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김대중(DJ)정부의 마지막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신건 전 국정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인 신 전 원장은 최근 2∼3개월 동안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암세포가 전이되면서 병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전주 출생인 신 전 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를 졸업한 뒤 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폐암 악화로 끝내 별세 역대 최장기 원장 지내 신 전 원장은 20년 넘게 검사로 재직한 뒤 지난 1997년 김대중 당시 국민회의 총재의 법률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신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과 국가정보원장 등을 지냈다. 하지만 국정원장 재임 중 벌어진 정치인 등에 대한 불법 도청 사건으로 2005년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기도 했다. 신 전 원장은 불법 도청을 지시·묵인한 혐의로 2006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지만 2008년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2009년에는 전주고 후배인 정동영 전 의원과 ‘무소속연대’를 결성해 전주 완산갑 재선거에 도전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명일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www.kbstar.com)은 지난 25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와 함께 총 40대의 복지차량(경차, 승합차, 장애인휠체어리프트차량)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차량전달식에는 KB국민은행 임직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및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달한 차량은 장애인용 휠체어리프트차 3대, 승합차 15대, 경차 22대 등 총 40대이다. 2015 사회복지시설 차량지원사업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재정적으로 열악한 전국 304개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복지차량을 지원하는 KB국민은행의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원된 차량은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이 사회복지 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고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지원된 차량이 그동안 이동에 불편을 겪었던 이웃의 든든한 발이 되고 전국에 희망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주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명일 기자 =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는 23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나눔, 더 큰 세상으로 가는 희망의 첫걸음’을 주제로 ‘2015년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한 유공자들을 격려․포상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를 더욱 장려하는 등 전국민 나눔문화 확산 및 나눔 천사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제1부 ‘격려의 장’과 제2부 ‘김태우와 함께하는 나눔콘서트’로 운영되며, 행사장 로비에는 부대행사로서 ‘나눔참여의 장’이 마련된다. 제1부 ‘격려의 장’에서는 사회복지 나눔활동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시설(기관) 종사자 및 관계 공무원 등 144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과 상장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장 등을 수여하는 한편, 그 동안의 나눔활동을 포토스토리로 제작․상영하고 나눔퍼포먼스를 준비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2부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비노진영의 ‘문재인 흔들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연이은 재보선 참패 이후 비노진영에선 집요하게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오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문 대표를 대신할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 비노계가 염두에 둔 ‘문재인 대항마’는 누구일까?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내 비노진영 의원들이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연이은 재보선 참패 이후 비노진영에서는 집요하게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차기 주자는? 당내 비노 의원 10여명은 지난 16일 문 대표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했지만 문 대표에게 결단을 내릴 시간을 주겠다며 당분간 기자회견을 보류했다. 이들은 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다며 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문 대표 사퇴 촉구 성명서에는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원식, 황주홍 의원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노진영에서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때마다 가장 큰 걸림돌이 된 것은 문 대표를 대신할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요즘 비노진영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 계획 발표와 함께 반 총장을 지지하는 ‘친반연대’가 출범하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반 총장이 사실상 대권플랜을 가동시킨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반 총장 측은 친반연대는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단체라며 펄쩍 뛰고 있다. 한편 친반연대의 장기만 대표는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전직 국무총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도 친반연대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 향후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친반연대의 실체는 무엇일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 계획 발표와 함께 반 총장을 지지하는 ‘친반연대’가 출범하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친반’은 ‘친(親)반기문’의 약어로 친반연대는 ‘반기문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교감 있었나? 반 총장의 북한 방문 계획 발표와 맞물려 친반연대가 출범하자 정치권에서는 반 총장이 사실상 대권플랜을 가동시킨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반 총장 측은 친반연대는 자신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단체라며 펄쩍 뛰고 있다. 반 총장의 동생 반기상 전 경남기업 고문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친반연대 관계자들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야권의 핵심 지지층인 호남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불과 5%에 머물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9%)보다 낮은 수치였다. 문 대표가 지난 2012년 대선 때 호남에서 90%안팎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충격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호남이 문 대표를 외면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호남향우회를 찾아 회원들의 생생한 속 이야기를 들어봤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야권의 핵심 지지층인 호남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10%)에 따르면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5%에 불과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9%)보다 낮은 수치였다. 문 대표가 지난 2012년 대선 때 호남에서 90% 안팎의 압도적인 지지(광주 92.0%, 전남 89.3%, 전북 86.3% 등)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충격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돌아선 호남 뻔뻔한 친노 핵심 지지층인 호남이 흔들리면서 새정치연합은 곧장 위기를 맞고 있다. 일례로 지난 10·28재보선 서울 양천구 구의원선거에서 새정치연합 후보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연합 배재정 의원이 사실상 문재인 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주목받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배 의원의 당선 여부는 ‘문재인 책임론’과도 직결될 수밖에 없어 민감한 문제다. 