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롯데의 2인자들

신동빈 경영권 누가 지키나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롯데그룹이 발칵 뒤집혔다. 최순실 국정 농단에 연루돼 수장이 구속됐기 때문이다. 그룹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덩달아 그에게 줄을 대던 2인자들의 전망도 흐려졌다.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그룹이 흔들리고 있다. 위기의 시작은 신동빈 회장의 실형 선고부터다. 지난 13일 신 회장은 70억원 뇌물공여혐의로 징역 2년6월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은 창립 후 처음으로 총수 부재라는 비상 상황에 놓인 것이다.

다시 위기

신 회장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위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형제의 난’이 재차 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년간 신 회장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그동안은 신 회장이 제기했던 대부분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면서 분쟁을 잠재웠다는 평가가 있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 법원 선고 이튿날 ‘롯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임’ 일본 사이트에 광윤사 대표 명의로 입장자료를 냈다. 


그는 “롯데 그룹서 한일 양측의 대표자의 지위에 있는 사람이 횡령·배임, 뇌물 공여 등 각종 범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것은 롯데그룹의 70년 역사상 전대 미문의 사건이며, 지극히 우려스러운 사태”라며 “신동빈 씨의 즉시 사임, 해임은 물론 회사의 근본적인 쇄신과 살리기가 롯데그룹에서 있어서 불가결하고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임은 분명하다”며 신 회장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한국롯데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롯데의 롯데홀딩스서의 신 회장의 지위가 크게 흔들렸다. 롯데홀딩스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광윤사가 28%, 종업원지주회가 27%, 임원지주회가 6%, 관계사가 14% 등이다. 

신 전 부회장가 광윤사의 지분 절반을 확보해 지배구조 상단서 신 회장을 흔드는 모양새가 됐다. 결국 신 회장은 지난 21일 롯데홀딩스 대표 자리서 전격적으로 물러나게 됐다. 신 회장의 롯데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그의 신 회장 라인으로 분류되던 인사들의 전망도 장담할 수 없는 모양새다.

창립 후 처음으로 총수 부재
‘형제의 난’ 끝나자마자 또…

재계의 관심은 황각규 부회장에게 쏠리는 모양이다. 그룹 내 실세로 통하는 황 부회장은 신 회장의 그늘 아래 성장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해 선고된 롯데수사 재판과 경영권 분쟁 가운데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롯데지주에서 신 회장과 함께 황 부회장이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황 부회장은 신 회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흔들리는 경영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27일 열리는 주총이 그의 리더십 평가 자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가 신 회장의 부재인 상황에서의 선택권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 라인으로 분류되는 허수영 화학BU장(부회장) 역시 지난 임원 승진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는 지난해 임원 승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재판 중이라 승진 대상서 제외됐다.

신 회장과의 인연은 1990년부터다. 허 부회장은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재직했을 당시 허 부회장(당시 전무)이 보좌했다. 

이후 허 부회장은 호남석유화학이 인수한 롯데대산유화와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로 합병을 이끌기도 할만큼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회장은 실적을 견인해야 한다. 지난 임원 승진의 가장 큰 배경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따라서 추진하던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용덕 호텔 및 기타 BU장(부서장) 역시 신 회장 라인으로 분류된다. 송 부회장은 신 회장의 형이 확정된 후 황각규, 허수영 부회장과 함께 가장 먼저 구치소를 방문해 신 회장을 면회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 구속 수감 전까지 지배구조 개선안의 최우선 과제인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하고 있었다. 호텔롯데를 상장하게 되면 일본계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돼 신 회장의 한국 내 롯데 그룹 계열사 지배력이 높아지는 이점도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승진 1달 만에 날벼락
흔들리는 윗선들 행보

