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지난 6일, 지난달 국정감사서 불거진 괴문서 파문에 책임을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를 제출한 SH공사 임원은 변 사장을 비롯해 총 8명이다.
이번 사퇴는 지난달 25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등장했던 ‘괴문서’로 인한 파장으로 추정된다.
당시 국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SH공사 인사조직책임자(기획경영처장) 풀(POOL)’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공개했다.
직원 성향 문건 유출 논란
괴문서 파문 커지자 사표
관련 문서에는 공사 직원의 직위, 직급, 경력과 함께 관계(우호/불호), 진보개혁, 박시장(박원순 서울시장으로 추정)이라는 카테고리로 인물들의 성향과 관계를 분류한 내용이 적혀있다.
이후 박원순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변 사장이 관련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변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환경정의 토지정의센터 센터장,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및 산업대학원 교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SH공사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 9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던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