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0:01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서 자격 논란을 빚은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임명이 확정됐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13일 도의회 의장실서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 국민바른연합 최춘식 대표 등 3개 교섭단체 대표와 만나 김 후보자 임명에 동의를 얻었다. 다수당인 민주당 박 대표는 “김 후보자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신임 사장의 임기가 내년 6월까지라 새 사장 공모가 여의치 않은 점과 리더십 공백 문제 등을 고려해 정무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도의회 도덕성검증특별위원회와 경기도시공사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15∼1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뒤 부적격 의견이 담긴 결과서를 같은 달 22일 남 지사에게 전달했다. 인사청문회 부적격 시끌 아랑곳없이 사장직 임명 인사청문회에선 김 후보자가 인천도시공사 사장 퇴임 이후 직무 관련 업체에 취업해 4년간 15억8000만원의 고액 연봉을 받고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사실 등이 확인돼 논란이 됐다. 경기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는 연정 합의사항이지만 도지사가 청문회 결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제상업회의소(ICC)’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6일 케냐 나이로비서 열린 ‘제205차 ICC 총회’서 현 집행위원직을 오는 2020년 6월까지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ICC는 130여개국 1만2000개 경제단체와 기업 등 회원수 600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민간 국제경제기구다. ICC는 국제무역규칙의 제정, 기업 간 분쟁해결을 위한 국제중재법원 운영, G20 정상회의 시 개최되는 B20 서밋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ICC 집행위원 재선임 20년6월까지 임기연장 또 민간기구로서는 처음으로 UN 옵서버 자격을 취득해 올해부터 UN 총회 등 주요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ICC의 주요사업과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한 사항을 논의하는 최고 의결기구다. 집행위원은 수닐 바르티 미탈(Sunil Bharti MITTAL) ICC 회장을 비롯, 야신 알 사이드 수루어(Yassin Saeed AL-SUROOR) 아말(A’amal) 그룹 회장, 라티푸르 라흐만(Latifur RAHMAN)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은둔의 경영인. 최연학 연호전자 회장을 일컫는 가장 대표적인 수사어구다. 최 회장과 그의 주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진 게 없다. 모습을 숨긴 덕분에 베일에 싸인 그를 주목하는 시선조차 그리 많지 않다. 그사이 최 회장은 매년 수백억씩 계좌에 입금된 배당금 덕분에 손꼽히는 비상장 주식부자에 등극했다. 어느 순간부터 그의 아들마저 아버지와 유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 가져 간다 2016회계연도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연호전자는 지난해 배당금으로 30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1주당 배당금은 25만원, 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무려 195.93%에 달했다. 200%에 육박하는 배당성향은 분명 과도한 수준이다. 국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포스코를 주목하는 시선이 부쩍 많아졌다. 문재인정부가 포스코 인사권에 개입할 수 있다는 추측이 더해진 탓이다. 순탄치 않았던 회장 교체 이력을 돌이켜보면 단순 억측쯤으로 치부하기 힘든 구석이 존재한다. 하지만 권오준체제 ‘2기’를 막 가동한 포스코 입장서 보자면 불편하기 짝이 없는 풍문임에 분명하다. 포스코는 2000년 9월 정부 지분 전량 매각과 함께 민영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여전히 완전한 민영기업으로 불리는 데 한계가 있다. 정부의 의중이 반영되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1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데다 민영화와 상관없이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던 탓이다. 혼란스러웠던 역대 포스코 회장 변천사 때문에 재계는 권오준 현 회장이 임기를 제대로 채울지 주목하고 있다. 예정된 재임 기간을 꽉 채울 거란 낙관론과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혼재된 양상이다. 정권만 바뀌면 계속되는 교체 정권이 바뀌고 친정권 성향의 새 회장이 포스코에 부임하는 과정서 기존 회장의 비리 혐의는 단골 메뉴처럼 부각됐다. 초대 회장부터 이 같은 논란서 자유롭지 못했다. 관련 업계에선 정권마다 기업 수장이 바뀌는 것을 두고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1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한상균(54)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지난달 31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집시법은 국회의사당 인근의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절대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입법목적을 고려할 때 국회 인근 집회에 대해서는 해산을 명할 수 있고, 불응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 위원장은 2015년 11월14일 서울 도심서 열린 민중총궐기집회서 참가자들을 선동해 경찰관 수십명을 다치게 하고 경찰버스를 파손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기소됐다. 