하지만 신 회장의 구속으로 추진 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신 회장 부재 가운데 송 부회장의 역할은 실적 회복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의 실적은 지난해 부진했다. 매출 비중 80%를 차지하는 면세점 사업이 중국 사드 여파로 부진해서다. 호텔롯데의 실적 부진은 기업의 가치평가에 불리하기 때문에 상장 계획에 악재다. 따라서 송 부회장은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혁 식품BU장(부회장) 역시 신 회장 사람으로 분류된다. 그는 주로 식품부문서 경력을 쌓았다.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서 근무를 하다가 롯데칠성음료로 자리를 옮긴 뒤 롯데리아 전무, 롯데칠성음료, 롯데주류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하다가 합병 이후 통합법인의 롯데칠성음료 사장을 맡았다. 


다만 현재의 상황이 좋지 않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793억원으로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1221억원으로 76.5% 증가했다. 이 부회장도 당장 회사 실적 반전을 꾀하느라 다른 곳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추진 동력 상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른바 ‘신동빈의 남자들’은 신동빈 회장의 구속으로 위기를 맞았다”며 “지배구조 개편 상 상장이 절실한 회사들의 경우 높은 실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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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때 연예계를 떨게 했던 ‘마의 11월’이 다시 온 걸까? 매년 11월마다 연예계와 방송가에서 각종 이슈가 터진다는 말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아슬아슬하게 11월은 넘기는가 싶더니 12월이 되자마자 연예계 이슈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동시다발로 터져 나온 연예계 사건·사고에 정작 중요한 이슈들이 가라앉고 있다. SNS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된다. 얼마 가지 않아 기사로 보도된다. 유튜브 쇼츠로 제작돼 확산한다.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방송으로 퍼진다. 방송분이 편집돼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생산된 콘텐츠는 SNS를 통해 재생산된다. 다른 이슈가 불거진다. 반복된다. 하루 사이 연달아서 최근 이슈가 퍼지는 방식이다. 기사 등을 통해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되던 시기는 이제 끝났다. 이제는 오히려 언론이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소스로 기사를 작성하는 판이다. 동시에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 정보가 확산하던 시기도 지나간 지 오래다. 이제 모두가 유튜브로 이슈를 확인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표출한다.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레거시 미디어로, 또다시 유튜브로 대표되는 뉴미디어로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극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동시에 확인되지 않은, 왜곡된 내용이 처음 올라온 정보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확산 속도 또한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몇 시간이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해 유튜브까지 퍼진다. 이 사이클은 무한정 돌아간다. 시간이 가면서 대중은 짧은 영상에 목말라 하고 있다. 분 단위의 영상보다는 초 단위 쇼츠에 더 열광한다. 영상 제작자는 조회수가 곧 돈이기에 대중의 입맛에 콘텐츠를 맞출 수밖에 없다. 도파민을 바라는 대중의 눈에 들기 위해선 흡인력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불과 일주일 새 연예계에서 동시다발로 이슈가 터졌다. 과거, 약물, 갑질, 조폭 의혹 등 언급되는 단어만으로 충격이 일었다. 여기에 의혹에 연루된 연예인의 면면이 전부 각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람이라는 점은 이슈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순식간에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이 불타올랐다. 배우 조진웅이 과거에 소년범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해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정부 행사에 자주 얼굴을 드러냈던 터라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았다. 비상계엄 사태 때에도 SNS에 글을 올리는 등 말할 때는 하는 이른바 ‘개념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어 대중은 조진웅의 반응을 기다렸다. 기사, SNS로 한꺼번에 유튜브 타고 빠른 확산 하지만 소년범이었던 과거가 사실로 드러나고 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동시에 조진웅의 은퇴를 두고 ‘과거의 일’이라는 의견과 ‘피해자를 생각하라’는 의견이 대립하기 시작했다. 일부 진보 진영 정치인이 한두 마디씩 말을 보태면서 의견 대립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여기에 소년범 의혹을 최초로 기사화한 언론의 보도 윤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동시에 불거졌다.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줄줄이 이어진 후속 보도에서 드러난 의혹들이다. 박나래가 매니저들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내용이 거듭해서 언론 보도, 유튜브 쇼츠 등으로 이어지면서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주사 이모’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판이 커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사 이모는 박나래에게 주사 등을 통해 투약한 인물로 추정된다. 해당 인물의 SNS가 공개되면서 몇몇 연예인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가 예정돼있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개그맨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휘말렸다. 조세호 의혹은 SNS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면서 확산했다. 