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시작된다. 스포츠 대회에서는 늘 ‘얼짱 선수’가 화제다. 이들은 아이돌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며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닌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여러 미남미녀 스포츠 선수들이 빼어난 실력과 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를 가진 선수들을 모아보았다. 예쁘고 멋진 외모에 훌륭한 기량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탁월한 실력에 빼어난 외모까지 갖춘 선수가 경기장에서 땀 흘리는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킨다. 손연재, 이용대, 한선수, 김영욱, 이대훈, 김지연 등 많은 미남미녀 스포츠 선수들은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을 후끈 달굴 예정이다. 대표 미남미녀 손연재 이용대 스포츠선수 ‘공식 얼짱’ 손연재와 이용대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미녀 리듬체조선수 손연재는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매체 선정 ‘4대 미녀’에 뽑힐 정도로 경기장 안팎에서 화제였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는 가수 이승기 닮은꼴로 통한다.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화봉송 주자로 달린다. 은행장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서 행장은 서 행장은 오는 16일 세종대로 구간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15∼20분정도 뛸 예정이다. 서 행장이 성화봉송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인천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서 행장이 구단주인 신한은행의 여자농구단 에스버드는 지난4월 인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송영길 인천시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협약을 맺었다. 기존 안산 와동체육관을 홈으로 삼았던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의 연고지를 인천으로 옮기기로 합의한 것. 이로써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은 올 시즌부터 인천 연고팀으로 여자프로농구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후원사 은행장 최초 성화봉송 농구단 연고지 ‘특별한 인연’ 또한 신한은행은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차기 인천시금고 은행으로 재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시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1시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기금 등 약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국내 내로라하는 굵직한 재벌기업 회장들이 대부업으로 돈놀이를 하고 있다. 저소득·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업체에 진출해 쏠쏠한 수익을 챙기는 모습이다. 현대그룹, 동양그룹, 부영그룹, 신안그룹, 청호나이스 등의 기업이 대부업체를 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은 사채업을 위해 만든 게 아니라고 선 긋고 있지만, 업계의 시선은 싸늘하다. 그룹 간판 뒤에 숨어 돈놀이를 한 회장들을 조명해보았다. 재벌기업의 대부업 진출에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 지금껏 영세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는커녕 고금리 대출을 통해 오너들의 배만 불린 사례가 파다했기 때문이다. 수익 대부분 오너 주머니로 최근에는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의 개인회사가 도마에 올랐다. 대부업체 동그라미대부 이야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정 회장은 동그라미대부를 끼고 4년간 27억원에 달하는 돈을 벌었다.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고 동그라미대부에 약 99억원을 대여해 약 3억1414만원의 이자를 받는 등 대부업체 뒤에서 숨은 ‘전주’ 노릇을 해온 것이다. 동그라미대부는 사실상 정 회장의 개인회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전통시장 활성화를 취지로 정부가 발행한 온누리상품권. 하지만 현금이 아니라서 거부감을 느끼는 상인들이 적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가격표시제는 2년이 지나자 ‘게 눈 감추듯’ 슬쩍 사라졌다.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은 상품들이 여기저기서 확인됐다.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관행도 여전했다. 시장과 상인은 가격을 깎는 것이 재미고 특징이라고 주장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세상은 변하는데 시장은 성장을 멈추고 여전히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을 앞둔 지난 1일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온누리상품권을 달갑게 여기는 상인들은 많지 않았다. 카드를 내밀면 대놓고 타박했다. 온누리 외면 “현금은 없으세요?” 온누리상품권을 내밀자 한 시장 상인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현금이 없어 신용카드를 내밀자 그는 “아니 시장에서 신용카드라니 너무 하시네요”라며 눈치를 준다. 