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롯데가 최근 원로에 대한 예우를 강화했다. 회사에 기여가 높은 원로들에 대한 이 같은 행보는 긍정적으로 읽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에 롯데의 어수선한 상황에 대비해 입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롯데의 달라진 행보를 <일요시사>서 확인했다. 롯데그룹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부재 중이다. 지난달 13일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 사건에 연루돼 1심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오너는 부재중 그룹 수장인 신 회장의 빈자리는 컸다. 당장 2015년 1월 발발했던 신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이의 ‘형제의 난’이 재발할 조짐이다. 지난해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제기했던 모든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신 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신 전 부회장은 다시 경영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구속 다음날인 14일 신 전 부회장은 ‘롯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임’ 일본 사이트에 광윤사 대표 명의로 &ls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전국미투생존자연대'가 발족식과 제1회 '권력형 성폭력 2차 피해 방지' 세미나가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 회관 제1세미나실서 개최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전국미투생존자연대(이하 미투연대) 공동 주최로 열리는 미투연대 발족식과 2차 피해 방지 세미나에선 그동안 권력형 성폭력 피해자들이 겪었던 2차 가해 사례에 대해 짚어보고 관련 법제 현황과 시민사회 역할이 논의될 예정이다. '미투연대'는 '폭로의 미투'를 넘어 피해자들 스스로 '생존의 내일'을 열기 위해 모인 임의단체로, 특히 위계를 이용한 '권력형 성폭력'과 2차 가해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정미 대표는 사전 배포한 개회사를 통해 "미투연대 구성원들은 사회와 조직으로부터 권력형 성폭력 피해를 입은 후 다시 2차 피해를 받고 있음에도 사회와 조직으로부터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미투연대 발족은 권력형 성폭력 피해자 스스로 생존을 위해 나서는 사회운동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미투생존자연대 남정숙 대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감독기관 출신 고위공직자가 피감독기관으로 재취업하면 나오는 ‘전관예우’ 논란. 물론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외면할 수는 없다. 국토교통부 인허가를 통해 설립된 민간법인 이레일에 국토부 출신 유력 인사가 연거푸 대표이사 자리를 차지했다. 이레일이 국토부 출신 인사의 노후 보장 직장이 되어가는 모양새다. 이레일은 소사-원시선 전 구간 건설 및 운영을 맡은 기업이다. 이레일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의 인허가를 받아 2008년 12월12일 설립됐다. 2010년 12월21일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및 시행령에 따라 해당 구간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다. 보장된 재취업 이 사업의 운영기간은 준공 후 20년이다. 준공 후 시설의 소유권은 주무관청인 국토부에 귀속되고 이레일은 운영개시일로부터 20년의 무상 사용기간 동안 시설에 대한 관리운영권을 가지게 된다. 운영기관이 종료되면 국토부에 관리운영권을 이양해야 한다. 해당 법인은 이와 동시에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2016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87.29%로 최대주주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각각 4.35%, 4.03%의 지분을 가지고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가왕’(가요계의 제왕) 조용필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국민들은 그와 함께 울고 웃었다. 그는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이는 곧 고스란히 국내 가요계의 역사가 됐다. 반세기 동안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그의 활동 발자취를 확인했다. “영미권 음악을 비틀즈의 등장으로 전후를 나누듯 한국의 대중음악은 조용필의 등장으로 전후를 나눌 수 있다” (임진모 평론가) “아이돌적인 인기와 아티스트적인 위상을 거의 처음으로 한꺼번에 거머쥐었던 1980년대 전반에 걸쳐서 사실 한국서 가능한 음악적인 실험을 거의 다 한 인물” (이무원 평론가) 콘서트 따라 지하철 변동 조용필은 국내 가요 역사서 제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줄여서 가왕 조용필. 그런 그가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조용필은 1950년 3월21일 경기도 화성서 7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집안은 부유했다. 화성서 염전업을 하던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면서 화성 최고의 부잣집 막내아들로 나고 자랐다. 별다른 금전적인 고민은 없었지만 가부장적인 아버지와는 잘 맞지 않았다. 아버지는 큰형을 데리고 사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온갖 비리 의혹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동시에 자금줄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의심받는 금융권 MB라인도 결코 순탄치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른바 금융권 4대천왕으로 불리는 이들은 사정당국의 칼날 위에 서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MB정부서 득세했던 금융권 4대천왕에 묻힐 뻔 했던 이야기 속으로 <일요시사>가 들어가봤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 혐의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특수2부, 첨단범죄수사1부)은 지난 6일, 이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전 9시30분에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소환 통보에 위기감 고조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요구에 응하겠지만 일방적인 통보인 만큼 협의를 거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검찰은 예정대로 소환에 응할 것을 재차 통보하면서 강력한 소환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그의 자금줄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금융권 4대천왕’에게도 눈길이 쏠렸다. 그들은 바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전 산업은행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구치소에선 늘 예기치 못한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회 각계각층서 모여든 수감자들의 성향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 임성학 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가 수감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맞닥뜨리는 서울동부구치소 교정공무원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향후 무술지도를 통해 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학 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는 늘 바쁘다. 