때문에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배 의원을 예결위에 추가 포함시키는 등 ‘배재정 힘 실어주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 졸지에 무거운 짐을 지게 된 배 의원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4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지역위원장직에서 최종적으로 사퇴했다. 새정치연합은 대신 배재정 의원을 사상구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비례대표인 배 의원은 문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사상구에 사무실을 내고 내년 총선을 준비해왔다. 사실상 문 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셈이다. 내년 총선에서 배 의원의 당선 여부는 ‘문재인 책임론’과도 직결될 수밖에 없어 민감한 문제다. 배 의원은 졸지에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됐다. 주변에선 좀 더 쉬운 지역에 출마하라고 조언했지만 배 의원은 단호했다. 고향 부산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했다. <일요시사&g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의 행보가 주목된다. 현철씨는 그동안 끈질지게 정치판을 노크해왔다. 1998년 조세포탈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고 사면복권 된 그는 17·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으려다 번번이 좌절했다. 2008년 10월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아 컴백이 점쳐졌으나 결국 무산됐다. 당시 당권을 쥐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이 현철씨 영입과 공천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후 정치 일선에 복귀하려던 현철씨의 꿈은 지금까지 스톱된 상태다. 현철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아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박정희와 박근혜는 나라를 얼음제국으로 만들었다” “사생활 의혹이 많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대통령도 박 대통령을 ‘칠푼이’로 지칭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이른바 ‘3김시대’를 이끌었던 김종필 전 총리의 건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 89세(1926년생)의 고령인 김 전 총리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한때 오른팔을 쓰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했다. 지난 2월 아내 박영옥 여사가 세상을 떠나자 빈소를 지키며 애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점차 회복해 주변의 부축을 받으면 일어설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지난 9월엔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자신의 모교인 공주고등학교를 방문한 것. 이에 앞서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선산에 있는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묘소도 찾기도 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민주화운동의 영웅이 스러졌다.” ‘민주화의 거목’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서거하자 정치권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한국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일요시사>가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그가 남긴 족적을 다시 되짚어 봤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0시22분 향년 88세 나이로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서거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먼저 세상을 떠난 김대중 전 대통령, 현재 생존해 있는 김종필 전 총리와 함께 대한민국 현대 정치에 있어 ‘3김시대’로 상징되는 정치거목이었다. 거산(巨山)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한국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증인’이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정치권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화의 상징 정치권 애도물결 김 전 대통령은 1927년 12월20일 경상남도 거제(통영군)에서 1남5녀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조경태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의원 정수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정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 의원은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도 발족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내년 총선에서 의원 정수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조 의원이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치권, 법조계, 학계의 전문가들과 청년창업가, 대학생 등의 일반 국민들이 참여해 현재 국회의원 정수의 축소 필요성과 축소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최자인 조 의원 뿐 아니라 의원정수 문제에 관심 있는 현직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이 토론회가 정치개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 의원은 “인구수로 보면 미국은 국회의원이 50만명당 한명이지만 우리는 17만명당 한명”이라며 “미국과 비교하면 국내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50명 이상 정수 축소해야” 비례대표 실패…폐지 주장 조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여의도 아파트를 팔고 연희동의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실상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권을 준비하려면 아무래도 아파트보다는 단독 주택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연희동은 이미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해 풍수지리학적 길지로도 유명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여의도 아파트를 팔고 서울 연희동의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가 사실상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이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 2명 배출 대권을 준비하려면 자택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아무래도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연희동은 이미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해 풍수지리학적 길지로도 유명하다. 또 역대 대통령 중 아파트에 거주했던 경우가 한명도 없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빌라형 주택에 살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모든 대통령은 마당이 있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선발투수가 흔들리면 불펜투수가 몸을 푸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 중 한 명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들어 유독 ‘불펜투수론’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안 지사가 차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요즘 안 지사의 대권 스케줄이 무척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친노(친노무현) 진영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흔들리고 있다.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까지 밀렸고, 연이은 재보선에서 참패를 당했다. 충청 대망론 당내에서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문 대표의 취임 일성을 회자하며 문 대표를 비토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이른바 ‘문재인 불가론’이다. 이와 맞물려 요즘 정치권에선 안희정 충남지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안 지사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안 지사가 차기는 문 대표에게 양보하고 차차기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처남으로 잘 알려져 있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공교롭게도 김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연구원의 고문으로 임용된 사실을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포착했다.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최 고문의 임용과정을 살펴보면 수상한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 고문을 임용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처남으로 잘 알려져 있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으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최 고문은 최근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서울 서초 갑에 출마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현직 당 대표의 처남이 새누리당의 텃밭에 출마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다. 