시장 중앙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노점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속옷을 판매하는 한 노점상은 “여기는 현금만 받는다”며 &ldquo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6일부터 긴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귀성객들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대거 이동한다. 반면 복잡한 귀성·귀향길을 피해 집에서 긴 연휴를 보내는 방콕족도 있다. 연휴 내내 리모콘을 붙들고 있을 방콕족을 위해 준비했다. 볼거리 풍성한 추석 TV 프로그램을 정리해보았다.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다. 대체공휴일까지 포함하면 열흘 동안 쉴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상파(SBS, KBS, MBC)는 다양한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상파 3사가 추석특집방송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외로움 아이템 대세 요즘 나홀로 족을 위한 방송이 대세다. 명절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주제인 독신과 결혼에 대해 다룬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나의 결혼 원정기 = 두 번 다시 결혼을 하지 않겠다던 김국진. 그가 신랑이 되기 위해 그리스로 떠났다. 2일 첫 방송된 KBS 2TV <나의 결혼 원정기>는 총 3부작으로 9일과 10일 연속으로 방영된다. 다른 나라의 전통 결혼식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김국진을 비롯해 김원준, 김승수, 박광현 등 노총각 스타들은 일주일간 해외에서 예비 신랑이 되기 위한 과정을 배운다. 이들은 그리스 산토리니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최대 명절 한가위. 귀성객들은 오랜만에 만날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정성껏 선물을 준비한다. 업체들도 추석을 맞이해 소비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각종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바쁘다. 하지만 막상 선물세트를 열어보면 포장으로 가득 차 있다. ‘속빈 강정’ 선물세트의 실태를 파헤쳐보았다. “시댁 선물용이라 어쩔 수 없이 백화점에서 샀지만 포장이 너무 과한 것 아닌가요?” 부천에 사는 주부 이모씨는 불만스런 표정으로 백화점에서 명품배 세트를 구입했다. 지푸라기 모양의 종이가 깔려 있고 9개의 배를 하나하나 띠로 두른 이 명품배세트는 10만원이 넘었다. 겉포장으로 눈속임 시장에서 파는 나주명품배는 개당 2000∼5000원이다.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나주명품배 세트는 3만~5만원이다. 백화점은 시장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게 팔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은 화려한 포장으로 가격을 높이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과일은 대체로 낱개로 살 때보다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훨씬 가격이 비쌌다. 과일뿐만이 아니다. 굴비, 한우, 멸치, 버섯 등 대부분 백화점 및 마트 가격이 시장 판매가보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타계했다. 2004년 그룹이 분해된 지 10년 만이다. 그의 올해 나이 73세. 부산 출신인 신 전 회장은 1941년 경기고,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부친 고 신덕균 명예회장이 창업한 식품회사 동방유량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경영기획실장, 사장, 회장 등을 역임하며 식용유 브랜드 ‘해표’를 키워냈다. 부친에게서 경영권을 물려받으면서 동물성 위주이던 식용유 시장에 100% 대두로 만든 해표 콩기름을 출시했다. 이어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을 선보이며 웰빙 식용유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 신 전 회장은 1996년 회사 이름을 신동방으로 바꿨다. 신 전 회장의 신동방은 증권과 유통업종 등에 진출하면서 식품에 머물던 사업 분야로 확대됐다. 노태우 옛 사돈…지병으로 별세 ‘해표’로 한때 식용유시장 주도 하지만 1997년 추진한 미도파 인수합병이 무산되면서 신동방은 위기에 몰렸다.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해 과도한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환위기까지 겹쳐 1조원 신동방은 가까운 부채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가볍게 뿌려주기만 해도 되는 선스프레이. 간편한 사용법 때문에 올해 여름 많은 소비자들이 선스프레이를 찾았다. 하지만 선스프레이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일반 선크림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디용 선스프레이를 얼굴에 분사할 경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해외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A씨는 얼굴과 몸에 선스프레이를 뿌렸다가 낭패를 봤다. 햇살이 뜨거울 때마다 A씨는 선스프레이를 몸과 얼굴에 잔뜩 뿌렸다. 하지만 얼굴은 벌겋게 익었고, 피부는 따끔거렸다. A씨는 “평소 간편하게 뿌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스프레이를 애용했는데 효과가 없다는 것을 휴가철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면서 알았다”며 “좀 불편하더라도 차라리 선크림을 쓰는 게 낫겠다”고 토로했다. 