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공천추천위원회는 4·11 총선을 맞이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공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홍원 공추위원장은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의 지역출마자에게 가산점을 줘 우대 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는 양극화 해소와 국민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여권의 강세지역인 강남 7구, 이른바 강남벨트에 여성의원 전략공천설이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진용우 송파갑 예비후보는 “교수나 법조인 등 외형적 스펙에 끌려가는 기득권 공천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진 후보는 이어 “여성보다 장애인 인구가 현격히 낮은데 여성보다 장애인이 배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전체 의석의 6% 가량 즉 15석 정도는 장애인이 공천 대상자에 포함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의 한 인사도 “여성이 배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배려를 해왔다”며 “그러한 배려들로 인해 여성들은 이미 기득권자로 우뚝 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은 여성보다 더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장애인이 배려 받고 기회가 주어져야 된다는 것이다.
진 예비후보는 “정 공추위원장이 국민에게 감동 주는 공천의 기준은 강남 공천이 될 것이라 밝혔다”며 “이것이 용두사미로 끝나 버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역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실천하는 후보를 외면하고 낙하산 인사로 전략할 위기에 있다”며 “가산점 기회마저 원천봉쇄 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