맡고 있는 직함도 많지만 활동무대도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만큼 넓다. 그가 이번엔 사회적 활동에 발을 넓혔다. 서울동부구치소 교정공무원에게 무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서울동부구치소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무술의 효과가 필요한 곳에 재능을 나누는 좋은 예다. 일문일답을 통해 임 총재의 행보를 따라가보자. 다음은 임성학 총재와의 일문일답. -지난 2월28일 서울동부구치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배경과 취지는 무엇인가? ▲그간 호신권법의 세계 보급 일환으로 군·경 특수경비원과 보안요원을 비롯해 태권도 대학원생, 일반 무술사범 등 많은 곳에 호신권법 세미나를 진행했다. 교정공무원 역시 그 업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건설사 수난시대다. 사정당국의 압박에 업계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오너리스크부터 시작해 실적 부진까지 겹쳐 더욱 불안한 상황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까. 위기의 건설업계를 조명했다. 건설사는 비자금 창구라는 이미지가 있다. 이 때문에 새정부가 출범하면 건설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 및 수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문재인정부도 마찬가지다. 출범과 함께 건설사에 대한 강도 높은 압박에 들어갔다. 물론 현재 진행형이다. 검, 경, 공, 국 압박 수위 높여 검찰, 경찰,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사정당국은 각자의 방식으로 강력하게 건설사를 압박하고 있다. 때론 공조하고 때론 단독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부영은 사정당국의 압박이 가장 강한 건설사로 분류된다. 기업형 범죄를 저질러 회사에 수천억원대 손실을 준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달 22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조세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이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 회장 비위에 연루된 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간장명가 샘표 그룹은 몇해 전부터 오너 3세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이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샘표는 4세 경영까지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의 아들이 그룹 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그가 대표로 있는 회사 누리팩에 샘표그룹이 일감을 몰아주기 시작했다. 샘표그룹은 누리팩에 지분이 없다. 이 때문에 누리팩 소유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일요시사>에서 수상한 누리팩의 경영 상황을 점검했다. 샘표그룹이 오너 4세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3세 경영인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의 장남인 박용학씨가 샘표식품 연구기획팀장으로 입사한 것이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박 팀장은 다른 업체서 근무하다가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들어왔다. 오너 4세 경영 수익률 개선중 박씨의 샘표그룹 입성은 본격적인 4세 경영수업으로 읽히는 분위기다. 박씨의 경영 참여는 오너 4세 가운데 유일하다. 샘표식품은 그룹내에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발효연구중심 6개 팀과 우리맛연구중심 2개 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박 팀장이 맡고 있는 연구기획팀은 우리발효연구중심에 소속된다. 박 팀장은 기술연구소서 샘표그룹 회사생활을 시작했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한국타이어 지주사는 계열사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료가 대기업 지주사 가운데서 단연 높다. 자산규모 5000억원이 넘는 대기업 지주사의 매출 가운데 상표권 수입이 평균 14%인데 반해 한국타이어 지주사는 50%를 웃돌았다. 계열사의 상표권 사용료 지급을 마냥 문제 삼기는 어렵다. 다만 오너 일가에 지분이 높은 지주사에 적절한 사용료를 내고 있는지는 이견이 있다. 한국타이어의 지주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계열사로부터 벌어들이는 상표권 수익이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오너 일가의 지분이 많아 상표권 수익료의 적절성에 의문의 제기된다. 수익 몰아주기? 재벌닷컴이 자산 5000억원 이상의 지주회사 가운데 상표권 사용료 수익을 올린 13개 사의 매출 구성을 내용을 확인한 결과 상표권 사용료 수익(2016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전체 매출 가운데 14.9%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명단에는 SK, 롯데, GS 등 국내 굴지의 지주사들이 포함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상표권 수익 비중이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난해 전체 매출 903억원 가운데 479억원을 상표권 사용료 명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롯데그룹이 발칵 뒤집혔다. 최순실 국정 농단에 연루돼 수장이 구속됐기 때문이다. 그룹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덩달아 그에게 줄을 대던 2인자들의 전망도 흐려졌다.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그룹이 흔들리고 있다. 위기의 시작은 신동빈 회장의 실형 선고부터다. 지난 13일 신 회장은 70억원 뇌물공여혐의로 징역 2년6월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은 창립 후 처음으로 총수 부재라는 비상 상황에 놓인 것이다. 다시 위기 신 회장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위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형제의 난’이 재차 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년간 신 회장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그동안은 신 회장이 제기했던 대부분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면서 분쟁을 잠재웠다는 평가가 있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 법원 선고 이튿날 ‘롯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임’ 일본 사이트에 광윤사 대표 명의로 입장자료를 냈다. 그는 “롯데 그룹서 한일 양측의 대표자의 지위에 있는 사람이 횡령·배임, 뇌물 공여 등 각종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회사 오너 일가가 지분을 대거 매도한다면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일반 투자자보다 회사 정보를 더 빠르게 접할 수 있을 거란 막연한 생각 때문이다. 