한편 최 고문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김 대표가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후 2달 만인 2014년 9월15일자로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으로 임용됐다.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최 고문의 임용과정을 살펴보면 수상한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누구의 입김? 우선 고문이라는 직책은 일반적으로 해당 조직에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송 전 시장 같은 뉴리더를 광주에 투입시켜 이른바 ‘반문 정서’를 누그러뜨리고 호남에서 불고 있는 신당바람을 차단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송 전 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선은 인천 출마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도 “내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할지 여부를 올 연말까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로 천정배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는데 현재까지 결정된 사실이 없다. 더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광주가 (신당창당으로) 분열되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도 싸우기가 쉽지 않다. 호남이 분열하면 야당에서도 (호남이) 천덕꾸러기가 된다”고 지적하며 광주 출마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송 전 시장은 인천에서 국회의원 3선에 이어 2010년 민선5기 인천시장에 당선됐으며 전남 고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역대 당 대표 중 이렇게 책임 안지는 대표는 처음이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무책임 리더십’에 대한 당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모의고사 격으로 치러진 10·28재보선에서 참패했지만 전혀 반성하는 모습이 없어서다. 이에 대한 반발로 비주류 측은 최고위원 집단사퇴를 통한 지도부 와해나 분당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의 무책임 리더십이 불러온 참사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무책임 리더십’에 대한 당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문 대표가 이끄는 새정치연합은 전국 24곳에서 동시 실시된 지난 10·28재보선에서 고작 2곳에서만 당선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 지도부는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지 않아 국민들의 관심이 적었던 탓이라고 둘러대고 있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곱씹어 볼수록 충격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서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비주류 의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무책임 대표 총선 먹구름 한 비주류 의원은 “모
[일요시사 취재1팀] 김명일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가 주관하는 ‘2015 아시아 사회공헌 포럼’이 우리나라 사회공헌 기업 및 NGO&NPO 단체들의 아시아 지역에서 능동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지속가능한 아시아 사회공헌 협력방안 모색 ‘Go with ASIA’」를 주제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11월10일(화)∼11일(수)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기부에서 투자로 나눔의 패러다임을 바꾼 미국의 KIVA(개발도상국의 소규모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수수료와 이자가 없는 자선 대출 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이자 개인 무담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 회사)의 아시아 지역 프로젝트 총괄 담당 빈센트 메인(Vincent Main) 포트폴리오 매니저, 필리핀 아시아 경영대학원 강지경 학장을 비롯한 미얀마, 베트남,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등 국내외 사회공헌분야 정부 및 NGO 관계자가 대거 참여한다. 또한 국내기업 및 NPO/NGO 관계자들이 해외 초청 강연자와 네트워킹을 하는 자리로써 마련된 ‘ASIA CSR Biz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2년 ‘마을공동체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975곳의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박 시장은 마을공동체 의식을 회복시켜 서울 곳곳에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보수 진영에선 박 시장이 시민들의 세금으로 서울 곳곳에 ‘좌파 양성소’를 만들고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곳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이 치열한 이념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2012년 ‘마을공동체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975곳의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박 시장은 마을공동체 의식을 회복시켜 서울 곳곳에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보수 진영에선 박 시장이 시민들의 세금으로 서울 곳곳에 ‘좌파 양성소’를 만들고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치 편향 서울시가 지금까지 수백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 중 성미산마을은 가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경북 김천에서 재선을 했다. 어떤 이들은 새누리당 텃밭에서 쉽게 당선됐겠다고 말하지만 이 지역은 새누리당 텃밭인 만큼 당내 경선이 무척 치열하다. 이 의원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지역민들만 바라보며 현장을 누빈 결과다. 경북 김천에서 3선에 도전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의 별명은 ‘일철우’다. 일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지역민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지역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경북 김천이 새누리당 텃밭이라 걱정 없겠다고 쉽게 말하지만 이 지역은 그만큼 당내 경선이 무척 치열하다. 이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 돌풍 속에서 당선됐고, 19대 총선에서도 서슬 퍼런 공천 물갈이를 피해 살아남았다. 이 의원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지역민들만 바라보며 현장을 누빈 결과다. <일요시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목할 만한 정치인으로 이철우 의원을 선정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 어느새 19대 국회 임기 막바지다. 지난 임기를 되돌아보며 가장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의정 활동은 무엇인가? ▲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가장 큰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난 해 7월 정계은퇴 선언을 하고 정치권과 거리를 두어왔던 손학규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정치 현안에 대해 처음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등 8박 9일의 중앙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지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 전 고문은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이 돼선 안 된다”며 현 정치권을 비판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손학규 역할론’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을 내놨으나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진 않았다. 취재를 한사코 거절하던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편향되지 않은 역사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국가의 역할은 학계 최고 권위자들이 역사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편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국정화 방침을 비판하면서도 여야 정치권이 교과서 문제를 정쟁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소신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 현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10·28 재보선 등 잇따른 야권의 선거 패배와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한 질문