선크림보다 ‘꽝’ 간편하게 뿌리는 선스프레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손으로 바르는 기존의 선크림은 끈적끈적한 데다 백탁 현상도 심하다. 그래서 화장을 밀리고 들뜨게 만든다. 이러한 기존 선크림의 불편한 점을 보완한 제품이 선스프레이다. 손대지 않고 얼굴에 뿌리기만 해도 자외선 차단이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우리나라에서는 군 면제자를 ‘신의 아들’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말하는 신은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불리는 재벌 후계자를 뜻한다. 이들은 군 입대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 유력 재벌가의 딸이 탄탄대로의 삶을 버리고 군인이 되겠다고 한다. 재계는 깜짝 놀랐다. 이처럼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는 재벌가 자녀들을 조명해보았다. 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한 최태원 SK회장의 둘째딸 민정씨가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재벌가의 자녀가, 그것도 남성이 아닌 여성이 군 장교로 자원한 것이다. 재벌가 여성이 군 입대를 자발적으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장교 도전 딸들의 반란 해군에 따르면 민정씨는 오는 9월15일 해군사관학교 장교 교육대에 입영해 군사훈련과 항해병과 교육을 받은 뒤 오는 12월에 임관될 예정이다. 민정씨는 해군에서도 가장 힘들기로 유명한 함정 승선 장교에 자원했다. 함정 승선은 여성으로서는 매우 힘든 일로 평가된다. 함정에 승선하면 2주 이상 외부와의 연락을 단절해야 한다. 특히 높은 파도 때문에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는 것으로
[일요시사=경제팀] 박효선 기자 =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박승희가 공식커플인 쇼트트랙 선수 이한빈과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국가대표 선수 박승희는 MBC <진짜 사나이> 여군편에 출연해 압도적인 체력으로 관심을 끌었다. 당시 박승희는 이한빈 쇼트트랙 선수와 공식 커플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남친 이한빈 선수와 결별 ‘사랑보다 운동’ 평창 집중 지난 2월 소치동계올림픽 때부터 두 사람은 2년째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스포츠 스타 커플로 갈채를 받았다. 두 사람은 10년째 함께 운동을 하면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박승희의 어머니 역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최근 복수의 쇼트트랙 관계자에 따르면 박승희와 이한빈은 몇 개월 전 해어졌다. 관계자들은 “쇼트트랙에 대한 꿈이 많은 그녀가 평창올림픽 등 운동에 전념하고자 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애정전선 이상기류는 지난4월부터 감지됐다. 4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박승희는 MC 강호동이 이한빈과의
[일요시사=경제팀] 박효선 기자 = 최근 뒤늦은 장마가 찾아왔다. 늦여름 장마에 이어 입추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동안 마른장마 탓에 여름 특수를 누리지 못했던 아웃도어 업체들은 비소식이 반갑다. 비가 오면 많은 여성들이 레인부츠를 신고 거리를 활보한다. 장마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레인부츠. 그러나 발에 맞지 않는 레인부츠는 발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비가 쏟아질 때마다 많은 여성들이 레인부츠를 찾는다. 어느새 레인부츠는 여성들의 장마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멋 부리다 낭패 레인부츠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에서 연예인들이 레인부츠를 신고 나오자 너도나도 구입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유행을 타고 인기를 얻었지만 장마철 오래 신고 있어도 바지를 젖지 않게 해준다는 점에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레인부츠에 대한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레인부츠의 인기를 업고 영원아웃도어 에이글, 밀레, 네파,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업체들은 레인부츠를 줄줄이 출시했다. 가벼운 착화감은 물론 숏부츠에서 롱부츠까지 폭넓은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존 레인부츠보다 길이
[일요시사=경제팀] 박효선 기자 = 어디를 가나 커피 전문점을 볼 수 있다. 커피는 우리에게 한 잔의 여유이자 활력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에게 커피는 직업이자 삶이다. 커피 박사로 불리는 문병익 닥터빈스 사장이 그렇다. 그에게서 커피를 통해 얻는 행복을 들어봤다. “쓴 맛, 단 맛, 과일 향, 꽃향기…커피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죠.” 19일 비 오는 오후 분당 판교를 찾았다. 조용한 거리 사이로 커피숍 ‘닥터빈스’가 눈에 들어왔다. 닥터빈스에 들어서자 매장은 커피향으로 가득했다. 매장은 갈색 커피콩이 담겨 있는 병들과 커피자루로 빽빽했다. 이곳에서 문병익 사장(58)은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평균의 맛은 없다 “커피에는 평균의 맛이 없어요. 각자의 맛이 담겨있죠. 같은 재료, 같은 시간 안에 열 사람이 커피를 내려도 열 사람의 커피는 모두 다르게 나오거든요. 그날 기분에 따라 또 달라져요. 내가 기분 좋은 날, 내가 힘든 날, 내가 급한 날, 그날의 기분이 커피 속에 녹아들죠” 문 사장은 평생을 커피 연구에 쏟았다. 지금도 그는 커피를 공부한다. 문 사장의 스마트폰과 수첩은 커피에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자동차로 변신하는 로봇 장난감 ‘또봇’. 