유혈사태 주도 처벌 절대적 집회금지 요건 명시적 판시 또 201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열린 12회의 집회서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한 위원장이 불법행진을 미리 계획했고 물리적 충돌을 막으려는 조치를 하지 않은 점 등을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5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원제약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여명약품의 부실로 인해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여명약품이 폐업 수순을 밟으면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은 빛이 바랬고 한술 더 떠 의도치 않게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수십 년에 걸친 의리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고 백부현 회장이 1958년 1월 부산서 창업한 대원제약은 60년에 걸쳐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지속해온 상장 제약사다. 계열사로는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를 하는 딜라이트(종속회사) 바이오의약품 연구를 주목적으로 하는 대원바이오텍(관계회사)을 거느린 구조다. 의리가 뭐길래… 계열사 이외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던 회사가 또 있다. 바로 여명약품이다. 의약품 도매업 및 무역업을 영위해 온 여명약품은 1991년 12월 창립 때부터 대원제약과 각별한 사이였다. 무엇보다 여명약품 창업주인 백승선 대표가 대원제약 출신이다. 백 대표는 2000년에는 대원제약 퇴직임직원 모임인 ‘원우회’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여명약품의 지분구조에서도 대원제약과 연관성이 드러난다. 지난해 말 기준 여명약품 최대주주는 지분 28.91%를 보유한 백 대표다. 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이 매섭다.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누차 강조해왔던 김상조 교수가 신임 위원장에 사실상 내정되면서 대기업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예상된다. 위장계열사 논란이 재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최근 불거진 대기업 위장계열사 논란은 삼성그룹에서부터 촉발됐다.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경쟁정책국 기업집단과는 삼우건축사사무소가 삼성에 편입되기 이전부터 삼성의 숨겨진 계열사였는지 조사 중이다. 전전긍긍 1967년 설립된 이래 삼성 계열사의 건축 설계를 주로 맡았던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2014년 9월 삼성물산에 인수됐다. 삼우종합건축사무소 위장계열사 여부는 1997년과 1999년 두 차례에 걸쳐 공정위가 대기업 위장계열사 조사에 나서면서 대대적으로 불거진 전례가 있다. 당시 공정위는 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지 못한 채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공정위는 삼성이 삼우종합건축사무소를 지배하기 위해 차명주주를 동원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재인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시민단체의 제보가 이뤄진 만큼 확대 해석은 경계하고 있다. 재계는 ‘재벌 저격수&rsqu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 창업자 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 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골프 기업가 10인으로 선정됐다. 골프존은 지난 23일 미국 골프산업전문지 <Golf Inc> 여름호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골프 인사 및 기업가 10명을 선정하면서 김 회장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Golf Inc>의 선정 기준은 ▲골프산업 변화에 따른 대비를 하고 있을 것 ▲기존 골퍼뿐 아니라 잠재적 골퍼에게도 매력적인 아이디어가 있을 것 ▲골프를 즐기는 데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 및 기술을 고안할 것 등 크게 세 가지다. ‘혁신적인 골프인사 10인’ 선정 새 유형 개척…아시아인 유일 김 회장은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혁신가이자 사업가로 선정됐다. 김 회장이 지난 2000년 창업한 골프존은 골프와 IT를 결합한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개발해 우리나라에서 ‘스크린 골프방’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증받은 스크린골프 및 골프레슨 시스템을 개발해 아시아, 북미지역을 포함한 세계 4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Golf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에이스침대가 올해도 거액의 배당금을 내놨다. 오너 일가는 앉은자리서 60억원에 가까운 돈을 거머쥐게 됐다. 회사서 배당금으로 책정한 금액의 9할 이상이 오너 일가에 쏠리는 구조다. 앉은 자리서… 에이스침대는 지난 2월22일 보통주 1주당 3300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시가 배당률은 2.1%, 현금배당금총액은 약 63억원이다. 이 안건은 지난 3월24일 열린 에이스침대 정기 주주총회서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최근 3년간 배당 내역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2014년 2500원이던 1주당 배당금은 2015년 3300원으로 상향조정됐고 지난해 역시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 전체 주식수가 변동 없는 가운데 1주당 배당금이 동결되면서 지난해 현금배당금총액은 전년과 동일했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돌이켜보면 <일요시사>가 막 태동했던 1996년은 폭풍전야나 마찬가지였다. 곳곳서 불거졌던 사건·사고는 이듬해 닥칠 외환위기의 전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판 거품경제’의 끝물서 재벌기업들은 나태함에 빠져있었다. 거품이 꺼지자 진면목이 드러났다. 신문 경제면을 화려하게 장식하던 재벌기업 대다수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상태였다. 기업집단은 ‘동일인이 사실상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회사의 집단’으로 정의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매년 동일인의 지분율과 지배력을 기준으로 기업집단과 여기에 속하는 계열사의 공정자산을 평가한다. 이 기준에 따른 기업집단 순위는 국내 재벌 순위로 공인되고 있다. 잘 나가더니 거덜난 재산 공정위는 1987년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고 기업집단을 규정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자산총액 4000억원이 기준이었다. 