폭로자가 조세호와 조폭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 여파로 조세호는 고정 출연하고 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유명 연예인 도마 위에 아이돌 그룹 BTS의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도 비슷한 시기에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비슷한 위치에 ‘커플 타투’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두 멤버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노코멘트’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그룹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계속 언급되는 중이다. 한 건만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일각에서는 누군가가 민감한 이슈를 덮기 위해 연예계 사건·사고를 일부러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이른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매년 11월마다 연예인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두고 나왔던 이야기가 이번에 다시 나온 것이다. 정치나 사회 이슈와 비교해 연예계 관련 사건·사고 소식은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편이라 몰입도가 높다. 동시에 휘발성도 크다. 또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일수록 사건의 파급력이 크다. 물론 연말연시를 앞두고 머리 아픈 이슈에 질린 대중에게 연예계 문제는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운 소재라 말이 나오는 것일 뿐 확인된 바는 없다. 말 그대로 ‘도시괴담’에 가깝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이 심심찮게 보인다. 실제 여야가 한데 얽힌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교 문제,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 등이 연예계 이슈에 묻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300만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도 그 사건 규모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마의 11월 12월로? 통일교 관련 논란은 당초 야당인 국민의힘에 포커스가 집중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그러다 최근 그 범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으로까지 확대됐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에서 금품을 제공한 정치인을 진술하면서 민주당 인사들도 입길에 올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이 언급한 인물 가운데 1명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다고 한다.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원을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을 위해 줬다는 것이다. 금품수수 의혹이 보도되자 전 전 장관은 지난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불법 금품수수는 없었다”면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고 했다. 이어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권이 흔들릴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통일교 관련 논란으로 국민의힘에 맹공을 퍼부었는데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면서 민주당과 이 대통령을 몰아가는 중이다. 공수가 뒤바뀐 것이다. 범여권에서 추진 중인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폐지를 두고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보법 폐지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간 힘겨루기로 비화했다. 정치권 이슈 묻히고 쿠팡도 잠잠해지나? 지난 7일 민주당 민형배, 조국혁신당 김준형,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국보법 폐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의원들은 “국보법은 제정 당시 일본제국주의 치안유지법을 계승해 사상의 자유를 억압한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국보법의 대부분 조항은 형법으로 대체 가능하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법률로도 충분히 규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보법 폐지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론회에서 “국가정보원에서 대공수사권을 떼어내 경찰에 이관했지만 경찰은 그만한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사실상 대공수사가 공중에 붕 뜬 느낌”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보법을 폐지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건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예계 이슈에 바로 직전 가장 큰 이슈였던 쿠팡 사태도 상대적으로 잠잠해졌다. 지난달 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진 쿠팡 사태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된 사건이다. 사실상 모든 고객의 정보가 털린 셈이다. 올 한 해 통신사, 카드사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이용자는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았다. 쿠팡 사태는 해킹 등으로 정보가 유출된 여타 업체와 달리 전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보안 실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2010년 창업 이래 이커머스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쿠팡 생태계의 민낯이 낱낱이 알려졌다. 동시에 쿠팡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도 재조명받는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가 사임했다. 쿠팡은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하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이라는 의견이 많다. 당분간은 계속될 듯 일각에서는 음모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당 쪽에서 연예계 이슈를 터트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통일교 논란, 국보법 폐지, 쿠팡 논란 등 대형 이슈가 여당 쪽에 불리한 내용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한편에서는 여야가 동시에 발을 걸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특정 진영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