지난해 아이들 사이에서 또봇 열풍은 대단했다. 어린이 장난감 제조업체 영실업은 또봇을 통해 국내 장난감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또봇의 인기를 업고 영실업은 완구업계 2위로 성장했다. 하지만 판매에만 급급해 사후처리(A/S)는 뒷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피해↑ 영실업은 1980년 설립해 영플레이모빌, 파워레인저 등 해외 브랜드 제품을 유통한 완구전문업체다. 영실업의 간판 장난감은 남자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또봇’과 여자 아이를 대상으로 한 ‘시크릿 쥬쥬’. 지난해 영실업은 7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도 한찬희 영실업 대표는 올해 연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그렇게 잘나가던 영실업에 제동이 걸렸다. 판매가 늘어난 만큼 미흡한 A/S에 등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MBC <불만제로>는 영실업 ‘또봇’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사례를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주부는 또봇 제품의 절반 이상이
[일요시사=경제팀] 박효선 기자 = 한때 ‘바이코리아’ 열풍을 이끌며 국내 대표 증권사로 명성을 떨쳤던 현대증권. 하지만 현대증권도 증시 불황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매각을 앞둔 현대증권 사내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희망퇴직 규모와 보상조건 등 구조조정안을 두고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현대증권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회사 내부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15년간 강성노조를 이끌어왔던 민경윤 노조위원장 시대가 막을 내렸지만 노사의 불편한 관계는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비상경영’ 돌입을 선언하면서부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숨만 푹푹 윤 사장은 향후 연간 800억∼1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에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윤 사장의 ‘비상경영’ 선언 이후 현대증권은 조직 통폐합과 운영경비 20% 축소 등을 진행했다. 기존에도 현대증권은 임원 축소, 임원 퇴직위로금 폐지, 점포 축소, 리서치센터 구조조정, 운영경비 30% 축소 등의 활동을 추진해왔다. 최근 들어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요시사=경제팀] 박효선 기자 =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200만원을 뚫었다. 투자자들은 쾌재를 불렀다. 주가는 연이어 치솟았고 아모레퍼시픽은 ‘황제주’로 등극했다. 그러나 화려해 보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뒷모습은 어딘가 개운치 않다.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뒤에는 대리점주들의 눈물이 서려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아모레퍼시픽에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아모레퍼시픽은 5억원의 과징금으로 면죄부를 받게 됐다. 주식가치 6조원 5억원의 면죄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갑의 횡포’로 업계를 시끄럽게 만들었다. 영업사원의 막말과 물량 밀어내기, 방문판매원 빼가기 등 아모레퍼시픽은 온갖 논란에 휩싸였다. 정치권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횡포를 비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부터 특약점주의 동의 없이 방문판매원 3482명을 다른 특약점이나 직영점으로 이동시켰다. 아모레퍼시픽 특약점은 헤라, 설화수 등의 고가 브랜드 화장품을 방문판매 방식으로 파는 전속대리점이다. 특약점은 방문 판매원을 모집, 양성하는 등 방문 판매의 기반을 확대해 판매를 강화할수록 매출 이익이 커지는 구조다. 아모레퍼시픽이 2005년 1월1일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방송인 허수경의 세 번째 결혼이 화제다. 허수경은 3년째 결혼생활 중이라고 19일 밤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송한 토크쇼 <택시>에서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허수경은 “다섯 살 연상이고,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교수”라고 남편을 소개했다. 현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허수경은 딸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살았다. 그는 “타인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나와 비슷한 상처가 있는 남자를 만났다”며 “마음속 분노와 억울함을 여행과 악기 연주로 다스리는 모습에 마음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도 아들이 있다”며 “아들은 경기도 용인에서, 딸은 제주도에서 학교에 다녀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크쇼 출연해 깜짝 공개 남편은 5세 연상 대학교수 방송에 따르면 허수경은 10년 동안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현재 남편을 만났다. 허수경의 남편은 고1 아들을 두고 있다. 그 역시 허수경과 같은 이혼의 상처가 있다. 허수경이 현재의 남편을 매력적으로 느꼈던 점은 화가 났을 때 분노를 악기 연주로 푸는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뜨거운 여름 체력은 떨어진다. 수험생들은 에너지음료에 의지하게 된다. 특히 롯데칠성음료 ‘핫식스’가 인기다. 