초대 10대 기업집단에 선정된 것은 현대와 대우, 삼성, 럭키금성(LG), 쌍용, 한진, 선경(SK), 한국화약(한화), 대림 등이었다. 이때부터 1991년까지는 현대, 대우, 럭키금성이 빅3를 형성했다. 2001년 재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음식점 종업원을 추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조카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에게 법원이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엄철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약식 기소된 정 회장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법원은 검찰의 약식 기소 벌금액을 그대로 인정했다. 약식명령은 법원이 정식재판을 열지 않고 서류만 검토해 형을 내리는 것이다. 이에 불복하면 약식명령 등본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안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법원 500만원 약식명령 판결 음식점 종업원에 입맞춤 시도 지난 1월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식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던 20대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정 회장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 회장은 지난해 9월24일 피해 여성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를 감싸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도 이뤄졌다. 당시 정 회장은 음주상태였고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뒤 곧장 일을 그만뒀다. 정 회장은 범현대가의 일원이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조카다. 그의 아버지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대교그룹의 주축회사인 대교홀딩스와 대교가 올해 역시 거액의 배당금을 내놨다. 고배당 기조가 유지되면서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은 앉은자리서 8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거머쥐게 됐다. 쌓이는 곳간 지난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해 기준 대교홀딩스의 배당금총액은 약 75억원이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이다. 배당 대상 주식수(보통주 578만9990주, 우선주 2만564주)와 1주당 배당금이 전년과 동일한 관계로 배당금총액 역시 변동이 없었다. 다만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총액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23.2%에서 24.4%로 소폭 상승했다. 배당금총액이 전년과 동일한 상태서 배당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재벌개혁이 예고된 상황이다. 그러나 모든 대기업이 우려를 표명하는 건 아니다. 일부 기업은 오히려 수혜를 기대하는 눈치다. 문 대통령이 내건 공약이 활로를 모색하는 데 이점으로 작용할 여지가 큰 까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대 공약을 통해 재벌개혁 의지를 누차 밝혀왔다. 재계는 기업 옥죄기가 본격화될 경우 뒤따르는 위험성이 클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다만 몇몇 기업들은 오히려 문 대통령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참에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계산이다. 친문 성향을 드러내는 곳들도 제법 눈에 띈다. 저마다 셈법 찾기 문 대통령의 도움이 절실한 롯데그룹은 적극 환영의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 방송 3사의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에 ‘당선유력 문재인’이라는 초대형 LED 투개표 상황판을 띄우기도 했다. 사드 여파로 중국에서 롯데마트가 입는 손실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중국 롯데마트에서만 3000억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 현재 중국 롯데마트 99곳 가운데 90%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법원이 5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범죄 수익금 일부를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 아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지난 9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32)에게 징역 1년9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원심 재판부는 “조희팔 등과 공모해 범죄수익금 400만위안 및 3억원을 은닉함으로써 범죄수익금이 범행 피해자들에게 회수되는 것이 곤란하게 됐다”며 “다만 조희팔 등 지시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이 사건으로 취득한 이익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죄수익금 숨긴 아들 대법 1년9개월형 확정 조씨는 2010년 2월 중국서 조희팔에게 받은 범죄 수익금 400만위안(한화 6억5600만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1년 3월 조희팔의 지시에 따라 3억원을 송금받은 뒤 이를 감춘 혐의도 받았다. ‘조희팔 사건’은 조희팔씨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에 10여개의 유사(類似) 수신 업체를 차려놓고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대방건설이 배당 규모를 2배 이상 늘렸다. 실적이 반 토막 난 가운데 결정된 사안이라 숱한 뒷말이 오간다. 지분 100%가 오너 일가에 쏠린 탓이다. 수백억대 회삿돈이 순식간에 오너 일가 통장으로 빠져나가는 모양새다. 회사 어려운데… 지난해 대방건설은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었다. 별도 기준 대방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6449억원으로 전년(7369억원) 대비 12.48%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1253억원)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595억원에 불과했다. 