열차표와 항공권, 유류비, 비서들 월급까지…. 이 모든 것이 ‘공짜’다. 회장님들도 부러워 할 엄청난 혜택이다. 여기에다 헌법으로 보장된 불체포·면책특권까지 더해진다면 이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외에도 금배지를 다는 순간 생기는 특권이 2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본지 835호 ‘무소불위 국회의원 그들만의 특권 집중분석’ 기사 참조).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김두관 경남지사가 연일 뜨거운 뉴스를 만들어내며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며 화제를 모았던 김 지사는 지난 21일 보도된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며 대선주자들의 약점을 꼬집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비보도를 전제로 한 대화내용을 인터뷰 내용처럼 보도한 것으로 알려져 김 지사를 당혹하게 만들었고 <주간조선>과 <조선일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차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됐던 김 지사가 차기 대권에 대한 강한 출마 의지를 처음으로 내비쳐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나오라고 하면 죽을 각오로 임할 것” 첫 대권 도전 의사 피력 <주간조선>과의 비공개 인터뷰, ‘해프닝’? ‘의도된 노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바람몰이가 거세다. 문 고문은 최근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을 앞지르며 야권의 최대 잠룡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그러나 김두관 경남지사도 만만치 않다. 민주통합당에 입당하자마자 700명이 당원으로 가입하는 저력을 보인 것이다. 현재 지지율은 약 20%대 2%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
자치분권연구소 원혜영 이사장 선임 민감한 시기 정치적 해석 부인 안해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주간조선> 비공개 인터뷰 논란으로 차기 대선출마를 본의 아니게 선언한 김두관 경남지사가 자신의 싱크탱크인 자치분권연구소를 재정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원혜영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를 연구소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연구소는 김 지사와 가까운 시장·군수 등 지방자치단체 인사들로 구성돼 대선캠프 성격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장직을 수락한 원 전 대표는 재야출신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꼬마민주당,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등에서 동고동락했던 정치적 동지여서 김 지사의 정치적 멘토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원만하면서도 뚜렷한 소신으로 폭넓은 인적 자산을 갖고 있으며 당은 물론 재야로부터도 신뢰가 두텁다. 원 전 대표는 이사장직 수용에 대해 “대선 출마를 준비해온 김 지사가 몇 달 전 연구소 이사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김 지사 같은 잠재적 대선 후보가 우리 당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락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의 행보와 원 전 대표의 정치적 무게감에 비춰볼 때 단순한 이사장직에 머물 것으로 관측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따라서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이하 헌정회)가 최근 인천국제공항에 VIP주차장을 이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공항의 VIP주차장은 주요 인사들이 ‘귀빈실’을 이용하기 위해 별도로 주차하는 공간으로, 귀빈실 이용 자격은 ‘공항에서의 귀빈 예우에 관한 규칙’ 등에 따라 전·현직 대통령, 전·현직 3부요인(국회의장·국무총리·대법원장), 정당의 대표 및 현직 국회의원 등이다. 헌정회 사무처는 올해 초 공항에 협조요청을 한 뒤, 지난 7일 목요상 회장 명의로 전체 회원 1000여명에게 공문을 보내 “인천국제공항 VIP주차장 이용과 관련하여 회원이 필요할 때 연락을 주면, 당일 주차장 사정을 고려해 2시간 이내 범위에서 가능하면 편의를 봐드리기로 공항 측과 협의가 됐으며, 김포공항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헌정회 쪽 주장과 달리, 인천공항은 “헌정회의 요구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밝혔고 김포공항 쪽은 “공식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헌정회 내부에서도 비판이 일었다. 한 회원은 “국회의원에서 물러난 뒤, 의무와 책임은 뒷전인 채 권한만 누리려고 하는 특혜의식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비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