하지만 핫식스 과다섭취에 따른 메스꺼움, 더부룩함, 구토 등을 호소하는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능을 앞두고 불안해진 재수생 A씨. 여름철이 되면서 기력이 떨어져 피곤함을 자주 느꼈다. A씨는 핫식스 두 캔을 들이켰다. 갑자기 속이 뜨거웠다.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렸다. 책을 펴고 펜을 잡아도 손이 떨렸다. 집중력은 흐트러졌다. 결국 이날 A씨의 하루는 흐지부지 끝났다. 마신 뒤 ‘메스꺼워’ 그동안 국내에서 박카스, 비타500 등이 에너지 드링크로 알려져 오다 최근 에너지음료가 대중화되고 있다. 음료업체를 비롯해 제약회사까지 에너지음료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에너지음료 시장 규모는 1000억원 규모로 2011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종류만 10여 가지가 넘는다. 이 중에서도 롯데칠성음료 ‘핫식스’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편의점 에너지음료 판매 순위에 따르면 핫식스(250ml)와 핫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한라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주)한라(구 한라건설)리스크로부터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를 분리해 대주주 지배체제 강화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의 기업분할을 놓고 만도의 현금으로 또 다시 한라의 부실을 메우기 위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겉으로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명분이지만 사실상 정 회장 일가의 그룹 내 장악력 강화를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해석이 조심스레 회자된다.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분할된다. 오는 10월 만도는 새롭게 출범해 재상장된다. 만도는 지난달 28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한라홀딩스와 사업회사 만도로 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라홀딩스 중심 지배구조 개편 이 날 만도 전체 주주의 66%가 참석했다. 안건은 2대 주주인 국민연금(12.95%)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이변 없이 통과됐다. 기업분할이 완료되면 한라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남게 된다. 이날 신사현 만도 대표는 주총에서 사업 분할에 대해 “지주회사 체제 도입을 통해 부실 계열사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는 등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세계 가톨릭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이 땅을 찾았다. 4박5일 일정으로 교황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해 낮은 곳으로 간다고 했다. 그는 검소한 생활 습관과 소탈함으로 대중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재계도 교황의 방한을 반겼다. 그런데 재계는 교황 방한을 이용해 마케팅 전쟁을 벌였다. 일부 업체들의 무분별한 마케팅은 교황 방한 목적의 본질을 흐려 놓고 소비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다. 교황의 방한에 재계는 들썩였다. 교황이 방문하면 그 국가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관광업계부터 금융권, 유통업계, 출판업계등 재계는 교황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과열 현상 광화문 시복식에는 100만명 가량의 사람들이 모였다. 때맞춰 각종 업계는 교황의 행보를 따라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교황 음료, 교황 와인, 교황 도서, 교황 방문 기념화 등 교황을 내세운 상품들을 줄줄이 쏟아냈다. 교황 방한 소식을 가장 반긴 곳은 관광업계다. 우선 호텔이 먼저 웃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은 내·외신 기자들을 위한 메인프레스센터를 마련했다.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지난달 대기업 계열 호텔이 채용 공고를 내고도 아무도 뽑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호텔의 ‘간보기’식 면접은 구직자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호텔 측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특채는 없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올 때까지 면접을 보겠다는 것이다. 호텔의 무책임한 면접방식은 구직자들을 두 번 울렸다. 지난달 한 대형 호텔은 정규직 호텔리어를 모집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어렸을 때부터 호텔리어를 꿈꿔온 A씨는 이 호텔에 이력서를 넣었다. 호텔리어로서 그의 능력은 부족할 게 없어 보였다. A씨는 서울에 있는 사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어린 시절 외국에 살아 토익 900점은 가뿐히 넘겼다. 대학생 때는 통역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나 A씨는 결국 채용면접에서 탈락했다. 호텔은 그가 외국어 소통능력이 부족해서라고 했다. 전원 탈락 왜? A씨가 화가 난 것은 온전히 자신을 떨어뜨려서가 아니었다. 호텔의 무책임한 대응과 무의미한 면접 때문이었다. 면접 후 채용 여부조차 호텔은 알려주지 않았다. 불합격했다는 사실보다 불합격을 기다리는 마음은 더 고통스러웠다.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알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