당기순이익의 하락폭 역시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2015년 131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9.66% 감소한 921억원에 머물렀다. 수익성을 보장하던 분양수입이 예년보다 부진하면서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박진원 전 두산산업차량 사장이 2년2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 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지난달 28일 그룹 투자 계열사 네오플럭스 부회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박 부회장은 지난 1994년 두산음료에 입사한 뒤 ㈜두산 전략기획본부, 두산인프라코어 기획조정실 등을 거쳤다. 두산산업차량 사장을 맡고 있던 그는 2015년 일신상의 이유로 두산 내 맡고 있던 직함을 모두 내려놓는 등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다만 박 부회장이 복귀한 네오플럭스는 이상하 대표이사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투자 계열사 부회장 2년 만에 경영 복귀 박 부회장은 업무 능력으로는 그룹 내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최근 네오홀딩스를 흡수합병 하는 등 새 출발을 알린 네오플럭스를 이끄는 데 박 부회장이 적임자라는 판단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회장은 현재 그룹 총수인 박정원 회장과 같은 ‘원’자 돌림을 쓰는 4세 경영인이다. 두산 오너 일가는 2세가 ‘병’, 3세 ‘용&rsquo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던 BHC가 가맹점의 고혈을 빼먹는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과도하게 높은 탓이다. 가맹점 지원은 고사하고 본사 차원서 잇속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BHC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2013년부터다. 2004년 BHC를 인수했던 제너시스BBQ는 2010년에 접어들면서 대내외적인 악재에 휘말렸고 결국 2013년 6월 1200억원을 제시한 외국계 사모펀드(로하튼)에 BHC를 매각하기에 이른다. 본사가 주적? 새 주인을 맞이한 후 엄청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BHC는 업계 2위인 비비큐(제너시스비비큐)마저 끌어내렸다. BHC 자체 집계에 따르면 2012년 811억원에 불과했던 BHC의 매출은 지난해 2326억원으로 치솟았다. 가맹점수 역시 급격히 늘었다. 2015년 371개의 신규매장이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225개의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BHC는 지난해 말 기준 137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BHC의 눈부신 실적 상승세가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이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커피 프랜차이즈사업을 영위하는 ‘이디야’가 고배당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실적이 곤두박질 쳤음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한 배당이 이뤄지자 오너 일가 곳간 채우기 차원서 배당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체 배당금의 7할 이상이 오너 일가 몫이다. 주머니 채우기 지난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이디야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해 기준 이디야의 배당금총액은 2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6월30일 기준으로 지급한 중간배당이 10억원, 12월31일 기준 연차배당이 15억원이다. 배당 대상 주식수(100만주)와 1주당 배당금(1000원)이 전년과 동일했던 관계로 배당금총액 역시 전년과 변동이 없었다. 다만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총액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국민이 이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 후보가 내세운 10대 핵심 공약을 통해 그가 제시하고자 하는 대명제가 무엇인지 파악해 보고자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공정성장론’을 핵심 정책으로 강조하는 데 여념이 없다. 특히 조기 대선을 촉발시킨 ‘최순실 사태’서 불거진 정경유착 문제를 빗대어 공정성장론을 설명하고 있다. [규제 프리존] ‘규제 없는 창업드림랜드’라는 스타트업 특구 조성은 안 후보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공약이다. 현재 많은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판교밸리와 유사한 스타트업 단지에 추가로 ‘규제 프리존’ 개념을 도입해 창업을 더욱 촉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수수료 없는 현금 IC카드를 활성화해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는 복안도 규제 완화 방침에 포함돼있다. [교육부 폐지] 교육의 효율성을 위해 교육부를 폐지하고 &lsquo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내를 학대해 자살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2일 방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투신해 숨진 방 사장의 아내 이모씨의 어머니 임모(83)씨와 언니(59)씨는 지난 2월 방 사장의 자녀들을 자살교사, 존속학대, 공동감금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서서로 내려보냈다. 이들은 고소장을 제출할 때 숨진 이씨의 유서, 문자메시지, 지인의 녹취록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방 사장을 고소하지 않았지만 방 사장의 딸(33)과 아들(29)이 숨진 모친 이씨를 학대하는 데 방 사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 시작하자 처형집 찾아가 행패 경찰은 방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에 앞서 피소된 딸과 아들을 소환해 1차 조사를 마쳤다. 방 사장의 자녀들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외할머니와 이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방 사장이 아들과 함께 지난해 11월 이씨의 언니 집에 무단침입하려다 고소당한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