특히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경우라면 의혹의 시선은 더 커진다. 잘나가던 대한유화의 지분을 오너 일가 형제들이 180억원 가량 매도한 사실에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것은 불가피한 모습이다. 대한유화는 1970년 창립 이래 국내 최초로 합성수지 생산공장을 준공해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현재 대한유화는 2016년 기준 1조59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1조7636억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돈 급했나? 1990년대 경영난을 겪던 대한유화는 1998년 법정관리를 졸업하면서 현재의 안정적인 기반을 다졌다. 경영난 가운데 지분 10% 가량을 가지고 있던 동부그룹과 코오롱 그룹이 정부가 가지고 있던 지분을 노리면서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오너 일가의 경영권이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연금-H&Q 사모펀드가 2007년 정부로부터 대한유화 지분 21%를 매입하며 경영권을 방어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결과적으로 위기를 겪으면서 오너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 농단 재판서 실형을 면했다. 삼성은 자리를 비웠던 수장의 복귀로 미뤄뒀던 계획에 속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환영하는 분위기. 국내 경기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세간의 눈길이 모아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 2심 선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그리고 그는 석방됐다. 1년 만에 집으로∼ 재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재계 1위 그룹을 이끄는 선장의 복귀로 경제 부문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에 따른 석방 소식 이후 “사법부가 법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회장이 석방됐으니 삼성에서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들이 신중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환영의사를 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그룹은 무역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민족 대명절 설날이다.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연휴 기간 TV는 여전히 좋은 친구다. 방송사들도 이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청자를 위한 선물을 마련한다. 긴 연휴 어떤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을까. 명절 기간 방영되는 설특집 프로그램의 형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일정한 포맷서 벗어나지 않아 쉽게 예측이 가능했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 이번 설특집 프로그램도 방송사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탄생해 완성도가 높다. 신선함과 재미 그런 점에서 <자리 있나요>는 신개념 휴게소 예능이다. 출연자는 김성주, 김준현, 딘딘이다. tvN서 방영되는 자리 있나요는 고속도록 휴게소서 주말의 힐링과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교감하며 맛과 멋과 정이 가득한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주, 김준현, 딘딘 등 3명의 MC는 주말 중 휴게소를 갑자기 찾아가 소중한 주말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동반 여행을 허락받은 출연진들은 소중한 추억 마련을 위해 함께 즐기고 때론 열심히 일하며 보다 리얼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과거 재계는 장자 승계 원칙을 따랐다. 불가피하게 장자가 승계를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차선책으로 아들들에게 그룹 지배권이 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이 같은 기조가 바뀌고 있다. 남녀구분 없이 모든 자식들에게 사업권을 분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 남매 경쟁구도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재계는 지금 그룹 승계를 두고 남매 경쟁이 한창이다. 때론 뭉치고 때론 대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경쟁이 그룹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신세계그룹은 현재 가장 치열하게 남매 전쟁을 벌이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부터 본격 경쟁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장남인 정용진 이마트 부회장에게는 마트 및 종합쇼핑몰 사업부분을, 장녀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는 백화점 사업부문을 맡겼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의 경우 이 회장이 지분 18.22%로 최대주주 신분이고 뒤이어 정 총괄사장이 9.83%로 2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오빠인 정 부회장은 신세계에 지분이 없다. 반대로 이마트는 18.22%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이 회장의 뒤를 이어 정 부회장이 9.83% 지분으로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평창올림픽은 기업에게 하나의 기회다.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폐막식까지 기업들 간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지난달 18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4000대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삼성은 평창동계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사다. 올림픽 에디션은 종전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에 겨울 느낌을 내는 샤이니 화이트 색상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의 오륜기 디자인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S펜, 후면 듀얼카메라 등 최신 기능도 담겼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 올림픽 에디션뿐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을 테마로 한 전용 월페이퍼, 올림픽 게임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제공한다. 다만 올림픽 에디션의 일반 판매는 이뤄지지 않는다. 현대자동차는 동계스포츠 ‘컬링(Curli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올해 초 대한민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치른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은 곳에서 수많은 국민의 손길이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할 전망이다. 재계도 발벗고 나섰다. 그 가운데에는 기업의 총수의 의지가 있다. 발로 뛰는 총수들을 정리했다. 국가 대행사 평창동계올림픽은 보이지 않은 곳에서의 지원을 통해 더욱 융성해질 전망이다. 주요 기업들도 한국을 찾는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평창올림픽 행사에 힘을 실어주는 기업 총수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선수들 배려 따뜻한 마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서 열린 ‘프랑스 국제 비즈니스 회담’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했다. 당시 자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에두아르 필립 국무총리를 비롯해 프랑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주요기업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평창올림픽에 대한 홍보를 했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을 만큼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눈길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상 최대실적을 시현한 것. 환호성을 질러야겠지만 비명소리도 만만찮다. 근로자들의 위험한 노동환경에 내몰려 있기 때문이다. 작업장서 사망하는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개선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희소식에 가려진 슬픔을 조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2조461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87.7% 급증했다.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한 것은 회사 설립 후 처음이다. 웃는 경영진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27조7902억원, 1조8028억원으로 전년대비 4.9%, 107.9% 증가세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측으로서는 기분 좋게 2018년을 시작하는 셈. 사측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 UHD TV, 고해상도 하이엔드 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 2조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우수한 실적에 주주들은 미소지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배당 사실도 함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 수장이 되면서 재계는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그의 행보에는 몇 가지 키워드가 따라다니는데 기업들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경영전략을 펴는 모양새다. 새해에도 큰 틀에서 김상조호의 공정위는 달라질 것이 없다. 재계를 덮칠 여섯 가지 키워드를 확인했다. “재벌들 혼내 주고 오느라 늦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장관회의에 참석한 자리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곧 논란이 됐다. 일각에선 평소 김 위원장이 재계의 재벌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스탠스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었다. 1.일감 공정거래위원회는 거래 주체간 공정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김 위원장은 현재 재계에 불공정거래가 만연해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일정 부분 재벌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재벌 경영 문제의 ‘시발점’을 일감 몰아주기로 판단하고 있으며 실제로 꾸준히 일감 몰아주기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서 “대기업집단의 경제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일요시사 취재1팀]박호민 기자 = 유한킴벌리와 A씨는 몇년동안 법정 분쟁 중이다. 최근에는 유한킴벌리가 허위적 사실 적시 등으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A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는 등 치열한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이 이들을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만들었는지 확인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2017가합505822)는 지난 17일 유한킴벌리가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선고를 했다. 유한킴벌리가 ‘A씨가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기한 소송의 판결이다. 갈등의 씨앗 이번 판결 결과는 유한킴벌리의 판정승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A씨가 유한킴벌리에 2000만원을 배상하고 허위사실로 판단된 취지의 게시물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 게시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유한킴벌리 측이 주장한 A씨가 적시한 허위 사실은 ▲원고가 최순실에게 금전을 지급했다는 취지의 게시물 ▲원고가 고객들을 무시한 채 가격을 인상하고, 생리대 가격인상 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게시물 ▲원고의 하기스 물티슈를 사용하면 피부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의 게시물 등이다. 또 ▲원고가 폭리를 취하면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감독당국의 칼날이 매섭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감 몰아주기 제재 대상 기업에 대해 고발 조치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재계는 서둘러 문제가 될 기업들을 정리하고 있다. 공정위의 드라이브가 영향을 미쳤을까. 과거 논란이 되던 그룹들이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에 일감 몰아주기 관련 기업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그룹이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정부의 중점과제인 일감 몰아주기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 상생협력 등의 과제에 적극 부응하고, 보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경영에 대한 사회요구에 화답하기 위해 쇄신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림산업의 쇄신안이 불공정행위에 대한 높은 감시를 피하려는 행보로 판단하고 있다. 오너의 회사들 계열사서 팍팍 대림그룹은 하이트진로만큼이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그룹이다. 실제 공정위는 지난해 9월 대림그룹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및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도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C&S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감독당국의 사정 압박이 정점에 달했다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